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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오렌더 A100 사용기 - 오렌더 A100 3개월동안의 사용 보고서
주기표 작성일 : 2019. 04. 01 (16:53) | 조회 : 974

FULLRANGE SPECIAL

오렌더 A100 사용기

오렌더 A100 3개월동안의 사용 보고서


3달여동안 거의 모든 오디오 테스트를 하면서 오렌더 A100을 메인 소스기로 사용하고, 다른 소스기와 비교를 하면서 알게된 오렌더 A100의 성향과 성능에 대해서 그 견해를 작성해 본다.


■ 밝은 성향의 앰프로는,

· 코드 인티앰프
· 코드 분리형 프리/파워 앰프
· 골드문트 Telos 360 분리형 프리/파워 앰프


■묵직한 성향의 앰프로는,

· 오디아 플라이트 FLS10
· 오디아 플라이트 FLS4 분리형 앰프


■스피커 매칭으로는,

· 포칼 소프라3
· 포칼 스칼라 유토피아
· 모니터오디오 PL300
· 피에가 COAX 711
· PMC Twenty5.24


1000만원이 넘는 고급 하이엔드 스피커에 소스기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는 유저들도 있다. 그 보다 좀 더 장비다운 기기를 사용한다면 노트북이나 PC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아마도 국내에서 오디오 좀 한다고 한다면 이 방법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사실상 컴퓨터에 외장형으로 연결해서 사용하기 위한 소형 USB DAC를 세계 최초로 히트시킨 것도 한국이다.

소형의 작은 USB DAC들은 원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던 PC와 연결하여 편리하게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기 때문에 PC 보급율이 높은 국내에서는 순식간에 PC-FI 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면서 붐을 일으켰다.

그러다가 PC보다는 좀 더 쾌적하게 작동하면서 더 순수하게 질이 좋은 음질을 제공하는 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되었다. 좀 더 음악적으로 전문적인 장비라는 수요가 있었고, 음악 신호를 최초로 만들어서 보급한다는 측면에서의 순수성이 강조되었다.

그러면서도 PC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사용할 수 있을만큼의 편리함과 다양성을 갖추고 있는 장비여야 했다. PC마니아들이 약간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의외로 50대 이상에서는 컴퓨터를 만져보지 못한 세대들이 많으며, 심지어는 40대중에서도 PC를 이용하여 기본적인 업무에서만 활용할 뿐, 다른 작업은 잘 하지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PC마니아 입장에서는 다들 자기만큼은 PC를 쓸줄 아는 것이 국내에서는 기본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런 필요에 따라 개발된 것이 바로 오렌더이고, 저장장치가 탑재된 세계 최초의 하이엔드급 뮤직서버로서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되며 전 세계 최고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런 오렌더는 초기에는 아날로그부를 탑재하지 않고 DAC를 별도로 매칭해야 되는 뮤직서버 형태로만 제작이 되었으나, 최근에는 DAC가 내장되어 있는 ‘A’ 시리즈가 활발하게 개발 출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A100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소스기의 본분, 좋은 소스기의 역할

소스기의 가장 근본적인 본분은 사전적으로는 녹음된 소스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말은 너무 원론적 의미이자 너무 당연한 말이며, 좀 더 풀어서 말하자면, 풍부한 정보량과 음의 밀도와 에너지를 잘 전달해 줘야 하며, 중음과 고음 같은 높은 음역대에서는 앰프에서 해결해 주지 못하는 음의 뉘앙스와 하모닉스, 디테일한 해상력과 생동감을 잘 형성해줘야 한다.

사실 이 부분은 오디오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을 때는 쉽게 느끼기 힘든 부분일 수도 있다. 앰프가 음질의 양적인 부분을 더 많이 책임진다면, 소스기는 질적인 부분을 더 많이 책임진다. 예컨데, 앰프가 육체적인 부분과 근력을 책임진다면, 소스기는 감성적인 부분에 더 영향을 많이 주게 된다. 의례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외형적인 부분이나 양적인 부분을 먼저 구분하게 되고 알아차리게 되기 때문에 뮤직서버의 변화에 따른 음질 차이를 느끼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훈련이 필요할 수도 있다. 누구나 잠깐의 청음만으로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것은 예컨데, 음식점에서 재료를 좋은 재료를 썼는지 그렇지 않은 재료를 썼는지를 눈치 채는 것과 비슷하다. 사실 고급 음식을 많이 먹어보지 못한 상태에서는 오래된 고기를 양념해서 잘 구워주기만 해도 그 재료가 신선한 재료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힘들다. 다른 예로, 생선회나 육회를 먹을 때도 경험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생선회의 맛의 차이를 크게 못 느낄 때가 많다. 그렇다고 고급 생선회의 맛을 무시할 것인가?

항상 바닷가 현지에서 먹는 생선회의 맛을 내집에서 항상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 그것이 바로 고급 뮤직서버다.


DAC 가 하는 역할과는 또 다르다.

▲ Aurender A100 내부 SSD 사진

DAC 가 음식의 원재료를 요리해 주는 과정이라면, 뮤직서버는 음식을 만들기 위한 원재료와 그것을 담고 있는 보관함이나 보관하는 기술 전체에 비유하는 것이 적합할 것 같다. 아무리 요리를 직접 하는 요리사에 의해 음식맛이 달라진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요리 실력이 좋더라도 극복하기 힘든 부분은 재료의 질과 보관 상태다. 그것을 믿음직스럽게 보장해 주는 역할이 바로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는 뮤직서버인 것이다.

예컨데, 음원 파일 뿐만 아니라 벅스나, 멜론, TIDAL 등의 스트리밍 음악을 재생해 보면 그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오렌더의 신제품인 A100은 그러한 뮤직서버와 DAC를 함께 포함하고 있는 제품이다.


간단히 오렌더가 유독 추천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한 지인이 파일재생이나 스트리밍 음악 재생에 전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불현듯 저돌적으로 질문을 한다.

도대체 오렌더를 그렇게 좋다고 하는 이유가 뭐야?”
“다른 나라에도 뮤직서버들이 있는데
국산제품인 오렌더가 그정도로 좋은거야?

그래서 가능한 짧으면서도 단호하게 오렌더의 특징에 대해서 설명해 보았다.

▲ Aurender A100 내부사진

일단 음악을 재생할 때, 파일을 SSD에 저장하고 재생하는 뮤직서버가 여전히 아직까지도 없다. PC에서는 그렇게 대단한 기술은 아니라고 하지만, 어쨌든 일반적인 다른 뮤직서버에서는 여전히 NAS에서 재생하거나 외장하드 등에서 재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저장장치가 본체에 내장되어 있지 않으면, NAS나 PC의 파일을 재생하더라도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거의 스트리밍이라고 봐야 된다. 왜냐면, 일반 스트리밍과 비슷한 원리처럼 음원이 저장되어 있는 서버에서 음원이 길다란 랜케이블을 거쳐서 이동을 해야 되며, 그 중간에 소음과 각종 디지털 방해 요소와 노이즈와 열이 어마어마하게 발생하는 공유기를 지나와야 되기 때문에 사실상 파일을 직접 재생한 것이 아니라 거의 스트리밍이라고 봐야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오렌더는 하드디스크를 본체에 내장하고 그나마도 음악을 재생할 때는 진동이 발생하지 않는 SSD에 순간적으로 저장하고 재생을 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가장 앞선 방식의 파일 재생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전히 동일한 방식으로 음원을 재생하는 뮤직서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적으로 파일의 재생은 디지털이기 때문에 음질의 차이가 발생할 수 없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오렌더 본사측에서는 이런 방식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의 차이를 전문장비로 측정해서 공개하고 있다.

메인보드 설계, OS설계, 전용앱 설계 등을 직접 할 수 있는 회사가 전세계에 몇 안 된다. 아마도 오디오 제작사에서는 거의 흔치 않을 것이며, 오히려 애플 같은 회사는 더 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외에도, 전용 앱의 한 화면에서 벅스, 멜론, TIDAL, Qobuz, 저장된 파일, 라디오 채널 등이 모두 하나의 플레이리스트에서 관리 가능한 뮤직서버도 오렌더 외에는 없다.

▲ Aurender 아이패드 앱 구동화면

오렌더 A 시리즈의 경우는 현존하는 뮤직서버 및 스트리밍 장비들 중에서 24bit MQA 스트리밍을 즐기기에 가장 편리하고 가장 적합한 장비라는 해외 평가도 있다. 실제로 TIDAL 회장이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의 양대 오디오 메거진인 STEREOPHILE 지와 Absolute Sound 지에서 올해의 제품 및 A+ 추천 제품으로 추천을 하고 있으며, 전세계 최고 하이엔드 오디오 제작사들이 오디오 전시회에서 오렌더 제품을 애용하고 있으며, 오디오 메거진 운영자들도 직접 소장하며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심지어 세계적인 DAC 제작사인 영국의 DCS에서는 자사에서 직접 뮤직서버를 개발하기 전까지 영국내에서 오렌더를 직접 수입하여 판매하는 딜러 역할을 했을 정도로 세계 최고의 CDP/DAC 제작사에서도 오렌더의 품질을 인정했을 정도다.

이정도면, 간단히 오렌더에 대한 설명이 되었을 듯 하다.

# 가격대비 돋보이는 가치, 오렌더 A 시리즈

아직까지의 오렌더는 DAC를 별도로 구입했어야 했다. 마니아 입장에서는 DAC를 항상 최고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매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었지만, 반대로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 예컨데, N100h에 200만원짜리 DAC를 매칭하여 사용한다는 것도 뭔가 밸런스적으로 맞지가 않다. 수준의 차이를 명확하게 느끼기 위해서는 N100h에는 300~400만원대 DAC까지는 매칭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면 실제 신품 기준으로 구입 가격이 거의 600만원에 가까워진다. 공식 소비자 가격이 아니라 실제 구입 가격을 말하는 것이다.

상위 기종인 N10의 경우라면, 매칭되는 DAC의 가격을 600만원으로만 가정을 하더라도 두 제품의 가격이 1000만원이 훌쩍 넘어가게 된다. 그런데 N10에는 오히려 1000만원대 DAC가 어울리다는 것이 일반적인 중론이다. 그렇게 되면 많이 비싸지는 것이다. 여기에 중간에 연결하는 케이블 가격도 추가해야 하고, 파워케이블도 신경을 쓴다면 쓸만한 파워케이블도 하나 더 필요해지게 된다.

그런데 오렌더 A100은 뮤직서버와 DAC를 별도로 구성하는 것보다 200만원가량 더 저렴하면서 케이블 비용도 아낄 수가 있다. 게다가 MQA를 완벽하게 NATIVE로 지원한다는 장점도 있으며, 한대로 끝낼 수 있으면서 사용상의 편의성도 도모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파워앰프를 직결하여 프리앰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비유하기에 따라서는 중급 DAC 한대 구입하는 가격으로 최고급 뮤직서버까지 함께 구입하는 경우라고도 할 수 있다.


음질에 대한 특징

# 다른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PC와 DAC 직결보다 에너지감과 정보량이 충만하다

대부분의 스트리밍이나 음원 재생은 CDP보다는 음이 약간 얇아지고 가벼워진다는 것은 대부분의 중론이다. 단순히 PC재생하고만 비교를 하더라도 확실히 CDP의 음이 좀 더 볼륨감이 있고 뭔가 음악을 감상했을 때의 포만감이나 음조의 안정감이 있다. 그에 비하면, PC나 다른 저렴한 네트워크 오디오 장비에서 재생한 음은 뭔가 얇고 가벼우며 경질인 경우가 많다. 의도적으로 음을 무겁게 만들더라도 뭔가 온기감이나 볼륨감이나 밀도감이나 탄력감이 부족하고 그냥 퍽퍽하거나 딱딱한 경우가 많다. 어쨌든 CD의 음에 비해 얇고 경질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흔히 하는 말로 그런 느낌이 바로 디지털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오렌더 A100에는 그런 디지털스러움이 적다. 이것을 기술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아마도 오렌더측에서 말하는 지터라던지 진동이라던지 그러한 등등을 잘 조절함에 따라 음의 산만함이나 음의 정보가 빈약한 느낌이 적다. 소리의 톤도 아래로 내려와 있으며 안정적으로 아랫 대역의 음에서부터 탄탄하고 안정적으로 중음과 고음까지 재생하고 있다. 이러한 느낌이 디지털 장비이면서도 뭔가 신뢰감과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 Aurender W20

# DAC의 근본 성향은 평탄하고 중립적이다

비싼 오디오 제품은 오디오적인 쾌감을 강조하기 마련이다. 그래야 좀 더 저렴한 제품에 비해 변화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일반적으로는 중음이 가능한 선명해야 하며 투명하고 미려한 음을 재생해야 한다. 고가의 DAC가 될수록 거의 무조건 그런 특성을 띄게 된다.

오렌더 A100은 그보다는 재생음의 톤이 아랫쪽에 있으면서 좀 더 넓은 대역을 평탄하고 중립적으로 재생한다. 그렇다고 밋밋하지는 않다. 중역대가 지극히 자연스럽고 평탄하지만, 거기에 적당한 볼륨감이 있어서 음악 듣는 맛이 지긋이 좋은 편이다.

얼추 비유를 하자면, CDP의 음과 비슷한 느낌이다. 느낌상으로는 다소 밋밋한 듯 하면서도 들려줄 소리는 미끈하게 다 들려주는 아날로그 스타일의 영국제 CDP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음이 얇거나 가볍지 않아서 좋다. 근본적으로 중고음이 짜릿하게 치고 나오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좀 더 음을 이탈시켜서 짜릿함을 더 살리고 싶다면 스피커나 케이블로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재생하는 정보량 자체는 넓고 많기 때문에 그런 조절이 가능하다.


# 매우 안정적으로 MQA를 즐길 수 있다

대단히 큰 차이는 아니랄 수도 있지만, MQA를 네이티브로 지원한다. MQA 음원은 매달 정해진 곳에 업데이트를 해서 모아서 보여주며, 그동안 업데이트 된 모든 MQA 음원도 버튼 한번으로 모두 정열시킬 수도 있다. MQA 음원만 따로 모아서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 주기도 하며 흥미로운 점은 MQA 음원끼리도 MQA STUDIO 버전이라고 해서 음원 이름 옆에 파랑색과 녹색으로 구분을 해서 들려준다.

MQA 음원과 일반 음원의 음질 차이도 당연히 확인된다. 일반 음원이 약간 뻣뻣하게 들린다면, MQA 음원은 좀 더 넓은 대역을 자연스럽게 재생한다. 포맷이 다른만큼 디지털 소스의 단점이 드러나지 않도록 재생하며, CD와 비교하자면 CD보다도 좀 더 광대역을 좀 더 자연스럽고 아날로그적으로 재생한다.

좀 더 광대역을 좀 더 자연스럽게.. 그게 바로 MQA 음원의 특징이다.


# 하이엔드급 DAC와의 비교

2~3배 더 비싼 DAC와 음질을 비교해 본다. 그 DAC에도 뮤직서버는 오렌더를 연결해서 비교했다. 월등히 비싼 DAC를 그것도 동일한 오렌더 뮤직서버에 연결한만큼 해상력은 당연히 고가의 DAC가 더 낫다. 그렇지만 오디오라는 것이 매칭과 세팅 탓을 많이 타다보면 가격대비 성능이 역전이 될 수도 있듯이, 어째 그 뛰어난 해상력과 입체감이 종종 여간 재미없게 들리기도 한다. 분명 해상력과 입체감과 입자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음이 얇아지기 마련인데, 이렇게 얇아진 음은 매칭과 세팅에 따라서는 음악적인 정감이나 밀도가 결여되게 들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짜릿한 중고음이 치고 나오는 이탈감의 느낌은 아니지만, 음악을 만들어 내기 위한 풍부한 정보와 밀도와 탄력과 볼륨감과 온기감을 잘 갖추고 있는 음이다.

종종 피곤한 음이 싫어질 때, 혹은 얇게 피부를 자극시키는 음이 몸과 마음에 와닿지 않을 때, 오히려 오렌더 A100만으로 듣는 음질이 더 좋게 들리는 경우가 제법 자주 있다. 오렌더 A100은 오히려 다른 어떤 시스템에 연결하더라도 그 특유의 가지런하면서도 충실한 정보량을 통한 밸런스를 유지해 준다.


피곤한 음악 청취자를 달래주는 오렌더 A100 의 센스

소스기를 평가하는 기준도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음질의 성향에 따라 평가의 방향이 달라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게된다.

얼마나 정보량이 충실하고 에너지와 음의 밀도, 밸런스를 잘 유지해 주는가? 혹은 음의 에너지나 밀도, 중립적 대역 밸런스를 주력하지 않더라도 치명적일만큼의 선명도를 선사하는가?

오렌더 A100은 전자에 해당한다. 충실한 정보량의 보존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 내는 음의 밀도와 에너지, 밸런스를 잘 유지시키게 되면 거기에 다른 매칭 요소와 세팅에 따라 조금 더 생동감 있는 음도 만들 수 있고, 좀 더 깊이있는 음도 만들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된다. 소스기의 역할이 바로 그런 것이다.

DAC 성능과는 별개로 오렌더 뮤직서버를 갖게 되는 것은 마치 카메라로 치면 좋은 최신 바디를 갖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혹은 그 반대로 좋은 렌즈에 비유할 수도 있다. 사실 바디나 렌즈 둘중 하나만 좋아도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내기는 한결 쉬워지는데, 한가지가 궁극적으로 최고 수준이 되면 그만큼 좋은 결과를 뽑아내기가 한결 쉬워지게 된다.

DAC 성능과는 별개로 오렌더 뮤직서버를 사용한다는 것은 마치 10년 전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서너세대는 더 앞선 최신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 과거 같았으면 어두운 환경에서는 플래시 없이 사진 촬영이 거의 불가능했고 촬영 속도가 느려져서 초점이 많이 흔들려서 정상적인 사진을 건지기가 힘들었다면, 최신 카메라는 악조건상에서도 그보다는 훨씬 쾌적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다. 오렌더의 역할이 바로 그런 것이다.

오렌더 A100은 오디오적 쾌감으로 듣는 순간 오디오 마니아의 관심을 사로잡는 음질은 아니더라도 특별히 단점이라고 지적할만한 요소가 거의 없는, 지극히 훌륭하고 보편적이며 타당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충만한 에너지와 볼륨감과 밀도감은 어떤 환경과 어떤 매칭에서도 좋은 음질을 보장해 줄 것이다.

개인 취향과 선호도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3개월여동안 실제 사용 빈도에서도 비슷한 가격의 400~500만원대 DAC를 단순히 노트북에 연결해서 듣거나 저렴한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연결해서 감상했을 때보다는 오렌더 A100 한대만으로 음악을 더 마음 편하고 만족스럽게 더 많이 듣게 되었다.

이것이 좋은 소스기가 피곤한 음악 청취자를 달래는 센스가 아닐까 한다.


리뷰어 - 주기표
 
민트
[2019-05-11 22:13:55]  
  정독하고 갑니다. 아.....감동과 낭만과 서글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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