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센타가 1997년 오픈할 무렵
Egglestonworks의 Andra가 국내에
들어와 새로운 디자인, 뛰어난 음질로
대단한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 후 2000년대 초반 안드라 2가
출시되어 연이어 히트를 기록,
신생 브랜드가 하이엔드 시장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잘 생기고 고급스런 이 스피커를
취급하고 싶었으나 대리점이라는
제도로 옆집에서 취급하여 군침만
흘리다가 이제 중고로 저희한테
들어오니 그 당시가 생각납니다.

그때는 저도 젊었고 어머니도 계셨고
물론 장모님도 계셨었는데 이제는
모두 하늘 나라에 계시고
저는 머리가 허옇습니다. 허허!!!

 

 

 

 

 

 

 

안드라나 안드라 2에는 다인오디오의
그 유명한 에소타 트위터를 부착,
최고의 제품임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에소타 트위터는 보호 그릴(삼발이)을
장착하면 깨끗하게 오래도록
잘 유지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의로 누르지 않는 한 찌그러지지
않지만 실수로 벌어지는 눌림을
방지하는데 삼발이의 역할이 큽니다.

음질은 소프트돔이라 자극적이지
않고 나올 소리 다 나오는 세계
최고의 트위터이나 이제 다인오디오
외에는 들을 수 없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트위터입니다.

 

 

 

 

 

 

중음은 6인치 Morel 166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를 2 개 사용하였습니다.
중음은 스피커의 심장과도 같습니다.
특주한 166 드라이버는 3인치 보이스
코일을 사용, 내입력(耐入力)이
아주 높으며 대역폭도 큽니다.
소리의 중심인 두 개의 중음은
전체 공간을 꽉 채우는 듯합니다.

 

 

 

 

 

 

저역에는 4인치의 커다란 보이스 코일을
내장한 다인오디오 12인치 우퍼 2 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물론 겉에는
1 개만 보이고 하나는 속에 있으며
아이소바릭 작동을 합니다. 캐비닛은
AcoustaStuff라는 Dacron으로
채워져 전 모델보다 임피던스 곡선이
고르고 효율성이 향상되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위와 같이 설명되어
있는데, 무슨 말인지 어렵습니다.
그냥 좋다는 의미로 이해합니다.^^

우퍼는 엣지를 갈아 놓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때깔이 좋습니다.

 

 

 

 

 

고급의 로듐 단자와 XLO 점퍼를
소개하기 위하여 사진에 담으려니
그 속에 제가 들어가 버렸습니다.
속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옛 생각이 납니다.

저의 작은 딸이 2 ~ 3살 되었을 때
동요나 들으라고 저렴한 JBL 4312를
집에 설치하였습니다. 노래를 들려주니
스피커 앞을 떠나지 않고 계속 그릴을
어루만집니다. 만지면 안된다고 하니
손을 대지 않더라고요.

애들이 음악이나 노래를 듣지 않아
놀리고 있던 차, 옆 점방에서
필요하다고 하여 내와서 점검을
해보니 그릴은 부러져 있고
배꼽은 쑥 들어가 있었습니다.
누가 그랬을까요?

범인은 작은딸이었을 겁니다.
네모난 스피커 속에서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으니, 그 좁은 속에
어떻게 들어가 어떻게 움직이고
노래를 부를까 무척이나 궁금하여
계속 그릴을 어루만졌을 테고,
어른들 보지 않을 때 그 궁금증을
풀려고 그릴이 부러지도록, 배꼽이
쑥 들어가도록 만졌을 겁니다.
애들의 시각으로 보면 분명히
그 속에 사람이 들었을 테니까요.

 

 

 

 

 

 

점방에선 디아블로300과 매칭하여
설치해 놓았습니다. 같은 소재의
아크릴을 사용한 동일한 디자인 개념과
함께 소리도 같이 잘 내줍니다.

오시면 이 조합으로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속에서 김광석도
나오고 이문세도 노래 부릅니다.
하스킬도, 정경화선생도 그 속에
있다가 좋은 음악을 들려줄 테니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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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액 : 780만원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 전화번호 : 02-3465-1575(매장),
010-5442-1575 (고명섭),
010-7386-1333(강진규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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