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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제품으로 새로운 매칭으로 성공된 시스템을 완성하는 묘미.
작성일 : 2012. 04. 12 (17:22)
Fullrange0P 조회 :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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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것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취미생활마다 즐기는 방법이라는 것이 다양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그렇더군요.
사진이라는 취미가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필요로 하는 취미입니다. 왜냐면 음악감상이야 날이 갈수록 쉬워지고 있죠. 음반매장이나 온라인상으로 CD만 계속 구입해도 얼마든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취미생활을 할 수 있지만, 요즘은 디지털화가 되어서 더욱 즐기기가 쉬워지고 있습니다.
사진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업으로 삼지 않는 이상, 취미생활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모델을 항상 섭외를 해서 모델 사진을 찍던지, 아니면 항상 여행을 다녀야 됩니다.
예를 들어 직장인의 경우 어디 주6일제인 사람은 일주일에 꼬박꼬박 여행 한번씩 다니기 쉽겠습니까? 한달에 두어번 다니면 다행이죠. 하다못해 주변 인근이라도 말이죠. 그나마 주5일제 근무라면 어려울 것 없지만 말이죠.
의외로 제약이 많이 따르죠. 게다가 날씨 영향 많이 받죠. 하루중에서도 풍경 사진의 경우는 날이면 날마다 찍을 수 있는게 아니라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이 딱 정해져 있는 편이니까요. 사진이라는 취미가 오디오에 비해 즐길거리가 더 없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사진을 찍으면서 그래도 제일 희열을 느낄 때는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것을 사진으로 담아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거나 부여 받았을 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취미생활은 남들의 방식을 따라하는 것은 재미에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하는 것이 끝이 나면 그때부터는 의미를 찾을 수가 없어지니까요.
등산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 항상 남들 다 가는 뒷산에만 다닌다면 취미라기 보다는 건강상 습관이라고 봐야겠지요. 등산이 취미면 설악산도 한번 가고, 지리산도 한번 가고, 어디 잘 알려지지 않은 산들도 한번씩 찾아 다니고 그래야 뭔가 새로운 재미가 생긴다고 할 수 있겠죠.

오디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처음 시작할 때야 잘 모르기 때문에 남들이 추천하는 제품, 남들이 하던 방식, 남들이 하던 매칭 그대로 따라해야 마음이 놓입니다.
물론 저도 한때는 그랬었으니까요.

그러나 정말로 진정으로 재미있는 취미생활은 자기 스타일을 만들고, 그 자기만의 스타일을 남들과 공유하고 그것을 인정받았을 때가 가장 즐거운 것이라 봅니다.

저의 경우는 제가 사용해본 제품들은 거의 대부분 사용기를 작성하곤 했습니다.
물론,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게중에서도 남들이 잘 모르는 제품중에 정말 인상적이었던 제품의 경우는 거의 무조건 사용기를 통해 남들에 비해 보석 같은 제품을 먼저 사용해 보고 그것을 밝혀낸 것에 대해 공개를 하고 공유를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각자 개개인이 궁극적으로 최대한 열정을 쏟아 만들어낸 궁극의 조합, 궁극의 매칭이라는 것이 많이 공개가 되고 공유가 되어야만 서로의 오디오 생활이 즐거워질 수 있고, 뒤이어 그 길을 따라오는 후배 매니아들도 더욱 편하고 즐겁게 취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오디오란 취미가 돈이 많이 들고, 요즘 같은 시기에는 예전에 비해 돈을 쓰기가 조심스러워지는 시기이다보니 그렇게 위험성을 감수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분들이 급격히 줄어든 상태입니다.

오디오에 있어서 매칭이라는 것은 산에서 약초를 구해서 조합을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약초끼리도 궁합이 좋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고, 아무리 흔한 약초라 하더라도 궁합만 잘 맞추면 병을 바로 낫게 할 수 있는 즉효약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저는 이런 다양한 즉효약을 찾아냈을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낍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즉효약을 만드는 법과 다양한 효능과 기능을 가지고 있는 즉효약을 아무 많이 알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오디오란 취미를 즐기기에 만만치 않은 국내에서는 이런 시도를 하려는 분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 조금 안타깝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매칭 무용론 같은 것들이 득세를 하고 있는 판이기도 하죠.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오디오 왕국인 영국의 유력 메거진에서는 항상 리뷰를 할 때마다 동료 리뷰어들과 함께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서 메모한 내용으로 리뷰를 작성한다고 밝히고 있는 판국에 말이죠.
무슨 공산 국가도 아니고 말이죠. 실과 득을 생각해서 개인적인 주관에 의해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아예 존재 자체를 부정해 버리는 것이죠.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저는 제품을 판별할 때, 크게는 현대적인 성향과 전통적인 성향, 두 갈래로 먼저 성향을 구분하고, 그 다음에는 각 성향별로 5스텝씩 별도로 다시 나누고, 가운데 중립을 두어서 총 11스텝으로 제품의 성향을 구분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모든 제품의 성향을 0에서 10까지 그 성향치를 구분짓는 편입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그 수치를 최고 0부터 100까지 나누기도 합니다.
이것은 매칭을 할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A라는 스피커와 B라는 앰프가 있는데, 각각의 수치가 중립에 가까운 제품들끼리 매칭을 할수록 최종적으로 나올 수 있는 음질의 수준은 무난하고 안정적인 편입니다.
예를 들어 성향 5의 스피커와 성향 5의 앰프를 매칭시키면 대략 35에서 75정도의 최종 평균치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그러나 반대로 성향 2의 스피커와 성향 9의 앰프를 매칭하면 최저 20정도에서 최고 90이 넘는 매칭력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개성이 강한 것들끼리 매칭을 했을 때, 쉽게 만들기 힘든 사운드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운드는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해하기 힘든 사운드가 되기도 하며, 취향이 맞는 분의 경우는 월등히 더 비싼 시스템에서도 경험해 보기 힘들었던 환상의 사운드가 되는 것입니다.
오디오란 취미는 정말로 이런 맛에 해야 되는 것입니다.

절대로 비싼것만 사라고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비싼 것을 사야만 좋은 사운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이 세상 아무나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매칭이 고민될 때, 의례 일상적으로 추천되는 것들은 많이 있습니다.
암에 걸렸을 때, 항암치료하고, 약 먹고 뭐 이러는 것이 일상적인 매칭법이라고 할 수 있는거지만, 항암치료와 약 먹는 것으로 치료하기 힘든 암을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다른 방법으로 많이들 치료해 내는 것과 같은 것이죠.


일반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10가지 브랜드가 있을 때, 게중에서 대부분 유명하고 잘 알려져 있는 모델이 4가지 정도 된다고 가정합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아무리 매칭을 달리 한다 하더라도 그 4가지 중에서만 매칭을 바꾸지, 다른 6가지는 유명하지 않고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절대로 고려하지 않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제품이 유명해 지는 것은 상품성이 좋아서 그러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상품성이 좋다는 것은 의외로 개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상품성이 좋은 제품은 치명적인 단점은 없으나 결정적인 매력 포인트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이렇게 말을 하면, 반대로 아무리 결정적인 매력 포인트가 있다 하더라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고 반문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그렇게 따지면, 귀하의 댁에 계시는 사모님은 연애인이나 아나운서, 공기업 직장인이나 전문직 종사자에 비해 치명적인 단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데리고 사나요? 라고 하면 어떻게 대답이 나올까요?
연애인이나 아나운서, 공기업 직원이나 전문직 종사자에 비해 부족한 점도 없지는 않지만 나를 사랑해 주고 남들에게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더욱 큰 매력과 장점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나의 반려자를 사랑한다고 말하겠지요?

오디오 매칭도 똑같은겁니다.
흔한 제품일수록 구극의 매칭은 잘 안나옵니다.
왜냐면 흔하게 유명한 제품들은 대부분 다량의 판매량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무리수를 두지 않습니다. 과도하게 독특하고 튀는 개성을 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방송으로 치자면, 매번 유재석 같은 연애인만 선호하게 되고 무조건 유재석 같은 연애인만 선택하게 되면 박명수 같은 개그맨이나 장기하 같은 가수나 김제동 같은 MC는 접해볼 수가 없게 된다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 한가지..
나는 박명수나 장기하나 김제동 보다 유재석이 더 좋아~ 나는 박명수 없어도 돼~ 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신다면 말 그대로 그냥 평생 유재석 나오는 방송만 보고 살면 되겠지요.
유재석만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만 이야기 하고 어울리면 되는 것이구요. ^^;;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다소 생소하고 남들이 안 쓰는 제품이라도 자신감과 호기심을 가지고 직접 좋은 매칭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쉽게 포기하지 마시구요.
쉽게 포기해서 얻어지는거 세상에 암껏두 없습니다.
쉽게 포기하면 딱 하나 있습니다.
돈만 버리고 말죠~
재미도 없고~
시간만 버리고~
주변에서 저 사람 쓸데없는 짓 했다고 놀림 당하고~
얼마 쓰지도 않고 기기 되팔려면 괜히 아깝기만 하고~


종종 보면 좋은 제품 샀다가 별로 쓰지도 않고 남들이 별로 안 알아주고 같이 사용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괜히 그 제품이 좋은지 안 좋은지도 모르고 그냥 중고로 내다 팔거나 매장 통해서 다른 제품으로 바꾸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일 의미없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죠.

최소한 손에 닫는 제품이고 직접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면 최소한 그 제품의 궁극적인 성향 자체는 파악을 하고, 자기 스스로 그 제품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 같은 것도 어느정도 파악해 보고 바꾸는 것이 취미 생활의 기본인 것입니다.


내가 실망하고 금방 내친 제품이 있었다면 둘 중 하나입니다.

정말로 내가 별로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좋지도 않은 제품을 샀었던 것이거나 아니면 제법 쓸만한 제품인데 내가 물건 볼줄도 모르고 좋은 물건 사용할 줄도 몰라서 내치는 것이거나 둘 중 하나인 것입니다.

둘중 뭔지는 직접 잘 판단을 해야겠지요.
그러나 한 제품의 최소한의 성향이나 잠재력을 직접 파악해 보지 않고 그 제품을 내쳤다면 아무래도 전자보다는 후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되돌아 생각해 보면, 가능하면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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