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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2017년을 정리하며 입문기에서 하이엔드 초입까지 BEST 추천제품 10선
주기표 작성일 : 2017. 11. 22 (17:26) | 조회 : 1907

FULLRANGE SPECIAL

2017년을 정리하며 입문기에서 하이엔드 초입까지
BEST 추천제품 10선

* 이 글은 오디오 칼럼리스트 주기표 필자의 견해임을 참고 바랍니다 *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풀레인지에서는 올해의 추천 제품을 선정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지금보다는 다양한 가격대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활발하게 경쟁을 하고 유통이 되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오디오 리뷰어들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원하는 대로 사용해 볼 수가 있었으며, 해당 가격대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시장 판도 등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세계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에서 대표적인 입문용 제품들은 국내에 수입을 하지 않는 등의 변화가 있습니다. 중가의 제품은 더욱이 판매가 되지 않아서 아예 수입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며, 하이엔드 제품은 일종의 정치적인 이유로 매체마다 미는 제품이 판이하게 달라지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가격대는 눈에 띄게 정치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 있고, 어떤 가격대는 다른 나라에서 인기 있고 인정받는 제품은 아예 수입이 안되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객관적으로 올해의 추천 제품을 선정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맞기도 하구요. 올림픽을 하는데 대부분의 유명 선수나 스포츠 강국이 참여를 안 하는데 메달을 수여해 봤자 별로 의미가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동네 잔치는 평소에도 많이 하고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샵이나 수입사 전시장을 방문하면서 제품을 테스트 하거나 집에서 소소하게 테스트 하거나 풀레인지 청음실에서 테스트 하거나 하는 등등으로 누구보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 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한 개인이 객관적인 올해의 제품을 선정한다는 것도 어울리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위에서 설명한대로 확실히 좋은 것 같은 제품이 국내에 수입을 하지 않는다거나 정치적인 이유로 제품을 충분한 만큼 테스트 해보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 추천은 시장 전체를 반영한다기 보다는 열심히 노력하며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 하고 있는 한 개인의 관심 제품 정도로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디오 시장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추천 제품들
2017년 겨울 가장 HOT한 오디오 제품들

(이보다 더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들은 다양한 테스트의 부재로 이번 편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적당히 어떤 제품이 대단히 훌륭한 제품이라고 어느 정도 포장이야 할 수 있지만, 양심상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본 필자의 견해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이기도 하지만,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격대에서 직접 해당 제품을 사용할 소비자들이 각각의 가격대에서 가장 만족할만한 오디오 제품을 찾아내고 그것에 대한 매칭법과 활용법을 연구하는데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본 필자는 저렴한 제품에 대해서도 추천을 아끼지 않으며, 한번만 리뷰를 작성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검증을 다시 이어서 진행을 합니다. 마치 챔피언을 방어전을 하는 것처럼 본 필자도 추천을 해놓은 제품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신제품들과 함께 다시 테스트를 하곤 합니다.

HIFI 오디오 시장에서 한번 출시된 제품은 대략 5년 이상은 후속 제품 없이 유통이 되기 때문에, 신제품들에 비해 성능이 여전히 우수하다면 계속 추천하는 것을 이상하게 볼 것은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경쟁이 될만한 기기들을 꾸준히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그나마 가장 경쟁력이 있다거나 혹은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제품들을 선별해 봤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추천 항목들이 취향과 사용 용도에 따라 최근의 오디오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는 일종의 카테고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한가지 제품만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우열을 가리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복수로 추천을 해봅니다. 모든 제품들은 비슷한 가격대의 타 기종들의 리뷰와 테스트를 통해 선별된 것이며, 당연히 개인적인 주관에 의해 영향을 받는 선별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다른 의견도 함께 나누어지길 바랍니다. 다소 제품 설명을 집요하게 하는 부분은 이해 바랍니다.




▲ (위에서 아래로) 온쿄 TX-8250, CR-N775D, R-N855

1. 온쿄 TX-8250 & CR-N775D & R-N855 (78~98)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입문용 제품들입니다. 엄밀하게는 이정도 가격대의 추천 입문용 제품은 온쿄 외에도 추천할만한 기종들은 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최근에 R-N855에서 느낀 만족도가 워낙 높으면서도 R-N855의 완성도가 비슷한 가격대의 그 동안의 다른 입문용 제품들을 압도한다는 생각에 R-N855를 포함한 온쿄 제품들을 추천해 봅니다.

R-N855를 이렇게 극찬을 하는 이유는, 전원부가 일반적인 미니 오디오 제품들과는 달리, 고성능 스위칭 전원부를 새롭게 개발함으로써 과거의 비슷한 사이즈의 미니 오디오 제품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성능의 음질을 내어 줍니다. 사실 이 성능의 차이를 기술적으로는 이 외에 더 길게 설명할 필요는 별로 없습니다. 어차피 청음을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설명으로는 부족하니까요. 다만, 오디오를 즐기는 동료들은 대부분 함께 청음을 해보고 나서는 모두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이건 마치 음색의 느낌은 분명 AB클래스 느낌이 맞지만 음의 이탈력이나 구동력의 수준은 Class D 앰프의 그것을 닮아있다고 하겠습니다. 다소 과장을 하자면, 여기에 디아블로 유토피아같은 천만원 넘는 스피커를 물리더라도 청음을 하시는 분들은 저렴한 앰프를 물렸다는 것을 금방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우수한 음질을 들려줍니다.

기능적으로도 거의 완벽합니다. 크롬 캐스트가 내장되어 있는 게 아주 효과적입니다. Spotify, TIDAL, DEEZER, Tunein, AirPlay, 블루투스, USB메모리 및 외장하드 연결 등이 모두 다 되고, 이 가격대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DAC칩으로 AK4490이 들어가 있습니다. AK4490은 하이엔드급까지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가장 인기 있는 고성능 DAC칩입니다. 100만원 미만 앰프 제품에 이 칩이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100만원 미만에서 제품의 크기를 떠나서 이 정도로 강력한 구동력과 탄탄한 중저음 재생력, 중고음의 명확한 이탈력, 다양한 스피커와의 매칭을 보여줬던 제품은 없었던 듯 합니다.

TX-8250 과 CR-N775D 는 기능적으로는 거의 동일하면서 성능은 약간씩 다른 자매품입니다. TX-8250은 디자인적으로 풀사이즈 제품이기 때문에 크기가 큰 제품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 어울릴 듯 하지만, 앰프적인 성능은 조금 다릅니다. CR-N775D는 전형적인 미니 CD리시버라서 크기도 작으면서 디자인도 좋고 CD까지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능은 R-N855에 조금 못 미칩니다. 그렇지만 다양한 기능은 그대로이면서 오히려 최신 제품이기 때문에 TIDAL MQA까지 된다는 점 등이 놀라운 점입니다.

가격은 흥미롭게도 크기가 가장 크고 출력이 높은 TX-8250이 가장 저렴하며 CD리시버인 CR-N775가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근소한 차이로 약간 더 비쌀 듯 하며, 주요 추천 기종인 R-N855는 90만원 대입니다.




▲ 뉴프라임 DAC-9 + STA-9

2. 누프라임 (88~118~228)

이 제품은 기능과 성능, 만듦새에 비해 소비자 가격이 너무 좋습니다. DAC 겸 프리앰프인 DAC-9 에 전용 파워 앰프 2개를 더해서 모노블럭으로 구성해도 소비자 가격이 228만원밖에 안 합니다. 브랜드는 누프라임이지만 엄밀하게는 누포스의 공동 창업자가 기존 기술진들을 데리고 나와서 만든 회사죠.

냉정하게 이야기 하자면, 솔직히 성능을 따지지 않더라도 나름 유명세가 있는 제작진들이 굉장히 깔끔하게 만들어 놓은 제품 3박스의 가격이라고 하기에는 아주 저렴한 가격입니다. 미국 가격은 2,050달러인데, 이 가격은 환율 1130원 정도를 더하면 2,316,500원이 됩니다. 엄밀하게는 미국보다도 더 저렴한 것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환율이 1150원 정도였으니 해당 제품이 국내에 수입되는 당시의 가격으로 하자면, 2,357,500원이 됩니다. 한국의 소비자 가격이 몇 만원 더 싸네요.

기능적으로는 최신 DAC 기능이 기본이며, 디지털 프리앰프에 개당 290W 출력인 모노 블럭 파워앰프를 포함합니다. 그렇게 해서 소비자 가격이 228만원인 셈입니다. 그리고 누프라임은 PCFI 전문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답게 단품 사용도 가능하게끔 제품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굳이 분리형이 아니더라도 인티앰프인 IDA-8만 하더라도 동일한 DAC 기능에 인티앰프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파워앰프인 STA-9도 한대만 스테레오 버전으로 사용해도 되고, 추후에 한대를 더 구입해서 모노 형태로 업그레이드가 용이합니다.

음질은, 매칭은 좀 타는 것 같습니다. 스피커의 매칭에 따라 편차가 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걸 감안하면, 가격대 이상의 성능은 분명히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가격대 이상이라는 표현을 쓰면 대부분은 나도 만족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만, 가격대 이상이라는 표현을 냉정하게 다시 해석하자면, 228만원 이상의 성능을 내준다는 의미입니다. 그게 229만원의 성능일 수도 있고, 500만원의 성능일 수도 있습니다.

크기가 작다는 점, 만듦새와 디자인도 이만하면 우수하다는 점, 그래서 컴퓨터 책상 등에서 놓고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점. 해외의 가격도 싸지만 우리나라 가격의 책정은 더 싸게 했다는 점에서도 우호적으로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인 성능이라는 것은 판매자가 책정한 가격에 비해 한결 더 우수한 가치를 갖고 있다면 추천을 할만한 것이 됩니다. 그리고 현재, 이와 유사한 형태의 제품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도 추천할만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 (좌) 유니슨리서치 Unico Primo, (우) 나드 C 388

3.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 & 나드 신형 앰프

200만원 미만 혹은 그 내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앰프들 중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앰프는 무엇일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과거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유니슨리서치의 유니코 프리모와 NAD의 C375bee를 채택한 적이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심오디오 제품이 있을 수 있고, 네임오디오 제품이 있을 수도 있고, 뮤지컬피델리티의 제품도 선정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심오디오, 네임오디오, 뮤지컬피델리티 등을 제외하고 여전히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와 NAD 제품을 다시 선정하게 된 이유는 그만큼 제 기준으로는 동일한 가격대에서 특별히 더 우수하다고 볼만한 제품이 없으며, 심오디오는 240i라는 신형 출시 제품이 국내에 들어와봐야 재평가가 가능할 듯 하구요. 네임오디오는 UNITI ATOM이 있는 상태에서 Nait 5i 등을 추천하는 것이 시대착오적입니다. Nait 5i보다는 그냥 ATOM을 추천한다는 것이죠. (올인원 부분에서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뮤지컬피델리티의 경우도 나쁘지 않지만 저는 넓은 의미에서 비슷한 성향면에서는 유니슨리서치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NAD의 경우는 신형인 C388과 C375를 함께 추천합니다. 저희가 판단하기로는 C388도 성능은 좋습니다만, 워낙에 음색이 평탄한 느낌이 있죠. 개인적으로는 C375가 좀 더 마음에 듭니다만, 객관적으로 보자면 C388도 우수합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이라면, NAD의 제작진은 평탄함에 대한 히스테릭한 강박관념 같은걸 가지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C388은 NAD 입장에서는 가능한 구동력이 먹혀 드는 한계 내에서는 평탄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한 앰프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비엔나어쿠스틱 베토벤 콘서트 그랜드나 모니터오디오 PL300Ⅱ 등을 물리더라도 고가 앰프에서 나올 수 있는 강력함은 다소 부족하지만 자연스러운 음과 대역 밸런스는 유지를 시켜준다는 점에서 칭찬할만합니다.

유니코 프리모는 사실 내부의 부품 하나를 보더라도 정말 잘 만들어진 앰프이고, 제작비를 아끼지 않고 만들어진 정통한 HIFI라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내부 트로이덜 트랜스도 400VA 급으로 동급 최고 수준입니다. 유명 브랜드에서는 400VA급이면 300~400만원 대 앰프입니다. 이탈리아 생산 제품이다 보니 지역의 부품들을 가져다 사용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일본 제품이나 영국 제품들에서 보이는 부품들과는 또 다른 부품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런 부분에서도 뭔가 신뢰감을 갖게 됩니다.

성능적으로도 음의 밀도감과 밸런스, 에너지감이 동급 최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인정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음의 질감은 거칠지 않고 담백하고 자연스럽지만 그렇다고 답답하거나 스피드가 과도하게 느린 음색도 아닙니다. 제법 명쾌한 음도 내줄 수 있으며, 중음역대 아래로의 중저음의 밀도감이 좋아서 제법 단단한 음도 재생해 줍니다. 고급스러운 나무로 제작된 리모콘도 동급 내에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런 이유들로 여전히 아직까지는 이만한 200만원 짜리 앰프는 없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입니다.




▲ (좌) 뮤지컬피델리티 M6 Encore 225, (우) 심오디오 Moon Neo ACE

▲ 네임 UNITI 시리즈, STAR(좌), CORE, ATOM(중), NOVA(우)

4. 뮤피 225 & 심오디오 ACE & 네임 UNITI ATOM/NOVA

최근 올인원 제품들의 가격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과거에는 올인원 제품이라고 하면 대부분 입문용이면서 본격 HIFI 제품으로는 인정해 주기 어려운 수준의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가격대가 경계가 없이 다양한 가격대에서 올인원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제품들의 특징들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공통적으로는 TIDAL 같은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원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PCFI 유저들을 위해 USB DAC를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의 올인원 제품들은 USB DAC 단자를 탑재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것은 PC와 연결하는 것을 중요시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스트리밍을 통해 유명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대세가 될 것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USB DAC로 작동이 가능한 것은 심오디오 ACE가 유일합니다.

뮤지컬피델리티 M6 Encore 225가 처음 큰 판매점들 위주로 판매가 시작되면서 비교적 많은 유저들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가격은 대략 700만원가량 하는 것이 맞지만 국내에서는 그에 비해서는 워낙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함으로써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소개 제품들 중, 유일하게 HDD와 CDP 기능까지 탑재해서 현존하는 가장 다양한 기능의 올인원 제품이라는 타이틀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능이 많다 보니 초기 제품은 소프트웨어적인 최적화가 불안정하다는 불평이 꽤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

기능은 그에 비해 적지만 역시나 사용편의성 및 최적화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은 네임오디오의 유니티 시리즈입니다. 네임오디오의 신형 유니티 시리즈는 구형에 비해서 월등하게 상품성이 향상되었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평가도 좋으며, 무엇보다도 음질 자체가 약간 무거우면서 선명하지 못하고 진득한 성향이었던 구형에 비해 월등히 탄력적이고 선명하며 유쾌한 음을 들려줍니다. 이것이 대중적으로는 훨씬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호되는 음질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중론입니다.

최근에는 ROON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며 전용 APP의 완성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믿을만 합니다. 오디오 마니아라면 비교적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ATOM만 하더라도 음을 뽑아내는 능력이 기특한 수준이며, 곧 국내에서 출시될 UNITI NOVA는 그에 비해 한결 더 완성도 있는 안정감의 음을 들려줍니다. 심오디오 에이스는 이에 비하면 올인원 제품으로서의 기능은 좀 더 빈약하지만, HIFI적인 음질의 영역이라는 측면이라고 할까요? 그 음질의 특성은 더 넓게 재생함으로써 공간감이나 입체감, 자연스러움의 특성은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TIDAL을 자체 APP에서 지원하며 자체 APP의 기능은 부족하지 않으며 빠르고 직관적입니다. 디자인부터가 마치 올인원 제품 같지 않고 일반 인티앰프와 동일하다 보니 올인원 제품으로서는 자주 언급되지 않는 면도 있지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활용성이 좋다는 점과 DLNA 지원이나 자체 APP의 완성도가 우수한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함께 추천할만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풀레인지에서 별도의 간담회 및 별도의 칼럼 등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5. 오디오랩 8300MB & 8300CD

이 제품으로 청음회도 진행을 했고, 주변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신 분도 많이 목격했습니다. 오디오를 제법 잘 아시는 분들 중에 현재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도 당연히 있습니다.

8300CD의 전작인 8200CD는 가장 가성비가 높고 인기가 좋으며, 경험자들의 평가가 좋은 CDP 겸 DAC였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움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음색이 다소 가볍거나 쏜다는 의견이 종종 있었습니다. 당연히 매칭이 안 맞으면 그럴 수 있습니다. 어차피 천생연분 잉꼬부부도 날마다 잘 맞는 건 아니잖아요? 굳이 안 좋은 매칭을 찾아서 매칭을 하자면 수천만 원짜리 제품도 음색 얇고 쏘리 나옵니다. 그런데 8300CD는 그런 얇고 가벼운 음색을 개선한 모델입니다.

그리고 내부 DAC칩은 얼마 전까지 현존하는 가장 우수한 DAC칩이었던 ESS Sabre 9018이 탑재되었습니다. 이 가격대의 CDP에서 Sabre 9018이 탑재된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오리지널 중국 브랜드나 가능하겠죠. 실제로도 음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 가격대에서 출중한 DAC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CD까지 되는. 심지어는 프리앰프까지 되는 제품은 전무후무라는 표현을 써도 문제될 것은 없겠죠. 그게 사실이니까요. ^^;; 그리고 파워앰프는 모노블럭으로 매칭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최소한 성능이 좋고 믿을만 하다는 평가가 가능해집니다.

파워앰프인 8300MB는 외관은 동일한 전작인 8200MB에 비해 증폭부가 2배로 구성된 풀 밸런스드 구성이다. 모노앰프의 설계 안에 동일한 증폭부를 2개를 설계한 풀 밸런스드 구성으로 설계했습니다. 만듦새 굉장히 깔끔하고 단정하고 좋은 부품들을 잘 사용했습니다. 소비자 가격을 고려하면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전작에 비해 더 업그레이드 된 것도 분명하고요.

이런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영국에서 각각 1000파운드씩입니다. 영국이 오디오가 그렇게 싼 나라는 아닌데, 브렉시트 이후로 환율이 확 싸지면서 영국 가격이 시기적으로 싸게 느껴집니다. 1500원으로 계산한다면, 각각 한 박스당 150만원이 되는데요. 3덩어리이니 450만원이라고 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그보다는 조금 더 비싼 528만원에 책정되어 있습니다. 확인된 첩보에 의하면, 이 세트가 400만원 대에 판매가 된다고 확인이 되었는데요. 그 점을 감안하면 취향에 따라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는 있더라도 객관적인 성능과 가치는 동급 내에서 3손가락 안에 무조건 든다는 것이 풀레인지의 판단입니다.

출중한 성능의 모노블럭 파워앰프에 제법 준수한 성능의 DAC 기능에 CDP까지 되는 구성이니까요. 단순히 4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앰프가 아니라 DAC와 CDP까지 모두 통합된 것이죠. 동일한 400만원대 앰프와 비교를 하더라도 CDP 와 DAC 기능까지 해결하자면 추가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다인오디오 40주년 VS 모니터오디오 PL-100Ⅱ

하이엔드적인 아우라를 내어주는 스피커들 중에 가장 접근성이 좋은 가격대의 북쉘프 스피커는 어떤 제품들이 있을까요? 여러 제품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상징성과 포지션, 신뢰도 등을 고려했을 때, 그리고 가격선을 과도하게 비싸지 않은 중가 수준으로 고려했을 때, 두 가지 제품을 뽑아봤습니다. 어차피 이보다 더 비싼 가격대에서 진정한 하이엔드급 북쉘프 스피커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죠. 가격대도 최소 600만원 대에서 일반적으로 1000만원내외입니다. 그렇지만 다인오디오 40주년 스피커와 모니터오디오 PL-100Ⅱ는 그보다는 많게는 절반 이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그 정도 가격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북쉘프 스피커를 고려해 본 것입니다.

둘의 차이점을 극명하게 설명하자면, 모니터오디오 PL-100Ⅱ는 실제 성향과 성능은 확고한 하이엔드적인 현대적 기술을 동원하여 만들어진 스피커여서 통의 울림이 적은 스타일이며, 다인오디오 40주년 스피커는 그래도 어느 정도의 자연스러운 울림이 있는 스타일입니다. 다인오디오 40주년은 기존의 다인오디오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색채감과 입체감, 초롱초롱하면서도 예쁘고 투명한 표현력이 강화된 스타일입니다. 과거의 다소 무겁게 음을 재생했던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차이가 제법 많이 나도록 중고음에서 좀 더 밝게 재생하면서도 특유의 예쁘고 고급스러운 표현력을 많이 내어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트위터가 새로 개발된 에소타 트위터죠. 상위 버전과 유사한 수준의 음질이라고 말하기를 어렵지만, 좋은 의미에서 다소 발랄한 느낌의 에소타음을 들려줍니다.

굳이 둘을 비교할 필요는 없지만 그에 비해 모니터오디오 PL-100Ⅱ는 확실히 통이 단단하고 류트형(곡선형)에 의한 차이가 있습니다. PL-100Ⅱ의 무게는 14.94kg으로 거의 15kg입니다. 대부분의 다른 400만원 이하 스피커들의 무게가 10kg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5kg이라는 무게는 상당히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음질을 들어보면 PL-100Ⅱ는 가격에 걸맞거나 가격을 상회하는 완성도를 보입니다. 리본 트위터는 새롭게 개발되어 100kHz까지 재생하며 중저음도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낮고 단단한 저음까지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재생합니다. 절대 가볍거나 거칠거나 북쉘프 스피커치고 표현력의 깊이감이 부족하지 않죠. 일종의 하이엔드 초입에서 고급 북쉘프 스피커를 찾아보자고 생각했을 때, 마땅한 제품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중가에서 고급 북쉘프 스피커를 찾는 분들이라면 이 두 가지 스피커에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 (상좌) 하베스 Monitor 30.2, (상우) 올드스쿨 Monitor M2, (하좌) 그라함 The BBC LS5/8, (하우) 스펜더 Classic 2/3

7. 하베스 VS 올드스쿨 VS 그라함 VS 스펜더

추천제품이라기 보다는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박스형 스피커들입니다. 박스형 스피커라는 것은 공식 용어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북쉘프 스피커보다 부피가 더 크지만 톨보이 스피커처럼 단일로 세워서 사용하는 스피커는 아닌 형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8인치급 우퍼 유닛을 사용하면서 인클로저의 부피도 넉넉한 스피커들이 이에 속합니다. 평소에는 하베스가 이 분야에서는 가장 지명도가 있는 브랜드였으며, 여기에 대응되는 브랜드가 스펜더였습니다. 이 상황에 비슷한 사이즈의 신규 브랜드 제품들이 나옵니다. 바로 올드스쿨과 그라함입니다. 그라함은 현재 가장 최근에 BBC 인증을 받은 스피커이며, 올드스쿨은 BBC와는 무관하지만 박스형 스피커로서 고성능으로 제작된 스피커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부피가 크고 통울림을 이용하는 박스형 스피커들은 다루기가 쉽지는 않지만, 반대로 이런 통울림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오히려 다루기가 쉬우면서도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통울림이라는 말이 직접 경험하기 전에는 일종의 로망처럼 생각하기도 하지만, 통울림은 음의 잔향이나 여운, 중저음의 양감을 늘려주기는 하지만 소리를 정확하게 재생하거나 명료하게 재생하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미 이야기한대로 이러한 자연스러우면서도 넉넉한 울림을 즐길 수 있다면 오히려 이보다 더 비싼 톨보이 스피커보다도 더 만족도가 높을 수도 있습니다. 톨보이 스피커는 키가 크더라도 울림통이 슬림하지만 박스형 스피커들은 기본적으로 8인치급 유닛에 통이 정사각형에 가까우면서 부피가 크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거의 이런 류의 스피커가 하베스 외에는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다소 다른 음색의 올드스쿨이라는 스피커도 합류가 되었으며, 거기에 해외 하이엔드 매체들을 통해 속속 그 성능이 소개되고 있는 그라함 스피커도 그 음질의 특성이 기존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많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음색이 순하고 자연스러운 특성은 하베스가 좋으며 오디오적으로 강하고 명렬하며 선명도와 함께 호소력이 강한 음색은 올드스쿨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그라함은 확연히 더 높은 해상력과 함께 음색의 펼쳐짐이 가장 우수하며 그 안의 촉감이 매우 촉촉하고 투명하고 하모닉스의 정보가 많은 스타일이며, 스펜더는 비교적 두텁고 진합니다. 일반적인 북쉘프 스피커나 톨보이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뭔가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스피커들인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8. 린데만 뮤직북

이 제품을 넣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넣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공식 판매 가격을 낮춘 제품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주는 편입니다. 린데만 뮤직북은 파워앰프 2가지와 소스기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 소스기에는 프리앰프 기능과 DAC, 헤드폰 앰프 기능이 기본 내장되어 있으며, 모델별로 CDP 기능과 다양한 네트워크 오디오 기능들이 추가됩니다. 이 제품은 의외로 사용자가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성능이 좋다면, 이 작고 고급스러운 마감의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DAC 자체에는 PMC 32BIT 업샘플링 기능과 DSD 변환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그 음질 변환 효과가 대단한 차이까지는 아니더라도 꽤나 쓸만한 수준입니다. 상위 기종은 거의 완벽한 네트워크 오디오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는데, 거의라는 표현은 현재 기준에서 특별히 흠잡을 것이 별로 없다는 표현입니다. 빠르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TIDAL 같은 유명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자체 APP에서 바로 지원합니다. 자체 APP도 사용하기가 꽤 편리합니다. 게다가 45만원 정도의 가격차이로 CDP 기능까지 선택할 수 있어서 매력 만점입니다.

소스기라면 당연히 음질이 좋아야 될 텐데요. 이 제품들은 여러 리뷰어 및 여러 사용자들에 의해 검증이 되었습니다. 판매 가격이 본래의 해외 가격 그대로 판매한다면 절대로 싸지는 않다고 하겠지만, 국내에서의 할인된 가격이라면 이 제품들은 그 가격 내에서 절대로 빠지지 말아야 하는 음질을 뽐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교하기도 하며, 해상력도 뛰어나고 음의 이탈력과 뻗침, 단단하고도 강렬한 이미징과 타격감, 채널 분리도와 입체감 등등.. 작지만 현대적이며 오디오적 쾌감을 살려주기 위한 특성들은 두루두루 대부분 잘 갖추고 있는 음질입니다. PCM 업샘플링 기능을 사용하면 그 쾌감이 더해지며 DSD 변환 기능을 사용하면 음조의 느낌이 약간은 부드러워지고 섬세해집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하면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전용 파워앰프와 매칭하면 아주 단촐하지만 어느 기능 하나 빠지지 않으면서도 상당한 고성능의 오디오 시스템이 완성됩니다. 혹은 전용 파워앰프가 아니더라도 대형 파워앰프와 뮤직북 소스기를 프리앰프로 사용하는 것도 적극 권장할만합니다. 저는 이 제품을 이용해 200~300W급 파워앰프들과도 매칭해 봤는데 때로는 해당 파워앰프 브랜드의 전용 프리앰프보다 더 좋게 들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9. MQA 지원되는 뮤직서버 겸 DAC 오렌더 A10

엄밀하게는 오렌더 A10은 최소한 국내에서만큼은 인기기종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국내에서 더 큰 오디오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에서는 A10에 대한 매출이 30% 이상 급성장했다고 합니다. 국내는 중간 가격대 소비 시장이 거의 침체가 되어 있어서 그렇지만 상품성이라는 측면에서 A10은 미국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빠트리지 않고 언급을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만, 오렌더 A10은 제가 리뷰를 할 때도 그렇고, 다른 리뷰어가 리뷰를 할 때도 그렇고, 지금과는 음질이 다를 때였습니다. 그때 당시에 음질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현재 기준으로 정확한 정보는 초기 출하 전의 리뷰 제품을 제외한 그 이후의 제품은 음질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오렌더 A10은 THD : 0.00013% , 다이나믹레인지 121dB , Stereo Crosstalk -135dB 등, 객관적인 측정 수치에 대해서는 현존하는 최고급 DAC를 능가할 정도의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이 수치들에 대해서 오렌더측에서는 객관적인 수치이며 실제로 1000만원 대에서 3000만원 대까지 대표적인 하이엔드 DAC들과 겨뤄서도 더 우수한 수치인 것은 맞으나, 수치가 무조건 좋은 음질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렌더 측에서는 잘 알기 때문에 수치와는 무관하게 별도의 음질 튜닝이 진행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 음질은 해상력이나 대역폭, 다이나믹레인지 특성, 에너지, 전대역의 평탄함 등등에서 확실히 우수함을 확인할 수 있으나, 냉정하게 평가를 하자면, 색채감이나 섬세함 등을 무기로 하고 있는 DAC에 비해서는 여전히 다소 차갑게 들릴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색채감이나 섬세함을 무기로 하는 DAC들은 오렌더 A10에 비해서는 다이나믹레인지 특성이나 넓은 대역 재생력이나 과도 응답 특성 등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오렌더 A10은 이외에도 HDD가 2개 내장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8테라까지 확장이 되기 때문에 음원 보유량이 그 정도가 안 되는 분들은 NAS를 사용하지 않고도 A10 한대만으로도 뮤직서버를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N100h의 경우는 내장 HDD가 1개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AirPlay가 된다는 점도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었으며, 프리앰프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오렌더 공통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벅스와 멜론을 자체 앱에서 고음질로 지원하며 TIDAL MQA를 별도의 업그레이드나 장비 구입 없이 바로 재생할 수 있다는 점도 아주 큰 장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메뉴가 한국어 지원이며, 제품 에러나 오작동이 있을 때에는 오렌더 본사에서 네트워크 원격 조정으로 문제점을 해결해 주거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도 연배가 있으면서 네트워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큰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10. 하이엔드 초입의 대표 스피커는 무엇이 될까?

오랜 고민 끝에, 마지막 테마는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소위 진정한 하이엔드 가격대인 초 하이엔드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사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다만, 그 정도 가격대는 너무 먼 느낌이 있죠. 객관적인 성능이라는 것도 별로 의미가 없는 가격대이고요. 그래서 이 자리에서는 하이엔드 초입 경쟁력 있는 스피커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니다.

과거에는 1000만원이라는 가격이면 톨보이 스피커 기준으로 보더라도 제대로 된 하이엔드급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대표적 유명 모델들의 가격대가 대부분 2000만원이 넘어가면서 이제는 1000만원 초반대는 하이엔드 초입이라고 말하는 것이 소위 전문가 및 환자급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통용되는 분류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시간을 두고 계속적으로 더 검증이 되고 확인이 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길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판매의 전략이라는 측면에서 올 한해는 FOCAL이 가장 성장한 한 해였습니다. 불경기에 타 브랜드들은 할인폭을 줄여서 마진을 유지하는 방식이었다면 FOCAL의 경우는 전가격대의 제품을 더 많이 수입해서 평소보다 더 싸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많은 판매를 이끌어 냈다고 분석하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소프라 시리즈와 유토피아 시리즈가 평소에 비해서 많이 판매가 되었으며, 유토피아 시리즈는 가격대가 월등히 비싼 하이엔드 제품이지만 소프라 시리즈만 하더라도 소프라1과 소프라2가 뛰어난 상품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게 되는 해였던 것 같습니다.

소프라1은 디아블로 유토피아와 거의 동일하다고 할만한 동일한 부피와 무게, 유사한 유닛 구성으로 기존 다른 하이엔드급 북쉘프 스피커보다 더 뛰어난 오디오적 쾌감을 발휘하며 소프라2는 누구나 실물을 보면 반할만한 멋진 디자인과 만듦새에 압도적인 에너지의 발산과 쾌감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얻었습니다.


▲ (상좌) 모니터오디오 PL 300 II, (상우) 다인오디오 New Contour 20, (하좌) PMC Tewnty5. 26, (하우) 다인오디오 New Contour 30


본 필자 입장에서 FOCAL 외의 다른 제품의 추천이라면, 다인오디오의 NEW 컨투어 시리즈와 모니터오디오 PL200Ⅱ 와 PL300Ⅱ , PMC Twenty5 26 정도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시리즈Ⅱ는 정말 가격을 고려하면 올라운드적이면서도 기본기가 대단히 뛰어난 스피커입니다. 제작에 투입된 기술들도 모두 업계의 모범이 될만한 기술들이 투입된 상태이며, 실제 유닛들의 성능도 100kHz 까지 재생이 될 정도로 뛰어납니다. 실제로 풀레인지 청음실에서 청음을 해보신 분들은 대부분 그 가성비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인오디오의 경우는 새로운 컨투어 시리즈가 상당한 고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단단하면서도 시리즈 최초로 류트형(곡선형)으로 디자인이 되었으며, 이 새로운 시리즈도 유닛의 성능이 극대화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다인오디오와 많이 달라져서 새로운 부분이라면 경영진이 바뀌어서 그 음색이 꽤 바뀌었다는 것이 경험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북쉘프 스피커로는 컨투어20이 다른 하이엔드급 북쉘프 스피커만큼이나 성능이 뛰어나며, 톨보이 스피커는 또 그만큼 톨보이 스피커로서의 존재감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PMC스피커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Twenty5 시리즈 자체가 완성도가 아주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wenty5 26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저음이 조금 더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음질의 완성도가 다른 하이엔드 제품들과 견줄만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입니다.

이러한 제품들에 대해서는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약속합니다.




▲ 다인오디오 Contour 60

오늘의 사족

시장이 작아지고 수요가 줄면 인기라는 것도 객관적인 선정이라는 것도 어려워집니다. 빌보드 차트도 누군가가 순위를 정한다기 보다는 스트리밍 횟수와 다운로드 횟수, 라디오 재생 횟수 등을 토대로 집계가 되듯이 판매량이나 이용자가 없으면 집계나 선정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 선정은 지극히 개인적인 선정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능한 비슷한 카테로리나 비슷한 가격대에서 비교가 될만한, 함께 고려해 볼만한 제품들까지도 함께 소개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한가지만 선정한 경우는 그만한 설명을 했으니 참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제품들에 대한 청음과 검증의 기회를 저희 풀레인지 스스로 계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뭔가 소개를 하고 추천을 했으면 그에 대한 기본적인 책임감이 뒤 따른다는 것이 저희 풀레인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선정 제품에 대한 품질등에 대해서 의구심이 든다면 그걸 해결해 주는 것도 관련 웹진으로서 고려하고 있으며, 당연히 내부적으로는 그러한 과정을 거쳐서 선정 및 추천을 하는 것입니다. 검증을 하는데도 그에 참여를 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확인할 수 있는 기회는 꾸준히 있을 예정이니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입문용 스피커나 진공관 앰프 등에 대해서도 선정을 고려했으나, 비슷한 이유로 선정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입문용 스피커 시장이 오히려 고가 시장보다도 더 침체 되어 있는 경향이 있으며, 뭔가 공통적이고 포괄적인 그러면서도 최소한의 객관적이라 할 수 있는 검증이나 집계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반 개인이 사용하면서 좋았으니 그걸 추천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정도보다는 좀 더 확인 과정을 거치고자 하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입니다. 진공관 앰프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라이오드, 케인, 오디오스페이스, 페즈오디오, 제트오디오, 멜로디 등등의 입문용 진공관 앰프들을 테스트 하기는 했지만, 오디오계에서 정통하게 잘 알려져 있는 유럽 브랜드나 일본 브랜드, 미국 브랜드의 경우는 사용자나 판매점 등을 아예 확인할 수도 없을만큼 침체되어 있는 상태여서 선정을 하지 않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선정하지 않는 이유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님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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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ben
[2017-11-23 14:40:00]  
  오디오랩 분리형 출시하자마자 구입해서 한동안 사용했었습니다. 지금은 DAC는 린데만 뮤직북25로 바꿨는데 모두 수긍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린데만도 요즘 사용하는 재미도 좋고 음질도 좋네요.
 
 
비디오맨
[2017-11-27 12:18:32]  
  다양한 제품에 대한 솔직하고 내공이 느껴지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AV기기도 좀 다뤄주세요. ^^
 
 
불량감자
[2017-11-27 19:24:40]  
  인정받을만한 기기들로 잘 선정하셨습니다. 선정 맞나요? 그냥 추천이라고 보든지 선정이라고 보든지 별 문제는 없겠죠.
대부분 사용은 안해봤지만 사용을 안해본 기기들 중에서도 대부분 평가가 좋을만한 기기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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