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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가 인티앰프 되돌아보기 - 뮤지컬피델리티 M6i
작성자 페르소나 작성일 : 2018. 05. 15 (15:13) 조회 : 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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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회사 :

현재 계획 중인 소개 리스트 중에는 아직 신품으로 판매중인 제품들도 있다.
종종 내가 추천한 제품에 대해서 제품 구매 문의나 제품에 대한 상담 문의를 받게 되는데 때로는 문의하는 제품이 이미 단종된지 오래된 제품인 경우가 있다. 중고가 아니고서는 구할 수가 없는 것이다. 좋은 제품이긴 하지만 구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면 종종 해당 제품때문에 고민을 한 것에 대해서 허탈해 하는 분들도 있다. 구하지도 못할 제품에 대해서 시간을 내서 리뷰나 추천기를 읽어보고 고민을 한 시간이 허탈하게 느껴질만도 하다. 중고는 제품이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중고 제품들의 품질은 항상 동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고에 대해서는 뭔가 보장을 하기는 쉽지 않으며 찾는 분이 있다고 해서 항상 구해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항상 신품만 구입하라고 뻠뿌질 하는 유치한 오디오 애호가는 아니다. 제품의 상태가 좋을 것이라는 확신만 있다면 중고를 구해서 사용하는 것도 얼마든지 좋은 방법이다. 종종 못 구하는 제품을 왜 그렇게 추천했냐는 식으로 푸념을 듣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제품이 단종된게 내 죄는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때로는 나에게 시스템 세팅을 의뢰하는 분들이라면 직접 어울릴만한 중고 제품을 미리 구매해서 세팅을 해준적도 있다.

나는 다만, 신품이든 중고든 오디오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하고 싶을 뿐이다.

이미 단종된 제품에 대해서는 가능한 긍정 평가든 부정 평가든 단호하게 해보고 싶다.
나는 이 제품들을 거의 대부분 쉬지 않고 거의 동일한 환경과 비슷한 매칭 기기로 테스트는 모두 해보았으며, 때로는 장기간 사용을 하지 않다가 다시 사용해 보기도 했었다.

말 그대로 연대기처럼 해당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유례와 전작과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자세하게 할 수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리스트의 제품 수가 너무 많다. 현재까지 중고로만 리스트를 뽑아놓은 것이 10개가 넘는다. 이 작업을 가능하면 한달 내로 끝내고 싶은데, 생각처럼 될지 걱정이다.

성향별로 별점을 표기하고 있는데, 제품의 특징별로 항목이 조금 다를 수 있는 주관적인 평가다. 딴지보다는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로 질문해 주거나 다른 생각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

뮤지컬피델리티 M6i (M6si)

(출시 시기 M6i : 2010년 / M6si : 2016년, 출시 가격 410 만원)

처음 이 앰프의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M6i가 출시했을 때는 대단히 시기적절하게 특별히 흠잡을 것이 없는 앰프가 나왔다고 생각했다.
뮤지컬피델리티라는 브랜드 네임밸류도 좋았고, 나름의 신비감도 있었다. 그전까지 사실상 오랫동안 국내에 뮤지컬피델리티는 원활하게 유통되지 않았었다. 그리고 DAC를 내장하고 있는 앰프도 거의 없을 때였고, 실제 성향도 가격대비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검정색 마감의 투박함을 제외하고는 당장에는 상당히 칭찬할 부분이 많았다.

일단 에너지감이 좋았다. 에너지감이 좋다는 말은 전대역에 뿜어져 나오는 음이 풍부하고 음의 이탈감이나 중저음의 빵빵한 느낌이 두루두루 좋았다는 의미이다. 본래는 뮤지컬피델리티는 과거에는 그런 성향은 아니었다. 뮤지컬피델리티가 힘이 좋은 브랜드는 아니었다. 그런데 뮤지컬피델리티가 본래 잘 가지고 있었던 소프트함이나 산뜻함, 부드러움을 어느정도 갖추고 있는 상태에서 힘도 굉장히 좋아진 것이다.

중립적인 밸런스라던지, 소프트함이나 섬세함이나 포근함같은 질감도 갖추고 있으며, 생생함이나 빵빵함도 갖추고 있는.... 이 말 자체로는 단점이 전혀 없을 것 같은.. 실제로도 처음 그 당시에는 별로 없었던 이미지의 앰프였다.

출력도 제법 높은 편이 아닌가? 8옴에 200W이고 무게는 16.7kg 이다.
중저음도 제법 묵직하고 풍부하게 나오며, 중음을 힘차게 이탈시켜 주는 능력도 우수한 편이었다. 200만원정도 하는 앰프와 비교하자면 이러한 에너지감이나 탄탄한 느낌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기억하기로 그런 이유로 이러한 평가들이 좋은 효과를 발휘했고, 비슷한 가격에도 대부분의 다른 슬림한 앰프에 비해서는 더 좋은 인기를 얻었었다. 의외로 시각적인 부분도 중요한 부분이다(아이러니하게도 결국 구매로 이어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음질이 아니라 뽀대일 수도..).


그렇지만 무조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체적으로 준수하고 무난한 성능이라고 할 수 있지만, 특정한 성향에 있어서 가장 독특하거나 가장 강력하거나 가장 매력적인 부분도 없다.
그리고 M6i 와 M6si는 또 약간 다르게 구분이 되어야 한다.

M6i의 단점이라면 중저음의 양감도 많고 에너지감도 좋은 편이다. 중음도 마찬가지다. 중음에도 힘이 실려있고 이탈감도 준수한 편이다. 음의 밀도감도 있고, 개인적으로 상당히 신경 쓰는 거친 느낌도 없고 포근한 느낌도 있어서 좋다. 그렇지만 음의 이미징이 약하다. 그리고 중음이 다소 얇게 재생될 때가 많다. 중저음의 양감은 제법 많이 나오지만 다소 펑퍼짐 할 때도 있다. 중저음의 양감은 많은데, 중음의 얇게 재생되면 그럴 때마다 저음의 양감과 중음의 얇은 느낌 사이에서 음의 밀도나 음의 심도가 약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음이 퍼석퍼석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이런 단점을 조금이나마 보완한 것이 M6si 다.
그래서 M6si 는 구형인 M6i에 비해서는 좀 더 음의 밀도감이나 포근함이 개선된 상태다. 그래서 제법 담백한 느낌도 있고 따스한 느낌도 있고 포근하며 음의 밀도감이 있는 음을 내준다. 그리고 오히려 가격도 더 저렴해진 것 같아서 반길만한 일이다.

실제로 최근에도 한번 테스트할 기회가 있었는데, 구형에 비해서는 한결 나아진 느낌이다. 음의 피치나 음의 중심이 든든하게 잡혀있는 상태다. 그래서 올라운드적이고 중립적이고 밸런스가 좋은 인상을 받았다. 생긴 것과는 다르게 바른생활 이미지인 것이다. 다만, 이 상태에서 중음의 이미징 능력만 약간 보완이 된다면 가격대비 더할나위 없이 좋았을 것이다.

뭔가 치명적인 매력적이나 경쟁기기들 대비 독보적인 면모는 없지만, 가장 중립적이며 올라운드적인 앰프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내장된 DAC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

저음의 단단함 : ★★★☆
자연스럽고 포근한 배음 특성 : ★★★☆
중음의 명징함 : ★★★☆
음의 여운과 잔향, 하모닉스 : ★★★☆
중고음의 펼쳐짐 : ★★★☆
중고음의 직진성 이탈감 : ★★★☆
구동력 : ★★★★
전대역에 대한 에너지감과 깊이감 : ★★★★
공간감, 무대감, 입체감 : ★★★☆
중립적 밸런스와 올라운드적 특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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