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에 붙이는 이름만 공부해도

그리스 신화를 많이 배우게 됩니다.

아탈란테(Atalante)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처녀 사냥꾼이라 합니다.

남자보다 더 남자 같은 처녀 사냥꾼

아탈란테는 결혼엔 전혀 관심이 없으나

남자들이 스스로 마음이 사로잡혀서

결혼에까지 이른다고 합니다.

 

(아탈란테 3)


 

최근 선배이자 오디오 평론가로 필명을

높이 날리시던 C 교수님의 강력한 추천과

음질이 좋으니 취급해 보라고 자료까지

주셨던 C 변호사님의 강력한 권유에 따라

수입사를 찾아 대리점을 하게 되었습니다.

리바이벌 오디오(Revival Audio)라는

스피커 메이커입니다. 프랑스에서 제작하고

아탈란테 3와 5 두 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탈란테의 의미를 찾아본 것입니다.

(아탈란테 5)

 
 

수입원은 사운드트레이드입니다. 창업한 지

그리 오래된 회사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날로 번창하네요. 취급하는 브랜드도 여럿
있으며 새로이 시작하는 브랜드도 있는데

시장에서 반응이 꽤 좋습니다.

 
 

10년쯤 전 턴테이블로 사운드 트레이드의

대표를 알았습니다. 당시는 다른 수입원의

직원으로 있을 때입니다. 그 수입원에서

취급하는 턴테이블을 지방 손님 댁에

설치하면서 뭔가 잘되지 않아 도움을

요청하니 세심하게 설명해주고 나중에

직접 가서 봐주신 것으로 압니다. 이렇게

신뢰 넘치는 분이 수입원을 한다니 언젠가

거래해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리바이블

오디오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거래는 신뢰입니다. 수입원이 대리점과

거래하면서 보통 계약서를 작성하는데

모든 거래에 계약서를 작성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신뢰라는 마음에 새기는 신성 불가침의

계약서가 있습니다. 계약서는 지켜야 합니다.

오래도록 영업을 하면서 거래를 해보면

신뢰는 헌 신짝만도 못하게 취급하는 곳이

있습니다. 소비자가 문의하면 대리점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싸게 직판해 버리고는

판매하지 않은 양 발뺌하며 쥐구멍 영업을

하는 곳도 있었고, 보증 기간 내에 문제가

생긴 것인데도 소비자나 대리점에 비용을

떠넘기는 곳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주

덩핑내서 먼저 구입한 고객을 실망시키며

대리점이 바가지라도 씌운 양 원망을
 듣게도 만듭니다.

 

 

수입원 대부분이 대리점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직하게 거래합니다. 사운드 트레이드의

대표는 작은 인연으로 알게 되었지만,

매우 신뢰하는 분이라 마음에 깊이 새긴

계약서로 첫 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뢰는

소리도 좋을 것이라는 믿음도 갖게 합니다.

 

출고 받은 지 좀 되었지만 이리저리

바빠서(솔직히 게을러서) 얼마 전 스탠드

조립하고 아탈란테 3(동생)을 보았습니다.
 

외관은 전통적인 스피커처럼 생겼습니다.

네모난 인클로저입니다. 그저 네모나게만

디자인하면 밋밋할 수 있지만 멋을 부려

신선하게 보입니다. 고음과 저음 사이에

띠를 둘러서 위아래로만 난 월넛 무늬목에

부빙가 무늬목을 수평으로 음각, 삽입하여

액센트를 주었습니다. 회사의 로고도 넣어

이름표를 확실히 붙였습니다. vertical과

horizontal의 조화, 씨줄과 날줄의 만남이

별 것 아닌 것을 별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전통적인 외관에 멋을 부린 것입니다.

 
 

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첫술에 부른 배는

없는데 첫술에 배가 부른 듯합니다. 어렵지

않게 나옵니다. 억지를 부리지 않는 소리,

편안하게 소리가 귀로 다가오는 듯합니다.

출력이 높지 않은 앰프로 구동하는데도

힘들이지 않고 수월하게 울려 퍼집니다.

양감이 대단합니다. 7인치 우퍼에서 어떻게

이런 저음이 나올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양만 많은 것이 아닙니다. 탄력도 좋아서

윤곽도 뚜렷하고 생동감있게 들립니다.





 

 

자사에서 개발한 소프트돔의 고음은 오랜

경험의 노하우가 녹아있어 세밀하고도

편안하게 들립니다. 이탈감이 좋습니다.

가볍고 단단한 케블라 재질의 베이스와

특허를 가진 소프트돔 고음의 하모니는

아름답고 풍성한 소리를 만들었습니다.

 
 

 

 

리바이블이란 이름은 전통적인 디자인에다

많이들 사용해왔고, 사용하는 소프트돔

트위터와 케블라콘 우퍼를 사용, 제작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음질은 새로운 지평을 여는 듯

아주 시원시원하고 쉽게 울려지면서

자신만의 뚜렷한 주장이 있습니다.

 

 

C 교수님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소리가 쉽게 쉽게 나오더라고.”

“영국 스피커 삼총사(로하스)의 미래 버전!”

“소리를 들어보고는 깜짝 놀랐다고........”

처녀 사냥꾼 아탈란테는 들어보시면
이름처럼 오디오 애호가들의 마음을
바로 사로잡을 것입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금액도 착합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저렴하게 좋은 소리
들으실 수 있으니 많이들 연락주세요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아탈란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PS. 동생인 아탈란테 3가 이 정도이면
언니인 아탈란테 5는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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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액    아탈란테 3 : 390만원(스탠드 65만원 별매)               
                                                아탈란테 5 : 720만원(스탠드 65만원 별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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