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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져 브랜드를 선택할 것인가? 가격대 성능비를 선택할 것인가?
작성일 : 2012. 04. 12 (17:16)
Fullrange0P 조회 :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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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관련 브랜드를 메이져와 비 메이져 브랜드로 나눌 수 있을 것이고, 비 메이져 브랜드 중에서는 기술력과 음악성을 인정받는 브랜드와 그렇지 않은 브랜드가 있을 것이다.
별도로 좀 더 세부적으로 구분을 하자면, 단순하게 A급, B급, C급, D급 정도로 나누고 싶다.


각 브랜드 별로 나라마다, 지역마다, 개개인마다 그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이 다를 것이고 받아들이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딱히 어떤 특정 브랜드가 어느정도의 클래스라고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려운 문제이다.

그런데 제품을 구매할 때면 항상 고민되는 것이 있다.
같은 돈이면 메이져 브랜드의 제품을 살 것인가?
아니면 비 메이져 브랜드를 살 것인가?

간단하게 생각해서 당연히 가격이 같다면 메이져 브랜드를 사는 것이 낫겠지만, 성능이 비 메이져 브랜드가 더 좋다고 가정하면 머리가 이제 복잡해지게 된다.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메이져 브랜드면 가격을 떠나 무조건 성능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만 생각하지 말자. 메이져 브랜드가 좋지 않다는 말은 절대 아니지만, 비 메이져 브랜드라고 해서 바보들은 아니다.
비슷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 수입 유명 브랜드의 자동차는 무조건 성능이 좋을까? 당연한 이야기이다.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능이 좋으니까 명차가 되고 명 브랜드가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가지 더 생각을 해보도록 하자. 신차 3,000만원으로 살 수 있는 승용차 중에서 과연 수입차가 더 성능이 좋을까? 더욱 구체적으로 현대 그랜져가 더 성능이 좋을까? 아니면 BMW MINI가 더 좋을까? 참 난해한 문제다. 개인적으로 제품을 평가하는 잣대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본인은 당연히 그랜져 신형이 더 성능이 좋다고 판단하는 편이다.
그렇다면 무조건 명 브랜드, 메이져 브랜드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는 셈이다.

오디오쪽으로 비교를 해보자.
메이져 브랜드의 인티앰프와 비 메이져 브랜드의 분리형 앰프들의 가격이 같은 편이다. 과연 메이져 브래드의 인티앰프가 더 성능이 좋을까? 아니면 비 메이져 브랜드의 분리형이 더 성능이 좋을까? 이 문제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첫째, 객관적으로는 메이져 브랜드가 음색 튜닝 능력은 더 좋다. 둘째, 가격대비 물량 투입은 당연히 비 메이져 브랜드가 좋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음색 튜닝 능력이라는 것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개성적인 음색 성향은 메이져 브랜드에서 더 잘 만든다는 것이며, 반대로 가격이 같다면 제품에 투입하는 부품이나 양적인 면은 비 메이져 브랜드가 더 좋다는 것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보자.
단순하게 물량 투입도 메이져 브랜드가 당연히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틀린 생각이다. 여기에서 공정한 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같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자동차의 예에서도 밝혀지듯이 같은 가격의 3500만원짜리 그랜져 신형과 3500만원짜리 BMW MINI쿠페를 비교했을 때, 물량투입면에서는 당연히 그랜져가 압도한다.
오디오쪽도 마찬가지이다. 패스 INT150 인티앰프와 오디오아날로그 벨리니/도니제티 분리형 앰프는 소비자 가격이 거의 유사하다. 패스는 세계 3대 하이엔드 앰프 브랜드로도 군림했던 업체로 그 존재감은 남다르지만, 솔직히 물량투입은 당연히 오디오아날로그쪽이 우수하며, 음색 튜닝 능력에서도 딱히 딸리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솔직한 생각이다.


소비자들 간에는 심지어 종종 이런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1,000만원짜리 B급 브랜드의 제품보다 400만원짜리 메이져 브랜드의 제품이 더 성능이 좋을 것이라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만약 천만원짜리 C급 브랜드와 400만원짜리 메이져 브랜드와의 비교라면 가격차이를 떠나서 메이져 브랜드의 성능이 더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A급 브랜드와 B급 브랜드간의 음질 튜닝 능력은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직접적인 예를 들어서 패스, 마크레빈슨, 크렐 등이 A급 메이져 브랜드라고 한다면, 오디오아날로그같은 브랜드는 바로 그 아래인 B급 브랜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제작사의 역사나 세계적인 네임밸류 등으로 인해 A급과 B급 나뉘지만, B급이라고 해서 음질 튜닝 능력이 딱히 많이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종종 소비자들은 자신이 모르는 브랜드라면 무조건 C급이나 D급 브랜드 취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5년 전과 지금의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으며, 10년, 15년전과는 또 다르게 판이한 세상이다. 그때 굉장히 유명한 브랜드가 지금은 그다지 대접을 못 받는 경우가 있으며, 그때 당시 아주 친숙했던 브랜드가 지금은 회사가 망해서 중국 업체로 넘어가 브랜드의 색깔이 완전히 3류로 바뀌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브랜드의 네임 밸류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경우는 정말로 저렴하더라도 무조건 메이져 브랜드면 자신이 모르는 브랜드의 비싼 제품보다 성능이 더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경우가 있지만, 메이져 브랜드는 네임밸류만큼의 이름값이 들어간다. 성능이 같다고 가정했을 때, 더 비싸게 받는 것이 메이져 브랜드이고 명품 브랜드이다. 값을 더 싸게 주고도 더 좋은 성능을 절대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무조건 메이져 브랜드면 가격이 싸더라도 더 좋은 성능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오해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것은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브랜드들 중에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물량 투입이 어마어마하게 된 제품들이 최근들어서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런 브랜드들 중에서 정말로 음질 튜닝을 잘하는 브랜드는 B급 브랜드까지는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단순히 물량투입과 디자인만 믿고 제품을 제작하는 업체의 경우는 B급은 커녕, C급도 아까운 경우가 허다하다.

진정한 B급 브랜드 중에서 알짜 제품을 잘 고르면, A급 브랜드를 능가하고도 남는다.


종종 손님들이나 지인들 중에 무조건 브랜드만 고집하는 경우가 있으면, 좋은 브랜드의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싶으면 돈을 더 준비하는게 필요하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하곤 한다.
매니악한 제품이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그 실제 성능과 그 수준이 파악이 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인티앰프가 엄청난 제품처럼 여귀어 지지만 사실상 해외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제품이라 하더라도 인티앰프정도는 그냥 약간만 욕심을 부리면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리고 그 인티앰프에는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는 않는다. 왜냐면, 제작사측에서 저렴하게 만든 제품이기 때문이다.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성능도 하이엔드일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기서 정말로 더 높은 성능을 원할 때는 당연스레 그 상위의 그레이드, 더 비싼 제품에서 그만큼의 기대를 하게 된다.
그런데, 종종 어떤 때는 무조건 하이엔드 브랜드면 오래된 제품이든 엔트리급 저렴한 제품이든 무조건 덜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들보다 더 성능이 좋을 것이라고 큰 기대를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확실히 잘못된 생각이다. 덜 유명한 브랜드라고 해서 영~ 제품을 못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당신이 모르는 브랜드라고 해서 기술력이 떨어지는 업체가 아니다.
야멸차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본인은 용꼬리보다는 뱀머리가 더 나은 경우가 많다고 보는 편이다. 용꼬리도 용꼬리 나름이고 뱀머리도 뱀머리 나름 아니겠는가?


단호하게 묻는다.
성능이 한참 떨어지는데도 멋진 브랜드에 대한 소유욕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면 그렇게 해라. 그러나 성능을 포기할 수 없다면 메이져 브랜드는 이름값을 한다. 메이져 브랜드가 좋다는 것은 삼척동자들도 다 안다. 메이져 브랜드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메이져 브랜드에서 재미삼아 만든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면서 이 세상 최고의 제품을 사용한다는 착각에 빠지지는 말 것이다.
A급 브랜드에서 그럭저럭 쓸만한 분리형 시스템을 구매하자면 최저 1500만원에서 권장사항 2500만원가량이 필요하다. 그러나 B급 브랜드에서는 30에서 40%가량 더 저렴한 가격으로도 유사한 성능을 뽑아낼 수 있다.

종종 B급 브랜드를 추천하면 그것보다는 OOOO가 더 낫지 않느냐? 추천한 제품이 OO보다 뭐가 더 낫느냐? 앰프쪽에서는 OO OOO이 최고 아니냐? 그거 쓰는게 더 좋지 안느냐?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벤츠, BMW, 아우디가 좋은 차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괴리감이 생길 수 있다.
어떤 괴리감?
3천만원을 가지고 벤츠, BMW, 아우디에서 그 브랜드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차를 구입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3천만원이면 국산차도 인정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하지만,
과도하게 브랜드만 따지는 분들이 계셔서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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