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모아놓고 비교 테스트를 하니 미세한 차이까지도 팍팍 확인이 되고 좋습니다.

제일 비싸봐야 200만원 초반에 판매되는 제품인지라 이미 이정도 가격대를 넘어선 분들은 시시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이정도 가격대 제품에 대한 성향이나 성능도 제대로 모르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2~3년에 한번씩 이렇게 특정 가격대의 동일 카테고리 제품들을 한데 모아서 종합 정리를 한번씩 하는게 꼭 필요하긴 합니다.

그래서 그 가격대에 대한 기준이 좀 정립이 되고 그 가격대 제품에 대한 감각이 유지되는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성능과 성향의 검증과 확인을 허투로 하지 않습니다.

어디 가서 가볍게 한마디만 할려고 해도 이렇게 다 비교를 해봤어야 할 수 있습니다.

다른분들도 다 그럴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저희는 이걸 업으로 하니까요.

업으로 하니까. 맨날 소설만 쓰고 허구에 과장에 홍보만 할꺼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고 부단하게 노력을 합니다. ^^

어떤 분들은 그냥 잠깐 1시간 미만 청음해 본것만으로도 제품의 성능과 성향을 단정해서 쉽게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저희는 프로라 그것보다는 좀 더 확증된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이렇게 차근차근 해보지 않으면 성이 풀리질 않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뭐라도 한마디 제대로 할려면 전체 10가지 중에서 7가지정도는 사용해 봐야 프로로서 그 가격대 기준을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심지어 이런 비교 작업을 딱 한번만 하는게 아니라 몇날 며칠을 반복해서 하며, 혼자서만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분들과 함께 하면서 판단에 대한 오차범위를 줄이고,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분들이 생각하는 범위까지도 취득합니다.

그리고 해당 가격대 제품에 대해서 뭔가 확증적이고 단정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을 때는 최소한 그 가격대 제품들 중에서 최소한 70~80프로 이상은 다 비교해 보고 그런 말을 합니다. 여기 사진에 없는 제품들은 이미 그 전부터 사용을 해보고 있었기 때문에 사진만 안 찍힌겁니다.

캠브리지오디오, 아캄, 마란츠, 데논, 뮤지컬피델리티, 하이파이로즈, 블루사운드, 오디오랩, 크릭 등등.. 다 테스트 해봤습니다.

지금 이 작업은 300만원 미만의 입문용 앰프에 대한 기준을 정립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저렴한 제품에서부터 오디오평론가 오승영님과 함께 평가하면서 동영상도 찍은 내용도 있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빨리 자료 작성하고 비싼 제품들 들어와 있는 것도 얼른 테스트 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