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시 입문용 앰프 분석에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과거에 사용해봤던 제품에 최근에 발매된 제품도 사용을 해보고 상대 비교를 해야 되기 때문에 과거에 사용해봤던 제품들과 비교를 해가면서 테스트를 해보고 있습니다.

사진의 제품은 YBA의 A200 과 쿼드(Quad)의 아르테라 솔루스 입니다.

둘 다 정가는 200만원쯤 하는 제품이며(별 의미는 없지만 수입사 공식 발표 출시 가격은 220쯤인 것이죠) 100만원대에 판매될 제품들이겠죠.

 

YBA는 사실 생소해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렇지만, 프랑스에서는 되게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빈센트오디오도 마찬가지죠. 빈센트오디오도 독일에서는 오디오수입까지 하는 잘 알려진 회사입니다. 이들은 수출을 매우 적극적으로 하기 보다는 그냥 유럽 내에서 잘먹고 잘 사는 업체들인거죠.

회사의 매출이나 규모가 어정쩡하면 사실 다른 회사로 먹히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이들 회사들은 규모는 대단히 크지는 않더라도 엔지니어 겸 사장님들께서 유럽에서 각종 박람회 등에도 참가하면서 잘 운영하고 있는 것이죠.

회사라는게 규모만 커진다고 잘 운영이 되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정체성과 개성이 계속 잘 유지가 되는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YBA는 중저음이 아주 두툼하고 풍부하게 나오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중고음이 매우 투명하면서도 정갈하게 나오는 것이 특징인 오디오입니다.

YBA A200은 AK4490을 이용한 DAC가 내장된 것이 특징입니다.

 

까만 제품은 쿼드 아르테라 솔루스라는 올인원 제품입니다.

솔직히 이번에 준비하기 전까지는 잘 몰랐던 제품인데, 기능과 스팩을 봤을 때는 꼭 테스트 해봐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얼마 전부터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 올인원인데 음질도 꽤 훌륭합니다.

무게도 제법 묵직하고 탄탄합니다.

CD가 기본적으로 된다는게 특징이며, 블루투스, USB DAC까지 다 됩니다.

일반적으로 CD기능이 들어가게 되면 앰프로서의 성능은 좀 떨어지는게 일반적인데 이녀석은 앰프로서의 성능은 꽤나 훌륭합니다. 최소한 100~200만원의 다른 유명 앰프들과 비교를 해도 전혀 꿀리지 않거나 오히려 더 나은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모니터오디오 GOLD200과 매칭하여 음악을 재생해 보니 전혀 답답하지 않으면서 매끈하면서도 대역 밸런스도 매우 훌륭한 음을 잿애해 줍니다. 구동력이 약해서 좋은 소리가 나겠나? 하고 연결해 봤는데 최소한 저희 청음실에서는 약한 앰프를 물린 것 같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음을 내줍니다.

쿼드가 그래도 한물 안 갔네요. ^^

 

이정도 가격대에 대한 포괄적인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꾸준히 이렇게 시간을 내서 반본족으로 비교 청음을 해봐야 됩니다.

오랜만에 이정도 가격대 제품에 대한 비교 테스트도 재미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