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문용 올인원 앰프 중에서 Class D 증폭 방식으로 설계된 제품들의 퍼포먼스가 아주 대단합니다.
가격에 비해 대단하다는 의미입니다.
증폭방식에 대해서 잘 이해를 하셔야 되는데요.
과거에는 AB Class 증폭방식의 앰프는 이런 느낌이 절대로 안 나왔었습니다.

AB Class 방식의 앰프의 성능이 좋아지는 커트라인이 구입가격 200만원, 정상 출시 가격 300만원선부터입니다. 예컨데,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누오보(프리모), 나드 C388 BluOS, 빈센트오디오 SV-237MK 정도가 그런정도 선인 것이죠.

그런데 AB Class 증폭 방식의 앰프가 이정도가 안되는 선에서는 힘이 좋다는 느낌이 별로 없게 됩니다. 중저음이 힘있게 나온다는 느낌도 없고, 스피커를 제대로 안정적이며 그윽하게 제어해 준다는 느낌도 들지 않습니다. 앰프가 스피커를 부드럽고 힘있게 제어한다는 느낌은 없이 그냥 소리가 나오긴 나오는거죠.
 

그런데 Class D 방식으로 잘 만들어진 앰프들은 중저음이 그윽하게 나오는 느낌은 조금 아쉬운 경우가 있지만, 그 외에는 중고음이 쫙 뻗어준다거나 소리가 선명하게 느껴진다거나, 저음이 빵빵하게 나와줘야 될 때, 빵!!! 하고 나와주는 느낌 등은 아주 훌륭합니다.

게다가 부품이 적게 들면서 거기에 올인원 오디오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까지 작은 새시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Class D 방식의 올인원 앰프들이 잘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에 엘락 DS-A101같은 제품이 있으며, 국산 웨이버사의 슬림라이트 같은 제품도 그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누프라임 A300 이라는 제품도 아주 좋은 제품의 반열에 들어갈 듯 합니다.

누프라임이 이런 분야에 대해서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해왔습니다.

누프라임 옴니아라는 라인업으로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계속 출시중이고, Class D 방식의 전원부와 증폭부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제작사입니다.

특히, 누프라임에서 출시한 최근의 제품들이 성능이 좋습니다. 과거 제품에 비해 입력 임피던스 향상이나 증폭 주파수 향상 같은 객관적인 지표도 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프라임 A300의 경우도, 부피는 작지만, 상당한 수준의 앰프적 성능을 확보하고 있고, 사용 편의성도 우수합니다.
 

기능적으로는 WR-1에서 지원했던 네트워크 재생 기능이 그대로 포함되어 있으며, USB DAC로 활용이 가능하며, 블루투스/WIFI 도 모두 가능합니다. 당연히 광/동축 디지털 연결 및 아날로그 연결도 가능합니다.

새시도 매우 단단하고 야무지게 만들어졌으며, POP, JAZZ, CLASSIC, BASS, FLAT 등의 여러가지 EQ프리셋을 제공하는데, 그 EQ프리셋에 따른 소리의 변화 효과가 상당히 스팩터클하게 변화합니다.
 

최근 엘락 DS-A101 이나 웨이버사 슬림라이트 같은 경우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입문용이긴 한데 가격 차이가 조금씩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누프라임 A300이 가격 차이가 있는만큼 조금 더 완성도 있는 느낌을 줍니다.
다만, 약간의 기능적 차이가 있으면서 비슷한 설계 방식이라 하더라도 또 약간씩의 음색적 차이도 있기는 하네요.

앞으로 이 가격대에서 인기기종으로서 재미있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