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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친.. 이런 식빵!! 정신이 얼얼할 정도의 미친 사운드

By 페르소나 date 20-06-11 04:17 3 2,055 추천수 0 비추천수 0

 

미쳤다는 표현을 종종 쓰곤 합니다.
저는 미쳤다는 표현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얼마 전에 미친 테크닉이라는 표현을 한번 써봤습니다.
조심히 쓰는 표현인만큼 과장된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표현을 또 한번 써야 될 것 같습니다.


미쳤다는 표현이 유튜브 홍보 영상 같은 것을 보면 자주 나오죠.
남용을 하면 안되는 표현이긴 합니다.
그리고 오해가 없어야 하는 것이, 미쳤다는 표현이 항상 최고로 좋다는 표현은 아닙니다.
정말로 정말로 오해가 없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미쳤다는 표현은 그만큼 어떤 특정한 느낌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놀라웠다는 것은 분명하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별로 과장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때, 조심스럽게 이런 표현을 쓰는 겁니다. 그러니 과장이라고 생각하실 필요가 별로 없습니다.


요즘 저희는 국내 어떤 매체나 어떤 마니아보다도 이정도 가격대 제품의 검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여지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테스트와 비교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잘 압니다.
그리고 저희는 항상 이렇게 다양한 장비들을 비교 테스트 하면서 대단히 중요시 하는 부분이 한가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상반된 성향의 기기를 확인하면서 그 서로 다른 반대되는 성향의 끝단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음과 양으로 나눈다면, 각자의 반대되는 성향으로써 어떤 제품이 그 반대되는 끝단의 성향인지도 파악을 합니다. 그래야… 그 중간이 어떤 것인지 알 수가 있고, 그것이 바로 중립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이야기인데요. 양쪽 끝이 뭔지를 알아야 진짜 정확하게 중간이 뭔지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마라톤을 42.195KM를 뛰어봐야 마라톤이 얼마나 힘든건지 알 수 있는 것이고, 중간만 뛰면 느낌이 어떤 차이가 나는건지 알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제가 사용해본 앰프 중에서 그 어떤 앰프보다도
누프라임에서 최근에 신제품으로 내놓은 앰프인 AMG 라인업이 가장 미친 음을 내는 듯 합니다.
(항상 오해가 있을까 조심합니다만, 모든 가격대를 통틀어서 가장 좋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오해는 자유지만 과도한 오해로 인한 피해는 본인 책임입니다. ^^;)


획기적이라는 말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신이 얼얼할 정도로 다른 음..
이건 뭐…
평가를 하는 입장에서 어떤 스텐스를 취해야 될지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음질 이야기를 하자면,
약간 드센 음이긴 하지만, 오디오적 쾌감이라는 측면과 다이나믹한 구동력, 단단하고 강력한 저음과 짜릿한 중고음의 표현에서는 미친 수준인 것은 맞습니다.
특히, 파워앰프를 2개를 써서 모노로 썼을 때는 소리가 나오자 마자 욕이 튀어나올 정도입니다.
약간 우스갯 소리로 과장된 표현을 하자면, 그 음이 충격과 공포라고 해도 어울릴만한 음입니다.

제가 종종 오디오와 자동차를 비유하곤 하죠.
제가 아직까지 제로백이 5초대인 차를 차보긴 했습니다. 근데 도심에서 몰아봐서 풀악셀을 밟아보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4초대나 3초대의 차를 풀악셀로 밟아보면 그냥 바로 입에서 ‘이런 식빵!!!!’ 이라고 튀어 나올 법도 합니다.
바로 그런 느낌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음은 AB Class 방식의 앰프에서는 불가능한 음이라고 생각됩니다.
D Class 방식이라고 해서 다 이런 음을 내는 것도 아닙니다.
잘 만들어진 D Class 방식의 앰프들이 일반적인 AB Class 방식의 앰프에 비해 음의 이탈력이 뚜렷하고 더 짜릿한 음을 내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정도인건 처음입니다.
심지어 이런 짜릿함은 같은 브랜드의 상위기종인 Evolution One이라는 플래그쉽 파워앰프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수준입니다.

다시 오해가 있을까봐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Evolution One 보다 일부의 음이 더 짜릿하다는 것이지 그것보다 무조건 더 좋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짜릿함이 더 좋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짜릿함이라는 것이 항상 모든 음악을 감상할 때 좋은건 아니니 그 부분은 잘 이해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시원한 청량음료가 여름에 땀을 흘린 후에 마시면 정말 짜릿하고 좋지만, 그 느낌이 항상 좋은건 아니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쾌감이 그동안 겪어온 그 어떤 앰프보다도 더 짜릿한 것은 정말 분명합니다.
이건 정말 미친녀석 같습니다.
제가 투수들의 공이 평균 시속 146km쯤 되는 상황에서 3할 타자인데 갑자기 상대 투수의 공이 166km 정도로 날아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말로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어차피 이런 성향의 소리는 자연스러움, 네추럴함, 평탄함, 매끄러움, 따스함, 근사함, 감미로움 등을 우선하는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 성향입니다.
이런 설명을 유념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좋다고 했다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그렇지만, 반대로 말 그대로 짜릿한 음..
마치 피가 끓어오르는 듯한 느낌..
흥분을 안할려고 했는데 화끈하게 흥분이 올라오면서 잠깐이라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을 것 같은 흥분의 느낌을 누리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현존 최고입니다.

정식 리뷰가 아니니 이정도 하겠습니다.

이런 제품이 출현하면 저희 같은 제품 테스트를 업으로 하는 입장에서는 대단히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영국이나 일본에서도 평가가 좋을만한 성향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미친듯이 날뛰며 좋아할만한 성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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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 Fullrange

    20-06-11 19:07

    오우~ 흥분하셨쎄여~~ 미친 사운드라니 궁금하긴 하네요.
  • 먼치킨

    20-06-17 13:57

    많이 궁금해지는 음이네요. 확실히 Class D 의 발전이 빠른 것 같아요. 그정도 음이라면 구동 어려운 스피커들이랑 잘 어울리겠네요.
  • 페르소나

    20-06-19 06:28

    청음을 해보기 전에는 체감이 안될겁니다.
    그런데 절대로 겉모습만 보고는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정말로 청음을 하게되면 거짓말 조금 섞어서 까무러칠 정도로 다른 음이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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