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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디지털 소스 음질 차이의 원인은? - 오렌더 수석 엔지니어 장정현
풀레인지 작성일 : 2018. 01. 12 (16:38) | 조회 : 3082

FULLRANGE INTERVIEW

오렌더 기술력의 원천을 찾아서

엔지니어 장정현 오렌더 수석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 다음은 풀레인지에서 장정현 님과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장정현 님께서 직접 써서 보내준 글의 전문이다.

저는 20년 차 개발자이며 동시에 30년 차 오디오파일이기도 합니다. 제 오디오 역사의 시작은 어린 시절부터 취미로 하던 보드 제작 중 고등학교 때 일본 잡지에서 복사한 회로도로 처음 만들어 본 오디오 앰프로, 집에 있던 조그만 라디오의 소리를 고물상에서 주운 큰 전축의 스피커로 들으면서부터입니다.

2000년 초반쯤 일부 오디오 사이트를 중심으로 한참 디지털 오디오의 음질 논쟁이 뜨거웠고 그 때부터 몇 년간 저도 그 논쟁에 참여하였습니다. 디지털 회로 개발자였던 저의 의견은 당연히 기본적인 성능이 보장되는 CDP 특히 트랜스포트부분의 음질 차이는 거의 없다는 것으로 시작하였고 여러 이론적인 배경을 주장하며 그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차츰 제가 쓰는 주변기기가 업그레이드 되어갔고, 어느 순간부터 트랜스포트의 차이를 극명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인켈CDP → 소니 X5000 CDT → 필립스 PRO Module → OXCO 자작 CDT로 바꿔가면서 음질의 차이가 크게 발생함을 느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귀로는 느낄 수 있는 그 차이를 규명하고 그 본질에 다가가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 차이가 있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고, 업계에 몸담고 제품을 개발하여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입장에서 그 차이의 본질에 대한 규명의 노력을 게을리 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하는 사명감 같은 것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오디오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는 지금,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그 차이의 본질에 대하여 오렌더가 접근하고 있는 방향 즉, 제품 개발과 음질튜닝 철학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터뷰어 : 주기표 (오디오 칼럼니스트)
인터뷰이 : 장정현 (오렌더 수석 엔지니어)

Q : 오렌더 같은 기기를 사용해 보지 못한 입장에서는 음질 차이가 어떻게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많이 갖게 됩니다. 심지어는 사용을 못해본 입장에서는 그걸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자체를 비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용해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단 비판만 하고 보는 상황 자체가 다소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그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 저는 오디오를 시작한지 30년이 되었고 오렌더 같은 기기개발을 한 지는 20년이 되었습니다. 저도 이것을 개발하기 전에는 오렌더를 들어보시지도 않고 비판하는 분들처럼, 디지털 트랜스포터의 음질 차이에 대해서는 그분들과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오디오에 귀가 열리기 전에는 아주 허접한 제품만 아니라면 음질 차가 날 수 없다는 주장을 제 자신이 해왔는데 실제로 저의 시스템들을 업드레이드를 하면서부터, CDT만 바꿔도 음질적 차이가 느껴지게 되면서 저도 혼란스러워졌습니다.

그 때부터 왜 이런 차이가 날까 고민했었고 오렌더의 개발자 일을 시작하면서 이것이 분명히 차이가 있는데 왜 이런 음질적 차이가 나는 것인지 프로의 입장에서 접근을 할 필요성이 느껴졌습니다. 디지털 소스의 음질적 차이점에 대해서 지표가 없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우리뿐 아니라 해외 유수의 업체들도 그런 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런 업체들조차 음질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만, 어떻게 했을 때 객관적으로 음질을 우수하게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밝혀내지 못한 이유가 큽니다.


Q : 그런 것을 안 밝혀도 물건이 잘 팔리니까 그런 업체들은 굳이 그런 것을 밝혀낼 이유가 없다는 것도 있겠죠.

A : 그렇죠! 그래도 해외의 오랜 업체들은 어떤 식으로 만들면 어떤 식의 소리가 난다는 기준은 가지고 있죠. 그런데 한국은 오디오 시장도 작고 역사도 일천하니 그런 데이터들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오렌더는 한국의 디지털 기술이 세계시장에도 먹힐 수 있다는 믿음으로 디지털 소스기에 대한 개발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음질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요소들이 측정 및 조절이 가능합니다. 어떤 이유로 감성적인 음질에 도달하는지에 대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오렌더는 음질을 향상시키고 유의미한 음질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해왔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Q : 대표적인 의문점으로 0과 1이라는 디지털 신호는 변하지 않는데 왜 기기마다 음질이 다르다고 이야기들을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A : 모든 질문을 하나로 묶어도 다 같은 질문과 대답이 나올 것 같네요.(웃음) 저는 전체적인 흐름으로 이 문제를 두 가지로 분리를 해서 생각해봤는데요. 한 가지는 음질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요소들을 실제로 측정이 가능하고 정량적이고 수치적으로 검증이 가능하다는 것이 하나의 큰 줄기고요. 그 다음은 감성적인 음질이라는 것은 측정도 불가능하고 정량적인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렇게 두 가지로 분리를 해 놓고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접근할 것인가를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품 개발의 시작은 측정 가능한 요소들을 완벽하게 하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삼고, 거기에 감성적인 측정 불가능한 부분의 접점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선재들, 파워케이블이나 인터케이블들이 마지막에 감성적인 측면으로는 차이를 일으키지만 이론적인 측면에서는 이게 그 음질적 차이를 증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어떤 업체들은 파워케이블을 수백만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그 케이블에 대해서 지오메트리가 어떻고 로듐을 도금을 했다느니 물리적인 이야기만 하지 이것을 적용했을 때 어떻게 변한다를 수치적으로 증명을 못하고 있거든요. 우리는 지금 당장 그런 것이 증명을 못할 뿐이지 분명히 다른 요소가 있다는 전제 하에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전원에 대한 레귤레이션 노이즈에 대한 아이솔레이션 클락에 대한 스펙들이 주어졌을 때 이런 요소들이 음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디오에 대해서 실력 있는 제작사라면 기본적으로 그런 정량적인 정보와 노하우가 기반이 되어야 감성적인 음질까지도 파악하고 접근 및 조절이 가능합니다.

최근에 제품을 개발할 때 이런 경우가 있었어요. SSD라는 것이 최종적 음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는 없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최종결과물은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것이 전기적인 문제가 있을 때 캐치를 못하다가 그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 이런 작은 차이까지 찾을 수 있는 여러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이런 다양한 과정들을 통해서 음질을 향상시키고 유의미한 음질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해왔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오렌더는 음원을 재생할 때 HDD를 작동시키지 않는 SSD 캐싱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타 업체 동종 기기와 비교해서 노이즈가 훨씬 적다.

PC에서 발생한 노이즈가 뒷단의 오디오 장비에 전달이 된다

Q : 저 같은 경우는 노트북을 재생장치로 사용했을 때, 저장장치를 하드디스크에서 SSD로만 바꿔도 증명은 불가능하지만 음질이 향상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드디스크의 진동이 사라져서 인지는 몰라도 그런데 이런 건 증명이 안 되니까 남들이 데이터는 같은데 왜 음질이 바뀌느냐 질문을 해도 답변을 못해줍니다.

A : 오디오 시스템에서 사용자들은 업다운으로 생각하게 되어있거든요. 노트북을 소스로 쓴다고 가정하고 노트북의 HDD가 SSD로 바뀌었을 때 기본 적으로 나오는 데이터가 같으니까 뒷단은 격리를 시키고 SSD와 HDD의 차이만 놓고 봤을 때 다른 조건이 같고 둘만 다른데 왜 같은 데이터의 음질 차이가 나는지 질문을 가진다면 실제로 노트북의 SSD를 쓰느냐 HDD를 쓰느냐에 따라서 뒤의 모든 장비들이 다른 장비가 된다고 봐야 합니다. 그게 무엇이냐면 HDD가 가질 수 있는 노이즈나 진동이 그 뒷단의 모든 오디오 시스템으로 전달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Q : 진동이나 노이즈가 간다라는 게 증명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A : 궁극적으로 1과 0의 데이터 자체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맞다 볼 수 있지만 실제로 그 정도의 차이는 저희도 SSD 캐싱을 위해서 여러 가지 기술들의 시도하고 많이 적용했습니다. SSD 캐싱 기술을 사용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이고요. 엄밀하게는 HDD가 돌아가는 데에 따른 그라운드 노이즈나 진동은 측정이 되고 관찰이 됩니다.


▲ 오렌더 N100

측정 자료가 있지만 맹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다

Q : 그런 측정치를 제공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 인터뷰를 하면서 조심스러운 것들이 있는데 그런 측정치들은 내부논의를 통해서 제공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Q : 꼭 오렌더에 적용된 자료가 아니어도 됩니다. HDD가 진동을 하고 있을 때 그 차이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측정이 된다면 유의미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런 게 나온 것이 없거든요. 그런 자료들이 제공되면 사람들에게 설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업체에서는 전혀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오렌더만 공개를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그 자료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석이 되고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알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A : 그 부분은 저희도 개발을 진행하면서 그 자료들이 있습니다. HDD와 SDD의 차이점에 대한 자료는 내부검토 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반 노트북이나 다른 소스기기와의 차이는 오디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 중에 자세히 듣지 못하면 못 느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 오렌더의 제품 제작 원가는 해외의 다른 유명 브랜드의 제품에 비해서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편입니다. 오렌더의 모토는 모든 부품을 최상급의 부품을 선별하여 사용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타 유명 브랜드만큼 경험축적으로 부품의 퀄리티를 조절하지 않기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제품 개발과 과정에서 욕심을 많이 내다보니 생산단가를 올려서 제작하게 되는 겁니다.

이런 게 장기적으로 보면 바람직하긴 하지만 진행하면서 결과물에 대한 퀄리티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제작 단가와 소비자 가격을 정해놓고 제품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고 제작을 하면서 욕심을 내는 최상의 결과물을 목표로 하고 제작단가가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최종적 음질의 차이를 느끼게 하겠지요. 케이스에서 보드제작은 물론 소프트 OS까지 모두 오렌더 자체에서 해결하니 이런 기업은 세계 어느 메이커에서도 흔하지 않습니다. 오렌더는 메인보드의 설계와 소프트 개발까지 직접 합니다. 타사에서 제작한 보드나 모듈, 소프트를 사용하게 되면, 음질에 영향을 주는 CPU 로드 같은 부분 같은 세부적인 것들은 찾아낼 수가 없습니다.


▲ 오렌더에서 직접 개발한 아이패드용 오렌더 전용 앱

Q :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한 곳에서 해결하는 업체는 흔하지 않다는 말씀이지요?

A : 실제로 그렇습니다. 저희가 X86 계열의 CPU를 쓰면서 리눅스라는 OS를 올려서 작업하는 업체가 많지 않습니다. 여기서 오렌더라는 업체의 경쟁력이 나오는 것입니다. 다른 리눅스 서버를 하는 업체는 완성된 모듈을 갖다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저희는 회로도부터 직접 설계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오디오 제작사들은 이런 작업까지 안정적으로 론칭하기가 힘듭니다.

그럼 이런 모듈이나 만들어진 회로를 갖다 쓰면 되지 왜 그러냐고 말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CPU의 점유율에 따라서 음질이 달라지거든요. 이번에 N100H를 제작할 때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드웨어나 보드에서는 바뀐 게 없는데 음질이 변한 겁니다. 그래서 따져보니까 소프트웨어 쪽에서 무심결에 바꾼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CPU쪽 로드에 영향을 줘서 그것이 음질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타사에서 제작한 보드나 모듈, 소프트를 가져다 사용하게 되면 그 원인을 잡아내기가 불가능해지고 조절하는 것도 어려워지게 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하이엔드에서는 미세한 차이로 제품의 그레이드가 많이 변하잖아요. 그런 것들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면서 쌓은 노하우가 바로 오렌더의 자산입니다. 최근에는 산업용 알릭스 보드에 리눅스를 깔아서 심지어 전원까지 리니어 전원으로 바꿔서 장치를 만드시는 분들이 계신데 가격대비 성능을 따진다면 그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 오렌더 W20

Q : 그건 할 줄 아는 분들이 제작을 하시는 거지요. 컴퓨터나 기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 소비자들이 그렇게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요?

A : 그렇다 하더라도 그런 제품을 가져다 조립을 하시거나 개조를 하시더라도 마지막의 미세한 세팅까지 하기는 쉽지가 않죠. 비용을 절약한다고 공제도 참여하시고 하지만 저 역시도 그런 적이 있었고 이게 자꾸 욕심이 생겨서 업그레이드를 하다 보면 기성품(오렌더)과 들인 비용은 비슷해지면서 품질은 거기에(오렌더같은 기성품) 못 미치게 되죠. 사후 서비스 같은 부분도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Q : 그런 것들을 만드는 것보다 오렌더를 한 대 장만하시는 게 이득이란 말씀이신가요? ^^

A : 취미로 몰두하면서 즐기는 것은 해볼만하겠죠. 그렇지만 그것을 상용 제품화 하는 것과 그런 공제품이나 조립품으로 최상의 소리를 얻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오렌더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한 회사에서 처리하기에 제품제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점검하고 발전 및 개선시킬 수 있기에 이런 점이 타사와의 경쟁에서 한 단계 위로 올라설 수 있는 중요한 경쟁력이 됩니다.


▲ 오렌더 N10

측정치로 좋은 오디오를 판별할 수 있다면
사람이 직접 청음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측정해보면 되지 않을까?

Q : 유명 오디오 잡지인 스테레오파일에 편집장인 존 엔킨슨이 N10 리뷰를 썼는데 그 밑에 달린 댓글들이 다 부정적이었습니다. 심지어 사기라는 말까지 있더군요. 그런데 저희 같은 매체에서는 이런 부정적인 반응들에 대한 실증적 자료들 즉, 그라운드 노이즈 처리라든지 진동에 의한 차이점이라든지 그런 요소들에 의한 수치적 차이점을 밝혀주시면 좋을 텐데 그런 것들이 없으니까 자꾸 이런 문제들로 잡음이 나는 것 같습니다.

A : 스테레오 파일의 존 엔킨슨이 측정에 대한 리포트에서 기본적인 항목들은 퍼펙트하다는 평을 받고 있고 실제로 아까 말씀 드렸던 저희가 정량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측정 결과들이 유명 제품 BXX나 BXXXX, DXX 같은 제품보다 저희 A10의 결과치가 더 좋게 나옵니다. 측정 결과의 기준으로만 봤을 때 A10이 분명히 더 뛰어난 점수를 받았고 실제로 최고로 유명한 제품들과 거의 같이 측정을 해봤는데 만 불 이상의 제품을 포함해서 A10이 더 좋았습니다.


▲ 오렌더 A10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자료들이 음질을 완벽하게 대변해 주진 않거든요. 그런 식으로 말하자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앰프는 오디오 프리시즌(오디오 신호 측정 장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오디오 프리시즌이 측정 장비이지만 이것을 프리앰프처럼 쓸 수 있거든요. 과학적으로는 가장 측정치가 좋게 나오는 장비인데 어떤 하이엔드 오디오 제작사가 이것보다 더 좋은 앰프가 존재하겠습니까?(이 말은 오디오 제작사들이 이 오디오 프리시즌이라는 측정 장비의 측정치를 기준으로 오디오 기기를 제작하기 때문에 오디오 프리시즌보다 측정치가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도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오디오를 구입할 때도 청음 필요 없이 측정 장비 하나 들고 가서 측정해 보고 구매를 하지 왜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까? (마치 사람이 직접 피곤하게 청음해 볼 필요 없이 스마트폰 들고 가서 측정해 보고 구입하면 되는 것이죠)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실증적으로 나타나는 측정치는 많이 있지만, 그것만 믿고 음질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측정치들을 기반으로 하여 여러 가지 변수들을 가미하여야 좋은 오디오 제품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오디오파일들이 생각하는 국산 오디오에 대한 이미지 즉, 공제나 공구를 한 뒤 사라져버리는 행태를 지켜봐 왔기에 국산제품에 대한 신뢰가 없었고 오렌더 또한 그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오렌더가 호평을 받기 시작하고 그 신뢰가 쌓여 국내에도 영업이 되기 시작했죠. 그게 국내 영업의 시작이었고 지금의 오렌더가 된 것이죠. 질문을 주시는 내용들이 이런 국내 오디오 제품에 대한 불신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오렌더는 이런 불신들을 해소하는 데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몇배 더 비싼 제품보다 더 좋다는 일부 국산 제품들이
실제 해외에서 판매되면서 인정받은 적이 얼마나 있는가?

Q : 몇몇 국내 오디오 업체들의 안 좋은 점 특히 국내 제품이 외국에서 얼마에 팔린다고 선전하고 공제로 가격을 내려서 판매하니까 오렌더처럼 공개적으로 공구나 공제를 하지 않는 제품들은 오히려 공격하는 경향이 있지요. 외국에서 비싼 값에 팔리더라도 기존의 국산제품처럼 우리나라에서는 더 싸게 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논리가 있는 것이죠. 갑자기 현대차에 대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시선이 떠 오르네요.

A : 공제품이 대부분 소비자가격 500만원, 해외 제품 1000만원 이상 제품보다 더 좋다고 하고 공제가 250만원 이런 식으로 판매를 하는데 이런 제품들이 해외에서 팔린 적이 거의 없거든요. 해외 잡지나 소규모 딜러를 통해서 판매 사례를 단편적으로 만드는 경우는 있지만 말이죠. 이것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지금의 풍토를 만든 거죠.

Q : 오렌더는 그 선을 넘어서 실질적으로 품질로도 증명을 받고 있고 전세계 메이저 매거진 및 전세계 최고 유명 평론가들로부터도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N100이 N100H, N100C가 나왔는데 똑같은 USB로 연결을 하더라도 제가 느끼기에는 N100H보다 N100C가 소리의 밸런스가 좀 더 탄탄하게 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든 동일한 조건 하에서요. 제작사에서 밝히기로는 전원부를 보강한 것뿐인데 디지털 제품에서 전원부를 보강한 것으로. 음질이 바뀌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이냐 하는 문제를 소비자들은 궁금해 하시거든요.

A : N100H에서 N100C로 가면서 기능적으로는 코엑셜 기능을 추가시킨 건데, 그거에 비해 트렌스포머도 더 큰 용량으로 사용하고 기존 개발을 하면서 효율을 좋게 하기 위해서 정류 회로 쪽에 다른 부품을 사용한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으로는 전원부의 여유롭고 안정적인 동작이 모든 면에서 영향을 준 것이죠.


Q : 디지털 트랜스포트인 오렌더 N100이나 N10끼리도 그런 차이가 나온다고 하는 것은 공식적으로 밝혀도 되는 건가요?

A :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는 게 맞습니다. 전체 시스템이 하나의 전원과 그라운드를 공유하면 트렌스포머의 진동에 의해서도 포커싱이 달라지는데 그런 부분들이 0과 1 신호에는 변화를 주지 않더라도 변화를 하는 것은 틀림 없으니까요. 오디오 개발자들은 계측기기 측정에 의해서 나오는 리포트뿐만 아니라 개발하면서 느낀 경험과 감각이 필요하고요.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N100H에서 N100C로 가면서 경험과 감각에 의해서 전원부의 용량을 키워주는 것과 같은 센스가 필요한 것이죠. 이런 것이 제품 전체적인 안정성을 높여준 것이 음질에 영향을 줬고요. 트렌스포머만 하더라도 용량이 충분할 때 용량이 부족할 때 전기적 특성뿐 아니라 기계적 진동도 달라집니다. 이런 것들이 실제 소리로 느껴질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비트 퍼펙트가 저희 제품은 완벽하고요. 요즘은 그런 것이 다 동일해요. 전원에 대한 품질이나 기계적인 품질이 분명히 시그널에 영향을 미치고요. USB 인터페이스는 USB 블록이라는 것이 노트북이나 USB를 사용하는 디바이스들이 수치적으로만 같은 뿐이지 전원의 품질 같은 것이 다 다르기 때문에 데이터의 내용 즉, 하나의 블랙박스로서의 데이터를 내주는 기기로서는 모든 디바이스가 완벽한데 아날로그적으로 봤을 때 전원의 품질이나 여러 요소들이 음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제 경험으로는 아이솔레이션 케이스의 크기마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여기서 USB 블록이라는 것에 의한 음질 차이는 없다고 말씀 드리고요. 전형적이지 않은 이론적이지 않은 감성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노트북이나 소형 디바이스들이 음질이 다르다는 것은 소형화 콤팩트화를 시킴으로서 전원부나 여러 가지 품질에 대한 고려가 없었던 이유가 있고요. 오렌더는 외부적 영향을 줄 요소까지 충분히 고려를 해서 제작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다양한 부분들을 통해 음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 다음은 인터뷰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첨부한 글로써, 장정현 오렌더 수석 엔지니어가 몇 가지 질문에 답한 것이다.

Q1 : 최근의 DAC는 모두 비동기 방식이고 그렇다면 디지털 신호의 출력과 입력 사이에 신호의 변화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론인데, 어떻게 오렌더를 사용하면 음질이 더 좋아지는 것입니까?

A : 최근 USB 오디오로 대표되는 비동기라는 것이 전송 중의 데이터의 오류나 지터와 Phase Noise 등의 고전적 음질 위해 요소들에게서는 어느 정도 자유로움이 확보 되었다고 볼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Isochronous Transfer를 이용하는 USB 오디오에서의 좀 더 근원적인 문제의 원인이 다른 곳에 있습니다. Isochronous Transfer는 재전송을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완벽한 데이터 전송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USB 오디오는 장비에 따라 데이터 에러가 발생할 수 있으며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두 시스템은 그 인터페이스가 무엇이든 노이즈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서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오렌더에서는 OS에서부터 플레이어 단계까지 직접 소스레벨에서 직접 개발, 제어함으로써 오류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적용하고 있고, 물리적으로 또는 감성적으로 여러 변수들을 정량화하고 측정하여 가장 좋은 방향으로 최적화할 수 있도록 부품 선정 회로설계 그라운드 및 케이스 설계에까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질문들에 대한 답변에서 오렌더에서 어떻게 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이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 오렌더 내부의 HDD(저장공간) 확장이 가능해서 별도의 NAS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Q2 : 일반 PC와 오렌더 간의 음질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주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 보통 오디오 기기와 음질의 관계를 생각할 때 항상 시그널의 이동경로 방향으로의 영향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자연스레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이 이와 같은 질문인 것 같습니다. 공학적으로 동기/비동기라는 것과 여기서 변화가 없다는 두 가지 명제는 Time Domain이라는 관점과 Data Communication에서의 Encoding/Decoding의 좁은 관점에서만 바라보면 맞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Digital 오디오에서 원하지 않는 다른 데이터 즉, Bit perfect가 깨질 정도의 Data가 출력되지 않게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론적으로 완벽한 기기를 만들어 이론적인 관점에서 완전히 동일한 Data가 출력되더라도 그 디지털 기기가 우리가 원하지 않는 Factor의 Source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그 원하지 않는 Factor라는 것이 전기적, 기계적 노이즈라고 쉽게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것이 단순히 데이터에 보이는 부분만을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은 두 기기 간에 상호작용에 의한 측정불가하고 비정형적인 부분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시스템적으로 어떤 입력이 들어가면 원하는 출력이 나오는 Ideal한 하나의 Function Block으로 오디오 기기를 바라본다면 중요한 부분을 놓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오렌더에서는 오디오 기기에서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의 방향으로 정의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그 두 요소가 음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규명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그 과제는 오렌더뿐 아니라 모든 오디오 업체들이 가지고 있으며, 항상 풀고자 노력하는 공통된 미완의 목표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 오렌더 W20

■ 이론적 논리적 측정 가능한, 정량적인 요소

오디오 기기에서 측정이 가능하고 정량적으로 파악이 가능하며, 수치적 개선이 가능한 요소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전원의 품질 Load line Regulation, Transient response, PSRR
  • 신호의 전기적 순수성, 노이즈 포함 여부, Isolation
  • Clock의 정밀도, Long & Short term Jiiter, Phase Noise
  • 수치화된 기술적 스펙, 기계적 진동과 노이즈 등

이 요소들은 앞서 언급했던 오디오 기기가 우리가 원하지 않는 Factor의 Source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이 요소들을 측정하여 수치화하고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은 개발 초기 부품 소싱 단계부터 정밀한 검토와 공학적 기술과 측정기술, 개발경험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오렌더의 강점은 이러한 모든 변수를 안정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공학적 이론과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들이 많다는 겁니다. 이 요소들 중 대부분의 값들은 측정이 가능하며 수치로서 비교 및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수치와 측정값들 중 어떤 것들이 더 음질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지 어떠한 부분의 고려가 필요한 것인지에 대하여서는 이론적 고려와 함께 다음으로 말씀드릴 감성적이고 경험적인 요소도 상당히 개입하게 됩니다.


▲ 오렌더 N100

■ 경험적, 측정이 불가능하고 감성적인 요소

이 부분에 대한 접근 방법은 실제로 여러 리뷰어들이나 좋은 제품을 고르기 위한 소비자 분들의 방법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렌더의 접근방법은 이론적 수치 및 정량적 측정 결과의 차이를 어떻게 이론의 영역에서의 차이로 규명할 수 있을까 두 가지 큰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게 됩니다. 전원 케이블이나 스피커 케이블 심지어는 퓨즈에도 음질 차이가 존재한다고 하고 저 역시도 그러한 경험을 하였습니다만 아직 세계의 어떤 업체도 그것들의 차이를 정량적으로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케이블 자체의 전기적 특성이 좋고 어떤 재료를 썼다며 화려하게 광고를 하는 업체들은 있지만 그런 업체들도 신호경로의 마지막인 소리에 대하여서는 인간의 귀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렌더는 그러한 요소들이라 하더라도 측정 가능한 영역에서의 어떤 부분과 연관이 있는지 규명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최근 상당한 성과를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업력이 3~40년 넘는 오디오 업체들이 해외에 많이 있고 결국 오렌더의 경쟁 상대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이런 압박감을 느끼기 힘들지만 제가 미국 오디오 쇼 장에서 많은 업체들과 기기들을 보면서 정말 커다란 기둥들이 서 있는 그런 감정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업체들 사이에서 오렌더가 이 정도로 선전하는 것은 분명 고무적인 일이며 스스로 많은 것을 이루었다 자평하기도 합니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두 가지 영역 간의 연관을 규명하는 목표들을 이루어 나가려는 노력들은 오렌더가 짧은 업력으로 그 기둥과 같은 업체들이 버티고 있는 오디오 업계의 사이에서 살아남고 성장해 나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렌더는 이론적 배경과 수치의 완벽함을 추구하며 그 완벽함이 어떠한 방향으로 음질에 기여하고 그리고 음질의 차를 만들어 내는 이론적 배경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으려 노력하고 있고 그 노력의 결실이 짧은 업력으로 뮤직서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성적 영역에서의 최고의 음질을 위하여 개발 과정에서 청음테스트를 여러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렌더의 방법은 좀 더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충분히 고려함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다양한 세계의 환경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특히 부품과 주요 구성품들의 차이들에 의해 어떻게 정량적 요소가 바뀌고 그것이 음질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고찰하는 것이 하이엔드 오디오 제품을 개발하는 개발자로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하며 초기 개발과정에서부터 면밀히 비교하고 측정하고 음질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오렌더에는 본사와 미국 지사에도 정확히 음질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오디오 파일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국내와 미국의 유수한 Golden Ear들의 청취소감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고, 풀레인지 포함 국내 및 Computer Audiophile, Absolutesound, Stereophile 등 해외 유명 Reviewer들의 객관적이고 치우침 없는 평가에 특히 주목하고 제품개발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Q3 : 오렌더를 사용했을 때와 다른 장비를 사용했을 때의 변화를 그래프나 장비의 측정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까?

A : 오렌더는 제가 말씀 드렸던 첫 번째 요소인 이론적 논리적 측정 가능한, 정량적인 요소들은 두 번째의 경험적, 측정이 불가능하고 감성적인 요소들을 완벽히 제어하고 궁극적으로 좋은 음질을 얻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믿고 있고, 업력이 길지 않은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로서 필요한 일종의 보험(?)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본이 충실한 제품은 작은 변수에 의한 음질의 차이를 규명하고 최고의 음질을 만들어 내기 위한 필수조건이며 그 바탕 위에서 하나하나 음질을 위한 충분조건들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요소 중 이론적 논리적 측정 가능한, 정량적인 요소들은 모두 측정이 가능합니다. 특히 오렌더의 제품들은 세계 여러 유명 제품들과 비교하여도 측정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여러 측정 리포트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제가 개발한 A10의 경우도 여러 유명 제품을 확보하여 비교 측정한 결과치가 THD와 채널 분리도 등 기본적인 측정에서 최고 수준의 수치로 측정되었습니다. 아직 공식 오픈된 것은 아니지만 스테레오파일에 실릴 예정인 A10의 리뷰에도 거의 완벽에 가까운 측정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 오렌더는 길다란 랜 케이블과 조악한 공유기를 거치지 않아도 음원 재생이 가능하다.

Q4 : 포괄적으로 음질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한 여러 가지 자세한 이야기를 해 주시면 더욱 더 도움이 되겠습니다.

A : 종합적으로 위에서 말씀 드린 부분들이 모두 답변에 포함된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오렌더에 대한 여러 평가가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것들이 혼재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주로 이론적인 배경은 충분하고 어느 정도 기기를 직접 제어하실 수 있는 고객 분들이 그와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렌더가 해외에서 인정을 받았던 시작을 생각하며 화려한 광고도 아니었고 많은 딜러들의 영업도 아니었습니다. 순수하게 우연히 들어본 몇몇 해외의 오디오파일과 리뷰어들이 추천을 하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되었던 것입니다.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포장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한마디로 기본에 충실하고 열정을 다 한 보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던 여러 요소들을 제품에 구현하기 위하여 오렌더는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우선 PC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적, 기계적인 노이즈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팬이 전혀 없는 방열 시스템을 연구하고 SSD에 캐싱하는 방법을 뮤직서버로서 최초로 개발 적용하였고 많은 노이즈 소스로부터 노이즈 발생을 차단하기 위하여 그라운드 분리와 전원 분리 그리고 Battery 시스템이나 Full Linear 전원 등을 제품에 적용하였습니다. 그런 것들이 몇 개의 단어로 쉽게 표현되기에 아주 쉽게 받아들이실 수는 있으나 제조업체로서 이런 노력들은 완성된 제품에 완벽하게 구현될 때까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SSD 캐싱 한 가지만 놓고 보더라도 오렌더의 기반인 Linux 시스템과 플레이어를 소스레벨에서 자유롭게 핸들링하는 오렌더의 SW 엔지니어들이 아니라면 그것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제품에 적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일반 사용자들이 짐작하기조차 힘들 것입니다. 오렌더가 싸고 안정성이 검증된 완성보드가 아닌 자체 CPU 보드를 엄청난 비용을 들여 개발하는 이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 역시도 오렌더가 가진 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들과 각자의 노하우 풀어내는 열정이 없으면 쉽게 하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오렌더가 필요로 하는 기술들을 적용하기 위하여 자체 CPU 보드의 개발은 필수적인 요소였기에 그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진행했던 것입니다. 특히 팬이 없이도 발열이나 오류 없이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서버는 특히 CPU의 부하 정도가 음질에도 영향을 심각하게 미친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자체 CPU solution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전원 분리를 위하여 배터리로 구동하는 시스템은 누구나 쉽게 공감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 역시도 커다란 모험입니다. 최근의 갤럭시와 아이폰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엄청난 개발인력과 설비를 가진 글로벌 대기업에서도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배터리입니다.


▲ 오렌더 N10의 FET(Fast Fourier Transform)측정결과 그래프

▲ 일반 PC의 FET(Fast Fourier Transform)측정결과 그래프

■ N10과 PC의 FET(Fast Fourier Transform)측정결과 그래프

N10과 PC를 DAC의 USB단에 연결하고 11KHZ대역에 SINE파 음원을 동작 시켰을 때 나타나는 파형의 변화입니다. X축은 주파수를 나타내고 Y축은 전압레밸을 나타냅니다. 그림에서와 같이 위 N10은 11KHZ대역에 기존의 파형과 같이 정확하게 진행이 되고 있고, 아래 PC는 11KHZ대역이 봉긋 솟아 있습니다. 이것은 지터등의 영향으로 흘려보낸 Tone이외의 주변성분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위에 N10과는 다르게 아래PC는 11KHZ대역의 왼쪽보다 오른쪽이 눈에 띄게 두터워 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PC등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노이즈가 주범입니다.

(이 그래프 결과치는 N10과 PC의 USB 출력을 단순비교를 위하여 오렌더 제품이 아닌 외부DAC 로 변환한 데이터로서 DAC 품질이 아주 완벽한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측정치 자체보다는 비교결과에 의미가 있고 그렇게 테스트 하는 이유는 문제점을 최대한 빨리 확실하게 발견하기 위해 측정되는 생산라인의 한 과정입니다. 여기에 활용한 DAC는 레퍼런스급 DAC가 아니고 결과의 대비를 쉽게 나타내기 위하여 엔트리급의 DAC를 활용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N10의 파형에 노이즈처럼 보이는 부분들은 대부분 사용한 DAC 에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대한민국의 오디오파일 중 한 사람이지만 대부분의 한국 애호가들은 국내 제품을 쉽게 폄하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국내의 많은 오디오 업체들이 너무 쉽게 기술적, 이론적인 단편적인 경험만을 강조하거나 반대로 지나친 감성으로만 접근하여 기기를 만들어 공동제작 같은 영업하기 쉬운 방법으로 판매하고 그 제품에 대한 책임을 충분히 지지 않았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렌더도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기 전까지는 그런 많은 업체들 중 하나로 생각되어 왔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렌더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오렌더가 가지고 있는 일관된 진심과 노력을 무기로 이러한 인식을 깨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제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렌더는 해외 44개국에 디스트리뷰터 및 대리점이 있으면 특히 미국에 100여개의 대리점을 두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명 하이앤드오디오 전시회들에서 많은 업체들이 오렌더를 전시회의 청음용 음원기기로 사용하고 있어서 Aurender has become the most ubiquitous brand of music server(오렌더는 어디에나 있는 뮤직서버 브랜드가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오렌더는 제품뿐 아니라 오렌더앱의 소프트웨어와 제품의 하드웨어, 기구 설계 등 모든 개발과정을 자체 인력으로 직접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과 출하 테스트, AS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오렌더가 일관되게 음질과 편리성, 제품 안정성이라는 제품의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며, 제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오렌더는 자기들이 자기 제품이 음질이 좋은 이유를 모른다거나 어차피 그냥 PC인데 뭐가 그렇게 어려운가? 그리고 왜 음질 차이가 나는가? 질문한다면, 위에서 언급하였던 많은 노력을 통하여 모든 구성원들의 경험과 역량 그리고 열정과 개발비의 투입을 아끼지 않으면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길지 않은 업력으로 지금을 일궈낸 오렌더의 노력을 인정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리뷰어 - 풀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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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hong
[2018-01-13 02:01:07]  
  정말 수준 높은 인터뷰 입니다. 저도 처음 디지털 소스(cd) 오디오를 할때 착각했던 부분입니다. 몇년전 어떤 컴퓨터 공학 교수님(오디오 초짜)이 하이엔드 샵에서 usb케이블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진다고 예기하던 샵사장님(하이엔드 고수)을 무시하며(무식하다) 절대 그런일은 있을 수 없다고 하던 일화가 떠오릅니다. 귀로는 느껴지는데 그때는 반박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후로 생각해보니 바로 파워앰프의 입장에서는 선을 그 앞단에 선을 타고온 모든 전류(결국 아날로그 신호)를 증폭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이즈인지 음악신호인지 앰프는 알길이 없이 그냥 증폭합니다. 그래서 미세한 변화에도 바로 그 앰프가 예민한 하인엔드 앰프일 수록 바로 반응하고 스피커도 하이엔드일수록 바로 반응합니다. 컴퓨터로 앱다운받아 설치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것입니다. 컴퓨터 신호 전송에서는 노이즈와 0,1신호를 분리할 수 있지만 앰프는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모르고 저가 오디오 들으면서 usb 선 인터선 스피커선 전원선 구별은 바보짓이라고 하는 겁니다. 모든 차이는 결국 최종신호(전류)에 전달이 되고 앰프는 증폭하고 스피커는 소리로 바꾼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미세한 노이즈가 차이가 증폭되어 최종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귀는 그것을 느낍니다.
 
 
ballistic
[2018-01-13 08:01:00]  
  소스 USB 출력단에 5만원짜리 지터버그 하나만 추가해봐도 노이즈가 최종단 소리에 얼마나 차이를 만드는지
쉽게 알 수 있는데 아직까지 0101 불변론을 펼치는 분들은 이론이 아니라 고집 레벨인 것입니다.
결과가 바뀌었다면 거기에는 원인이 있는 법이지요.

디지털 기기의 전원부의 변화에 따른 음의 차이도 본문에 자주 언급되는데 따로 특주한 리니어 트랜스까지
가지 않아도 80+ 간당간당하게 통과하는 PSU와 플래티넘, 티타늄 등급의 PSU는 음의 차이를 만들죠.
그런 의미에서 오렌더 개발진 분들.....최고사양의 SMPS를 갖춘 PSU좀 만들어주세요....ㅜㅜ...*
 
 
aaaaa
[2018-01-13 08:49:36]  
  정말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아울러 부탁말씀 하나..전에도 한번 말씀드린적 있는것같은데...페이스북같은 곳에서 풀레인지 기사를 링크하려 하면 해당 기사의 제목(예를들어 여기서는 [인터뷰]디지털 소스 음질 차이의 원인은? - 오렌더 수석 엔지니어 장정현)이 뜨는게 아니라 그냥 풀레인지 - Passion audio...가 뜹니다. 이러면 게시물을 본 사람들이 이게뭐야? 하고 클릭을 안 하게 되거든요. SNS도 중요한 마케팅 통로일텐데 이부분은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되는게 좋을 듯 싶어 건의드립니다.
 
 
아토미
[2018-01-13 17:24:22]  
  그래프가 오렌더랑 PC랑 반대로 표기된거 같네요.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오해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노이즈의 양을 저렇게 계측기로 보여주니 확실하네요.
 
 
pke10000
[2018-01-14 21:17:25]  
  N10과 W20의 후속이 올해 나올까요?
 
 
관리자
[2018-01-15 10:09:38]  
  아토미 님, 지적 감사합니다. 해당 사항 수정했습니다.
 
 
관리자
[2018-01-15 10:54:34]  
  플라이하이 님, 그것은 저희 사이트의 기술적 문제 부분이므로 당장은 쉽게 해결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대신에 풀레인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 글을 업로드했으니, 페이스북에 공유하실 땐 그 글을 공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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