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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포스트 BBC 웨이브 - a PMC Story 브랜드스토리
Fullrange 작성일 : 2020. 12. 09 (14:10) | 조회 : 921

 

 

 

 


 

피터 토마스 

 

무슨 발음을 하든 잇몸이 거의 보이지 않는 가로로 길게 반듯한 입이 가끔 말을 멈출 때마다 알 수 없는 평온함이 흘렀다. 3대가 같이 식사를 하는 점잖은 영국 테이블에서 오랫 동안 익숙해진 듯한 말투로 피터 토마스는 다음 얘기를 이어갔다. 테가 없는 사각 안경 위로 호빗마을에서 본 지붕같은 온화한 곡선을 그리며 눈썹이 양끝으로 멀리 흐르고 있었다. 미성도 탁성도 아닌 그의 목소리가 나직해질 때마다 ATL의 깊이가 느껴지고 목소리가 조금 커지면 라미네어처럼 고른 공기가 빠져나오는 듯 했다. 몇 달 전에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PMC의 대표 피터 토마스의 최근 모습이다. 그 긴 머리는 어떻게 좀 해주고 싶기도 하지만, 청년시절 그의 파라다이스를 만끽하는 노년의 꿀잼같은 도락을 즐기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PMC(the Professional Monitor Company)의 설립자이자 설계자, 이제는 오너로서 회장의 자리에 있는 피터 토마스의 세대와 경로를 따라가 보면 스피커 회사 PMC가 보인다. 1955년생인 그는 음악적으로 가장 드라마틱한 시간을 보낸 세대일 것이다. 소년기에는 비틀즈를 실시간으로 듣게 되었을 것이며 10대 시절 매일 새롭게 쏟아지는 브리티쉬 록의 뜨거운 열기 한복판에서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20대 초반 무렵 이미 BBC의 R&D 센터에서 국영방송용 모니터 스피커를 선별하고 개발하는 익사이팅한 일과에 묻혀있었을 30대 중반의 피터 토마스는 그렇게 쌓이고 키워온 감성세포와 세상을 내다본 시선으로 1991년 자신의 회사 PMC를 설립하게 되었다.

유튜브에만해도 꽤 다양하게 발견되는 그의 영상 리스트를 보면서 새삼 그가 10년 넘게 국영방송국에 근무하면서 BBC와 그 연관 파트너들이 수없이 많을 것이라는 걸 상기해본다. 지금도 BBC에 스피커를 납품하는 거물급 스피커 회사의 대표인 그가 BBC 관련 인터뷰에 등장하는 건 60대 중반 피터 토마스의 겨울에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상일 것이다. 피터 토마스가 곧 PMC이다.

 




PMC Over the World

 

스튜디오와 셀럽을 포함한 70개 대표 클라이언트, 90편에 달하는 블럭버스터급 영화들, 싱글과 앨범의 마스터 및 리마스터를 거친 250여 앨범들이 PMC로 작업을 하거나 시청되고 있다. 미국의 티비 시리즈 부문에 시상을 하는 에미(Emmy Award)상은 1996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배우가 아닌 스피커 브랜드 PMC에 ‘뛰어난 음질적 기여(Contribution to Recording Excellence)’에 대해 시상을 하기도 했다.

 

▲ PMC Fact Signature Series

 

현재 라인업이 스튜디오 부문 5개 라인업 20종, 홈오디오 부문 9개 라인업 28종 등에 달하는 PMC는 곧 3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현재 유수의 스피커 브랜드들 속에서 보자면 중견의 대열에 올라섰다. 신예도 아니지만 유구한 브랜드라고 할 수도 없다. PMC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들이대며 소개하고 싶지 않지만 이러한 버라이어티와 화제가 끊이지 않는 현재가 PMC의 정체성이다. 마치 그보다 20년 전에 JBL이 그러했듯 스튜디오와 집 거실, 안방을 전방위로 누비고 있는 PMC는 대형 글로벌 메가그룹에 편입되지 않고 독자노선을 훌륭히 달리고 있어 보인다. 설립 이래 사주가 바뀌거나 M&A의 소용돌이에 휩쓸리지 않은 몇 안되는 영국 스피커 브랜드 중의 하나이다.

국내에도 우리가 알고있는 가수와 영화제작자들이 개인공간에서 그리고 녹음을 위해 PMC를 사용하고 있다. 얼마나 다양한 PMC 제품이 어떤 곳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지 우리에게 좀더 가까운 곳에서 실감나게 잠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PMC 스타일 - PMC를 특별하게 하는 것들

PMC는 90년대의 영국 스피커의 포맷에 따른다거나 사실 어떤 트렌디한 스타일을 추구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사운드적으로 브리티쉬 클래식에 가까운 성향을 품고 있는 브랜드이다. 여러 면에서 피터 토마스를 둘러싼 독특한 환경 속에서 진보한 아이디어가 만들어낸 고유의 스타일이 디자인과 사운드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빠른 속도로 PMC를 급부상하게 만든, PMC를 특징짓는 사안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네오클래식 디자인 

▲ PMC SE Series

 

Big Box, Medium Box, Little Box, Tiny Box 등 PMC의 제품명을 보면 그 디자인 컨셉이 잘 나타나있다. 제품의 사이즈별로 세분화한 게 먼저 눈에 들어오겠지만, 사실은 ‘박스’ 형태라는 디자인 컨셉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PMC는 디자인 다변화시절이었던 90년대에 출범한 다른 스피커 브랜드들과 달리 기본적으로 반듯한 육면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그리고 이 디자인을 심심하지 않게 하기 위한 포인트를 잊지 않는다. 귀퉁이 한 쪽을 경사면을 두어 사선으로 커팅한다던가 베이스 유닛 정면에 방사형 빔 모양의 그릴을 둔다던가, 제품을 수직으로 포개서 구성한다던가 하는 방식들이 그렇다. 배플면이 넓은 이런 디자인으로도 스탠딩 웨이브나 부스팅을 만들지 않고 현장의 모습과 음색을 무리없이 구현한다.

 


트래디셔널 BBC 사운드 

 

스피커에 대한 R&D 담당을 맡았던 피터 토마스는 BBC 사운드에 대한 많은 조사와 연구를 한 인물이었다. 특히 LS3/5a를 뛰어넘을만한 새로운 트러디셔널, 그리고 미로형 무한배플 트랜스미션 라인 스피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이를 컨템퍼러리한 스타일로 구현시키기 위한 오랜 구상이 PMC에 그대로 투입되었다. 이를 구현시키기 위해 고품질의 대구경 콘과 중량급 마그넷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자체 유닛을 개발해냈고 슬림한 바디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캐비닛 내부경로를 최대한으로 설정한 차세대 트랜스미션 설계인 ATL(Advanced Transmission Line), 로딩이 길어진 리플렉싱을 깔끔히 정돈해주는 라미네어(Laminair) 시스템 등이 자체 개발 설계로 도입되었다. 이렇게 해서 중량감과 스케일이 큰 BBC 전통을 하이엔드적 재생 스타일로 접합시키는 데 성공했다.


PMC 사운드 밸런스

▲ PMC Twenty5.21i 스피커

 

ATL이 BBC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구현시킨 PMC 사운드의 기반이라면 그 위에 완성시킨 PMC 고유의 차별화된 사운드 시그니처는 ‘투명함’과 ‘중립성’의 결합이다. 이 사운드 품질이야말로 큰 볼륨하에서도 안정적인 베이스와 정확한 음색을 유지시키고자 설립시부터 피터 토마스가 강박적으로 추구해 온 이상적 구간이자 지향점이다. 음악은 생기있게 본래의 정보를 그대로 전달하면서 대음량이나 트랜지언트 순간에도 음색이 변경되거나 해상력이 와해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본래의 톤을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려 한 스피커가 PMC이다.


버라이어티 어플리케이션 

▲ PMC 를  사용하고 있는 영국 런던 Fluid Mastering

 

▲ PMC 를  사용하고 있는 베를린 Teldex Studio

 

PMC의 시작은 스튜디오 모니터였지만, 중립적인 음색을 유지하는 것 이외에는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데 거의 위화감이 없는 사운드 스타일로 튜닝되어 제작되었으며 가정용 하이파이 전용 제품 라인업은 별도로 편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사용반경이 매우 넓다. 녹음 스튜디오만 해도 영화, 음반의 제작시에 PMC를 모니터로 사용하고 있으며, 원천적인 시작이었던 방송용 모니터로도 여전히 명성이 높다. BBC는 PMC의 오랜 주요 납품처이다. 패시브와 액티브, 온월 및 인월(on-wall & in-wall) 제품들에 걸쳐 다양한 사이즈의 버라이어티 라인업으로 대학교를 위시한 여러 연구소, 주요 기관, 병원, 박물관 등 각양각소에 배치되어있다.  
 

 



PMC의 30년  

 

▲ PMC 의 설립자 Adrian Loader와 Peter Thomas(좌우순)

 

20대가 되자마자 피터 토마스는 BBC에 있었다. 그의 첫 작업은 BBC 라디오의 엔지니어였고 그로부터 10년간 2차 대전 이전의 장비들로 가득했던 BBC 라디오 스튜디오의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교체했고, 뮤직 스튜디오의 스피커 선별을 하는 50인 조직의 수장이 되어 BBC 스피커들을 교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이 제작한 스피커로 BBC 뮤직 스튜디오를 완성시켰다.  

PMC의 공식설립은 자사 스피커를 완성한 이듬해인 1991년이었지만 피터 토마스는 이미 공동설립자가 될 애드리언 로더(Adrian Loader)와 함께 BBC 메이다 베일 스튜디오에 사용할 스피커를 제작하고 있었다. 완성된 첫 제품은 액티브형 BB5-A 였고 자신이 근무하던 웨스트 런던의 BBC 메이다 베일(Maida Vale) 뮤직 스튜디오에 설치되었다. 이 제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그는 BBC와 납품계약을 하고 퇴사를 하게 되었다. 이후 PMC의 스토리들은 회를 거듭할 수록 탄탄대로를 달리게 되었다. 55개국에 딜러를 둔 50명 조직으로 성장했고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영화의 75%가 PMC를 사용해서 모니터를 하고 제작된다.

BB5에 이어 LB, AB, IB, MB, OB 등의 스튜디오 시리즈들과 홈오디오용을 감안한 TB, FB 등의 제품들이 개발되기 시작해서 스탠드거치형과 플로어스탠딩 모델들이 스튜디오 라인업과는 다른 포맷으로 사용자를 넓혀갔다. 이런 다소 산발적으로 컨셉이 교차되는 제품들로부터 시선을 통합한 신개념 라인업 FACT 시리즈가 출시되어 PMC의 홈오디오 전용 패밀리 그룹이라는 포인트를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FACT 시리즈는 이후 다시 시그너춰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며 PMC의 홈 등급 최상급 라인업의 품위를 구가했다.

2011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PMC는 일대 혁신을 이룩한 새로운 라인업들이 발표했다. 등급으로는 FACT 시리즈보다 하위 라인업이지만 FACT가 세워놓은 패밀리 시리즈 컨셉에 따라 일련의 패밀리룩을 공유하는 그룹으로 출시되었고 애니버서리 버전답게 스피커의 외형에 혁신을 가져왔다. 처음으로 뒤로 경사를 기울이며 타임얼라인먼트를 의식한 디자인으로 기획된 이 라인업은 다시 전체 유닛들을 대대적으로 개량하면서 25주년 라인업들로 업그레이드되었다.

 

▲ PMC 의 새로운 시리즈, Twenty 5i 시리즈

 

회사의 공식설립(1991)을 기준으로 하면 내년이 PMC의 30주년이 된다. 그 전초전에 해당하듯 2018년에 우뚝 솟은 장신의 신개념 플래그쉽 페네스트리아(Fenestria)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0년에는 Twenty 5 시리즈의 업버전인 ‘i’시리즈가 출시되어 기존 6개 모델이 전면적으로 페이스리프트되었다. 주요 변화를 살펴보면 시어즈에 새 버전으로 특주한 트위터와 그릴을 장착하고 있고 크로스오버를 미세하게 낮췄고, 크로스오버 슬로프가 24dB로 변경되었다. 네트워크에도 대구경의 케이블로 변경되었고 후면 패널에 커다란 메탈 패널을 부착시켰다. 늘어난 마감 옵션 중에 프리미엄 마감이 추가되었다.  

 


 

키워드별 PMC    

PMC 30년 히스토리에는 영국 스피커와 BBC, 스튜디오와 방송국 등을 오가는 다양한 테마들이 자리잡고 있다. PMC가 어떤 경로들을 거쳐왔는지 그리고 PMC와 연관되어 있는 지 살펴보자.  

 

BB5-A 

▲ PMC BB5-A 스피커

 

PMC의 첫 작품. 쿼드에 자문을 받아 하이 커런트 앰프를 장착했다. 첫 납품처인 BBC 메이다 베일 스튜디오에는 여전히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는 15조의 BB5-A를 사용하고 있다. 초기 제품은 쿼드의 액티브 시스템을 응용해서 제작되었으며 2017년 상위 스튜디오 라인업들의 업그레이드에 따라 BB5 또한 ‘SE’ 버전으로 변경되었으며 여전히 PMC의 싱글 바디 스튜디오 제품 중에서 최상위에 있는 플래그쉽이다.

 

 

LB-1 

 

▲ PMC LB-1 스피커

 

BB5로 스튜디오에 PMC의 이름을 알린 피터 토마스가 두 번째로 착수한 미니 모니터. 스탠드 없이 콘솔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포맷으로 눕혀쓰기에 적당하도록 슬림하고 길게 디자인되었다. 국내에 가장 먼저 수입된 PMC 제품이었으며 전용스탠드가 없이 쓰기에 애매한 바닥 사이즈로 인해 어중간한 배치로 첫 PMC를 기다리던 오디오파일들을 난감하게 하기도 했다. 그나마 수입량이 많지 않아 그런 제품이 있는 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FB-1 

 

▲ PMC FB-1+ 스피커

 

PMC 최초의 플로어스탠딩 제품. 헐리우드 스튜디오 프로모션 후에 영국에 귀국한 피터 토마스가 기획한 첫 제품이기도 하다. 스탠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슬림한 PMC라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특히 스테레오사운드의 필자 와다 히로미가 연재하는 ‘니어필드 리스닝’에 고정출연하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FACT12

▲ PMC Fact 12 Signature 스피커

 

홈오디오 전용 라인업인 FACT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서 피터 토마스의 개인 시스템 레퍼런스이다. 피터 토마스는 업무가 아닌 집에서의 음악감상을 할 때, FACT12와 자체개발한 COR 인티앰프를 사용하고 있다. 이제는 PMC 전체의 플래그쉽이 된 페네스트리아(Fenestria)에 자리를 내주었지만 여전히 FACT12는 기존 FACT 시리즈 풀사이즈 포맷을 대표하는 제품.

 

IMF RSPM(Reference Standard Professional Monitor) mk4

 

▲ 미로형 스피커의 원조, IMF RSPM mk4 스피커


피터 토마스에게 스피커의 이상향이자 이정표와 같은 결정적 영감을 준 스피커. TDL의 전신으로서 TDL과 유사한 구조의 미로형 트랜스미션 라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PMC의 설계사상에 결정적 지표가 되어 ATL 설계로 이어진 레퍼런스가 되었다. 특별한 유닛이나 별도의 서브우퍼 없이 케비닛 설계만으로 20Hz 이하의 초저역을 재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미로형 스피커의 원조.

 

라미네어(Lamiair) 

 

Twenty5 시리즈 전 모델에 의욕적으로 적용시킨 PMC의 고품질 리플렉싱 방식.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측정해서 디자인한 곡면의 다중 가이드라인을 설치해서 캐비닛 내부에 남아 왜곡을 일이키는 터뷸런스를 제거하는 메커니즘이다. R&D 팀장 올리버 토마스의 제안으로 이 방식의 원천이었던 포뮬러 원(F1)의 공기역학 부품 설계자가 투입되었다.  

 

레드제플린 II 

▲ Led Zeplint II

 

피터 토마스가 70년대 앨범 중 가장 다이나믹이 뛰어난 앨범으로 추천한 작품. 처음 프레싱을 마친 후 대부분의 바늘들이 오르락 내리락의낙폭이 하도 커서 6dB을 낮춰 다시 제작했다고 한다. 그것조차 일반 턴테이블에서는 바늘을 망가뜨릴 경우가 많아서 다시 4dB을 낮췄기 때문에 트레이싱이 좋은 바늘과 암을 가진 턴테이블로 시청하면 초반은 정말 환상적인 소리를 들려준다고.

 

엘튼 존 

▲ 엘튼 존(Elton John)

 


피터 토마스는 엘튼 존의 광팬이다. 아날로그 시절부터의 엘튼 존의 주요 앨범들은 물론, 마스터 테입들을 라이브러리 수준으로 수집해온 엘튼 존 매니아로서 최근 제작중인 엘튼 존 박스 세트 프로젝트에 자문역으로 참여한 바 있다. 앨범과 음원은 물론이고, 작사자인 버니 토핀이 빼곡히 써놓은 수기 메모패드도 보관중이라고 한다.

 

로비 윌리엄스 

▲ PMC를 애용하며 홍보모델이 된 로비 윌리엄스(Robbie Williams)

 

그룹 테이크 댓의 악동 역 로비 윌리엄스는 솔로 데뷔를 하면서 테이크 댓의 멤버 중 가장 우뚝 솟았다. 그는 PMC의 첫 플로어 스탠딩 FB-1을 보고 스스로 광고모델이 되어주었다. 이후 MB-1의 모델로도 출연하게 된 로비 윌리엄스의 뒤를 이어 자청해서 PMC의 홍보모델이 된 아티스트들은 많다. 브라이언 메이, 프린스, 스티비 원더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버 토마스 

 

▲ PMC 의 설립자 피터 토마스의 아들이자, R&D 센터장 올리버 토마스(Oliver Thomas)

 

피터 토마스의 아들. 현재 PMC의 R&D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이미 혁혁한 전공을 올리고 있다. 가정용 최상위 라인업 FACT 시리즈를 창안했으며, 포뮬러 원(F-1)의 주행시의 터뷸런스 제어방식을 응용해서 라미네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FACT 시리즈의 최신작 플래그쉽 페네스트리아의 설계와 제작 전체를 주도한 인물이다. 동생 톰 토마스 또한 구매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다.

 

Dolby Atmos

▲ PMC와 함께 작업하는 Dolby Atmos


최근 PMC의 가장 밀접한 파트너이자 가장 집중하는 작업 중의 하나가 돌비 애트모스이다. 영화는 물론, 음악 또한 공간의 앰비언스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멀티 + 헤이트 채널을 추가하는 믹싱작업을 통해 애트모스 리마스터 발매작업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발매되거나 작업이 진행중인 대표타이틀들을 보면 마일스 데이비스의 ‘Kind of Blue’와 ‘Sketches of Spain’, 롤링스톤즈의 ‘The Rolling Stones – Unzipped’ 등이 있다.

 

NPL(National Physical Laboratory) 

▲ PMC의 테스트 연구소인 NPL(National Physical Laboratory)

 

런던 남서쪽에 위치한 국립 표준 연구소. 올리버 토마스가 주도해서 외부 연구소의 표준 테스트 인증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Twenty5 제품개발시부터 전 제품에 걸쳐 잔향테스트를 수행하고 인증을 받기 시작했다. Twenty5 시리즈에 사용된 시어즈 특주 소노렉스(Sonolex)와 소노멕스(Sonomex)들은 모두 NPL의 테스트 인증을 거쳐 완성된 버전들이다.  

 

Fenestria 

▲ PMC의 플래그십, Fenestria 스피커

 

2018년 발표한 FACT 시리즈의 플래그쉽. 홈오디오 전용 PMC의 최고봉을 지향해서 의욕적으로 설계되었다. 이례적인 알루미늄 합금으로 하우징을 제작하는 등 물량공세와 TMD 방식의 방진설계를 도입해서 시각적으로도 푸짐하지만 공진없이 투명한 스타일의 PMC로서는 이례적인 사운드컨셉을 제시한 제품. 문도르프의 프리미엄 저항과 클래리티캡 커패시터 등 아낌없는 물량이 투입되어있다. XB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스택방식으로 상하대칭으로 구성했으며 미드레인지와 트위터는 인클로저 밖으로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PMC로서는 파격적인 구성을 하고 있다.

 


 

PMC To the World

 

▲ PMC 의 홈페이지

 

PMC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그저 단순히 겨울 속 연말분위기를 연출했는 지는 모르지만, 필자로서는 끝모를 까만 미로를 배경으로 흩뿌리는 순백의 담백함과 질감으로 다가온다. 이제 설립 30년, PMC는 앞서보다 넓은 대로를 정진하고 있어 보이며 그 중후한 베이스만큼이나 무리없이 중심을 잘 다져놓은 바닥을 딛고 올라서고 있어 보인다.

음악을 들려주는 스피커(Speakers that Make Music). 부연하자면, 라이브-레코딩-홈오디오 무엇으로 어떻게 들어도 동일한 상황이 되게 하는 것 - PMC가 지향하는 세계이다. 정전형 스피커의 저왜곡, 고투명도와 트랜스미션 라인스피커의 낮고 중후한 베이스 - 이 둘의 소리를 한 스피커에서 만들어내고자 했던 BBC 출신의 두 친구는 결국 그렇게도 가고 싶어하던, 자신들의 머리 속에 있던 북극점에 도달했다. 춥고 힘들다고 편한 방법을 택하지도 않았고 단시간내에 성과를 바라지도 않았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지구상의 어디에 가서도 크고 작은 PMC를 쉽게 찾아낼 수 있고 티비와 스트리밍 음악 속에서도 PMC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 PMC의 새로운 모델, Twenty5.26i

 

한 때 PMC 애호가였던 필자는 근래에도 언젠가 다시 한 번 PMC를 필자의 공간에서 만나게 될 상상을 종종 해보곤 한다. 지난 번보다 좀더 큰 박스가 되길 바란다. 이렇게 하이엔드적 지표를 프레임으로 해서 70년대의 감성을 2020년까지 관통시켜 놓은 경우는 실로 흔치 않다.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피터 토마스에게는 그의 청년시절 천진함과 재기를 이어받은 두 아들이 현재의 PMC를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PMC 의 그 다음 30년이 기대되는 것이고 오디오파일들은 그 흐름의 한복판을 함께 하고 있다.


 

리뷰어 - 오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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