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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스피커 공학과 피아노 예술의 만남
Brodmann F2
• 작성자 : 이종학   (하이파이 클럽 작성된글 게제함)
   
   
만일 브로드만의 스피커를 한번이라도 본 애호가라면, 갑자기 한숨부터 푹 내쉴 수도 있다. 겨우 요만한 용적에서 어떻게 저음이 나올까 싶으니까. 하지만 음을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다. 어디 구석에 서브우퍼라도 숨겨놨을까? 하지만 절대 그런 일은 없다. 오로지 스피커에서만 나오는 음이다. 반응이 빠르고, 밸런스가 좋으며, 양질의 저음이 더해진다. 어찌 보면 뭐에 홀린 것같은 마술이 펼쳐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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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디오 컴포넌트 중에 제일 관심이 가는 것은 스피커다. 덕분에 정말 많은 제품을 만났다. 제각각 장점과 개성을 갖고 있어서, 사실 뭐가 낫다 모자라다 평가하기가 좀 그렇다. 여기엔 이미 전설의 반열에 오른 윌슨 오디오의 설립자이자 주재자인 데이빗 윌슨씨의 명언이 개재한다.
“No speaker is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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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스피커도 완벽하지 않다. 그러므로 완벽한 스피커를 찾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제대로 구사해줄 스피커를 찾는 편이 빠르다. 그럴 경우, 일종의 올라운드를 찾게 되는데, 이것은 마치 종합 비타민처럼 장단점이 극명하다. 좋게 말하면 안 되는 장르가 없고, 나쁘게 말하면 되는 장르도 없다. 그럴 바에야 개성에 맞는 스피커를 여러 대 사버리자 라고 생각하는 편도 괜찮다. 그 결과 수도 없는 오디오 시스템에 파묻힐 경우도 있으니, 이 또한 위험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해당 제품의 컨셉이 뭐고, 나는 거기서 뭘 찾아먹느냐, 라는 아주 단순한 전제에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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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에서 볼 수 있지만, F2라 명명된 본 기는, 사이즈 면에서 그리 흡족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애호가들은 대개 사이즈가 큰 스피커를 좋아한다. 우퍼도 클 수록 좋다. 돈 좀 들였으면 3웨이 타입의 거구를 선호한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깨닫는 것이지만, 스피커가 크다고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 또 자신의 주거 환경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사이즈가 적절하면서 최상의 퀄리티를 구현하는 쪽이 더 낫다고 본다. 본 기는 그런 면에서 무척 우리 환경에 어울리는 사이즈와 퀄리티를 갖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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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의 전면을 보면 당연히 왜소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약간 설명이 필요하다. 오랜 기간 스피커를 들어온 입장에서 말한다면, 전면 배플 면적이 좁으면 좁을 수록 좋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만 우리가 듣는 것이 아니라, 천장이며 옆벽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음이라든가 코너쪽에 형성된 정재파까지 듣게 되니, 역으로 말하면,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는 쪽이 음질적으로 유리하다. 그 경우, 일단 폭이 좁을 수록, 이런 위험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형태의 스피커들은 음장 형성에도 유리하다. 정말 3D 사운드라 칭할 수 있는, 정교치밀한 음장이 단단하게 구축이 된다. 이런 음장의 쾌감을 맛보게 되면, 여기엔 여기대로 매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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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폭이 좁은 만큼, 전면에 대구경의 우퍼를 달 수 없다. 덕분에 많은 메이커들이 이 부분에 고심을 하고 있다. 인클로저 옆에 단다거나, 안에 넣어서 처리하는 등 다양한 고안이 이뤄지고 있다. 본 기는 후자에 속한다. 그러나 그냥 담지 않았다. 여기서 동원된 것은 동사만의 특허인 “혼 레조네이터”(horn resonator) 기술이 도입되었고, 저역을 보다 강화시키는 트랜스미션 라인이 구축되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기술적 확신이 있기 때문에 별다른 댐핑재를 쓰지 않은 점도 재미있다. 어쨌든 필터라던가 댐퍼 등은 그 자체로 왜곡을 억제하는 것 같지만, 역으로 순수한 음성 신호를 어떤 식으로 훼손한다. 그 부분에서 본 기가 갖고 있는 기술적 완성도는 매우 특필할 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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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혼 레조네이터는 대체 뭔가? 여기서 전통적인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을 떠올려보자. 스피커의 앞이나 뒤에 일종의 덕트를 내서, 안에서 나오는 저역을 적절히 컨트롤하는 것인데, 여기서 치명적인 문제는, 그 자체가 일종의 공명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것을 “레조넌스 피크”(Resonance Peak)라고 하는데, 당연히 음성 신호에 개입해서 왜곡을 일으킨다. 본 기의 설계자인 한스 도이치씨로 말하면, 바로 이런 스피커의 숙명을 어떤 식으로든 극복하겠다는 노정을 걸어온 분이다. 그 완성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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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의 스피커 철학은 아주 단순하다. 스피커를 일종의 악기처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숨을 쉴 공간이 필요하다. “스피커가 실제 음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려면, 마치 악기처럼 숨을 쉬어야 한다.” 예를 들어 피아노를 보자. 아주 간단한 원리로 작동한다. 우리가 건반을 누르면 거기에 달린 해머가 현을 때린다. 거기서 나온 음이 풍부하게 공간에 퍼져나가는 원리다. 바이올린? 더 간단하다. 활로 현을 긁으면, 거기에 연결된 바디에서 울림이 일어나 사방으로 확산된다. 여기에 무슨 필터가 있는가? 무슨 베이스 리플렉스가 동원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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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악기처럼 만든다고 아무렇게나 만들 수는 없다. 여기에 평생 연구한 음향학적인 성과가 도입되기에 이른다. 그러므로 스피커 사이드에 일종의 슬롯이 나 있는데, 본 기의 경우 양쪽 밑부분에 나 있다. 바로 여기서 저역에 새어나오는 것이다. 베이스 리플렉스의 덕트가 아니라, 트랜스미션 라인을 통해 빠지는 일종의 숨 쉴 공간이다. 그러나 그게 이런 숨만 쉬는 데에서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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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방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고 치자. 문을 활짝 열어놓으면 옆방에 있는 사람은 전체 음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문을 반쯤 닫아놓으면 고역이 일부 죽고, 저역만 들리게 된다. 아주 조금만 열어두면 저역만 나온다. 즉, 이 문이 자연스런 필터 역할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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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의 혼 레조네이터 방식은 바로 이런 원리로 이뤄졌다. 그 경우, 크로스오버의 개입이 필요없게 된다. 이렇게 생동감이 넘치고, 선도가 높은 음의 핵심엔 오랜 기간에 걸쳐 연구와 실험으로 다져진 데이터가 숨어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작은 몸체에서 음악적 쾌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저역이 보장되는 것은 결코 마술이 아니다. 바로 과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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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의 시청은 탑 오디오 매장에서 이뤄졌다. 사실 오디오 숍이라는 공간이 다소 어수선하고, 음향학적으로 취약하기는 하다. 하지만 이곳은 양질의 청취 환경을 위해 무척 신경을 많이 썼다. 전문적인 시청 공간 못지 않게 좋은 음을 들을 수 있고 또 집중해서 평할 수 있는 곳이라, 환경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음을 밝힌다. 참고로 시청을 위해 앰프와 CDP는 아큐페이즈로 통일했다. E600 인티와 720 CDP가 그 주인공이다. 시청 트랙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말러 《교향곡 2번 1악장》 정 명훈 지휘
-사라사테 《카르멘 판타지》 안네 조피 무터 (바이올린)
-조 수미 《도나 도나》
-Oscar Peterson 《You Look Good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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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지휘 - Mahler: Symphony No.2
Mahler: Symphony No.2
우선 말러부터 보자. 어라, 매우 당찬 저역이 나온다. 그렇다고 바닥이 쿵쿵 울리는 쪽은 아니지만, 어쨌든 교향곡을 듣고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음성 정보량도 많아서, 숱한 악기들의 모습이 일목요연하게 드러난다. 또 그 결이 무척 좋아, 이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주게 된다. 스피드, 밸런스, 다이내믹스 등이 무척 양호하다. 정말 50년 이상 스피커를 제작해온 분의 솜씨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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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Sophie Mutter - Carmen Fantasie
Sarasate: Zigeunerweisen
이어서 무터를 들어보면, 빠르고 날렵하면서 풍부한 음향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다소 중립적인 음색이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원 곡이 가진 자유분방함을 한껏 표출하고 있다. 그녀 나름대로 최대한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 맨발에 헝크러진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카르멘까지는 가지 않아도, 최대한 근사치로 가고 있다. 특히 디테일이 뛰어나 현을 그을 때 미묘한 비브라토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적절하게 치고 빠지는 오케스트라의 백업도 한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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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 Dona Dona
조수미 - Missing you
조 수미의 노래는, 그녀 특유의 은은하면서 기분좋은 음색이 시청실을 가득 감싼다. 그러나 목으로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뱃심을 동반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 게다가 풍부한 잔향이 뒷받침되어 상당한 실재감을 만끽할 수 있다. 적절한 음량의 더블 베이스가 저역을 움켜쥔 가운데, 부드럽게 지판을 짚는 기타리스트의 손길이 무척 능수능란하다. 거기에 환각적인 음색을 가미한 클라리넷의 솔로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소파에 몸을 파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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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car Peterson Trio - You Look Good To me
Oscar Peterson Trio - We Get Requests 
마지막으로 오스카 피터슨. 참 희한하다. 초반에 활로 더블 베이스의 현을 긁을 때 결코 가늘지 않다. 대형 스피커에서나 느낄 수 있는 굵고, 느긋한 저음이 풍부하게 나온다. 이어서 본격 연주시 손가락으로 뜯을 때의 스피드나 스윙감도 제대로 나온다. 심벌즈의 경우 그저 강하게 치지 않고 손목의 스냅을 적절히 이용해서 멋진 음향을 연출하는 부분이 포착되고, 피아노의 세련된 터치는 곡에 기품을 더한다. 재즈의 맛이란 것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애호가들이 갈리겠지만, 이런 고품위한 재생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고 본다. 고급 라운지에서 칵테일 한 잔 하면서 듣는 듯한 기분이다.
 
이 종학 (Johnny Lee)
 
 
Specification
Type 2 way + horn resonnator
High Frequency driver 1x Tweeter Brodmann/HD Calotta Tweeter (silk acrylic dipped)
Bass/medium Speakers 2x HP de 16cm (one each side)
Cone driver Midrange-Woofer (paper created by hand/Carbon stiffed)
plus Acoustic SoundGrill (ASG)
Fréquency response 36Hz - 25000kHz
Power 20-160W
Efficiency 91 dB
Nominal impédance 8 Ohms
Crossover <130 Hz -4,5dB
Horn Resonator 2,15kHz 6dB
Color Piano black high gloss
Size 1120H x 270D x 175W
Wieght 34 Kg pr
F2
수입사 탑오디오
수입사 연락처 070-7767-7021
수입사 홈페이지 www.topa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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