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90-DAC

판매가격
300,000원
제품종류
디지털 소스
브랜드
Musical Fidelity (뮤지컬 피델리티)
거래상태
판매완료
상품상태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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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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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Fidelity V90-DAC 이미지 1

  • 아날로그 출력RCA×1
  • 디지털 입력Coaxial×1, Toslink×2, USB×1
  • USB 입력24비트/96kHz
  • DAC32비트
  • 주파수 응답20Hz-20kHz(+0, -0.1dB)
  • S/N비-117dB
  • 크로스토크-104dB
  • 출력 임피던스47KΩ
  • 최대 출력 레벨2.2V
  • THD0.0004%
  • 크기(WHD)17×4.7×10.2cm
  • 무게600g

하얀색 백과 사전만한 자그만 박스에 인터넷 공유기 만한 아주 작은 DAC와 12V짜리 어댑터가 왔다. 매뉴얼에 적힌 스펙을 보면 이것의 재생 한계가 192kHz인지, 96kHz인지 애매하게 표현하여 놓았지만, 결론은 USB 96kHz까지 받는 DAC이다. 가격은 싸지만 이보다 더 싼 중국산 192kHz DAC도 제법 많이 있다. 크기도 참 작지만 저가형 DAC 중 이 정도 크기인 것도 많고, 사실 더 작은 것도 많다. 그래도 소형 저가 제품을 오랫동안 잘 만들어온 뮤지컬 피델리티 제품인지라 나름의 매력은 분명 있을 것이다.

나도 몇 번은 뮤지컬 피델리티의 제품을 사용하였다. 없는 살림에 음악 듣기 위해 이만한 것도 없는 그런 제품들이었다. 영국의 실용적 오디오의 특징을 보이면서 좋은 특성은 아니지만 나름 들을 만한 소리, 헐값은 아니지만 나름 살만한 가격대의, 경제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았다.

Musical Fidelity V90-DAC 이미지 2

이전의 제품, 이 회사로는 고급품인 USB DAC도 한차례 리뷰한 적이 있고, 그 이전의 저 사양 기종 역시 시장의 평가는 좋다. 기대 없이 연결하여 윈도우 PC로 음악 파일을 돌려 본다. 새로 나온 가요도 듣고 이번 달 음반 리뷰인 웅산도 리핑해서 돌리고, 24비트/96kHz도 들어 보고, 24비트/192kHz나 DSD도 다운 샘플링해서 무작위로 돌려 본다. 어찌 고사양의 기백만원짜리 DAC만한 소리가 나오겠냐만, 이 제품 은근 끌리는 특성이 있다. 대역은 좁다. 고역의 찰랑거리는 화려한 특성의 파일 특유의 현란함은 덜하고, 빠른 반응과 강력한 저음의 쾌감도 없지만 약간 펑퍼짐한 저역의 편안함이 꽤 많은 양감을 동반하면서 풍성하게 나와 준다. 샤프한 맛은 없어도 따뜻한 느낌의 두께감 있는 중역과 고역이 듣기 참 편안하게 만들어 낸다. ‘와! 좋다’하는 감탄사를 만들어 내기보다, ‘쓸 만하네’라고 미소를 짓게 만드는 제품이다. 이전 뮤지컬 피델리티 A클래스 앰프에 연결된 탄노이 스털링의 소리와 같은 느낌이 간간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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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그 수가 많아졌다고 하지만 주르륵 수 천개의 앨범을 띄워놓고 맘에 드는 것을 클릭하면 반 이상은 리핑 파일이고, 그중 이 제품의 한계를 넘는 파일의 수는 10%도 안 되는 것 같다. 생각해 보면 나도 알량한 주머니 사정으로 바꿈질을 자주 못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보수적인 소비자층으로 CD가 나오고 몇 년을 안 사고 버티다가 쓰다 버리자는 생각으로 휴대용 CDP로 몇 년을 버티다, 정말로 쓰다 버리고는 처음으로 와디아 CD 플레이어를 구입하였다. 오디오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형태의 합리적 소비라고 생각한다. USB DAC, 비록 나는 못 참고서 덜컥 구입하였으나, 이전 같은 보수적인 소비 형태로는 지금 얼마 안 되는 DSD 파일을 돌리기 위해 거의 동일한 칩 하나로 생산해 내는 DSD 대응 DAC를 구입하는 것은 불합리적이다. 24비트/192kHz 파일은 그 수급 양이 오히려 극히 제한적이다. 이 제품이나 저가 192kHz나 가격 차이가 없다고는 하나, 음질 차이는 있다. 싸구려 DAC가 만들어 내는 천박한 소리가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16비트/44kHz의 파일 중 그다지 스케일이 크지 않는 것이라면, 그것만 놓고 본다면 백만원대 DAC에 결코 뒤지지 않는 매력을 가진 DAC이다.

생각해 보면 뮤지컬 피델리티가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부자들만 쓸 수 있었던 A클래스 앰프를 몇 십만원에 만들어 내면서였다. 덕분에 나도 아쉬운 대목은 있었지만, A클래스 앰프가 만들어 내는 윤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오디오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렇게 싸게도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은 예전보다 더 넓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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