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주거래처인 태인기기에서
CES를 다녀와, 작지만 대단한 제품을
소개하여 대박을 터뜨린 기억이 있습니다.
Aurios MIB라는 받침대로, 기기 밑에
깔아서 진동을 잡아주는 액세서리였습니다.
매장에서 테스트해보니 소리가 투명해지고
단단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일단 저희가
먼저 감동해야 합니다. 너무나 좋아서
손님들께 테스트해보라고 빌려드렸더니
뛰어난 효과에 대부분 입금해주셨습니다.
벌써 20년이 지나버렸습니다.







MIB의 효과가 뛰어나지만 사용하기가
까다로웠습니다. 설치할 때 수평을 잘
맞춰야 제대로 역할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 역할이 안됩니다. 수평을 맞춘
선반에 MIB를 올려놓고 그 위에 기기를
얹어야 한데, 세 포인트에 놓인 MIB가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파워텍이나 파워앰프 같은 무거운 기기는
균형을 맞추는 것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3개의 MIB 속에는 각 3개의 스테인레스
볼이 들어있어서, 이 볼이 진동을 제어하여
좋은 음질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랙을 만드는 업체로 유명한
Codia에서 세라믹 볼을 이용하여 진동을
제어하는 액세서리를 만들어 판매하는데
효과가 뛰어나 늦었지만 소개합니다.
늦었다는 의미는 몇 년 전 출시되었고
이미 많이들 사용하고 있어서 늦게야
지각 소개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CODIA’라고 새긴 박스를 열면 반짝반짝
하는 아주 깔끔하게 가공된 ’TISO STS’
네 개가 눈에 확 띕니다. 깔끔하다는 것은
마무리가 아주 잘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밑에 받치는 것이지만
마무리가 잘 되어 멋있어야 간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받쳐서 들어보니 소리가 많이 달라집니다.
뭉퉁거렸던 소리의 윤곽이 더욱 잘 잡히고
배경도 깨끗해집니다. 양감이 더 풍부해진
느낌까지 듭니다. 그리 대단할 것 같지 않은
받침대가 소리를 이렇게 많이 바꿀 수 있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서 소리가 좋아질까요? 제 나름의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세라믹 볼이 球여서
점으로 닿아 진동이 생기면 열에너지로 바꿔
사라지게 만듭니다. 진동이 사라지면 음질이
좋아지는 건 당연하겠지요. 써포터로 사용한
티타늄은 가볍고 단단한 소재로 내식성이
뛰어나 부식되지 않습니다. 써포트에 무거운
기기를 얹어도 찌그러지지 않고 언제나 그
상태를 유지합니다.







정밀도가 높은 연구소 장비의 측정결과가
제대로 잘 나오기 위해선 주변 환경을 잘
갖춰줘야 합니다. 주변 환경은 두말할 것도
없이 전기와 진동입니다. 전기와 진동을 잘
관리해야 장비가 제 성능을 발휘합니다.

오디오도 마찬가지입니다. 뛰어난 성능의
비싼 기기는 예민합니다.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리지요. 이 예민한 기기가 좋은 음질을
위해선 진동과 전기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올닉 앰프와 웨스트민스터 로열을 들으면서
소리가 그리 탐탁지 않아 코디아 티소를
받치면서 발전되는 소리에 큰 감동을 받고
언젠가 잘 소개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소개글을 올립니다. 지난번 대략
올린 글도 봐주시기 바랍니다.



올닉과 로열 조합해 보기



코디아 티소 STS는 진동에 관한 한 모든
책임을 질 수 있는 훌륭한 액세서리입니다.
몇백만 원, 아니 몇천만 원씩이나 들인
기기에 마지막 점을 찍어 보세요. 아주
뛰어난 효과에 놀라실 것입니다.







금액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이런 금액을
들인 결과로는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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