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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가 인티앰프 되돌아보기 - 마란츠 PM 11
작성자 페르소나 작성일 : 2018. 04. 20 (14:23) 조회 : 663
0원
제조회사 :

현재 계획 중인 소개 리스트 중에는 아직 신품으로 판매중인 제품들도 있다.
종종 내가 추천한 제품에 대해서 제품 구매 문의나 제품에 대한 상담 문의를 받게 되는데 때로는 문의하는 제품이 이미 단종된지 오래된 제품인 경우가 있다. 중고가 아니고서는 구할 수가 없는 것이다. 좋은 제품이긴 하지만 구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면 종종 해당 제품때문에 고민을 한 것에 대해서 허탈해 하는 분들도 있다. 구하지도 못할 제품에 대해서 시간을 내서 리뷰나 추천기를 읽어보고 고민을 한 시간이 허탈하게 느껴질만도 하다. 중고는 제품이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중고 제품들의 품질은 항상 동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고에 대해서는 뭔가 보장을 하기는 쉽지 않으며 찾는 분이 있다고 해서 항상 구해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항상 신품만 구입하라고 뻠뿌질 하는 유치한 오디오 애호가는 아니다. 제품의 상태가 좋을 것이라는 확신만 있다면 중고를 구해서 사용하는 것도 얼마든지 좋은 방법이다. 종종 못 구하는 제품을 왜 그렇게 추천했냐는 식으로 푸념을 듣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제품이 단종된게 내 죄는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때로는 나에게 시스템 세팅을 의뢰하는 분들이라면 직접 어울릴만한 중고 제품을 미리 구매해서 세팅을 해준적도 있다.

나는 다만, 신품이든 중고든 오디오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하고 싶을 뿐이다.

이미 단종된 제품에 대해서는 가능한 긍정 평가든 부정 평가든 단호하게 해보고 싶다.
나는 이 제품들을 거의 대부분 쉬지 않고 거의 동일한 환경과 비슷한 매칭 기기로 테스트는 모두 해보았으며, 때로는 장기간 사용을 하지 않다가 다시 사용해 보기도 했었다.

 


말 그대로 연대기처럼 해당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유례와 전작과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자세하게 할 수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리스트의 제품 수가 너무 많다. 현재까지 중고로만 리스트를 뽑아놓은 것이 10개가 넘는다. 이 작업을 가능하면 한달 내로 끝내고 싶은데, 생각처럼 될지 걱정이다.

성향별로 별점을 표기하고 있는데, 제품의 특징별로 항목이 조금 다를 수 있는 주관적인 평가다. 딴지보다는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로 질문해 주거나 다른 생각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





마란츠 PM 11 - 출시 시기 2005년 S1 출시, 2013년 S3 출시, 출시 가격 약 360만원

좀 더 넓은 대역을 좀 더 그윽하고 자연스럽게 재생하는 앰프.. 다만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서는 너무 얌전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앰프에 대해 가장 짧게 표현하자면 이럴 것 같다.

마란츠는 가장 보편적인 기준에서 가장 중립적이며 가장 안정적인 기본기를 제공하는 오디오 제작사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 제품들은 전세계에 상당히 많은 양이 판매되기 때문에 그 성향은 전형적인 대중적 성향이며 중립적이며 올라운드적인 성향이다. 6000시리즈는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자주 추천이 되는 기종인데 개인적으로도 가성비를 인정한다.
그런데 상위기종이 될수록 일본의 연배가 많은 올드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지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마란츠의 오랜 엔지니어들의 취향일 수도 있고 마란츠 회장님의 취향이 반영된 것일 수도 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상위기종으로 갈수록 그 성향이 점잖다. 지극히 보수적이고 지극히 모든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일본 문화를 닮아있다.




PM11 은 버전이 3가지가 있다. 모델명의 뒤에 S1 과 S2, S3 로 버전이 표기된다.

S1은 부드럽고 얌전한 느낌이 많이 느껴지지만 앰프의 무게나 부피에 비해 힘이 좋다는 느낌이 별로 들지는 않는다. 물량 투입이 많이 된 앰프지만 그 물량을 이용해 크고 강한 힘을 만들어낸다기 보다는 부드러움과 자연스러움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걸 장점으로 이야기 하자면 소리의 시작과 끝까지 지극히 까칠함이나 강약 조절이 자극적으로 부각되지 않고 자연스러움과 미끈함과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성향이다.


 

 

이러한 경향은 S2과 S3를 거치면서 좀 더 굵직한 힘과 골격감이 향상되는데 S3정도면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은 여전하지만 중저음이 허전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S1에서 너무 강약의 표현이 유약하다는 것이 지적이 되었는지 S2와 S3는 중저음도 제법 힘있게 나와주는 편이다. 제법이라는 표현을 참고해 주기 바란다. 긍정 표현이라고 해서 항상 최고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부정 표현도 아니고 지극히 안정적이면서도 완만하며 중립적인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그 성향에 대해 전혀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밸런스나 균형감은 아주 우수한 편이다.


장점이라면, 비슷한 가격의 슬림하고 가벼운 앰프에 비해서는 확실히 더 풍요롭고 더 풍부한 음을 재생한다. 중저음도 좀 더 넉넉하고, 재생되는 모든 대역을 자연스럽고 포근하게 재생한다. 사실 앰프가 힘이 없으면 자연스럽고 포근하게 음을 재생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소리도 그렇고 다른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고 포근해지려고 해도 힘이 어느정도 필요하게 된다. 자동차도 2000cc 자동차보다 3000cc 자동차가 더 부드러운 편이다.

 


전세계 그 어떤 소비자에게도 클레임이 없도록 제작되어야 하기 때문에 음질에 영향이 있든 없든 릴레이 장치나 노이즈에 대한 안전장치 등이 잘 되어 있는 앰프다. 새시도 고급스럽고 중고 시세를 고려하면 제법 든든하고 외관이 잘 만들어진 앰프다. 관상용으로도 참 좋은 앰프라고 할까??
다만, 앰프에 의해서 오디오적 쾌감이나 음색적 매력이 크게 변화하는 앰프는 아니다.




저음의 단단함 : ★★★
자연스럽고 포근한 배음 특성 : ★★★★
중음의 명징함 : ★★★
음의 여운과 잔향, 하모닉스 : ★★★★
중고음의 펼쳐짐 : ★★★
중고음의 직진성 이탈감 : ★★☆
구동력 : ★★★☆
전대역에 대한 에너지감과 깊이감 : ★★★★
공간감, 무대감, 입체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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