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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측정 수치와 감성적인 음질은 별개일까?
주기표 작성일 : 2018. 01. 17 (15:15) | 조회 : 686

FULLRANGE SPECIAL

측정 수치와 감성적인 음질은 별개일까?

오렌더 인터뷰 후 소감

제작사는 측정 자료로 음질의 차이를 증명할 수 없을까?

  • 전원의 품질 Load Line Regulation , Transient response , PSRR
  • 신호의 전기적 순수성 , 노이즈 포함 여부 , Isolation
  • Clock 의 정밀도, Long & Short term Jitter , Phase Noise
  • 수치화된 기술적 스펙, 기계적 진동과 노이즈등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이 측정이 가능하고 정량적으로 파악이 가능하며 수치적으로 개선과 조정이 가능한 요소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의 변화에 따라 음질이 변화되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도 합니다. 사실 아직까지는 제대로 된 측정 자료나 그에 따른 음질의 차이를 증명하는 자료를 소비자 입장에서는 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수치들이 측정이 가능하고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오렌더측이 아니더라도 전자 업계에서 오랫동안 근무하고 있는 다른 지인에게도 문의해본 결과 고가의 장비이긴 하지만 위에 소개한 요소들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들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터의 양이나 노이즈의 양까지도 측정이 되고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공개를 하는 것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굳이 자세하게 공개를 하지 않을 뿐이라고 합니다. 예컨데, 의학용품이나 맛집에서 음식을 판매할 때 임상실험 자료나 영양요소를 일일이 모두 공개하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는 디지털 음원은 0과 1로만 되어 있기 때문에 0과 1만 제대로 전송이 되면 음질의 차이는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었는데, 마치 제대로 아는 것 없이 마녀사냥을 하고, 지구는 평평하거나 접시처럼 생겼다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겠죠.  

오렌더에서는 노이즈의 유무와 그 양도 측정이 가능하고 그 차이가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노이즈가 많도록 측정되는 제품은 무조건 음질이 더 나쁘다고 봐야 되고 노이즈가 적게 측정이 되는 제품은 음질이 더 좋은 것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자료들을 공개했을 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측정 자료가 더 좋게 나오는 제품은 무조건 더 음질이 좋은 제품으로 생각하게 되고 측정 자료가 좋지 않은 제품은 무조건 음질이 나쁜 제품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오해의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공개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측정수치나 측정 그래프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음질의 특성도 어느정도는 파악이 가능한데, 그게 오디오 소비자가 좋아할지 싫어할지는 객관적으로 해석이 안된다고 합니다. 결국은 정확한 신호 전달 상태가 무엇인지 측정 자료로도 증명이 될 수 있도록 의도해서 제작도 가능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만들었다고 해서 오디오 소비자가 다 좋아하는 아날로그적인 음질이 되는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일단 제가 해석하기로는 그렇습니다.  


▲ 오렌더 A10

실제로 오렌더에서 제작한 아날로그 회로가 들어간 뮤직서버 겸 DAC 제품인 A10의 경우 신호대 잡음비나 채널 분리도, 다이나믹레인지 등의 특성이 1000~2000만원 수준의 현존 최고 유명 해외 DAC 제품과 비교하더라도 더 우수하다는 것이죠. 실제로 확인을 해봤는데 그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채널 분리도 수치는 정말 압도적이더군요.

오렌더 A10은 하드디스크 2개와 SSD가 탑재되는 뮤직서버 기능을 탑재한 600만원대 제품인데, 측정 수치대로라면 2000만원 가까이 되는 현존 최고 권위의 DAC 보다도 음질이 좋다고 봐야 될까요? 측정 수치만 가지고 판단을 하자고 한다면 음질을 들어볼 필요도 없이 당연히 그렇다고 해석해도 되겠죠. (그렇지만 당연히 오렌더측이나 필자나 측정 수치가 그렇게 절대적 가치는 아니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음질에 관련된 오디오 제품의 매우 다양한 요소들을 측정이 가능하고 그것을 그래프나 숫자로 확인할 수 있으며 튜닝을 통해 그 수치를 더 높일 수도 있으며 낮출 수도 있습니다.
오렌더는 관련 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제작진도 있으며 오랜 경력을 갖춘 엔지니어가 여러명이며, 대기업 수준의 전문 장비들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측정 수치를 갖춘 제품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며 원하는 그래프와 원하는 측정 수치가 나오도록 제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오렌더에서는 측정 수치를 먼저 만들어 놓고 그 외에 감성적인 음질의 튜닝도 측정 수치와는 별도로 함께 이뤄진다고 합니다.

0과 1 신호가 동일하면 음질도 동일해야 될까?

  • 전원의 품질 Load Line Regulation , Transient response , PSRR
  • 신호의 전기적 순수성 , 노이즈 포함 여부 , Isolation
  • Clock 의 정밀도, Long & Short term Jitter , Phase Noise
  • 수치화된 기술적 스펙, 기계적 진동과 노이즈등

디지털은 0과 1만 존재한다고 하지만, 디지털 제품을 바꿨음에도 위와 같은 요소들이 변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요소들의 차이점이 측정된다고 합니다. 물론 각 제품의 특성마다 위의 요소들 중에 거의 대부분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한두가지만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해석해 봅니다.

다만, 그 수치들이 음질을 좋게 하는지 나쁘게 하는지에 대한 객관적 기준이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은 것입니다. 예컨데, 진공관 앰프의 음질이 좋다고 하는 분들도 많은데, 진공관 앰프의 일부 측정 수치는 심각할 정도로 TR앰프에 비해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음질이 좋다고 하는 것은 객관적 FACT가 좋아서가 아니라 감성적 이유때문인 것입니다. 오래된 빈티지 오디오나 스피커 유닛이 하나밖에 없는 풀레인지 스피커가 음질이 좋다는 것도 비슷합니다.

0 과 1 외에도 여러가지 측정 가능한 수치들이 있지만, 오디오 기기의 음질이라는 것은 결국은 감성적인 것이기 때문에, 측정 자료들을 공개해봤자 그 수치들이 음질을 우수하게 하는 수치라는 객관적 공감대도 없을 뿐더러 그 수치가 무조건 높다고 해서 음질이 실제로 좋아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문적이지 않은 아마추어 입장에서는 오로지 0 과 1만 가지고 음질이 달라질 수 있는 요소가 없다고 논쟁을 벌이지만, 디지털 제품에서 0 과 1이 동일하게 전달되는 비트 퍼펙트가 되는 상태라 하더라도 신호가 전달되기 전 상태와 전달 후 상태가 다르다는 요소들은 많더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서울에서 버스에 사람은 20명 태워서 부산까지 내려갔는데 분명히 부산에서도 20명이 타고 있다는 것은 확인되지만 그 20명의 컨디션은 다르다고 할까요? 물론, 이 말 자체는 필자의 주관적인 비유입니다.

수치적으로 정확성이 무시된 오디오는 불량품이라고 해야 될까?

▲ 오렌더 N10의 FET(Fast Fourier Transform)측정결과 그래프

▲ 일반 PC의 FET(Fast Fourier Transform)측정결과 그래프

인터뷰를 하면서 노이즈에 관련된 반복된 데이터를 중첩해서 그래프처럼 만들어서 보면 그 신호가 직각형태로 나타나는지 곡선 형태로 나타나는지 알 수가 있다고 합니다. 대화를 통해 들은 이야기를 필자 입장에서 해석을 하는 것이라 용어 자체가 다소 부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고주파 노이즈의 분포나 양을 측정할 수가 있는데 그걸 반복해서 중첩을 시키면 동그란 패턴이 나오는데 이걸 아이 패턴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이런 패턴을 통해 노이즈의 양도 확인이 가능한 것이죠.

과거에 오렌더 외에 다른 오디오 엔지니어를 만나서 비슷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정확성이 좋은 오디오 제품이라면 0 과 1 같은 디지털 신호도 그 샘플링 신호를 그래프로 확인하면 반듯한 직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직각에 가까워질수록 소리가 딱딱하고 경직되게 들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날로그적인 음질들은 이 패턴이 곡선에 가까워진다고 하는데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말은 아날로그적인 음질을 만드는 오디오 제작사들은 주파수 그래프상으로도 정확성을 뜻하는 직각형태의 패턴으로 제작하기 보다는 곡선 형태의 패턴이 나오도록 제작을 한다고도 해석할 수 있는 것이죠. 엄밀하게는 의도적으로 정확성과 거리가 있는 그래프를 만드는 것이죠. 객관적 FACT를 따지는 분들 입장에서는 어쩌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않을까요?
오렌더측에서는 사실 의학용품이나 데이터 전송 장비같은 정확성을 추구하는 장비라면 패턴이 곡선으로 나오는 장비는 불량품 취급을 받는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오디오 장비도 그런 패턴의 경우 불량품이라고 해야 될까?

결국 측정 수치와 아날로그적이며 감성적인 음질과는 별개

사실 음질의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를 논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어차피 사용자들 대부분이 음질의 차이를 인정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대체하기 힘든 음질 개선 효과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되고 있는 해외 대부분의 나라에서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이 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현존 최고의 CDP 및 DAC 제작사에서 뮤직서버 설계를 OEM 방식으로 기술 협조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음질 차이가 없다는 이론의 상당수는 0과 1의 전송 결과가 동일하기 때문에 음질이 달라질 수 없다는 이론이었지만 0과 1 말고도 음질이 달라질 수 있는 요소들이 있고, 그 수치들의 변화가 전자적으로 측정이 가능하고 조절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 자료들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그런 요소들의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까지는 확인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오렌더측에서는 수치적으로 매우 뛰어나고 정확한 오디오 제품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다만, 그렇게만 만들었을 때는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음질과는 거리가 멀어져서 정밀 장비들을 갖고 있는 오디오 제작사들은 대부분 무조건 측정 수치만 우선해서 오디오 기기를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측정 수치가 낮아지더라도 감성적이고도 아날로그적인 음질을 우선해서 오디오 기기를 제작했을 경우는 대부분 그 측정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수많은 오디오 소비자는 그 측정 수치만 보고 청음도 해보지 않고 객관적 수치가 떨어지는 제품이라고 폄하할 수도 있으니까요.

파일 재생, 스트리밍 플레이어의 세계적 기준. 멈추지 않고 연구 중

▲ 아이패드용 오렌더 앱

결국은 음질에 대한 연구는 어느 누군가가 완벽하다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종종 오디오 장비는 그냥 전자제품처럼 메뉴얼대로 정확하게만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니라 악기를 만들듯, 제작자의 감성이 중요하다고 말하곤 합니다. 일종의 예술작품인 것이죠.  
마치 음식의 영양과 맛에 대한 연구처럼 끊임없이 계속 진행이 이뤄져야 되는 부분입니다. 왜냐면, 다양한 매칭과 다양한 용도, 다양한 취향에 대해서 어울리는 오디오 제품이 꾸준히 새롭게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 그것을 즐기는 것이 오디오라는 취미인 것이죠.
다만, 오렌더의 뮤직서버는 현재까지 파일 재생 및 스트리밍 플레이어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고가의 장비이긴 하지만 엄밀하게는 아날로그 제품과는 별개로 변수가 적은데, 타사에서는 별로 고려하지 않던 방식의 제품을 세계 최초로 히트시켰기 때문에 당분간은 여전히 시장의 대표 기준 제품으로 인정받을 것입니다. 실제로도 미국에서는 대표 메이져 메거진과 미국 대표 유명 오디오 평론가들이 직접 리뷰하고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을 했으며, 중국과 유럽에 까지도 퍼져 나가고 있으며, 현존 최고 권위의 DAC 및 CDP 제작사에서 기술 협조를 요청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확실한 것은 분명 오렌더는 관련 제품에 있어서는 가장 인정받고 있는 제작사이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종합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그 노하우와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걸 얼마나 대단하다고 말해야 될까요? 그다지 대단하다고 말하기 보다는 확실히 다른 생각을 먼저 한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한국 제품이라 좋은 점도 꽤 있죠. 서비스 받기도 좋고 본사의 A/S 대응도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한국 제품이기 때문에, 하나의 재생목록 안에 TIDAL, Qobuz, 벅스, 멜론, 라디오 채널, 소장하고 있는 별도의 음원 파일을 동시에 리스트업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뮤직서버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조만간 소프트와 APP이 개선이 되고나면 좀 더 좋은 제품으로 인정받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오디오 제작사. 오렌더의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리뷰어 - 주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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