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오디오 왈 : 야 너네 왜 그렇게 키가 작니??

당니오디오 왈 : 야!! 크다고 소리 다 좋은거 아냐?? 너 키로 까불면 우리 형 부른다!!

다인오디오 Evoke50 왈 : 야 니가 덩치 크다고 내 동생 놀렸냐?? 키도 얼마 안되는게~

모니터오디오 왈 : 머 이렇게 커?? 나도 한덩치 하는데 ㅋㅋ 그래도 나는 싸쟎아~~ ^^

모니터오디오 저 모델 생소하시죠??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의 실버500 입니다.

실버300이 인기가 좋은데 실버500은 별로 시중에 노출이 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많은 환경에서 모니터오디오 실버300만 해도 크게 부족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런데 실버300이 의외로 우퍼 유닛이 작고 스피커가 슬림한 편입니다.

부피에 비해서는 상당히 다부지고 고성능인 편이긴 하지만, 우퍼 유닛은 딱 6인치고, 좌우폭은 하단 받침대 빼고 스피커통만 185mm 입니다. 무게는 20kg 이어서 부피대비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부피가 큰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부피가 아주 큰편은 아닌데 20kg가 넘는 것은 그만큼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반증이 되기는 하죠.

그래서 40평이 넘어가는 아파트 거실에서는 앰프가 약하면 풍부하고 깊이있는 느낌은 다소 아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럴 때는 실버500이 적합한 것이죠.

실버500은 우퍼 유닛이 무려 8인치입니다.

좌우폭은 230mm로 늘어났습니다.

멀티채널이 필요하신 분들은 저 센터 스피커까지 이용해서 이렇게 사용하면 멋지겠죠??

다인오디오 Evoke는 구형인 Excite시리즈에 비해서는 좀 더 부드럽고 진한 음을 재생하는 듯 합니다.

Excite에 비해서 좀 더 풍부하고 배음이 많고 맑은 음을 재생합니다. 그렇지만, 부드럽다는 것은 그만큼 좀 더 절도와는 조금 더 거리가 멀어지고 감미로운 음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중저음에 과도하게 힘이 실려있던 것에 비해서는 좀 더 쉽게 감미롭고 맑고 그윽한 음을 들려줍니다.

유니슨리서치와 빈센트오디오까지 한차례 또 집중 분석을 끝내고 그 상위기종으로 다시 또 집중 테스트 중입니다.

오랜만에 심오디오의 사실상 신제품인 240i 도 다시 집중해서 청음해 보고 반대 성향인 오디아플라이트와 비교도 해봅니다.

이렇게 상반된 성향들을 유사한 그레이드의 스피커들과 매칭해 가면서 그 중간 성향과 상반된 양쪽 성향의 특장점을 꾸준히 비교해 보면서 그 감을 익혀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간만에 재미있는 감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