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0000 OTL/OCL
회사마다 모델명을 정할 때 나름의 규칙이
있습니다. 올닉은 최상위 모델엔 10000번을
부여합니다. 지금까지 10000번은 프리인
L-10000과 DAC인 D-10000이 있습니다.
두 가지 다 OTL/OCL을 기반으로 설계한
모델입니다. 모두 음질이 대단히 좋습니다.
이번에는 포노앰프에서 10000번의 번호를
부여받은 모델이 나왔습니다. 올닉의 여러
제품 중 가장 빛나는 분야가 포노앰프라
생각하는데, 이번에 최고 모델이, 그것도
10000번을 부여받은 모델이 나왔다고 하여
어제는 무척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 모델도 OTL/OCL을 기반으로 합니다.
제품이 와서 이모저모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면에 신경을 썼는지, 어느 부분이
바뀌었는지 살펴보고 담당자와 얘기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얼른 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전부터 전시되어있는 H-7000V S도 있고
다른 여러 모델을 들어보아서 대략이나마
비교할 수는 있습니다. 턴테이블은 베르그만
마그네에 다이나벡터 XV-1s 카트리지를
장착해놓았습니다.
Oscar Peterson trio의 ’You look good
to me’를 올려놓고 들어보았습니다. 기대가
만빵이었습니다. 모델이 10000번이잖아요.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나 봅니다. 소리가
기대만큼 크지는 않았습니다. 두어 시간
들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담당자는
갔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가 기대에 못 미쳐 실망
또한 큰데, 그래도 계속 켜두고 다른 일도
하면서 틈틈이 듣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하면서 5시간을 넘게 켜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자세를 가다듬고 들으니 음이
무척 좋아져 있습니다.
‘와! 이게 무슨 일이래?’
왜 이렇게 바뀌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품을 만들자마자 바로 가져와 전기밥을
하나도 멕이지 않아 그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디오 선배 한 분은 “진공관은 썩혀야 해!”
그러기도 합니다. 길을 많이 들여야 한다는
의미이지요. 그런데 전기밥 하나 멕이지 않고
좋은 소리를 기대했으니 우물에서 숭늉을
찾은 격입니다.
어제 저녁 금소루 회원들과 저녁 약속이
있어 6시경에 C님과 H님이 오셨습니다.
이 소리를 들려드렸더니 이제껏 들어보았던
올닉 최고의 소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
저도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래서 한턱
쏘았습니다.
오늘은 숭늉을 찾아도 될까요? 어제에 이어
전기밥을 멕이고 소리를 듣는데, 어제 출장
다녀와서 제대로 들어보지 못한 강과장이
소리가 무척 좋다고 합니다. 어제보다 많이
다르게 들립니다. 얇은 소리에 실망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두툼하면서
저 위의 고역부터 아래 저역까지 두루두루
힘을 실어서 대단히 자연스럽게 표현합니다.
그라모폰에서 나온 칼뵘 지휘, 빈필 연주의
베토벤 전원교향곡을 제대로 잘 들어보질
못했는데 이 조합에서 아주 좋게 연주합니다.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는 더 말할 것도 없고요.
이연실의 노을을 들으니 간들어집니다. 다른
여러 음반을 들어보았는데 신통방통하게
정말 좋은 소리를 내줍니다.
장사꾼은 생선이 썩어 나자빠져도 싱싱하다고
한다잖아요. 저도 장사꾼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가 취급하는 건 다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포노앰프도 당연히 좋다고 할 것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언제든지 오셔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올닉에서 10000번을 단 포노앰프가 나와서
잠시 소개했습니다. 올닉에서 10000번은
최고를 의미합니다. 최고인 만큼 최고로
좋은 소리를 내주니 많이들 구경오세요.
다음엔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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