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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 안녕하세요 풀레인지입니다. ACS 10의 경우 오렌더측에서 아직 확정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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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교 청음 - Merrill 의 Thor, Bel Canto 의 REF600M
작성자 펄쉐라 작성일 : 2018. 04. 28 (13:35) 조회 : 2553
0원
제조회사 :



소 개

 미국에 위치한 VPI 라는 회사는 LP 턴테이블 제조사로 유명하다. 한 때, 회사 창립자 자택의 레퍼런스로는 필자가 보유한 것과 동일한 KEF Blades 를 갖추고 있었었고, 여기에 물려진 파워 앰프가 바로 Merrill Audio 의 Thor 였다. 2017년 어느날, 해외 커뮤니티에서 VPI 가 직접적으로 Merrill Audio 제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한 것을 목격하게 된 것이 Thor 의 구매 이유 중에 하나가 된다.

"Fantastic amps! We have used and loved them in our system!"

(환상적인 앰프야! 우리의 시스템에서 그들을 사용하며 사랑했어!)

 
  한편, Bel Canto 사의 REF600M 의 경우 Thor 처럼 실 사용자의 평가는 아닐지라도 다수의 평론가와 언론들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특히 Stereophile 지 ‘A 클래스’ 등재, The Absolute Sound 에서는 ‘2017 올해의 파워 앰프’에 7000 만원 상당의 D’Agostino 의 M400 과 함께 나란히 선정된 터라 그 성능에 대한 호기심에 구매하게 된다.

 

 비록 필자가 아마추어일지라도, 제품을 명확히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진지함이 있다. 두 제품의 비교 결과를 살펴 보자.

 

 

셋 업

 필자는 중립적이면서 레퍼런스로 삼을 만한 기기들을 선호한다. 배울 것이 많아 아직 이탈하고 싶지 않은 것과 공간과 비용을 이유로 다양한 성향의 시스템을 두루 갖출 여건은 되지 않기 때문이다.

 

 Lynx HILO, NAD M51, Merrill Audio CARA (Special Edition), Thor, Bel Canto REF600M, KEF Blades, Merrill Audio ANAP XLR & Speaker, Cardas Audio Clear XLR, Wireworld Gold Eclipse 7 XLR, Eclipse 7 XLR, Eclipse 6 Speaker, Eclipse 6 Bi-Speaker, Electra 7 Powercord, AnalysisPlus Solo Crystal Oval XLR, Chord Company Shawline XLR, Bel Canto Bundled Powercord, Furman Sound PL-8C E.

 

KEF Blades 는 셋팅이 아주 힘든 편에 속하고, Merrill Audio CARA SE 와 Thor 그리고 REF600M 은 상대적으로 덜 힘들 뿐 역시 쉽지는 않다. 민감한 기기들을 한 곳에 모아 놓고 자연스러운 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이론 뿐만 아니라 계측이 동원되기도 했으며,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야만 했다. 매칭에 따라서는 두 앰프 모두 반응이 상반되어 음을 맞추는데 있어서 고된 시간의 연속이었다. 가령 Thor 에서 정상적인 음일 지라도 REF600M 은 밝은 음이 될 수도 있었고, 반대로 REF600M 에서는 정상적인 음이나 Thor 에서는 밝은 음이 될 수도 있었다. 따라서 리뷰를 위한 셋팅은 서로 다를 수 밖에 없었는데 사실상 당연하다. 비교 청음이라고 해서 비교 대상 기기만을 변경하여 테스트 하는 것 보다, 각기 최상의 상태를 만들어 주고 비교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케이블 특성에 따른 차이는 별 수 없다.

 

 

청 음

 ※ 아래 나열된 YouTube 비디오는 사정상 Thor 만을 이용하여 진행하였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감상은 추천하지 않는다.

 

Sera Una Noche - La Roca

 해외 구매한 이 CD 음반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한다. 음원 자체가 부분 부분 마다 노이즈가 발생하는 특징이 있는데, 녹화된 결과물에서도 노이즈 부분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비디오재생 시 음이 자극적이라면 시청한 시스템에 문제가 있으리라.

https://youtu.be/1SctAj76Ddw



 

 이 음반으로 인해 두 앰프의 비교는 잊은 채 단독 주택을 얼마나 갈망 했는지 모른다. 좋아하는 음원을 비교 청음에 사용하는 것은 확실히 음악 감상 생활에 있어 즐겁지 못 하다. 그럼에도 고역의 짜릿함은 확실히 REF600M 이 앞선다는 언급은 해야만 하겠다.

 

Steve Strauss - Mr. Bones / The Puppet Opera

 두 제품 모두 남성 보컬의 질감 표현이 일품이다. Thor 는 기본적으로 청음 룸 한 가득 앞도 하는 중저역~저역을 바탕으로 넓은 무대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반면에 REF600M 은 좋은 매칭을 통해서만 대역이 꽉 채워지고 넓은 무대감을 얻을 수 있음에도 Thor 와 비교시 무대의 분위기에서 밀린다. 그렇다고 REF600M 이 여타 제품들과 비교시 부족한 것은 절대로 아니며, Merrill Audio 회사 제품들이 그만큼 넓은 무대를 제공 한다는 것이다.

https://youtu.be/8dX7U6a6g6M 

 

 녹음으로는 담아낼 수 없었지만,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Thor, REF600M 모두 시종일관 기타의 선율이 찰지게 흘러 나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쫀득 쫀득한 느낌에 이어 보다 생기 있고 선명한 색채는 REF600M 이 확실히 우위에 있다. 전체적으로 중고역의 엣지 있는 터치감과 디테일은 REF600M 은 급을 훌쩍 뛰어 넘는 성능을 지녔고, 무대의 펼쳐짐은 Thor 가 아주 탁월한 것이다.

 

Chantal Chamberland - Don"t Explain

 음원 자체가 중저음이 강한터라 녹화된 비디오 역시 중저음이 강할 것이다. 다수의 여성 보컬 곡을 통해 알아본 바, Thor 가 중립적인 음색이라면 REF600M 은 확실히 아주 살짝 온기감이 느껴진다.

 https://youtu.be/uAKxDohKjds


 

이어서, 또다른 여성 보컬 곡으로는 필자가 오래전부터 테스트 해오던 2L 의 음원인 ‘Come away, Death’ 를 선곡했다. 이 음원은 언제부터 인지 필자처럼 미국 Stereophile 지 에서도 테스트 해오고 있어 반가워했던 음원이다. 이 음원은 시스템이 밝은 경우 보컬이 자극적으로 들리는 곡으로 매칭 확인 시 테스트 하기에 좋다. Thor 와 REF600M 모두 넘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전혀 자극이 없다는 점이 대단히 인상 깊다.

 

Adriano Celentano - Ancora Vivo

 비디오 녹음 상태가 좋은 이 곡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Thor 의 전체적인 다이나믹스는 확실히 뛰어나다는 사실이다. REF600M 은 좋은 매칭일 때에 한정해서 다이나믹스가 증가하게 되고, 서로의 성향은 다르지만 저음의 강력함은 Thor 보다 앞 서있다.

 https://youtu.be/VHC_mD7o5iw


 

 ※ 이 비디오는 YouTube 에 올리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이 있다. 곡이 선정적인(게이?)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그런지 한국과 미국 등 5개국에서 차단된 곡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VPN 등을 이용하여 우회해야 확인 가능하다.

 

Hans Zimmer - Inception - Time (from The Classics)

 대편성 비디오 녹화로 선곡된 이 음원은 연주가 복잡 하지만 두 앰프 모두 악기들을 혼란스럽지 않게 청음 룸을 가득 채워준다. 대편성에 있어서 아주 확실히 REF600M 은 강력함과 디테일한 선명함을 장점으로 내세우지만, Thor 는 자연스러움과 분위기로 공간을 앞도 해버린다. 그만큼 Thor 의 풀어지듯 자연스럽고 넓은 무대감을 이용한 음장은 대편성에서 탁월하다. 이는 음원에 따라 음장이 거대한 파도로 돌변하여 청자를 뒤 엎는 것처럼 느낄 정도의 대단함이다. Cerrone 의 ‘Overture’ 음원에서도 아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대편성인 이 비디오의 재생을 위해서는 볼륨을 조금 더 올리는 것을 권장한다.

 https://youtu.be/iJv1bZJ0QOc


 

The L.A Four - Nouveau Bach

 KEF 가 자랑하는 ‘Single Apparent Source’ 기술로 쏟아지는 섹소폰 악기 음은, 악기가 실제 청음 룸 내부에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이는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며, 질감 및 실물과 같은 크기로 전해지는 터라 분명 녹음으로는 전달이 쉽지 않은 것이다. 아주 솔직히 Merrill Audio 의 파워앰프를 몇 가지 경험하면서 단 한번도 섹소폰 연주에 실망한적이 없었다. Thor 역시 다른 Merrill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섹소폰 음에 있어 자연스러운 질감과 음악성을 지녔다. REF600M 의 경우 Thor 보다 음이 펼쳐지는 확산력이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볼륨을 조금 더 높인 뒤에 비로소 감탄하게 된다. REF600M 이 보다 정상에 가까운 음이라 가정을 해도 Thor 의 확산력에 따른 매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 두 앰프 모두 표현력에 있어서 매우 탁월하다.

 

 

평 가

 명확한 평가, 참 어려운 일이다. 특히 예민한 기기들이 한 자리에 있을 때는 말이다. 사실, 이 리뷰는 처음부터 재 작성 되어 졌다. 리뷰 작성을 마치고 뒤 늦게 REF600M 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면서 테스트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만 했고, 기존 리뷰 내용을 모두 새로 작성해야 했기 때문이다. 첫 번째 내용으로 리뷰가 작성된 후 국내에 미공개 했었지만, 해외 포럼에는 간략하게 리뷰를 공개한 바가 있다. 따라서, 새롭게 작성된 이번 리뷰는 해외에 공개한 내용과는 결과가 다를 수 밖에 없다.

 

 평가를 서술하기에 앞서, REF600M 성능은 매칭된 소스기와 프리 앰프의 성능에 매우 크게 좌우 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REF600M 의 평가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Thor 에 없는 장점을 내세워 높은 평점을 얻을 지, 모든 면에서 뒤쳐질지’와 직결된다. 어쨌든 많은 테스트 과정에서 투명한 음과 세밀한 게인 조절이 가능한 CARA SE 프리 앰프 성능에 크게 감탄할 수 밖에 없었던 점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HILO 의 동적 게인 조절 기능도 큰 도움이 되었다. 여러 세부 셋팅으로 알게 된 사실은 REF600M 도 Thor 처럼 넘치는 중저역을 갖게 할 수는 있었지만, 그에 따른 고역과 저역의 에너지가 함께 증가하여 귀가 피곤하거나 음이 어딘가 어색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정상이라 판단되는 셋팅으로 돌려놓아야 했음을 참고 바란다.

 

 Thor, 역시나 Merrill 의 제품 답다. 비교 대상을 찾을 수 없을 정도의 넘치는 중역과 중저역. 저역부터 중역에 이르기 까지 넓게 펼쳐지는 무대. 빈틈 없고 자연스러운 음의 이음새. 무-착색. 민감한 입력 단 모듈. 뛰어난 다이나믹스. 다만, 내부에 사용된 출력 모듈의 세대 차이로 인하여 중저역~고역의 디테일은 현 세대 제품 대비 다소 밀린다. 하지만 이것이 편안하고 튀지 않는 음을 제공하여 음의 이음새도 더욱 자연스럽게 만드는 장점이 되기도 했다. 정말 독특한 점은, 흥겨운 다이나믹스와 느린 반응이 공존한다고 느껴지는 음이다. 이것이 대편성에서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Thor 의 광활하게 펼쳐지는 무대, ‘과연 이러한 음이 중립적인가?’ 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남성 보컬에 있어서 넘치는듯 한 음은 음원에 따라 보컬의 중저역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 펼쳐지는 음을 벽을 뚫는다는 표현으로 사용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스피커 사이 벽을 모두 뚫고도 남을 힘이다. 음원에 따라 좁은 청음 룸에서 듣기에는 부담스럽지만 기분 나쁜 부담은 아니다. 어찌 되었든 실제 가수를 만나보지 못 했으니 명확한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악기로 판단하면 Blades 기준에서는 비율이 맞지 않고 다소 넘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이 낮은 볼륨으로도 편안하게 음악 감상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고, 대편성에서는 음원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긍정적이다. 또한, 이 특성은 해외에서 혼(Horn) 형태의 스피커 사용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은, 상대적으로 약한 저역과 전반적인 다이나믹스가 부족한 LP 시스템 특성에 있어서, 이쪽 시장을 맡고 있는 턴테이블 제조사의 VPI 가 LP 시스템의 단점을 극복해주는 Merrill Audio 제품을 ‘환상적인 앰프야’ 라고 평가하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다른 사연으로는, 해외 리뷰어가 자신의 ATC 스피커에 Thor 를 레퍼런스 목적으로 함께 사용하는데, 중저역과 저역이 울리기 힘들다는 ATC 이기 때문에 잘 맞을 것이라는 짐작이다.

 

REF600M, 이는 Burn-In 단계에서 인상이 순둥이 인줄로만 파악하고 있었다. 그 만큼 내세울 만한 장기가 없었다. 음의 밀도는 있으나 무대는 보편 적인 수준 보다 좁았고, 다이나믹스는 인상적이지 않았고, 저역은 강하지 못 했다. 해외 평가를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Burn-In 기간 중 분명 나아지기는 했으나 디테일이 조금 살아 있는 것 외에 모든 면에서 Thor 에 밀렸다. 그러나 이것 저것 시도해본 후의 청음에서는 놀라움을 갖추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한다.

 

가능성을 발견한 후의 REF600M 은, 비록 Thor 보다 부족 하지만 뛰어난 무대감을 갖추고 있었고, 저역에서는 당찬 힘을. 전대역 모두 디테일과 엣지를 기반으로 생기 있는 색채를 갖춘 음으로 음악적인 뉘앙스에서 급을 훌쩍 상회하는 성능을 갖췄다는 것을 파악하게 된다. 이는 굉장한 것으로 필자가 KEF Blades 에 물려본 그 어떤 파워 앰프보다 강렬한 인상의 중역~고역 음의 제공이었다. 2500~2800 만원 가량하는 비교적 고가의 프리+파워 물려봐도 이렇게 강렬한 인상을 제공받지는 못 했었다. 특히, Blades 의 경우 Bi-Wire 와 Si-Wire 의 음의 차이가 매우 큰데, Si-Wire 에서 이 정도 수준을 제공한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

 

현의 시종일관 탄성 가득한 탱탱함과 쫀득쫀득한 느낌, 생기 있는 음과 강력한 저역. Thor 와 마찬가지로 매칭에 따라 매우 많은 음원을 자극없이 소화할 수 있는 능력. 왜 그렇게 많은 언론들이 A, A/B 클래스 앰프를 막론하고 REF600M 가 뛰어나다고 했으며, Stereophile 에서는 A 클래스에 등재했고, The Absolute Sound 에서는 7000 만원 상당의 파워 앰프와 더불어 REF600M 을 ‘올해의 파워 앰프 제품’으로 선정하였는지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두 제품은 확실히 매력 포인트가 다르다. 어느 제품이든 가격대를 상회하는 성능을 지녔지만 매칭과 섬세한 셋팅에 특별히 신경 써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두 제품 모두 성능이 좋다고 해서 파워앰프만 덜컥 구입한다고 리뷰 내용과 같은 성능은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과거 스위칭 앰프들을 향해 ‘건조하다’ 혹은 ‘메마르다’, ‘차갑다’, ‘음악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표현을 썼던 때가 있었지만, 최근 접해본 네 가지 파워앰프 모두에서 단연코 그러한 느낌을 받았던 적은 없다. 하지만, 매칭이 잘 못 되면 건조하고, 차갑고, 메마른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음파라는 재료로 만들어진 날카로운 칼날 공격’을 받게 될 것이다.

 

필자의 경우 예민한 스피커 덕분에 자극 없고 자연스러운 음을 만들기 위해 고생을 꽤 많이 했다. 케이블에 있어서는 Cardas Audio 의 Clear 와 Cardas Audio 계열인 Merrill Audio 의 ANAP XLR, Speaker 은 매칭해본 케이블 중에 넓은 스펙트럼과 자연스러운 음의 제공에 있어서 타 케이블 브랜드와 크게 비교될 만큼 Thor, REF600M 모두에게 최고였다는 사실이다. 물론, 은선 계열도 사용할 수 있는 REF600M 에서는 Wireworld 의 Gold Eclipse 7 도 레퍼런스 목적에 한정해서는 충분히 좋았다. 희망과는 달리 Shunyata Research 의 Sigma 케이블을 테스트 해보지 못 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Note : Merrill Audio 의 ANAP XLR, Cardas Audio 의 Clear XLR. 모두 Cardas Audio 사의 같은 단자를 사용한다.)

 

※ 만약, 비교적 저렴하고 매칭에 사용될 고성능 프리 앰프를 찾는다면 CARA ($3500) 혹은 리뷰에 사용된 CARA SE ($5000) 를 눈여겨 봐야할 것이다. 해외에서 1000 만원 이상급과 비교될 만큼 가격대에서 매우 자신 있는 성능을 지녔기 때문이다. 물론, 성능에 맞는 고가의 케이블이 필연적이라는 사실은 부담일 수 있다.

 

 이번 경험을 통해 Merrill Audio 에 대한 VPI 창립자의 평가를 확인해보고, 다수의 평론가들로부터 추천 받고 있으며 인지도 있는 Bel Canto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았던 반면, 명확한 평가를 위한 투자 비용과 시간적, 육체적으로 너무나 힘들기도 했었다.

 

 오디오, 결국 필요한 것은 음악을 즐길 "공간" 이지 않을까? 그 공간을 채워줄 각기 다른 매력의 두 제품을 망설임 없이 자신 있게 추천한다.

 

 

종 합

Merrill Audio - Thor ($4800)

특징 : 강력하지는 않지만 편안하며 자연스러운 성향, 흥겨운 다이나믹스와 느린 반응이 공존하는 음, 아주 밀도 있고 지긋이 밀어 주는 에너지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무대, 중립적인 음색. 대편성에 큰 강점. 대다수의 자극 있는 음원까지도 재생이 편안하고 음악성이 좋아 VPI 창립자의 발언이 이해된다. 이점에서 분명 LP 애호가들에게도 환영할 만 하다.


아쉬운 점
: 넓게 펼쳐지는 무대와는 달리 이전 세대의 출력 모듈 사용으로 정교한 입체감과 디테일이 다소 부족. 말굽(Spade) 형태의 스피커 단자만 지원. XLR 입력 단자만 지원. Thor 라는 이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음을 제공.


운용시 유의 사항
: 빠르고 넓은 스펙트럼의 인터선 및 스피커선 필수. 은선 계열의 인터선 사용 금지. 좋은 성능의 주변 기기 필요.


총점 : 8.5

 

Bel Canto - REF600M ($4990)

특징 : 굉장히 뛰어난 화이트 노이즈 억제력. 밀도 있고 투명하며 생기 있는 중~고역은 뛰어난 마이크로-다이나믹스를 지녔다. 아주 살짝 온기감이 느껴지는 음색. 디테일 하지만 과하지 않은 것이 큰 장점. 훌륭한 입체감. 전반적으로 중~고역은 가격대를 매우 크게 상회하는 성능. 매칭에 따라 훌륭한 다이나믹스와 강력한 저음을 제공. XLR, RCA 입력 모두 지원.


아쉬운 점
: Thor 와 비교시 대편성에서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는 아쉬움. 파워케이블 및 전원 품질 영향을 비교적 받음.


운용시 유의 사항
: 빠르고 넓은 스펙트럼의 인터선 및 스피커선 필수. 에너지가 강한 파워선은 음의 피치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유의할 것. 오픈 신호시 큰 잡음이 발생하는 이슈 해결을 위해 전원 노이즈 필터 혹은 컨디셔너 사용 권장. 매칭에 따라 Thor 의 일부를 능가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정도로 성능이 크게 뒤바뀌는 만큼, 좋은 음을 위해서는 소스기와 프리 앰프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매칭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총점 : 9

 

 

스 펙

Merrill Audio - Thor

Power at 8Ω: 200W

Power at 4Ω: 400W (Monoblocks can be double-height bridged for 700W into 4Ω)

Input Impedance: 50 kilohms

Output Impedance: 20 milliohms

Damping factor: 500 4Ω

THD: 0.05% at 100W

Current: 18A typical max

Frequency Response: 10Hz to 30kHz 0/-3dB

Gain: 26dB

S/N 100dB

 

Bel Canto - REF600M

Power Output 1% THD:           600W 4 ohms, 300W 8 ohms

Minimum Load:       2 ohms

Peak Output Current:              27 amperes

Frequency Response:              +/-3 dB 0Hz-50KHz, all loads

THD+N:   0.003% 1W, 1KHz, 4 ohms

Output noise:          35uVRMS A-weighted 10Hz-20KHz

Voltage gain:          27dB (internal switch select for 33dB)

Damping factor:       >1000

Output Impedance at 100Hz:    <8 milliohms

Dynamic Range:       121dB

Input Voltage for Max Output: 2.3Vrms at 27dB gain

Input connections:    Single-ended RCA or balanced XLR

RCA input impedance:            100Kohms

Balanced input impedance:       200Kohms

Output connections: 1-set WBT Nextgen 5-way binding posts

Internally Set Operating Voltages:            100-120VAC or 230-240VAC 50/60 Hz


 
ballistic
[2018-04-29 12:16:49]  
  흥미로운 리뷰 잘 읽었습니다.
같은 NCORE 계통의 파워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벨칸토 제품에 대한 총평에 대체적으로 동감합니다.
빼어나게 정숙한 만큼 앞단의 극미한 변화에 민감하고 그 약간의 "봄의 기운" 같은 느낌을 제외하면
크게 자기색이 돋보이는 타입이 아닌지라 파워 교체후에 청음 포지션이나 스피커 배치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로 안 보이던 단점들이 눈에 잘 띄게 되더군요. 반대로 그 예민함 덕분에 작은 개선점도 확 증폭되어
느껴지는 게 보람입니다. 밀도 높은 입체감도 참 좋습니다. 모노블록을 추구하지만 크고 무겁고 열 많이 나는
앰프는 싫은 사람들에게 브루노 푸제이의 존재는 복음인것 같습니다 ㅎㅎ...*
 
 
펄쉐라
[2018-04-30 10:27:31]  
  댓글 말씀에 감사드려요.

브르노 푸제이..
작년에 브르노 푸제이가 직접 만든 Kaluga 앰프를 구매 목적으로 청음하러 어딘가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청음 장소에서는 매칭 문제로 도저히 들을 수 없을 정도로 귀를 자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샵 주인은 그게 정상이라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아니다 싶어 의견을 좀 나눌겸 다른 음원 재생을 요청했는데 반응이 너무 불친절해서 구매를 포기했어요. 그 후 Thor, REF600M 을 구매하게 되었네요. ㅎㅎ..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구매하려던 그 Kaluga($16,500) 앰프를 Merrill Audio 의 Veritas($12,000) 와 보상구매한 외국 오디오파일러가 있었는데요, 덕분에 Merrill Audio 에서 Kaluga 를 처분하려 장터에 내놓은 사실이 있습니다. 띠용~ @_@
 
 
ballistic
[2018-04-30 10:45:19]  
  제 앰프가 칼루가 모노입니다 쿨럭쿨럭....

몰라몰라 한국 수입원에 가보셨던 거라면....제가 들어봤을때와 조합이 같았는지는 모르지만
스피커가 에러였다고 보입니다. 제가 청음했을때 소스는 린데만/ 프리 파워는 몰라몰라였는데 스피커가
하필 풀레인지제품이라....거의 100db급 음압에 400W 짜리 모노블록이 붙으니 아무리 NCORE라도 소리가
부드러울수가 없죠. 저도 그래서 길게 청음하지는 않았습니다. 기본 성향만 파악하면 되는 상황이었던지라...
좀 음압도 낮고 덩치도 큰 스피커에 물려서 시연을 했으면 훨씬 나았을 거라 생각하니 아쉬워서 수입원 사장님께
이야기를 해 두긴 했지만....

쓰고 있는 입장에서 본다고 해도 칼루가는 취향을 탈 타입입니다. 전 프리도 오디오넷이고 올라운드
로 굴리는 거라 어떤 면에서는 좀 심심한 게 이상적....결과적으로 굉장히 연출감이 적은 세팅이 되었죠...*
 
 
suresil672
[2018-04-30 11:36:47]  
  blade에 REF600M 은 제가 지금 업그레이드를 꿈꾸는 기기인데, 이렇게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가지 의견을 여쭤보면, bel canto dac 2.7 프리와 REF600M의 조합은 blade와 매칭이 어떨것으로 예상하시나요? 소리샵에서 프리 파워를 좋은 조건(?)으로 팔고 있는 듯 하여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중입니다. 공간은 약 15평 정도 되는 단독주택 지하입니다.
 
 
펄쉐라
[2018-04-30 16:36:39]  
  ballistic 회원님께서 브루노 푸제이 언급하시길래 '혹시나?' 했었는데, Kaluga 사용자셨군요. ㅎㅎ
제 마음 그대로 표현해서 '매우 부러워요~'

제가 방문한 곳이 그 수입사예요. 저는 오죽했으면 Mola Mola 본사에 이메일을 보냈을까요. 해외 본사로 부터 직수입 하기 위해 문의겸 이런저런 이야기 중에, 그 좋은 기기를 한국에서 그런식으로 매칭해서 유감이라며;; 제가 청음한 것은 타 사이트에도 있는 리뷰의 조합과 같거나 아주 유사합니다. (리뷰어, 그분들의 직업상 단점을 쉽게 끄집어 낼 수 없던 점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때로는 소비자가 나서야 할 부분도 있는 것이겠고요.)

아래 내용은 Kaluga 를 바라보는 지극히 저의 개인적 소견임을 강조드리고 싶어요.

지금은 문구가 사라진 것 같은데, 예전 Mola Mola 의 홈페이지에는 음악성 그 자체보다는 '기기'의 완벽함을 강조한 내용이 있었어요. 해외 리뷰어도 그점에 대해 언급했었고요. 그렇다고 음악성이 완전히 결여된 것은 아니고 활용하기 나름인 것이죠. 그러니 알고도 구매하려 했겠죠?

특히 Blades 에 있어서 저에게 만큼은 빠르며 격정적인 에너지도 필수적인 요소였거든요.
JAZZ, 저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Merrill 씨의 몇 십년된 오디오 경험을 비롯한 제가 겪은바로 JAZZ 장르는 모든 장르 중 가장 재생의 난이도가 높았었습니다. Classical 장르보다 더욱 난이도 있는게 JAZZ 장르니까요. 그런데 사람들은 JAZZ 장르하면 Blades 라는 스피커는 절대 떠오르지 않으실 겁니다.

Blades 에서 JAZZ 의 맛을 확실히 느낀바가 있던 저에게 있어서, 과격하고 빠르며 강력한 제어력과 공간을 장악하는 앰프는 필수적인 상황이었지요. Blades 에서의 JAZZ 는 그만큼 인생에서 느껴본적이 없던 JAZZ 장르의 경험이었습니다. 현장의 느낌? 귀로 체감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듣는 현장 그것이라고 착각할 만큼 공간을 장악하고 아주아주 미세한 리듬과 뛰어난 다이나믹스, 입체감이었어요. 그 감격의 시작을 Merrill Audio 의 Taranis mkII 로 하게 됩니다.

제가, Kaluga 를 구매하려고 본사와도 이메일을 주고 받을 정도로 바라던 것은 그것이었어요.
진득함, 짙은 호소력 이러한 것이 아니라, 뛰어난 트렌지언트, 앰비언트, 괴랄한 다이나믹스, 인상적인 마이크로-다이나믹스, 음원을 대하는 정직함. Blades 가 필요로 하는 정밀한 제어.

저는 Kaluga 의 활용 포인트는 이러한 것이라 보고 있어서 심심하거나 연출감이 적은 셋팅이라는 말씀에 상상조차 되질 않습니다. (*_*)
사용해본적도 없는 개인의 사설이었습니다. ㅜ.ㅜ

좋은 앰프 들이신거 축하드리며, 저도 돈만 있으면 써보고 싶어서 정말 부럽습니다~
언제 저를 초대해 주실;;; 아 아닙니다. 제가 실례를;
 
 
펄쉐라
[2018-04-30 16:41:56]  
  suresil672 회원님

KEF Blades. 제가 사용한 경험도 그렇지만, 해외의 전문리뷰어 중에 Blades 를 자신의 레퍼런스로 사용하시는 분이 계시거든요. 그 분이 오래전 30개 이상의 다양한 진공관, TR, 소/대출력 등등 앰프를 물려보고 느낀점이 있겠는데요. 저도 똑 같이 느끼고 있어서 참고에 크게 도움이 되실 겁니다.

Blades, 매칭이 조금만 틀어져도 그 사운드가 밝아져요. 단순하게 밝다는 수준이 아니라, 귀를 크게 자극해서 음감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요. 물론, 음 피치가 잘 못 되어 피아노 악기가 피아노 답지 않게 되기도하구요.

두 번째로는 음성 신호의 경로에 대한 민감성 입니다. 스피커의 유닛 자체가 아주 까탈 스럽지는 않지만, 물려져 있는 기기들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듯 음으로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저역이 매우 디테일 해서 상시 예민하고, 중역은 상대적으로 둔한 면도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저 처럼 공간이 넓지 않은 상황에서나 해당 될 것으로 보여지고, 회원님처럼 공간이 넓다면 볼륨도 올라가니 중역도 바로 티가 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말씀 내용에 대한 저의 소견에 있어서, Bel Canto DAC 2.7 의 경우 그 성향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Blades 와의 궁합에 대해서는 전혀 짐작이 되질 않습니다. 함부로 언급하기에도 조심스럽죠.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Blades, REF600M 에는 인터와 스피커 케이블도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DAC 2.7 만 붙였다고 해서 그 음을 바로 평가할 수는 없다는 것.

Bel Canto 가 고가의 Black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해외에서 이러한 뉘앙스의 발언을 남긴 것을 기억합니다.
(참고, Black 시리즈 최상급은 파워 앰프가 프리 앰프와 광케이블로 연결되어 신호를 디지털로 파워 앰프에 전송해요.)
Bel Canto 왈 : "이야~! 우리가 그 동안 인터케이블 하나 때문에 이러한 음을 듣게 된거야? ㅋㅋㅋ"

저는 Bel Canto 측의 말에 100% 공감합니다.

사실 제가 위에 언급한 Kaluga 앰프를 포기하고, 다음 제품을 알아보는 것은 Merrill 에서 제작 중인 $18,000 짜리 앰프기는 합니다.
그러나 매칭에 어느정도 자신 있는 Bel Canto 의 'Black EX Amplifier' 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DAC 2.7 도 REF600M 에 함께 물려보고 싶어서 둘 모두를 '제품리뷰' 핑계로 무료 대여 요청을 해볼까도 했지만, 저 같이 인지도 없고 공간도 협소한 개인에게 대여 해주실리도 없을 것 같고, 바쁘다 보니 가만히 있는 중입니다. 깨갱..; ㅠ_ㅠ

어쩌다 DAC 2.7 까지도 접하게되면 리뷰 올릴께요.
회원님의 여러 사용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ballistic
[2018-04-30 18:24:28]  
  펄쉐라님

짦게 표현하려다 보니 의미전달이 좀 미묘했던것 같습니다.
심심하다 내지는 연출감이 적다라고 한게...말 그대로 앞단에서 온 걸 그대로 강렬하게 증폭하고 제어할뿐
+@의 테이스트가 별로 없다는 뜻입니다. 상상하셨던 칼루가의 강점은 거의 정확하게 맞추신 거구요.
앰프 특유의 어떤 색감이나 어딘가를 근사~하게 만들어준다...이런 걸 바라는 분들에게는 정말 안 맞을 스타일이죠.
6MOONS의 리뷰에서 지나가듯이 "완벽한 앰플리파이어" 라고 했는데 전 이게 이중적인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최종증폭단으로서의 덕목은 완벽에 가깝지만 그 외에 다른 종류의 무엇을 주는 앰프는 아니라는....
지적하신 것처럼 써먹기에 따라서 만족도가 심하게 변할 물건입니다. 파워를 이걸 쓰고 듣는 연주에 눈물이 핑~
하려면 연주 자체가 눈물이 나게 한 녹음이어야 합니다. 아니면 앞단에서 그렇게 꾸며주던가....
(덕분에 정성들여 녹음하신 음악을 다른 색상에 물들지? 않고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말씀을 봐도 그렇고 리뷰를 읽어봐도 그렇고 굉장히 세팅을 섬세하게 하시는것 같은데
저도 작은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동병상련이 느껴집니다. 스피커 위치라도 좀 바꿀라 치면
1밀리미터까지 딱 맞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그게 계속 마음에 걸려서 다른걸 못합니다...*
 
 
스모모99
[2018-05-16 11:28:48]  
  펄쉐라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리뷰를 잘 보았습니다. ^^
제가 현재 벨칸토 블랙 ex 인티와 매지코 a3를 사용중인데 아직 스피커 케이블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파워 케이블은 실텍 루비힐2 사용중입니다.)
리뷰 내용 중 Cardas Audio 의 Clear 와 Merrill Audio 의 ANAP XLR, Speaker와 Wireworld 의 Gold Eclipse 7이 괜찮다고 하셨는데요~
샵에서는 실텍 클래식 라인 중 770을 추천해주는데 가격이 고가인데 반해 대여품이나 체험을 못해보고 구입하기가 망설여져서 그러는데 혹시 추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펄쉐라
[2018-05-16 23:21:27]  
  스모모99 회원님. 멋진 제품 사용하시게 된 것에 축하드려요 ^^
매지코 A3, 아무래도 흔하지 않아 검색해보니 시스템이 동일한 아래 사진이 회원님이란걸 추측이 되긴 하네요.
www.avplaza.co.kr/bbs/view.php?idx=15605&code=home

제가 해답을 드릴 수 없음에 저의 의견이 길어 질 수 밖에 없지만, 어설픈 경험 혹은 느낌이라기 보다 명확한 내용이기 때문에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케이블에 있어서 인티 앰프, 그것도 올인원 형태이므로 비교적 분리형에 비해서는 고민은 덜 하지 않나 합니다.

본문의 리뷰 시스템에서 Thor, Ref600M 모두가 아주 딱 맞는 케이블은 오직 Merrill Audio ANAP 밖에 없었답니다. 제가 해외에 올린 리뷰에서도 명확히 밝힌 내용이기도 하죠.

케이블 평가에 있어서 먼저 밝히고 싶은것은, 리뷰 시스템의 DAC 은 사운드가 밝기는 커녕 밝을 기미도 안보이고, CARA 프리앰프가 굉장히 플랫하며 중립적인 성향이기 때문에 인터선의 경우 프리 앞단에 연결하든, 뒷 단에 연결하든 그 음은 거의 동일한 현상이 재현된다는 것이랍니다.

예로 DAC -> PRE -> POWER -> Speaker 연결에 있어서
DAC -> ANAP -> PRE -> Cardas -> POWER -> ANAP -> Speaker
로 연결하는 것과, 인터선 위치를 바꿔
DAC -> Cardas -> PRE -> ANAP -> POWER -> ANAP -> Speaker
으로 하는 것의 음의 결과는 거의 동일합니다.
결국 어느 한 곳이 틀어지면 전체에 영향을 받습니다.

평가..
Wireworld - Gold Eclipse 7 : 이 녀석은 음악을 듣고자하기보다 음원을 파악하기위한 레퍼런스 목적으로는 좋겠으나, 음악 감상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답니다. 특히, 녹음이 조금 잘 못된 음원을 소화하지는 못 합니다. Wireworld 의 Platinum Eclipse 6 역시도 이전에 사용 경험을 비춰 봤을 때 적합하지 않으실 꺼예요. Blade 와는 안맞는지 음악 감상목적으로는 20분 이상 못 듣습니다. 그러나 케이블 자체는 확실히 좋은 제품이 맞고 음원 파악에는 좋습니다.
Eclipse 6 Bi, Single 스피커케이블의 경우 Taranis, Thor, Ref600M, EX 인티와 같이 에너지가 넘치는 앰프들에서는 모두 음의 피치가 사용할 수 없을 만큼 올라가서 피아노 악기 부터 제대로 표현을 못 하더라구요. 하지만 에너지가 조금 부족하다 싶은 앰프에는 아주 잘 맞는 케이블들입니다.

Cardas Audio - Clear Interconnect : 케이블로 따지면 제일 좋은데, Blades 와는 소리가 밝아서 안 맞는 답니다. 어떻게든 노력해보지만 몇몇 음원을 소화하지 못 해요. 본문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제가 테스트 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2L 의 'PIANO IMPROVISATIONS' 와 'Lucia Micarelli' 'Aurora' 를 제대로 재생하지 못 합니다.

Merrill Audio - ANAP : 본문에서 언급한바가 있듯이 예전 부터 저나, 근래의 스테레오파일에서도 테스트 한다고 언급한 'Come away death' 말할 것도 없고, 최악의 음원인 2L 의 'PIANO IMPROVISATIONS' 와 'Lucia Micarelli' 'Aurora' (Farther Room) 까지도 잘 재생해줍니다.

저의 평가가 약간 색다르다 생각하지는 않으신가요?
남들은 미묘한 차이에 이러쿵저러쿵 하는데 저는 주로 밝기 여부에 따라 사용이 가능하니 못 하니에 대해 주로 언급하니 말입니다.
그만큼 Cardas 나 Merrill 외에는 맞는 케이블이 없었답니다. 본문의 Analysis Plus 는 Solo 가 동선 최상급 제품일지라도 낄 자리도 없어요. 'Nils Lofgren' 의 'Keith Don't Go' 조차도 딱 한 번만 들어도 귀가 고통스러워서 바로 탈착해야하니까요. Chord 쇼라인은 가격대가 달라서인지 음 차이가 너무 나고...

또 어떻게 보면 자신들의 시스템에서는 제가 언급한 음원들을 너무 쉽게 재생해주기도 하겠죠. 하지만, 기기들이 예민하며, 기기 스스로 각자 잘났다고 하는 분리형의 상황에서는 저러한 음원 재생이 쉽지 않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저가인 시스템들에서는 쉽게 재생해주기도 하니까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저는 음악감상 목적에 있어서 만큼은
DAC -> ANAP 케이블 -> PRE -> ANAP 케이블 -> POWER -> ANAP 케이블 -> SPEAKER
으로써 모두 ANAP 만을 사용합니다. 그럼에도 Cardas Audio - Clear 에 항상 미련이 있어서 계속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 시스템에서의 경우에 한정하여 ANAP 으로 답이 안나오면 다른 케이블은 답이 없었답니다. 예로 ANAP 케이블로 모두 연결하였지만 소리가 이상하다라면 Ref600M 에 물려 있는 파워케이블이 원인이었습니다. (제가 보유한 제품 중에 Ref600M 에 한정하여 파워 케이블 영향을 받았었습니다.)

보편적인 시각에서는 Merrill Audio - ANAP 케이블이 듣보잡일 수 있어요. 하지만 동사의 무려 $36,000 짜리 파워앰프나, 앞으로 신규로 출시될 수천 짜리 프리앰프 모두에서도 ANAP 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답니다. 물론, 오디오 쇼에서도 ANAP 을 이용해서 진행한답니다.

실텍 770 에 대해서는 실버와 골드로 구성된 제품으로 알고 있겠는데요, 이 가격이라면 차라리 Kubala Sosna 를 청음해보세요. EX 인티보다 에너지 넘치는 제품에서도 Kubala Sosna 제품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본문의 언급 처럼 빠른 케이블로 매칭하셔야 제대로 운용됩니다.
 
 
스모모99
[2018-05-17 10:51:53]  
  펠쉐라님~

장문의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avplaza에 올라온 사진이 제 기기가 맞습니다. ^^
역시 고수님의 조언은 진심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cardas와 merrill도 찾아보고 kubala sosna 제품도 열심히 검색해 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ballistic
[2018-05-17 18:31:56]  
  매지코 시청실 사진을 보니 케이블이 트랜스페어런트던데 그것도 한번 고민해 보시지요.
실텍은 순은선이라는걸 감안해도 가격이 너무하다는 생각밖에는 안 들고....순은선쪽으로 관심이 가시면
네오텍 최상급기인 1001이나 아마존, 어쿠스틱 젠의 앱솔루트 그리고 베라스타의 GIS 등이 좋은 후보라고
생각됩니다...*
 
 
스모모99
[2018-05-18 18:20:12]  
  ballistic님~

말씀해주신 케이블도 후보에 넣어서 찾아보겠습니다.
초보라 파워케이블과 스픽 케이블만 결정하면 되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
감사합니다.
 
 
펄쉐라
[2018-05-19 09:49:33]  
  매직코 A3 리뷰를 보다 보니 매우 재밌는 점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오늘 주말이라 호기심에 해외 A3 리뷰를 찾아보니 여타 매직코 스피커들에 대한 다음과 같은 간략한 내용들도 있네요.

S5 의 사운드는 레코딩에 따라 약간 따갑다(?)
S1 MkII 는 트위터가 약간 두드러졌다라거나...
Q7 도 밝았다고 느꼈다는데,

이러한 모든 내용이 'A3 스피커' 리뷰 하나에서 모두 표현되네요.

https://www.soundstageglobal.com/index.php/product-debuts/magico-a3-december-2017/739-magico-a3-loudspeaker-the-sound

네, 흥미롭게도 제가 언급한 것 처럼 '밝기' 에 대해서만 요약합니다.
이 리뷰어도 사운드가 어떻게 들리느냐 보다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현대의 고성능 기기들은 귀가 편할 날이... 리뷰어 분들도 역시 매칭을 잘해야 ^^;;

또한, 제가 본문 리뷰에서 꼭 언급하고 싶었지만 지면상 제외된 부분인 '압착'된 사운드에 대해서도 해외 리뷰어는 언급합니다. 이는 스피커도 스피커지만 케이블에도 큰 관계가 있는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Cardas Audio 의 'House Sound' 의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이고, 실제로 물려보면 그렇다는 것이니까요. Cardas 기반 제품인 Merrill 도 마찬가지입니다.

A3, 포칼 소프라 No2 와의 비교도 매우 흥미롭네요.

리뷰를 읽고 작성자를 보니 더욱 재밌습니다.
'Doug Schneider'
이 사람은 제가 신뢰하는 리뷰어 중 하나 입니다!

분명 회원님도 A3 구매전 이 리뷰를 보셨을 것이라 여겨지네요. ^^

A3 선택에 축하드립니다.
 
 
ballistic
[2018-05-19 15:01:14]  
  사운드스테이지의 해당리뷰는 얼마전에 저도 읽어보았습니다.
대폭적인 가격인하의 주요 원인이 비용이 제일 많이 들어가는 인클로저 가공의 외주라고 되어 있던데....
만약 A3가 그 가격으로 상위 라인업들이 가지던 독보적인 뭔가를 비슷하게 보여준다면 중~고가 톨보이라인의
가격혁명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웬만큼 이름 있는 브랜드의 중대형 톨보이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은 가격이니까요. 1만 달러라는 상징적인 가격라인에 소비자가 받는 중압감을 고려해서 9800$으로
가격을 맞췄다고 하는데 반응이 좋으면 A1이나 A5가 나올수도 있겠죠? 여러모로 기대되네요....*
 
 
펄쉐라
[2018-05-20 13:32:56]  
  A3 의 인클로저가 그러했군요~
제가 바빠서 대충 봤었는데 가격의 비밀이! 소비자야 가격이 좋으면 좋죠.

저의 경우 KEF 사운드 자체가 제 스타일이 아닌 터라 항상 다른 스피커에 기웃거리게 되는데요.
저도 A1~A5 가 출시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A3 리뷰에도 나오는 HEGEL. 제가 HEGEL HD30 (DAC) 이 수입되기를 1년 가량 기다리고 있는데 가망이 없나봅니다. DAC 을 구매하긴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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