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자동차 사업을 한참
진행할 무렵, 중요 직책을 맡아
동분서주하시던 분께서
좋은 소리를 듣고자 장만하셨던
그 유명한 스피커를 내놓으셨습니다.

더욱 좋은 소리를 듣고자 전원주택을
구해 넓은 곳에서 운영하셨는데,
이제는 병원 가까이 좁은 집으로
이사를 하셔서 부득이 작은 스피커를
구입하시고는 내놓으셨습니다.

오래된 모델인데도 박스까지
보관을 하셨으니 얼마나 아끼며
사용하셨는지 그 마음이 묻어납니다.
박스는 낡아서 버리긴 했습니다.

커다란 스피커를 운영하시다가
작은 스피커를 들으시니 그다지
성에 차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20세기 말 수입되어 밀레니엄까지
인기를 끌었던 참 좋았던 스피커입니다.

윗 모델도 있지만 너무나 커서
한국의 일반적인 가정엔 들어가기
어렵다고 합니다. 결국 던래비의
이 모델이 가장 대중적으로
판매되었던 모델입니다.

구글에 이 모델을 검색하면 주로
윗 모델인 SC-VI가 검색됩니다.
생각지 않고 무심히 보면서
유난히 커 보인다는 느낌에 
다시 보면 윗 모델입니다.

SC-VI의 사진을 보면 전에 
많이 보았던 모델이 떠오릅니다.
바로 던텍 소버린과 흡사합니다.

던텍을 설계했던 사람이 바로
던래비로, 스피커 던래비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설계자 던래비의 또 다른
작품이자 제품인 것입니다.


 

던래비나 던텍의 대형기는
가상동축형으로 설계하였습니다.

키가 큰 스피커는 위와 아래에
각각 우퍼 하나씩 두 개를 장착하여
큰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물론 소리의 중심인 귀 높이에
맞추어 가운데에 트위터를
장착하고 위, 아래로 중음을
설치하여 키가 이렇게 커도
소리의 중심은 귀 높이와 같습니다.

이렇게 키가 큰 가상동축형으로
설계하면 높은 공간의 위까지도
꽉 채워서 공간감이 더욱 좋아져
앉아서 듣거나 서서 들어도 이질감이
없습니다. 그래서 공간이 넓고 천정이
 높은 복층이나 카페 같은 곳에서
 실력을 더욱 잘 발휘하리라 봅니다.

던텍은 호주에서 생산하였고
던래비는 미국 브랜드입니다.
워낙 큰 나라라 그런지, 아니면
던래비라는 사람의 스케일이 큰지
두 스피커는 다 대륙적입니다.

이런 스피커로 아무도 방해받지
않는 조용한 곳에서 힘 좋은
앰프로 팡팡 틀어재킨다면
요사이처럼 숨이 콱콱 막히는
마스크와 공기와 도시로부터
 뻥 뚫리는 기분일 것입니다.

아마도 로키의 설원을 내닿는
광풍이거나, 호주의 광활한
아웃백에 불어오는 바람 같은
기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스피커는 코로나로부터
탈출이고 해방입니다.

주인이 되어 코로나에서
탈출하여 해방을 맞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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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액 : 530만원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 전화번호 : 02-3465-1575(매장),             
                010-5442-1575 (고명섭),     
               010-7386-1333(강진규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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