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의 최초의 비동기 usb dac인 dac-v1입니다.
실은 리뷰 작성시기가 많이 늦은 듯 하지만 적어보려 합니다.
전통적으로 네임의 인상은 도시락 사이즈가 아닐까 합니다 워낙 인기 있던 모델들의 사이즈가 작은 사이즈를 자랑 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작은 사이즈에 매력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네임은 일반 오됴사이즈라 작게 나오는 녀석에 눈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 겠지만 usb dac을 기다리는 저로서는 금상첨화라 하겠네요
기존 네임을 계속 청음하다 이녀석이 들어와 얼마만큼 자리를 차지 할지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이녀석의 위치를 잡아 보았습니다.
일단 편이성 이라는 것은 헤드폰앰프와 usb 인풋이 있다는 것 그리고 프리 기능이 들어 있어서 볼륨 조절이 된다는 것입니다.
허나 아날로그 인풋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콤팩트한 사이즈로 만들다보니 디지털 인풋만 만든 것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기기를 들이고 바로 글을 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란 생각을 많이 합니다.
특히 에이징을 많이 타는 기기는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네임은 영국의 네임포럼이 존재할 정도로 골수 매니아 층을 갖고 있는 독특한 브랜드입니다.
저 역시도 네임매니아라 자부 하고 있습니다만 첨엔 그리 관심이 많고 그러진 않았지만 지금은 네임 소리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가운데 dac-v1이 들어와 울어대기 시작하는데 점점 다가오는 묘함이 네임의 전통적인 소리를 그대로 담고 있는 듯 합니다.
어마어마한 음장과 해상력을 원하시면 네임은 그런 소리와는 거리가 멀다하겠습니다.
끈적한 중음의 매력과 귀에 감기는 독특한 소리는 계속 진화하고 있는 것 같네요 구형과 비교를 해보면 구형의 똘똘함과 당참은 신형에선 부드럽고 여유로움으로 변화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여유로움 역시도 이 녀석안에 충분히 녹아 들어있습니다.
같이 출시가 된 nap100 이라는 파워앰프를 걸면 훨씬 더 큰 매력을 느끼실수 있다보니 네임은 네임으로 가야한다는 또 골수적인 얘기가 되겠네요.
하지만 그런데 어쩌겠습니까?......ㅋㅋㅋ
여하튼 부드럽고 진한 에스프레소의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네임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할것입니다.
dac-v1 분명 잘나온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