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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이탈리아 유니슨리서치 유니코는 행복이자 낭만입니다 - Unison Research 유니코 프리모 / 유니코 누오보
주기표 작성일 : 2016. 09. 07 (18:52) | 조회 : 8256

FULLRANGE SPECIAL

이탈리아 유니슨리서치 유니코는
행복이자 낭만입니다

Unison Research 유니코 프리모 / 유니코 누오보

한동안 다른 기기를 사용하다가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 오디오도 있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서는 비용을 그다지 많지 쓰지 않았어도 가장 원하던 음색이 나와줘서 취향에 너무 잘 맞을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만족감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어도 믿을만한 제품이라는 강한 신뢰감에서 오는 행복감이기도 합니다.


내 스스로 명확한 기준을 갖고자 한 앰프 전수 조사

저는 몇 년전, 100만원 내외의 앰프와 200만원 내외, 300-400만원 내외의 국내 유통중인 앰프들에 대한 일종의 전수 조사 같은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각 가격대 경쟁 제품들을 모아놓고 자세하게 검증을 하고 직접 테스트도 해보면서 장단점을 가능한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싶었고 그럼으로 해서 입문용 기종에서부터 고급기종까지의 객관적이고도 개인적으로도 가장 구체적인 성향과 성능에 대한 기준을 잡고 이해를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 목적을 가지고 200만원 내외의 앰프들을 두루두루 테스트 하던 과정 중에 상당히 인상적인 앰프를 한가지 발견하게 됩니다. 너무나 마음에 들더군요. 그 동안 제가 그 누구보다도 자세하게 검증을 해왔던 200만원 내외의 앰프들에서 충족되지 않았던 거의 대부분의 아쉬움이 충족이 되는 앰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이걸 좀 더 객관적으로 증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혼자서만 너무 좋아서 호들갑인 것인지 아니면 남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인지 검증을 해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 200만원 내외 앰프들을 모아놓고 비교 분석하고 있는 참가자들

그래서 저는 리뷰를 작성해본 경험이 있는 리뷰어 3명과 인터넷상에서 오디오 생활을 제법 해오던 순수 회원 몇 분을 초대해서 비교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스피커를 한대로 고정하고 테스트하면 스피커 매칭 별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스피커도 3가지를 준비했다가 현장에서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굳이 3가지씩 테스트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해서 2가지로 줄입니다. 그리고 참가자들 간의 제품에 대한 대화를 많이 진행하게 되면 선입견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에 별달리 제품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 않고 진행을 했습니다. 참가한 2명의 리뷰어와는 친분이 있는 상태였는데, 일부러 그 리뷰어들에게도 다양성을 가지고 각자 마음에 드는 것을 확실하게 추천하도록 하자고 제안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테스트가 끝나고 나서 각자 3가지 제품을 순위별로 비공개로 설문지를 작성하여 선정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가 아래 자료입니다.



제작비를 아끼기 위한 일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앰프

▲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누오보 내부 (프리부 누오보 :진공관 ECC83 x 2 / 프리모 ECC83 x 1)

이제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유니슨리서치의 유니코 프리모는 일단 메이드 인 이태리 (made in Italy) 제품입니다. 상판 뚜껑을 열어보면 일반적으로 중국 등에서 제작되는 제품들에 사용되는 익숙한 부품들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전원 트랜스도 상당히 큽니다. 물론 사소한 저항이나 콘덴서 등은 당연히 일반적인 것들이 많지만 상당수의 부품들이 흔히 보이지 않았던 것들로,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한 부품들입니다. 사실 이런 부분만으로도 제품에 대한 첫인상이 좋아집니다.

해외 가격이 2400불이기 때문에 한국 가격은 260~270만원으로 책정이 되었는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가격이 경쟁기기들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그럴 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면 패널도 상당히 두텁고 트랜스와 방열판까지도 굉장히 크고 견고해 보입니다. 그리고 리모콘 한번 볼까요? 원목을 깎아서 만든 리모콘인데 비싼티가 확연히 드러나 보이죠. 일반적으로 이정도 가격대의 기기에는 그냥 중국에서 대량으로 찍어서 나오는 플라스틱 리모콘에 로고 인쇄해서 납품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상당히 여러 가지 부분에 공을 들인 흔적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제품을 리뷰 했던 저보다 경력이 더 오래된 전문가는 제작비를 아끼려는 일체의 흔적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모든 제품들의 만족도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인데요. 100만원짜리를 사용하다가 300만원짜리 소리를 들어봤다고 해서 무조건 100만원짜리를 저 평가 하고 그 다음엔 600만원짜리를 청음해 봤다고 해서 300만원짜리를 그때부터 저 평가 하고, 그 후에는 1000만원 넘는 기기들을 청음해 봤다고 해서 또 다시 그보다 낮은 그레이드의 제품을 저 평가 하는 일은 한마디로 좀 시시한 일이라고 해야겠죠.

물론 자연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그거야 말로 객관적이지 못한 것이겠죠. 가격이 확연하게 다른 기종들을 절대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것은 마치 매니 파퀴아오를 전성기 시절의 타이슨과 경기를 하게 해놓고 같은 복싱룰 안에서 싸우기 때문에 그 행위를 객관적이고 공정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파퀴아오가 타이슨에게 지게되면 이렇게 나약한 선수가 어떻게 유명한 권투선수가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100만원대 앰프에서 이룩하지 못하는 완성도

100만원 정도 하는 앰프를 먼저 예로 들어서 설명해 봅니다. 100만원짜리 앰프는 스피커가 구동력을 조금만 요구하게 되더라도 밀도감이 아쉬워지고 에너지감과 자연스러움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사실 일부 100만원대 북쉘프 스피커들 중에 굉장히 좋은 음질을 낼 수 있는 스피커들이 있는데, 그 스피커들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대표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100만원대 북쉘프 스피커들 중에 대부분은 100만원 혹은 그 미만 앰프로 쓸만한 음질을 구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현상은 200만원정도 하는 앰프까지 올라가면 조금 바뀌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확실하게 개선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어차피 100만원짜리 앰프나 180~200만원 하는 앰프나 브랜드 값이 조금 다르고, 제조국가에 따른 생산 단가가 조금 다른 것이 가격에 반영이 된 것이며, 성능에서도 당연히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은 차이가 있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 풀레인지에서는 추천할만한 앰프들을 몇 가지 선별해서 추천한 적이 있습니다.


100만원정도 앰프는 음의 밀도감과 에너지감이 확연히 아쉽다

이 정도 가격대에서 대표적으로 아쉬운 점을 한가지 꼬집자면, 밀도감과 중저음의 묵직함을 기반으로 하면서 음색톤이 아래로 내려가게끔 하는 능력이 거의 대부분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서, 중고음의 음색만으로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도 참 많기는 합니다. 음색은 굉장히 가볍고 중저음의 밀도감이나 깊이감도 가볍고 얇은데, 투명하고 선명한 느낌만으로 음악을 듣는 것입니다. 냉정하게 이야기 하자면, 이것이 오디오를 접했을 때의 시작 단계입니다. 음의 두께감이나 밀도감, 평탄함, 중저음의 진한 느낌, 음색톤의 안정감과 같은 요소들은 따지지 않고 음의 투명도나 잘 들리는 선명한 느낌, 또랑또랑한 느낌, 좌우로 잘 펼쳐지는 느낌, 입체적인 정도 등이 좋으면 일단은 합격점을 주는 것입니다. 그게 틀렸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음색에 만족하는 유저가 100에 60정도 된다고 가정합니다. 40은 더 진중하고 더 수준 높고 더 깊이감 있고 더 질감 표현력이 좋은 음질을 찾아 나설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만족을 한 60중에서도 30~40정도는 그렇게 음악 감상을 하면서 하드웨어의 차이에 대해서는 무감해지게 됩니다. 더 나은 음질보다는 음악에만 집중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 60중에서 다시 약 20~30정도는 계속 듣다 보니 그 가벼운 음색이 좀 식상하고 고급스럽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났는데 관심을 계속 가지게 되면 더 나은 수준을 찾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죠. 그러면 기존 얇고 가벼우면서 선명도나 깔끔한 느낌, 투명도와 입체감만 부각된 음에 불만을 갖게 된 유저의 수가 처음 100에서 60~70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런 분들이 결국은 다시 만족하게 되는 음질은 어떤 음질 일까요?

바로 두께감과 밀도감, 중저음의 안정감과 평탄함을 두루두루 갖추면서도 투명도와 입체감, 깔끔하고 단정하며 정숙하고 중역대의 질감 표현력까지 좋은 음질에 만족을 하게 됩니다. 그런 차이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200만원 내외에 구입할 수 있는 앰프가 바로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와 유니코 누오보입니다.


온쿄 A-9000R 과 비교해 봅니다

200만원 미만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렸고, 풀레인지가 그 시작을 알렸던 제품이 바로 온쿄 A-9000R 입니다. 가격대비 성능이 굉장히 우수한 제품으로 두루두루 추천해도 욕먹지 않을 앰프죠. 물론, 칼럼리스트 입장에서 단순하게 한가지 제품만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편협하거나 추천할 밑천이 적지는 않답니다. ^^

온쿄 A-9000R은 가격에 비하면 힘도 상당히 좋고 또랑또랑하고 명징한 음에 일본의 앰프치고는 제법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중고음을 재생해 줍니다. 크게 지저분하지 않으면서도 중고음이 별로 가볍거나 얇지도 않죠. 가격을 고려한다면 중저음도 상당히 탄탄하고 묵직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온쿄 A-9000R의 단점을 굳이 하나 지적하자면 뭐라고 해야 될까요?

바로 자연스러운 배음과 중음역대의 자연스러운 촉감의 표현력입니다. 이 말을 풀어서 설명하자면, 매칭에 따라서는 온쿄 A-9000R이 의외로 딱딱한 음, 중역대에 경직된 음을 내기도 한다는 의미입니다. 소리가 딱딱하고 경직되게 되면 배음이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 음이 펼쳐지는 느낌도 없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중역대에 탄력감도 없어지면서 나무의 질감이나 물기를 머금고 있는 목소리의 느낌이나 가죽의 느낌, 현이 공기를 떨리게 해서 내는 공기의 배음의 느낌 등이 마치 모조리 쇠덩어리 부딛치는 소리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무조건 항상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매칭이나 환경에 따라 그렇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런 요소들까지 두루두루 아주 근사하고 때로는 탄력감을 동반한 간드러짐의 요소까지 갖추고 있는 앰프가 바로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총 4회에 걸쳐서 소장을 해봤고 모두 다른 환경 혹은 비슷한 환경에서 다양한 매칭으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는 일제를 제외한 200만원 미만 그 어떤 앰프들보다도 전원부가 충실한 듯 합니다. 전원부 트랜스 용량이 대략 350VA 에서 400VA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사실상 유럽제 앰프들 중에서는 300-400만원 대 앰프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유니코 프리모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음색 포인트는 중역대의 계조 표현력이나 밀도감이 아주 좋다는 것입니다. 중고음이 깨끗해서 좋다는 음질도 오래 듣다 보면 음이 너무 가볍고 얇아서 뭔가 만져질 것 같지 않은 음색이어서 재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유니코 프리모와 같은 음색은 뭔가 중역대의 여러 가지 소리들이 마치 손으로 만지면 만져질 것 같은 윤곽감과 밀도감, 살집의 느낌이 있기 때문에 더 듣는 재미가 있고 단순히 소리가 아니라 유기체의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중역대의 밀도감이 과도하게 좋은 경우는 그만큼 음이 뭉치는 경향이 있는데, 유니코 프리모를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이유는 밀도감이 좋으면서도 어쿠스틱한 자연스러움이나 자연스러운 배음의 특성이 아주 좋기도 합니다.


자연스러운 음을 내는 앰프는 많지만,
유니코 프리모처럼 근사한 음을 내는 앰프는 없다


자연스러운 음을 내는 오디오들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로 자연스러우면서 거기에 밀도감과 음의 살집, 담백함, 중저음까지 지긋하게 이어지는 느낌이나 근사한 느낌까지 두루두루 갖추고 있는 앰프는 이정도 가격대에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한마디로 힘이 상당히 좋은데, 그렇게 힘이 좋으면서도 내추럴하고 어쿠스틱하고 담백하고 라이브한 느낌까지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앰프를 평가하는 방법에서 꼭 두 가지 요소를 나누어서 평가를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요. 그 첫 번째는 구동력을 비롯한 힘이라는 요소이며, 두 번째는 표현력이나 질감, 음색 같은 부분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많은 분들이 음색만 마음에 들면 굉장히 음질을 높게 평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렇게 따지면 전원부가 가벼워서 앰프 전체 무게도 가볍고 부피도 작은 싱글 형태의진공관 앰프를 궁극의 음질이라고 평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뭐가 한가지 더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굉장히 구동이 쉽고 배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주는 스피커를 매칭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소출력 싱글 진공관 앰프에 KEF LS50같은 스피커를 물리게 되면 어쩌면 앰프와 스피커까지 두 가지 모두 쓰레기 취급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유니코 프리모는 동물의 근육과 같은 골격감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으면서도 중음과 고음의 표현력이 아주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중고음은 말 그대로 자연의 소리 그대로죠. 음질을 감상하면서 어떤 점에 더 집중해서 들어야 하는지 어떤 요소를 체크하면서 감상해야 음질 파악이 가능할지, 그런 부분들을 걱정하면서 감상할 필요가 없는.. 대단히 잘 갖춰진 밸런스로 음악을 자연스럽게 재생해 주기 때문에 특별히 음질의 요소를 따지면서 감상할 필요가 없는 그런 음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체가 무겁고 출력이 높은 고급 외제차같은 안정감 있는 음색톤

▲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누오보 내부. (프리부 진공관 누오보 2개, 프리모 1개)

그리고 또 한가지 유니코 프리모의 큰 특징 한가지를 더 이야기 하자면, 음색 톤이 전혀 답답한 톤은 아니지만 이 가격대 앰프들 중에 가장 음색 톤이 낮게 재생된다는 점입니다. 자동차를 예로 들자면, 저렴한 가격의 SUV는 차체가 가벼우면서 비슷한 가격의 세단보다 시트도 높습니다. 그래서 승차감이 별로고 가볍고 통통 튀고 안정감이 부족하게 되죠. 같은 SUV라도 자체가 2톤 이상으로 무거워지고 출력이 높아지기만 해도 승차감이 훨씬 더 좋아집니다. 여기서 승차감이 더 좋아지려면 시트도 낮아지게 되면 튀는 느낌이 줄어들어서 들뜨는 느낌이 줄어들어서 훨씬 더 안정감이 있겠죠. 사실상 그게 고급 세단이겠죠.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는 고속의 능력이 최고 수준은 아니라 하겠지만 그러한 안정감 있는 승차감은 느낌까지도 동급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요소가 동급의 다른 앰프에 비하면 아주 상당한 차이로 우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자동차에서의 고속의 느낌과 유사한 음질 특성이 가장 좋은 앰프는 뭘까요?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단연 심오디오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는 그와는 별개로 음색이 크게 답답하지도 않지만, 기본적으로는 볼륨이 적은 상태에서든 아주 큰 상태에서든 소리가 과격하게 치고 나오는 경향이 없고 시끄럽다는 느낌이 극히 적습니다. 음이 강하다는 느낌도 없지만 품위가 있고 왕성한 에너지를 차분하게 구현해 줍니다. 진짜 고수는 요란스럽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고 우리들은 그것을 겉으로는 요란스럽지 않더라도 이해하고 눈치 챌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자동차 시트와 무게감의 요소처럼, 목소리나 악기 소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고음이 산뜻하고 발랄하고 투명하고 기분 좋게 표현이 되기는 하지만 지긋하게 내려앉은 중저음이 없이 하이톤의 소리들만 생생하게 재생된다면 과연 그 소리로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을까요?

서울에서만 살다가 눈에는 멀리 보이는 자연풍경만 있는 시골에 내려가면 말로 표현하기 힘든 편안함이 있습니다. 마치 가슴 위에까지 올라와 있던 조바심이나 바쁘고 불안한 느낌이 가슴 아래로 쭉 내려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사실 그 상태에서 뭐든 좋은 것을 받아들여야 진짜 좋은 것이 됩니다. 그러지 않고 매사가 불안하고 바쁘고 조바심에 휩싸여 있는 상태에서는 뭐든 좋은 것이 있더라도 그걸 순수하게 느끼고 받아들이기 힘들게 되고, 좋은 줄을 알더라도 그걸 지속적으로 계속 즐기지 못하게 되는데요. 유니코 프리모가 내주는 음이 바로 모든 재생음의 음색 톤을 최대한 낮게 깔아놓은 상태에서 재생을 하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습니다. 조바심이 들지 않은 상태에서 밸런스를 아래에서부터 그윽하고 탄탄하게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위로 재생력을 높여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오디오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특별히 뭐가 어째서 좋다는 것을 말하기 어렵지만, 상당히 안정적으로 감상에 빠져들게 하는 음을 내주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 유니코 프리모가 내주는 음은 어떤 스피커를 물리더라도 중저음 자체는 낮은 톤으로 그윽하게 재생을 하지만, 그 저음이 훈련이 안된 분들에게는 크게 의식되지 않을 때도 많게 됩니다. 중저음이 사실상 풍부하고 탄탄하게 나오고 있는데 워낙 밸런스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중저음이 재생이 되고 있는 줄도 모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좋은 차는 속도를 내면 아래로 깔리죠. 그렇지 않은 차들은 차체가 진동하고 흔들리면서 위로 뜨죠. (그 중간은 아래로 촥 깔리지는 않더라도 자체를 잘 잡아줘야겠죠. 이런 느낌을 오디오에서는 맥이 뚜렷하고 심지가 곧고 중음역대의 에너지감이 좋다는 식으로 표현합니다) 앰프에도 그런 차이들이 있습니다. 위로 뜨는 음질은 아무리 좋아도 날리고 가벼운 음이 됩니다. 그 상태에서 질감이라는 것을 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되게 되겠죠.

유니코 프리모는 안정적인 음색톤과 밸런스 상태에서 담백하고 어쿠스틱하고 자연스럽고 말랑말랑할 수도 있고, 진득하고 간드러짐과 밀고 당기는 탄력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 앰프이면서 중고음역대의 탄탄하면서도 지긋한 에너지감도 좋아서 스피커의 활력과 전 대역의 재생력을 높여주는 능력도 동급 최고인 앰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것은 왜 좋은지를 알고 추천이 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간단히 "그거 좋은가요?" 라는 식으로 질문을 하게 되죠. 그런데 아주 디테일하게 접근을 하게 되면, 앰프는 앰프로써 좋을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소스기는 소스기로도 좋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스피커는 스피커로서 좋을 수 있는 부분이 있게 됩니다.

그래서 궁금증을 가지시는 분들은 막연하게 앰프든, 소스기든, 스피커든, 케이블이든 좋다는 명제를 동일시 해서 그 중에서 가장 좋다는 제품에 의지를 하고 기대를 하게 됩니다.예컨데, 스피커를 너무너무 좋다는 걸로 샀으면 스피커 하나만으로 그만큼 전체 오디오 시스템의 품질과 음질이 보장되는 것이라고 자기 위안을 하거나, 한 집단 내에서 가장 좋다는 오디오가 무엇인지 조사를 했더니 최신형 DAC나 케이블같은 제품이 요즘 가장 HOT하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최근 들어서 좋다고 했다고 가정합니다. 그러면 그 제품을 구입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전체 오디오 시스템의 수준이 격상이 되고 좋은 음질이 나게 될 것이라고 위안을 갖고 또 그렇게 되었다고 자기 세뇌 혹은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말하자면 음식의 재료가 되는 고기의 질이 너무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맛있는 음식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 듯, 스피커가 좋다거나 앰프가 좋다거나 소스기가 좋다거나.. 그렇게 평가가 좋다고 해서 무조건 최종 음질이 좋다고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분명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200만원 내외의 앰프들 중에 가장 좋은 앰프를 사용해보고 싶다면 최소한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 정도는 사용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굳이 200만원 내외라고 가격 수준을 제한하지 않더라도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자는 취지만을 생각했을 때, 천 만원 이상의 제품도 자주 리뷰하는 본 필자 입장에서도 가장 기분 좋게 음악에 심취하도록 해주는 앰프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있고, 더 많은 사람이 추천을 하는지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모름지기 악행을 저지르고 잘못된 정책을 펼치는 정치인도 먼저 지역내에 인기를 차지하고 나면 그 후로도 안전하게 계속 인기가 유지되는 것처럼 본질의 성능이나 가치는 중요하지 않고 인기는 유지되는 편입니다.

프리미어 리그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 역시 2년여 전까지는 우리가 잘 모르던 선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일용직을 전전하면서 7부 리그에서 뛰던 선수였지만, 2015-2016 프리미어 리그 시즌에서 득점왕에 한 점 모자란 24골을 기록했으며, 11경기 연속 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해 전에는 강등권이었던 레스터 시티를 일약 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말도 안 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일반 대중 사이에서의 인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이미 바디 같은 선수를 미리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음질 외에도 유니코 프리모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 200만원 내외의 유럽제 앰프 중에 가장 충실한 전원부 설계
  • 중국, 대만, 말레이지아 등이 아닌 이탈리아 제작
  • 최고급 원목 리모콘 제공
  • A 클래스 신호 처리 활용
  • 유니코 프리모, 유니코 누오보, 포노 탑재 모델 선택 가능

트집을 잡을 수 없는 가장 근사한 최고의 앰프

일반적으로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고 하면 대부분 중국을 비롯한 제 3국에서 제작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유니슨리서치의 유니코 시리즈는 이탈리아 생산입니다. 요즘이야 중국 생산이 큰 흠도 아니지만,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시리즈가 이탈리아 생산이라는 것은 마치 공부 잘하고 마음씨 착하고 게다가 왕자이기까지 한 영국의 왕자들이 군대도 자진 입대하여 다녀오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그 정도 되면 중국 생산이어도 딱히 흠도 아닌데 게다가 이탈리아 생산까지 했다는 의미입니다. (도대체 부족한 게 뭐야? 트집을 잡을 수가 없네? ^^) 그리고 초기 버전에 비해 노이즈와 험에 대한 저감을 위해 트랜스와 내부 케이블 등이 개선된 버전입니다. 일반적으로 험 노이즈가 트랜스 울림과 내부 케이블에 의해 유입되는 일이 많아서 그런 같습니다. 내부 사진을 보면 초기 버전에 비해 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스피커도 별로 안 가리는 편이고, 자세한 것은 제작자에게 직접 물어봐야 될 것 같기는 합니다만, A클래스 입력과 A클래스 동작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스피커에 따른 매칭 편차가 적고 에너지감이나 굵직한 질감이나 맑은 중고음의 느낌이 고가의 스피커와의 매칭에서도 잘 표현되는 듯 합니다.

이러한 느낌이 정말 차분히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정말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따스하면서도 안락하면서도 우아하고 기품 있으며, 기분 좋은 음을 들려줍니다.

오디오 제품을 테스트 할 때, 음질이 바로 느낌이 오지 않아서 더 분석적으로 파악을 해야 될 때는 상체를 숙이고 앞으로 내밀면서 고개를 뻣뻣하게 세우고 음악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로 음악을 재생하면 그 순간 그냥 바로 소파에 몸 전체를 깊숙히 뉘이게 됩니다. 그런 차이가 있죠. ^^ 이렇게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을 때는 중립을 지키는 것이 무조건 미덕만은 아닙니다. 이렇게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을 때는 그저 중립의 미덕을 버리고 솔직하게 추천하는 것도 미덕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그야말로 가장 근사한 앰프입니다.

S P E C

유니코 프리모

Output Power >80W RMS on 8Ω
Output stage Dynamic A Class POWER MOSFET complementary pair
Polarization Classe A Dinamic
Input stage Triodi A-Class A
Valve 1 x ECC83 (12AX7)
Output stage Dynamic A Class POWER MOSFET complementary
Sensibilty 260mV
Input impedance 50 kΩ / 47 pF
Frequency response -0.1dB@10Hz / -0.5dB@100kHz
SNR 90dB
THD 0.15% @ 10W/1kHz
Negative feedback >50
Inputs 5 line RCA, 1 tape RCA
Output 1 tape RCA, 1 subwoofer RCA
Output connectors 4 +4 per Bi-Wiring
Remote control Volume, IR
Power consumption 380W max
Dimensions (la x lu x alt) 43.5 x 43 x 9.5 cm
Net weight 14 kg

유니코 누오보

Output Power 95W RMS/ 8Ohm
Frequency response -0.1dB @ 10Hz, -0.5dB @ 100kHz
Input Impedance 50kOhm // 47pF
Sensibility 260mV RMS
Input stage Pure A Class, parallel Valve stage, ECC83/12AX7
Output stage Dynamic A Class POWER MOSFET complementary
Input 5 Line RCA (1 phono optional)
Line Output 1 tape, 1 sub (with volume control)
Output Connector 4 + 4 bi-wiring
Feedback factor 10dB
THD 0.15% @ 10W/1kHz
Power consuption 400W max
Size 43.5cm x 9.5cm x 43cm
Weight 16kg
리뷰어 - 주기표



항상 중립을 지킨다는 것은 오히려 아마추어적이고 심지어는 무책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무책임할 정도까지야 그다지 많지는 않겠지만, 무조건 중립을 지킨다고 해서 항상 정답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중립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정답이 아닌 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면 풀레인지에서 적극 추천하는 명분이 안되겠죠. 풀레인지의 자신감을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판매 제품을 모두 박스가 개봉된 리퍼 제품입니다. 박스가 개봉된 원인은 위에서도 언급을 했습니다만, 트랜스와 내부 케이블에 대한 교체 작업 때문입니다. 좋게 말하자면 업그레이드가 된 것이죠. 그 작업을 통해 우선적으로는 진공관 앰프에서 자주 발생하는 험이나 노이즈를 상당 부분 해결시켰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사용 제품이 아닌 신품과 동일합니다.

업그레이드를 위해 당연히 거쳐야 되는 작업이고, 다시 포장을 해서 신품으로 판매해도 되지만, 풀레인지에서는 할인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미국 가격
유니코 프리모 : 2400불
유니코 누오보 : 2800불

환율 적용 가격
유니코 프리모 : 2,664,000원
유니코 누오보 : 3,109,000원

현재 인터넷 최저가 사이트에는 200만원 초반 대까지 등록이 되어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만, 수입사측에서는 출고가 된지 굉장히 오래 되어 재고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신품 업그레이드 제품 풀레인지 판매가
유니코 프리모 : 186
유니코 누오보 : 215
유니코 누오보 포노 : 225
유니코 CDP (박스 밀봉 신품) : 170


 
칼리스토
[2016-09-08 19:20:06]  
  상업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긴 하지만 앰프를 사용해본 입장에서 반론을 제기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진공관의 장점과 TR앰프의 장점을 제일 타당하게 조합시켜 놓은 정말 좋은 앰프였습니다. 중고로 살 때 168인가 주고 샀었던거 같은데 노이즈 문제 개선시킨 신품이 이정도면 가격도 좋네요.
 
 
Kegg
[2016-09-09 00:46:48]  
  이제 막 입문해서 [KEF R300 + AI500IU + 노스스타 인텐소 + 소스:무손실음원/DSD] 구성으로 사용중인데요.
처음 AI500 내장 DAC으로만 었을때 좀 너무 가벼운 소리라 DAC을 인텐소 바꾸니 좀 나아 지긴 했지만 아직 뭔가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반대되는 성향의 앰프를 찾다보니 유니코 시리즈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지금 사용중인 구성과 매칭이 잘 맞을까요?
프리모와 누오보 가격차이가 크지는 않은데 어느 모델이 더 괜찮을지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페르소나
[2016-09-09 06:35:31]  
  칼리스토님 사용해 보셔서 어느정도 아시겠지만 참 좋은 앰프죠. 이정도의 가격과 음질의 제품이 아니면 이렇게 노골적으로 눈치 안보고 추천하기가 어렵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정도로 노골적인 추천은 어느정도의 상업적인 부분과도 연계가 될 수밖에 없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추천 사유에 대해서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egg님..
Ai500은 가격대비 참 좋은 앰프인건 맞습니다. 상당히 명징하고도 정교하며 단단한 음이 장점이죠. 모든 어떠한 작용에는 그에 상응하는 반작용이 따른다고 하는데요. Ai500은 명징하고 정교하며 단단한 음을 내기 위해 앰프 자체의 성향으로는 배음이 많지는 않고 중역대가 다소 경직된 음이 될 수도 있는 성향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의 경우는 그와는 다소 반대되는 경향의 성향입니다. 그런데 반대된다고 하더라도 앰프 본연의 임무인 스피커 제어력이나 중저음의 밀도감이나 구동력 등은 Ai500 대비 별로 밀리지 않는 경향이며, 탄력감이나 어쿠스틱한 중저음의 밀도감, 윤택함, 골격감 등은 오히려 더 좋을 수 있는 앰프입니다. 거기에 중역대나 중고음의 자연스럽고 어쿠스틱한 표현력은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시리즈만의 특출난 분야죠.

프리모와 누오보의 차이는 누오보가 중고음이 좀 더 영롱하고 맑은 느낌이 있지만 중음이나 저음의 밀도감이나 골격감은 오히려 프리모가 좀 더 좋고 담백한 느낌이 있습니다. KEF R300 대비로 좀 담백하게 듣고 싶다면 프리모도 충분할 것 같고 누오보로 연결하면 중역대가 좀 더 영롱하고 예쁘게 나올 듯 합니다.

오래 들을수록 유니슨리서치같은 성향이 음악 듣는 진정한 맛이 있을 겁니다. ^^
 
 
Kegg
[2016-09-09 07:16:25]  
  페르소나님 이른 아침부터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성향 차이로 보면 되겠군요.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ㅎㅎ
 
 
Kegg
[2016-09-09 09:41:49]  
  혹시 포노단 성능은 어떤가요?
나중에라도 턴테이블 들이면 포노앰프 따로 놓기 번거로워서 괜찮다면 포노단 있는 모델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 하는 공간이 아닌데 죄송합니다...
 
 
순복동파
[2016-09-09 12:36:57]  
  한참 오디오 업그레이드를 고민중에 있습니다. 일본 출장 시에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이것 저것 들어본 바(그 때 케이블 선재들은 막 동선) 온쿄의 A-9000R은 음색이 딱딱하게(타이트 하다기 보다는) 느껴지고 데논 PMA1500 RESP는 소리에 살집이 붙으면서 앞으로 나오더군요. 럭스만 L-550AX2의 경우는 좀 더 온화하고 무대가 뒤로 가면서 약간의 잔향이 느껴졌습니다.
마란츠 PM8005의 경우는 생각보다 중저음이 두툼하게 붙어있으면서(그렇다고 깊은 느낌은 아니구요), 꽤나 잔향들이 많이 느껴지는 편이었어요. PM14S1의 경우는 거기에서 잔향이 줄고 두툼하던 중저음도 살짝 가라앉는 느낌에 모니터링 적인 성향이 느껴지던데요...스피커는 에피콘 2와 B&W CM 북쉘프 및 805D까지 들어봤는데, 스피커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동일한 느낌이었어요. B&W는 에피콘에 비해 훨씬 더 모니터링 적인 느낌이 있었네요...흠...

그 때 들어본 앰프에서는 데논과 온쿄는 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아니었구요, 가격대로만 보면 럭스만도 400만원 정도하는 것 치고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8005는 약간의 왜곡이랄까(잔향감, 잘못하면 지저분할 수도) 있긴 하지만, 음악에 따라 꽤나 호불호가 갈릴 듯 하구요..
어쿠스틱 기타 연주나 여성 보컬은 듣기 좋았어요..8005 들으면서 유일한 걱정은 이부분이네요..잘못하면 지저분할수도 있는 잔향감...으로 인한 자연스러울 듯 하면서도 부자연스러운....

현재 사용 중인 스픽은 달리 아이콘 7 mk2입니다만, 아...유니코 누보가 괜찮을까요? 현재 사용하는 앰프는 아주 오래된 마란츠 pm3002인가 4002인가 그렇습니다.
 
 
순복동파
[2016-09-09 12:38:38]  
  그래서 한참 고민중인 것에서 9000R이 빠졌구요. 네임 xs2와 늘 소개되는 유니코가 고민이 됩니다...
 
 
순복동파
[2016-09-09 12:39:40]  
  나중에 스피커의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둔다면 달리보다는 B&W로 가야할까나.....고민되기도 하구요...
 
 
페르소나
[2016-09-09 15:42:39]  
  Kegg님..
포노 버전으로 포노단까지 테스트를 직접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주에나 한번 해볼까 합니다만.. 테스트를 안해보더라도 어차피 포노버전의 가격 차이가 일반 버전과 10만원정도밖에 차이가 없는 상태이구요. 이탈리아 오디오 브랜드, 특히 진공관 전문 업체들의 경우는 포노단을 가볍게 만들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저가 앰프들의 경우는 포노단이 있더라도 그냥 있는정도에 불과하지 성능은 기대를 못하지만, 최소한 진공관 전문 브랜드인 유니슨리서치는 아날로그적인 면에 있어서는 믿을만 합니다. 그정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순복동파님..
직접적으로 공개 게시판에 이런 이야기 드리기가 약간 부담스럽긴 합니다만, 청음해 보신 제품들이 거의 정확하게 청음하신 겁니다. 매장같은 데서 청음해 보고 다들 그렇게 동일하게 느끼는 것도 아닌데 거의 저희가 알고 있는 것과 동일하게 느끼신 듯 합니다.
일본 앰프들이 가격대비 성능이 좋으면서 기본기가 좋은 것은 장점인데, 일본인들의 국민성인건지 중립적이고 기본기에 연연하다보니 음의 무겁거나 덜어낼 것을 덜어내고 집중할 것은 집중하고 그래야 되는데 음악적인 느낌에서 그런 감각적인 느낌이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의 경우는 과도하게 무거운 성향의 스피커나 배음이 너무 없는 스피커, 어두운 스피커만 아니면 아주 잘 맞고 유니슨리서치가 추구하는 음색이 잘 나와줍니다. 진공관 앰프가 유명한 브랜드이지만 오히려 진공관 앰프보다 가성비가 월등히 좋다고 봅니다.
 
 
페르소나
[2016-09-09 15:44:17]  
  간단히 언급하자면 에너지감과 밀도감에 관련된 밸런스가 아주 중립적인 상태이면서 담백하고 어쿠스틱한 음을 잘 내주며 중고음의 자연스러운 배음의 표현이 좋은 음이죠. 그래서 스피커는 약간 밝은 쪽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어두움 쪽이나 배음이 없거나 무거운 쪽은 약간 덜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프리모는 그런데 누오보는 밀도감이 오히려 약간 빠지면서 중음의 영롱한 느낌이나 유연하고 감미롭고 투명한 느낌이 프리모보다 좀 더 좋은 느낌으로써, 진공관스렁누 느낌을 좀 더 살려놓은 특색입니다.
 
 
깜깜한곱슬이
[2016-09-13 23:20:53]  
  프리모는 스테레오파일지 리뷰봐도 정말 특성이 좋더라구요.
사실 프리는 진공관, 출력은 TR로 이상적인 효율성을 갖춘 구성인데, 만듬새, 감성리모컨, 본국제조인데도 가격인 현실적이라서..
참 맘에 드는 기기입니다.
 
 
페르소나
[2016-09-16 04:06:51]  
  미국인들이 이탈리아 오디오 좋아하기가 참 쉽지 않은데 그 사람들 취향이나 특성을 떠나서도 어쨌든 기본기 자체가 별로 트집 잡을 꺼리가 없는 앰프이긴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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