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시대에 점점 CDP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음반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CDP가 필요합니다.
설 자리를 잃어가는 CDP 중에서 누구나
아시겠지만 한 브랜드는 살아남을 것입니다.
그 브랜드는 에소테릭으로독야청청하리라
 봅니다. 기계적으로 튼튼하고 음질도
뛰어나니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 K-03XD를
사가신 분이 계십니다. 그 이름도 위대한
그란디오소 K1X CDP를 저렴하게 드릴 테니
K-03XD를 내놓으시라고 협박 아닌 협박의
메시지에 그란디오소를 구입, 전격적으로
내놓으신 모델이 K-03XD입니다.

상태는 신품이나 진배없이 아주 깨끗합니다.
박스 등 모두 있으나 매뉴얼을 찾지 못해
나중에 보내주기로 하셨습니다. 매뉴얼만
있으면 완성체가 됩니다.







먼지를 떨어내고 매장에 전시하기 위해
들어 옮기는데 아주 많이 무겁습니다.
자고로 무거운 것이 좋은 것입니다. 앰프가
그렇고 스피커가 그렇고 턴테이블도 그렇고
CDP도 마찬가지입니다. 속에 돌덩어리 하나
집어넣은 듯 육중합니다. 이렇게 무거우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진동에 대한
대책을 잘 세웠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에소테릭 CDP라면 가장 먼저 VRDS라는
세계 최고의 메커니즘이 떠오릅니다. 보통
CDP는 동전만 한 스테빌라이저로 디스크를
눌러서 회전합니다. VRDS는 디스크만큼 큰
원반, 그것도 금속 소재의 원반으로 디스크를
눌러 회전하기 때문에 회전할 때 속도도 더
일정하고 디스크가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여
뛰어난 음질을 자랑합니다. CDP는 수명이
다할 때까지 회전해야 하는데, 그 시간이
아주 깁니다. 90년대에 VRDS 메커니즘으로
제작한 와디아 CDP는 아직까지 잘 작동하며
음질도 인정받습니다. 메커니즘 중요합니다.







CDP에는 DAC가 들어있습니다. 에소테릭의
제품 중 초기는 음질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DAC가 좀 약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세월을 거듭하면서 점점 좋아진
DAC 부분으로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그룹에 속하는 CDP가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리라 봅니다.







K-03XD에 내장된 DAC에 디지털 입력이
가능하여 요즘 많이 듣는 음원의 DAC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유용해졌습니다.
이 DAC는 그저 단순히 들을 수 있는 DAC가
절대 아닙니다. 수준급의 DAC입니다.

좋은 기능이나 성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수입원의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으니 보시기
바랍니다.



수입원 홈페이지 보기







저의 메시지에 흔쾌히 응하셔서 이 제품을
내주신 고객께 감사드리며 또한 좋은 제품을
구입하실 손님께도 미리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좋은 CDP로 음질을 좋게 하여 더욱 즐거운
오디오 생활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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