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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같은 홈시어터 사운드를 느끼고 싶어요??
작성일 : 2012. 04. 12 (17:10)
Fullrange0P 조회 : 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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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오디오나 홈시어터에 입문하신지 얼마 안되신 분들이 업그레이드를 하다가 결국은 회의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분들의 일반적인 특징이라면

 

첫째, 남의 집 눈치 보느라 비싼 기기 사놓고 볼륨을 못 올린다.

둘째, 스피커나 앰프는 비싼거 사놓고 배치는 인테리어 때문에 와이프 무서워 영 엉터리로 해 놓는다.

셋째, 기본적인 세팅은 좀 알아서 할 줄 알아야 되는데 기계치들의 경우는 세팅이 아주 엉망인 경우가 많다.

 

이 몇가지 문제가 핵심적인 문제점으로 발견됩니다.

 

오디오 제대로 하시는 분들은 왠만해서는 비싼거 사라는 말은 나중에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한번 저를 믿고 의뢰해 주신 분들에게는 기본 시스템이 정비가 되고 나면 비싼거로 바꾸란 이야기는 최후에 합니다. 그리고 돈 들지 않고 바꿀 수 있는 것은 직접 해 드리거나, 직접 못 해드리더라도 그 방법이나 원리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해 드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좋은 기기들 성능을 제대로 활용 못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정작 중요한 충고는 이해를 못하고 실행도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룸튜닝 해라~ 배치 잘 해라~ 매칭 신경써라~ 건성으로 듣지 말고 집중해서 들어라~ 작은 차이에 집중해라~ 등등 많은 충고를 해 주지만, 정작 이런 말들은 안 듣고 결국은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스스로 포기하고 마음에 안들때면 무조건 비싼거~ 비싼거~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살나게 비싸고 멋진 제품들 보면 무조건 저정도면 영화관 같은 사운드가 나겠지 하면서 침을 흘리게 되는데, 기본적인 원리를 무시한 상태에서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 집에서 꽤 비싼 전자레인지를 산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어머니는 전기세 나오고, 전자레인지 중고될까봐 왠만해서는 사용하지를 않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넌센스 한 일이죠. 스피커 배치 엉뚱하게 해 놓고 볼륨 안 올리면서 영화관 같은 사운드 안 나온다고 불평하시는 분들. 불 켜놓고 프로젝터 사용하면서 화질 안 좋다고 불평하시는 분들. 기기 바꾸고 나서 이지리스닝 형식으로 대충대충 들으면서 음질 차이 별로 없다고 하시는 분들.

다들 사이드 브레이크 걸어놓고 차 안나간다고 불평하는거하고 똑같은겁니다.

 

 

극장같은 사운드요??

인정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단 소리가 커야 됩니다.

극장처럼 영화 보고 싶은데 평소 TV보는 정도만 볼륨을 올리신다면 말 그대로 TV보는 수준이지 영화 보는 수준과는 거리가 있겠죠.

극장 같은 사운드라는 말에 함축적인 의미가 있겠지만 저는 극장 같은 사운드라는 것은 마치 화면의 상황이 현실이 된 것 같은, 화면상의 장면에 내가 직접 빠져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사실감을 느껴야 된다고 봅니다.

5.1채널 7.1채널 분리가 정확하게 잘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상 그것보다 더 중요한 근본은 사실감입니다. 물론, 이런 사실감이 다소 부담이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예외로 하더라도 최고의 홈시어터는 바로 사실감입니다. 헬리콥터가 화면에 나타났을 때, 소리가 하늘 위에 서 도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헬리콥터의 스케일이 느껴지는 사운드야 말로 진짜 극장 같은 사운드라 할 것입니다.

 

제가 많은 분들을 접해봤지만, 우리나라 홈시어터 장만하신 분들 거의 100이면 100. 볼륨 조금만 올리면 무슨 큰일이라도 날까봐 볼륨을 못 올립니다.

아파트의 경우, 닫을 수 있는 문들은 다들 닫고(특히 베란다와 현관문), 이웃집에서 TV를 보고 있다면 왠만큼 볼륨이 크다 싶을 정도로 올려도 다른집에서는 그 소리가 굉장히 미미하게 느껴지거나 아니면 주의깊게 듣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정도입니다. 특히 서브우퍼의 경우가 종종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서브우퍼도 질 좋은 서브우퍼에 스파이크만 잘 이용해도 다른집에 진동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3M사에서 판매하는 문풍지나 문틈새 보조재를 사용해 주면 새나가는 소리를 더 작도록 줄일 수 있습니다.

 

 

홈시어터가 되었든, HIFI 스테레오 오디오가 되었든 완벽한 감동을 느끼려면 제품을 무조건 사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비싼 제품을 사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기본 요건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비싼 제품을 사더라도 소용이 없게 됩니다.

바로 그런 기본적인 요건들이 충분한 만큼의 볼륨, 정확한 스피커 배치, 기본적인 세팅, 좋은 매칭 등입니다.

 

아무래도 스피커나 기계를 처음 구입하시는 분들은 이런 것들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소리만 나면 대충 되는줄 알고 걱정 없이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종종 손님들 중에는 스피커를 잡아당기다가 스피커 케이블이 빠졌었는데, 왜 소리가 안 나는지도 파악 못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바쁘시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만, 직접적으로 자신의 시스템에 좀 더 나은 성능을 원한다면 오디오와 홈시어터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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