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레빈슨의 명기 중 명기로 통하는 20.6이 들어왔습니다.
이 모델은 20.5를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그래서 금액은 20.5와
20.6의 중간쯤으로 계산해 놓았습니다.
상태는 이 모델이 나온 세월을 감안하면 아주 깨끗하고
작동도 잘 됩니다. 사용하신 분들 모두 오디오에 대한
사랑이 많았으리라는 짐작이 갑니다. 외관상태를 보면
그렇게 느껴집니다.
고객 중 교수님 한 분이 계시는데 이 모델은 아니지만
같은 마크의 이 파워앰프를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교수님댁에 방문하여 턴테이블 셋팅을 하면서 프리앰프인
26S의 뚜껑을 열어서 임피던스와 게인 조정을 해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사용하시는 스피커는 로저스 스튜디오 2a로,
마크레빈슨과 로저스의 궁합이 참 좋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사시는 집은 강남이 개발되면서 많이 지었던
2층의 슬라브집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서 많이 낡았지만
주변에 신경쓸 일이 없어서 음악을 듣기에는 참 좋았습니다.
정년을 몇 년 앞 둔 노교수님으로 방에는 책이 가득하여
적당히 방음효과도 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집도, 오디오도, 방안 가득한 책들도 모두 교수님과 함께
연륜을 더해가는 아주 편안하고도 아늑한 느낌이었습니다.
가까이 사시는 교수님은 가끔씩 저희 점방에 들리십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오셔서 책을 한 권 주시더라고요. 회고록을
내시고는 저에게 특별히 주신 것인데, 정년퇴임 때 출간하셔서
가까운 지인들에게 나눠주시더라고요. 참 아름다와 보였습니다.
정년 후 가까이 계시니 편안한 차림으로 산책 삼아 걸어서
가끔씩 들리셨는데, 들리실 때 가장 멋지게 보인 것은
청바지 차림이었습니다. 정년을 하신 노교수님께서 청바지
차림으로 경쾌하게 다니시는 모습, 상상만해도 활기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한번은, 교수님께서 경로우대권으로 지하철을 타셨는데
내릴 때 그 우대권으로 게이트를 통과하려니 역무원이
신분증을 보자고 해서 좀 언짢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얼마나 좋으시냐고요, 교수님께서 너무 젊게 보이시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하면서 웃기도 했습니다.
청바지가 그렇게 젊게 만든 것이겠지요.
마크레빈슨의 이 모델을 보면 그 교수님이 문득 떠오릅니다.
인자한 목소리, 세월을 거스르지 않는 모습, 품격있는 말씀과
따스함 등에서 나이가 어린 제가 봤을 때 저도 교수님처럼
나이를 먹고 교수님처럼 아름답게 늙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 것이 쉽지는 않겠지요?
마크레빈슨의 20.6은 세월이 참 많이 지난 앰프입니다.
세월이 많이 지났기에 아름다운 품격의 인자하면서도
따스한 소리를 낼 것입니다. 그 노교수님처럼요.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금액 : 4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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