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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가능하시면 돼지코보다 220용 플러그로 교체해서 사용하시는걸 추천합니…
■ smallK님...답변 감사합니다...더욱이 장문의 상세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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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환골탈태(換骨奪胎)의 음향적 성과를 이룩한 코드 컴퍼니 Sarum Super Aray 인터 케이블
작성자 moto 작성일 : 2017. 05. 14 (15:54) 조회 : 1037
0원
제조회사 :


    [코드 컴퍼니 Sarum T Super Aray와 비교 테스트를 진행한 하모닉 테크놀로지 Truth Link, 클래스의 차이가 바로 느껴졌다.]


 

사람이나 조직 또는 어떤 제품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는 경우 일치월장(日就月將)또는 괄목상대(刮目相對 윗사람에게 사용하면 실례임)라는 칭찬을 하게 된다.

그런데, 변화의 폭이 너무 커서 이전의 상태와 많이 다른 면모를 보게 될 경우는 점진적인 발전을 뜻하는 위의 두 고사성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럴 때 쓸 수 있는 말이 환골탈태라 할 수 있다.

 

한때, 기업이나 관계의 수장들이 독수리나 솔개의 예를 들면서 조직의 환골탈태를 이야기하였는데, 이 엄청난 거짓 뉴스는 지금도 확대 재생산이 되고 있다.

, 솔개의 나이가 40에 이르게 되면 부리는 길어져 목을 가누다 보면 가슴을 찌르고, 발톱은 무뎌져 사냥감을 움켜쥐지 못하며, 깃털을 무거워져 날기가 어려워 진다는 것이다.

솔개는 그대로 죽거나, 아니면 생을 연장하기 위해 무시무시한 결심을 해야 하는데 그것은 6개월에 걸친 극단의 고난을 통해 새로운 30년의 삶을 연장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솔개는 높은 산 정상부근에 둥지를 짓고 바위에 자신의 부리를 쪼아 부리를 깨지고 빠지게 한 다음, 새롭게 난 부리고 자신의 발톱을 뽑고, 새로 난 발톱으로는 무거워진 깃털을 뽑아낸 다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는 이 감동의 이야기는 오로지 이를 주장하는 이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무엇보다 먼저 장이 짧은 조류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한 6개월에 걸친 단식을 견딜 수 없으며, 도마뱀의 꼬리처럼 뽑힌 부리가 다시 나오는 일도 없다는 것인데, 2006년의 한겨레의 기사(구본권 기자)가 조류학자와 베테랑 수의사의 의견을 바탕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없음을 설파했음에도 불구하고 감동의 우화는 중앙 일간지 주필을 비롯하여 여러 조직의 수장들이 애용하는 레퍼토리가 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이나 조직이 얼마나 혁신에 목말라 있고, 새로운 영토(제품의 인기나 명성)를 얻기 위한 욕구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라 할 수 있다.



                    [소스로는 Roon이 구동되는 맥미니를 사용하였고 Signiture Tuned Aray USB로 연결하였다.]

매우 치밀하고 주도 면밀한 일본의 기업들이 재패니즈 인베이젼 이후 저가 전략에서 탈피하여 프리스티지 제품군을 런칭하기 위해 얼마나 지난한 노력을 하였는지 알만한 사람은 알 거라 생각된다.

그렇지만 아직도 렉서스는 토요타가, 아큐라는 혼다가, 인피니트는 닛산이 만든 좀 더 비싼 고급스런 차라는 인식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파이오니아는 대중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TAD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아예 파이오니아와의 제품과의 연계성을 단절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환골탈태를 통한 기업의 이미지 변신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오디오 업계에서 매우 용감스럽게 이러한 환골탈태를 이루어 대중 브랜드에서 하이엔드로 중심을 이동하고 있는 제조사가 있다.

영국의 국민 브랜드라 할 만한 네임과 관련된 케이블 협력회사로 출발한 코드 컴퍼니는 준수한 품질의 DIN과 아날로그 케이블을 만들던 회사였다.

유전체로 매우 뛰어난 소재인 테플론과 은도금 동선을 투입하여 중저가 라인업을 구축하였지만 제품의 라인업은 두서가 없었고, 카멜레온, 코러스, 오디세이, 에픽 등 제품의 네이밍은 뒤죽박죽이었다.

코드 컴퍼니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영국 하이파이 씬에서 케이블 닥터로 이름난 나이젤 핀을 영입하였고 그 결과는 성공적인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최고 5~60만원 안팎의 케이블을 만들던 회사가 1000만원대가 훌쩍 넘는 제품을 만들어 하이파이 씬에 코드 컴퍼니의 성격을 환골탈태시킨 것이다.

나이젤 핀은 우선 Tuned Aray라 이름 붙인 케이블 지오메트리를 오디오파일들에게 각인시킨다.

이러한 컨셉이 적용된 최초의 라인업이 Sarum 이며 이어서 하위 라인업에도 이 기술을 적용시키는 트리클 다운을 통해 품질의 연계성을 환기시키고 Saum을 토대로 7개의 제품 라인업을 확립한다.

C-Series, Clearway, Shawline, Epic, Signiture, Sarum T, ChordMusic 으로 7개의 수직 라인업을 통해 저가부터 하이엔드까지 제품군을 망라하고 있으며, 새롭게 변화된 하이파이 환경에 맞춰 HDMI와 이더넷 케이블까지 제품군을 확장하였다.

 

Sarum은 고대의 거석 유물인 스톤헨지로 유명한 솔즈베리(네임의 소재지이기도 함.)의 중세 시대까지 불리던 라틴어 지명이다.

코드 컴퍼니는 솔즈베리 인근 에임즈베리에 있고 인근에 Shaw라는 소도시도 멀지 않다.

누구도 신경 쓰지 않을 영국의 소도시의 지명으로 제품군의 이름을 지은 케이블 닥터의 자신만만함이 느껴지는 않는가?

Sarum 라인업은 Tuned Aray 기술을 낳고 여기서 더 진화하여 Super Aray라는 지오메트리가 적용되면서 유전체로는 테플론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Taylon(어떤 물질이 합성된 것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이란 신소재를 사용한다.

영국의 권장 리테일 가격이 2100 파운드(현시점 환율로 35만원) Sarum T 아날로그 케이블은 코드 컴퍼니의 레퍼런스 인터 케이블로 네임과 린의 유저로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던 것 같다

.




             [오디오넷 DNC의 아날로그 출력단에 Sarum T와 오디언스 Au24Se 인터 케이블을 동시 연결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Sarum T 인터 케이블의 성향은 매우 밝다는 것이 첫 느낌이었다.

음향적으로 밝다는 것을 가볍고 날린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좀 성급한 오류이다.

어두운 음색을 가졌다고 평가되는 케이블에서 종종 이야기되는 적막감, 고요함이 결여된 어수선한 느낌은 전혀 없다.

밝은 음색은 무엇보다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잘 그려내 주며, 각각의 악기의 음색을 잘 살려준다.

이를테면, 오케스트라의 총주시 음의 테두리에서 웅웅거리는 듯한 콘트라 베이스와 바순 같은 저음악기들의 음향이 어슴프레한 안개에서 벗어나 비교적 선명하게 느껴지고, 현악 4중주 같은 실내악에서는 메조 소프라노 음역대인 비올라의 음색을 잘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음색이 밝기 때문에 해상력이 좋아지고, 혼탁하지 않아 투명도가 높아지는 느낌이다.

또한 악기들의 고유의 음색이 잘 드러나면서 다층의 레이어를 느낄 수 있고, 무대가 확장되는 느낌이 온다.

이를 총제적으로 이야기하면 음악성(musicality)이 살아난 음악을 듣게 되면서 큰 볼륨에서도 날카롭게 귀를 자극하지 않고 낮은 볼륨에서도 음상이 뭉개지지 않고 또렷한 느낌이 온다.

이러한 이점은 음악을 집중적으로 감상할 때, 볼륨 레벨을 점점 더 올리는 과감성을 띄게 하여 자칫 층간 소음을 유발할 위험성에 다가서기도 하고, 독서나 기사 검색을 위해 낮은 볼륨으로 음악을 들을 때 음의 테두리가 뭉개져 웅얼거리는 소음이 되는 일이 없이 눈으로는 글을 읽으면서 귀로는 음악을 듣는 행위가 혼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것이다.     

 

Sarum T 인터 케이블(XLR)과 기존의 오디언스 Au24se(RCA) 와의 차이점을 느껴보면 Au24se가 꾸미지 않은 심심함이 있다면 Sarum T는 음악이 끌어 당기는 자극이 더 크며, 색조가 더 뚜렷한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오디오넷의 설계 컨셉이 밸런스 연결보다는 싱글 엔디드(언밸런스)연결에 특화된 기기라 가격차이 (오디언스 Au24se의 현재 국내 고시 가격은 180만원)를 극복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음악을 들으면서 점차 클래스의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일주일 정도 Saum T와 함께하면서 들었던 음악들 중 인상 깊었던 곡들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 트리플 콘체르토 op.56, 베를리너 필하모니커, 카라얀, 리히터, 로스트로포비치, 오스트라흐]

베토벤은 작곡가로는 치명적인 청력 손실과 외롭고 처절했던 고난과 역경의 삶을 이겨내는 초인 같은 의지를 담아 어둠에서 광명으로라는 모토로 곡을 써내려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행복과 여유를 느낄 수 있던 시절이 베토벤에게도 있었을 것이다.

트리플 콘체르토는 교향곡 3영웅”(op.55)을 이은 다음 작품이다.

이 곡에서 베토벤에게는 어둠은 없고 오로지 밝은 햇살이 비치는 샛노란 유채꽃이 피어난 넓은 들판에서 자유롭게 거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피아노의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 바이올린의 다비드 오스트라흐, 첼로의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로 세 명의 빛나는 러시아 출신의 연주 대가들이 베토벤의 찬연한 선율을 그려내고 있고, 이를 제왕 카라얀이 북 돋으면서 베를리너 필하모니커와 앙상블을 이룬 이 음반은 아마도 다시 는 만들어지기 힘든 최고의 걸작 음반이다.

콘트라베이스와 첼로의 도입부를 시작으로 중역대인 첼로의 주도권이 조금 더 비중을 갖고 있으며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의 순으로 주제의 변주를 이루는 얼개를 갖고 있다.

오디언스 Au24se와 비교 청취를 하면서 Sarum T로 들었을 때, 밝고 화려한 음색의 스펙트럼이 넓게 펼쳐져 이 곡이 주는 감동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



                                          [안톤 브루크너, 교향곡9 D 단조, 베를리너 필하모니커, 카라얀]

작곡을 신에게 바치는 예배로 생각했던 브루크너가 장장 10년에 걸쳐 쓴 이 곡은 결과적으로 미완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브루크너는 이 작품을 끝낼 수 있을 때까지 살 수 있도록 간절히 신께 기도하였다고 하지만,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처럼 교향곡 9번은 3악장 아다지오 만으로도 완전무결한 작품이 되었다.

삶을 관조하면서 체념한 듯 시작하는 3악장 도입부에 이어 급격하게 진행되는 주제는 팀파니의 드럼롤이 격렬하게 진행되고, 그 위에 금관의 찬란한 음향이 채워갈 때, 모든 현악기군의 쉴 새 없는 트레몰로와 고음역의 목관악기군이 음향의 가장 높은 층을 이루어 컨서트 홀의 천장을 뚫을 듯한 기세로 울려 퍼진다.

이 부분을 반복해서 듣게 되면서 총주시 모든 악기들이 펼쳐내는 음향의 세밀한 표현이 유연하게 펼쳐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아르놀트 쇤베르크, 정화된 밤, 뉴욕 필하모닉, 불레즈]

 

정화된 밤은 현대 음악의 기수인 쇤베르크가 아직은 조성과 작별하지 않은 초기 작품으로 현악6중주로 작곡되었다가 이후 현악 합주곡으로 개정이 되었다.

리하르트 데멜의 시에서 영감을 얻어 관능적이면서도 성스럽고 어둠의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칠흑 같은 밤이 그려지는 선율이 너무나 아름다운 곡이다.

차가운 밤, 달빛이 비추는 숲 속을 거니는 남녀가 있다.

여자는 마주보고 있는 남자에게 아이기 생겼으나 당신의 아이는 아니라고 말한다.

수태의 축복이 저주가 되어 사랑하는 남자에게 죄를 고백하는 여자에게 남자는 둘 만의 사랑으로 아이를 정화시켜 당신이 낳은 아이를 자신이 키우겠다고 말한다.

이 곡을 들을 때면 무대의 깊이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현의 선율이 원근감으로 다가온다.

무대의 넓이만큼이나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 무대의 앞뒤 깊이라 생각되며, 이를 잘 표현하는 오디오는 한층 더 음악을 들을 때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칠 동안 시스템에 연결하여 청음을 진행한 코드 컴퍼니 Sarum T Super Aray 인터 케이블은 환골탈태한 음향으로 자기 실력을 주장하였다고 생각한다.

음악을 들을 때마다 오디오적인 잣대를 들이밀고 투명도, 해상력, 레이어감, 정위감 등을 따지기 전에 이미 음악이 음악답게 들리면 그러한 평가는 뒤로 제쳐놓고 음악에 몰입하게 된다.

그렇지만, 오디오 세계의 미로는 정답이 없다.

선재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만능의 열쇠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Sarum T 케이블은 시스템이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경우에 고려해 볼만한 훌륭한 옵션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싶다 

 

원문
http://blog.naver.com/moto996/221005446201

 

 

 
freewheelin
[2017-05-14 18:41:37]  
  세럼 갖고싶은 케이블...
 
 
ballistic
[2017-05-18 03:09:43]  
  가성비 좋은 브랜드의 플래그쉽...저도 이런 컨셉 좋아합니다.
실텍같은 기존 강자던 요즘 자고 일어나면 등장하는 신예 브랜드건 다들
명품 명품 고가 정책이 너무 심해서 무슨 에르메스 백 보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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