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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USB DAC 10년의 역사를 정리하며 - 누프라임 Evolution DAC 청음회 후기 1편 [음질성향분석]
주기표 작성일 : 2019. 05. 13 (17:11) | 조회 : 1088

FULLRANGE SPECIAL

USB DAC 10년의 역사를 정리하며 - 1편

누프라임 Evolution DAC 청음회 후기


▲ 각종 USB DAC 들

오디오 시장에 디지털이라는 개념이 처음 나온 것은 언제일까? 아마도 CD가 처음 개발되었을 때가 그때일 것이다. 개념 자체는 그 전부터 있었지만, 일반 소비자가 접하게 된 것은 CD로부터일 것이다.

CD는 처음 1982년 ‘ABBA’ 의 앨범으로 출시되었으며, 같은 해에 소니에서 CD-101이라는 최초의 CDP를 생산했다. 외장 DAC라는 것이 그당시에 필요한 이유는 없었다. 왜냐면, DAC라는 것은 CD를 재생하기 위해서만 필요했을 것이다. 그런데 굳이 CDP가 없이 DAC만 필요로 하는 일반 소비자는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품 외장형 DAC라는 것은 한참 후에나 출시되었다. 1991년 오디오알케미에서는 지터 저감 기술에 관심을 기울이던 중, DDE V1.0 이라는 최초의 외장형 DAC를 출시했다. 그리고 1년 후, 디지털 기술에 유독 관심을 많이 기울이던 골드문트에서 최초의 디지털 회로와 입력 단자를 갖춘 앰프를 출시했다.

외장형 DAC라는 것은 과거에는 CDP를 굳이 분리를 하는 초고가 하이엔드 마니아 시장에서나 필요했었다. 저렴한 외장 DAC는 CDP에 비해 별다른 경쟁력이 없었다. 왜냐면, 어차피 CDP 안에 DAC가 모두 포함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시기 부터인가, CD재생을 하지 않으면서 DAC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바로 PC를 이용한 음악 감상이다. PC를 이용하여 미디로 만들어진 음악을 감상하는 수요가 생기게 되었고 그 수요가 발전하여 자연스럽게 PC에서 미디음원을 뛰어넘는 MP3나 WAV 음원을 감상하는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었다.

MP3가 대중화되기 이전에 소위 ims 파일이라는 것이 있었다. 작곡 작업이나 음악 공부를 하는 이들에 의해 사운드카드를 장착한 PC에서 작업된 음악 파일들이 PC통신을 위주로 공개가 되면서 그 파일형태로 음악을 즐겼던 것이다. 본 필자도 그 음원파일을 감상하기 위해 옥소리 사운드 카드를 구입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나서 MP3나 PCM 음원 방식이 대중화 되면서 CD가 없이 디지털 방식으로 음악을 듣는 문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그것이 대세가 되었다.

그 후로 국내산 제품으로는 훈테크라는 사운드카드가 유행을 했으며, 범용 사운드카드로는 사운드블라스터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으며, 음질의 중요성이 부각이 되면서 온쿄 같은 음향 회사에서 사운드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PC로 더 좋은 음질을 듣고자 하는 PC 유저들은 이러한 고급 사운드카드에 관심을 기울이고 투자를 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왜 사운드카드는 컴퓨터 본체 안에 있어야 하는가? 라는 궁금증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사운드블라스터 등에서는 외장형 사운드카드가 나오기도 했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본격적으로 HIFI 오디오 개념의 USB DAC가 출시된 것은 의외로 국내의 한 PC용 스피커 제작사의 마케팅 담당자 근무 경력이 있었던 김동호 대표에 의해 개발되었다. 바로 스타일오디오의 출시였다.


그렇다면 최초의 USB DAC는 언제 어떻게 출시가 되었을까?

▲ Styleaudio Carat Ruby 3 USB DAC

흥미롭게도 최초의 USB DAC라는 개념은 한국에서 시작되었다. 아마도 스타일오디오의 루비(RUBY) 라는 소형 USB DAC를 많이 기억할 것이다. 최초의 제품은 UD-1 이었다. UD-1이 최초의 제품이었지만, 가장 크게 히트를 한 것은 루비(RUBY)였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USB연결은 잡음이 많고 불필요한 신호가 많이 섞여서 오디오용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스타일오디오의 USB DAC가 처음 출시했을 때도 오디오계의 반응은 비슷했다. USB로 무슨 오디오 신호를 전송하냐면서 비아냥거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시장의 인기라는 것은 원리원칙과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인기라는 것은 품질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도 아닐 수 있다.

스타일오디오는 그 이전까지는 없었던 컴퓨터 전용의 유일한 디지털 오디오 연결 장치처럼 인식이 되어지고, 소비자들 사이에 스타일오디오 루비가 없으면 오디오와 컴퓨터를 연결할 수 없다는 것처럼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 스타일오디오가 없으면 오디오를 컴퓨터에 연결 못한다는 문의를 많이 받았는데, 아날로그 케이블로도 연결할 수 있고 광으로도 연결할 수 있다는 설명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르겠다.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었지만, 스타일오디오가 없으면 컴퓨터와 연결하지 못한다는 정보는 아주 금새 입소문이 나서 퍼졌던 것 같다.

당시 필자는 스타일오디오 창업자와 특별한 인연이 있었는데, 초기 제품부터 매번 샘플을 받아서 테스트를 해보곤 했었다. 그렇게 USB DAC 시장의 경쟁이 시작되었고, 뒤이어 에이프릴뮤직, JAVS, TOANY, 뮤지컬피델리티, 노스스타디자인 등에서 USB DAC가 후속 출시되었으며 그렇게 USB DAC 시장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하이엔드 제품이 아니고는 외장형 DAC라는 것이 별로 없었다. 현재는 비교적 DAC 제작사로 잘 알려진 코드라던지, 네임오디오나, 노스스타디자인 등의 대표제품들이 USB 단자가 없을 때였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러한 제작사에서 USB DAC 대표 제품을 처음 발표했을 때는 정말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큰 인기를 누렸었다.


대표 PC-Fi용 고급 DAC 제품들의 연대기

국내에서 비교적 인기를 끌었던 저렴한 입문용 제품과 1000만원 이상 제품을 제외하면 아래의 제품들이 거론된다.

■ 노스스타 디자인(North Star Design)

▲ North Star Design USB DAC 32

노스스타 디자인은 다른 제작사에서 USB DAC를 내놓지 않고 있을 때, 어쩌면 비주류 브랜드로서 굉장히 빠르게 외장 DAC 제품들을 출시했다. 음색 성향은 사실 생동감이 있으면서 세세하고 선명한 음을 우선하기 보다는 밀도감이 좋으면서 진득하고 농밀한 음을 내는 스타일이었는데, USB DAC32 가 대단히 선명한 음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균형잡힌 음을 내줬었고, 상위기종으로는 Extremo 등이 좋은 음을 내줬다. 초기에 출시된 USB DAC들이 모두 단종이 되고 2세대 USB DAC 제품이 출시했지만, 디지털 상품은 변화가 빨라야 한다. 그런데 점점 그 변화에 대한 적응을 잘 못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 심오디오(SimAudio)

▲ Simaudio 380D Neo

심오디오는 그 네임밸류에 비해 USB DAC를 그렇게 빨리 출시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CDP에 USB 입력단자를 먼저 탑재를 시키고 단품 DAC의 인기는 그 나중에 이뤄졌다. 대표적인 모델로 380D가 동시대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왔고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좋은 인기를 얻었다. 해상력도 좋으면서 보기보다 섬세한 표현력을 갖고 있는 DAC다.

■ 뮤지컬피델리티(Musical Fidelity)

▲ Musical Fidelity M1 DAC

고가의 고급 DAC 제품을 히트시키진 않았지만, 유독 뮤지컬피델리티는 국내 오디오 유저들에게 호의적인 대접을 받는 것 같다. V-DAC 나 M1 DAC 등이 관심을 받았는데, 해상력이 좋다기 보다는 부드러운 음을 내는 DAC들이었다. 최근에 V90 DAC도 가격에 비하면 음질은 좋다. 다만, 가격대가 올라갈수록 마니아들은 선명한 음을 요구하게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특출난 편은 아니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 에이프릴뮤직(April Music)

에이프릴뮤직은 항상 적당한 명징함과 적당한 선명함에 적당한 두께감을 갖추고 있어서 가성비도 좋고 보편적으로 중간 이상은 항상 하는 평가를 받았다. 만듦새도 좋았고 누가 사용하더라도 크게 욕먹지 않을만큼의 음색 밸런스를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항상 제작사에서 공제를 했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도 후한 평가를 받았고 좋은 팬층을 확보했다. 에이프릴뮤직 엑시무스 DP1 은 가격도 별로 안 비쌌기 때문에 좋은 제품으로 인정하고 싶다.

■ 코드(Chord Electronics)

▲ Chord Electronics DAC 64

DAC로는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인데, 코드도 USB DAC는 의외로 늦게 출시한 편이다. 코드는 DAC64라는 제품으로 외장 DAC 시장의 허용반경을 넓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역할을 했다. 어댑터 방식이 아닌 고가 제품의 경우는 오디오적 쾌감이나 테크닉을 중시하는 오디오 마니아들이 가장 선호할만한 음을 내준다. 최근에는 중급의 가격대에서 제품이 없다는 것은 다소 아쉽다.

■ 네임오디오(Naim Audio)

▲ Naim V1 DAC

네임오디오는 오리지널 네임 DAC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USB DAC를 소개하고 있지만 오히려 네임 DAC는 USB 입력단이 없다. 그렇지만, DAC 시장에서 한 획을 그었던 DAC인건 맞다. 거의 아마도 USB 입력단이 없는 거의 마지막 히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네임오디오의 이미지를 상당 부분 일신시켜줬던 제품이기도 하다. 뭔가 짜릿함을 내세운 DAC는 아니지만, 어디 다른 부분에서 임팩트를 보완해 주면 표현력이라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음악적인 음을 내준다.

■ 린데만(Lindemann Audio)

▲ Linedemann USB-DAC

공식 가격은 상당히 비싼 브랜드다. 아무래도 독일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시작된 브랜드라 그런 것 같다. 디지털 기술에 제법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제작사이고 디자인과 작은 사이즈를 취하면서도 꽤 고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정교한 오디오적 쾌감의 표현력은 상당히 좋지만 약간만 경직된 느낌이 조금만 더 빠졌으면 좋겠다. 그것만 아니면 큰 불만은 없다. 저렴한 가격에 팔려야 되는데, 더 이상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수가 없기 때문에 제법 알려져 있고 인정받는 브랜드임에도 국내에 수입이 안되고 있다. 인기의 역설이다.

■ 마이텍(Mytek Digital)

▲ Mytek Brooklyn DAC

비슷한 이미지의 브랜드로 그레이스 디자인이 있다. 다만 그레이스 디자인은 거의 헤드폰 앰프로 그 이미지를 구축한 반면, 마이텍은 거의 모든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대부분의 유명 DAC 제작사들이 비슷한 가격대에서 MQA 지원 DAC를 출시하지 않고 있을 때, MQA 지원 DAC를 거의 유일하게 내놓으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성향은 워낙 오디오적 쾌감을 뚜렷하고 극명하게 드러내 주며 분명하고 정교한 음을 내주는 성향이다. 개인적으로는 린데만과 마찬가지로 약간은 드세게 느껴지긴 했지만 가격을 감안하면 훌륭한 음질인 것은 맞다. 다만, 전체 음의 폭이라던지 전대역에 걸쳐진 자연스러우면서도 넉넉한 에너지감이라는 측면은 우회적인 표현으로 크기에 비례해서 나오는 듯 하다.

■ MSB Technology

▲ MSB Analog DAC

MSB Analog DAC다. 명 브랜드의 하위 라인업은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들려주기 위한 해석 능력, 소위 그 음악성을 만들어 내는 해석능력의 수준이 다르다는 것은 확인할 수가 있다.

MSB Analog DAC는 에너지감이 약간 아쉽거나 중저음이 약간 가볍게 나온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MSB의 상위기종과 비교해도 손색이 별로 없는 음을 내준다. 소위 PURE 하다는 표현이 있는데, 동급 내에서 잡소리나 음의 날림이나 왜곡과 탁한 느낌 없이 지극히 PURE 한 느낌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DAC다.

■ 레졸루션오디오(Resolution Audio)

▲ Resolutionaudio Cantata DAC 2.0

음질을 만들어 내는 능력만큼은 소위 하이엔드급 대표 제작사의 레벨에 등극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물량투입도 어마어마하고 만듦새도 좋다. R2R Ladder DAC면서 해상력과 섬세함, 중역대의 맑고 미려한 촉감, 강력한 중저음까지.. 소홀한 부분이 없는 좋은 DAC다. 심지어 CDP와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까지 된다. 다만, DSD가 안되는 것과 네트워크 기능이 좀 더 보완이 되어야 하는 것들이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이 외에도 많은 DAC가 필자의 청음실을 거쳐갔다. 이중에서도 좋은 제품도 있고 다소 실망스러운 제품도 있고 그랬지만, 주목받았던 대표적인 제품만 간단히 언급했다.

오디오랩, 캠브리지오디오, M2Tech, NAD, 로텔, SOtM AUDIO, 마란츠, 매트릭스, 반오디오, 아캄, 에소테릭, ASUS, 오라릭, 누포스, TOANY, JAVS, 루민, BMC, 아톨, 메리디안, 파이오니아, 바쿤, 티악, 올닉, YBA, 프라이메어, ForeAudio, 오디오알케미, 레가, 플레이백디자인, 오포, 마이텍, 그레이스 디자인, 퀘스타일 등등


DAC 성능의 추세와 트렌드 변화

DAC는 소스기의 본분을 갖고 있어야 한다. 소스기는 녹음된 소스의 정보와 균형감, 밸런스, 그리고 해당 소스기가 추구하는 뉘앙스를 발휘해 줘야 한다. 그리고 그 기술은 계속 발전 중이다.

오디오 기기의 발전은 오래 전에 끝났다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중에서도 디지털 기기의 발전은 오히려 시작된지 얼마 안되어서 이제 한창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일반적으로 오디오 기기는 오래된 기종이어도 명기라면 사용해 볼만한 가치가 있고 그 제품이 발휘해 주는 능력에 대해서 경험해 보면서 느낄 수 있는 매력도 분명히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오디오 기기는 고장도 잘 나지 않아서 10~20년 된 제품도 중고로 구입해서 사용해 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그렇지만, 디지털 기기들은 사정이 좀 다르다.

아무리 최초의 외장 DAC의 개발이 1991년 최초로 이뤄지고 CDP는 1982년 개발이 되었다 하더라도 디지털 소스라는 개념 자체가 발전이 굉장히 더뎠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아직까지도 CD가 없으면 음악을 못 듣는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 CD가 가지고 있는 음악 정보의 수준이 어느정도인가? 아무리 인간의 청각이 둔감해서 구분이 잘 안된다고는 하지만, CD가 가지고 있는 신호 정보는 64bit 신호 정보 시대에 여전히 16bit로 고정되어 있다. 그러니 그 발전이 더디다고 할 수 밖에.. 원 소스의 수준이 그렇게 정체되어있기 때문에 그것을 재생하기 위한 하드웨어나 관련 인프라 자체도 별로 달라질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USB 인터페이스의 발전과 PC-Fi 시장의 발전, 고음질 음원의 보급과 스트리밍 서비스의 발전때문에 하드웨어 제작사들도 넋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실은 USB DAC의 출시와 함께 정체 되어있던 DAC의 발전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결국은 외장형 DAC의 발전은 10여년 전부터 진행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고작 그 USB DAC는 한 제작사마다 한세대 제품만 내놓은 곳도 있고, 잘해야 2세대 제품만 내놓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5~6년동안 이 가격대 새로운 DAC가 없는 상태가 지속되었다.


입문용과 하이엔드 중간의 고급 DAC, 400만원대 USB DAC

▲ 입문기를 벗어난, 하이엔드와 입문기의 중간 위치에서 누프라임 DAC는 아주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중급의 대표 DAC 제품을 심오디오 380D로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이것은 상품성 측면의 대표성을 말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제품이라면 반오디오의 Firebird MK2 같은 경우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DAC 제품이기도 했었고, 노스스타 디자인이나 네임오디오 같은 제품들이 비슷한 가격대에서 뭔가 정체성을 만들어 주는 제품들이었다. 100~250만원정도 수준의 제품을 사용하다가 업그레이드를 했을 때, 만족도가 확실한 제품들이었고, 이보다 더 좋은 제품은 최소한 가격대가 2배 이상은 더 뛰고 사실상 1000만원 이상이 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400만원대 DAC가 가지고 있는 포지션 상의 의미는 남 다르다.

심오디오 380D 이후의 시장 내의 상징적인 인기라는 것은 MQA 지원이나 최신 스펙이라는 측면에서 경쟁 제작사들이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는 가운데 마이텍의 브룩클린이 거의 무혈입성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경쟁을 부추기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의미있는 수준의 호평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은 어떤 제품이 될 것인가? 마이텍의 브룩클린 이후로 이정도 가격대에서 MQA를 NATIVE로 지원하는 최신 제품으로 누프라임의 Evolution DAC 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과거에는 비슷한 성능과 비슷한 기능의 제품이라는 것이 다양한 브랜드에서 모두 고려해 보기가 버거울 정도로 다양하게 출시를 했었지만, 현재는 MQA를 지원하는 최신 스펙의 DAC 제품이라는 것이 각 가격대 별로 거의 유일하게 고려되고 있는 상태다. 그래서 굳이 편향되고 아니고를 떠나서 고려할 수 있는 대상이 하나 혹은 둘 밖에 안되는 것이다.

※ 2편에서 계속됩니다....


리뷰어 - 주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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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hong
[2019-05-14 12:22:08]  
  TOANY TD-384 제품을 쓰고 있는데 TOANY라는 회사는 이제 더이상 존제하지 않는 가요? 국산제품을 살때 이런 것이 안타깝습니다. 사후 지원은 어떻게 되는지?
 
 
페르소나
[2019-05-15 17:24:24]  
  TOANY 라는 회사가 원래 IC칩이나 저항이나 콘덴서같은 전자부품 전문 유통회사였습니다. 자연스레 부품을 저렴하게 다루다보니 오디오 제작에도 뛰어들었던 것인데요. 경쟁이 치열해져서 지금은 오디오 제작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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