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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3/5a 를 기반으로 설계된 3가지 스피커. 그리고 그와 상반된 성향의 고성능 스피커

By 페르소나 date 20-03-27 02:26 3 1,459 추천수 0 비추천수 0

 

하베스 P3 ESR

그라함 차트웰 LS3/5a

스펜더 A1

 

며칠동안 열심히 테스트 한 기종들입니다.

모두 넓게 보자면, BBC 모니터 LS3/5a 의 설계법을 토대로 만들어진 스피커입니다.
다만, 다른 회사 제품들은 BBC 방송국의 공식 인증을 받지 않은 경우이거나 혹은 아예 제작단가를 좀 더 낮추면서 좀 더 대중적이고 심플하게 제작된 제품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쨌거나, 다들 스피커는 잘 만드는 회사들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BBC 인증 스피커는 이 외에도 두어가지 더 있기는 하지만, BBC 모니터 스피커라고 하면 현재의 단계에서는 이 3가지 브랜드가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 같습니다.

하베스를 상당히 오랫동안 곁에서 사용해 봤으며, 스펜더도 여러가지 사용해 봤습니다.
BBC 오리지널 인증 스피커 중 하나인, 로저스나 팔콘어쿠스틱 제품도 사용해 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영국 최고의 정통 스피커라고 할 수 있는 BBC 모니터 스피커의 명맥을 잇고 있는 제작사들의 제품들은 대부분 음악적인 설득력이 있습니다. 가격이야 싸다고 생각되지는 않을 수 있지만, 가격은 비싸다 치더라도 BBC 모니터 스피커들은 신품이로든 중고로든 존재의 이유는 분명합니다.

우리가 감상하고 있는 상당히 많은 양의 음악들이 이 제작사들이 만든 스피커를 이용해 음악 자체가 만들어진 것이죠.
비슷한 예로 엄밀하게는 PMC도 방송국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로 시작한 회사입니다.

그런 이유때문에 이 스피커들로 듣는 음악이 결국은 음악 제작자들의 의도에 맞는 음이 나오게 되고,
상당수 많은 분들이 그 음에 매료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음을 이해하게 되고 나면, 좀 더 많은 음악들이 더 감성적으로 마음에 들게 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물론, 꼭 모든 분들이 이 음을 이해해야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개인의 취향에 문제라는 것은 없는 것이죠.

그리고 아직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스피커들은 음이 약간 답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과거 구형의 경우는 어느정도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의 제품들은 별로 안 그럽니다.

물론, 이렇게 생긴 스피커들이 모두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그중에서 적지 않은 제품들이 음이 최근의 트랜드에 맞도록 음의 생동감이나 개방감이 많이 개선되어서 나오고 있습니다.

예컨데, 저 사진의 제품들 중에서 그라함 LS3/5a 는 그 어떤 대부분의 스피커보다도 중음이 잘 들리구요.
스펜더의 A시리즈는 최근의 트랜드에 맞도록 구동이 쉬우면서도 과거의 스펜더에 비해서는 한결 밝고 경쾌한 음을 재생합니다.
만약 앰프가 대단히 강력하지 않다면, 오히려 대역 밸런스는 더 뛰어나면서도 음의 질감도 더 우수하고 오히려 음의 화사함이 금속 트위터가 탑재된 스피커들보다도 더 우수하게 나올 지경입니다.

그렇다면, 오디오적 쾌감도 우수하고, 그러면서도 밸런스감이나 질감도 썩 나쁘지 않은 상반된 이미지의 스피커가 어떤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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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이죠.


동급 최고의 초고역 재생력과 동급 최고의 낮은 저음 재생력을 갖추고 있으며, 가장 해상력 재생력을 갖춘 최신 AMT 리본 트위터의 탑재와 꽤나 무겁고 단단한 인클로져까지...
디자인도 저는, 마감 상태를 중시하는 입장으로서 우수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상단은 가죽 마감이며, 하단은 전용 스탠드와 고정이 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전용 스탠드가 비싸지만, 전용 스탠드와 고정이 안되는 북쉘프 스피커들도 많습니다)


오디오 제품 평가를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절대로 무조건 어떤 특정 제품 하나만 좋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두가지 상반된 성향을 나눠서 각각 대표 제품에 대해서 성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 가격대에서 KEF R300 이나 LS50 이 최고 인기 스피커였습니다.
엄밀하게는 R300 보다는 LS50 이었죠.
R300 은 거의 저 혼자서 추천하던 스피커였고, LS50 은 R300 과 함께 저도 많이 추천했습니다.

모니터오디오 5G GOLD100 은 R300과 LS50은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으면서 AMT 트위터의 장점도 갖추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면서 KEF에 비해 구동이 상대적으로 더 쉬운 것도 적지 않은 장점이에요.
다만, 앰프가 강력한 경우에는 서로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죠.
앰프가 서로 강력하다면, LS50의 짜릿함이 나오는데 짜릿하게 쫙 뻗어주는 느낌만큼은 LS50이 더 낫습니다.
그런데 그거 외에는....

그리고 이런 강력함이나 금속성 사운드에 전혀 관심이 없으면서 감미롭고 부드럽고 절대로 자극이 없고 경직된 음이 싫은 분들이라면,
그냥 위의 사진에 소개된 BBC 모니터 스피커 계열을 선택하면 절대로 실패하지 않습니다.

물론, 서로서로 취향에 따라서는 반대반대~~ 서로가 서로 실망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취향을 잘 파악해서 선택해야 되는 것이죠.


부디 꼭 전달하고 싶은 것이라면,
이렇게 상반된 성향을 각각 잘 이해하면서 두루두루 즐겁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 서로 다른 성향이라는 것이 각각 장점을 이해하면, 고기를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구워서 먹어도 맛있는 것처럼 각자의 장점이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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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 주원이아빠

    20-04-01 10:53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ED61E7F493723301C8DEB21FA7062EFA1C02&outKey=V12585cd040354f4a09319b5051667aa86f18b6fac2dc16e5b8f39b5051667aa86f18&width=544&height=306

    불륨을 좀 높혀 들으세요.

    제가 직접 제방에서 녹음한 겁니다.(까를로스 클레이버의 베토벤 교향곡 5번) 3/5a 스피커 이구요..

    유명한 어떤분이 3/5a는 대편성 재생이 고구마 먹은듯한 답답한 소리가 난다 어쩐다 하는데 셑팅 능력 부족으로 생각합니다.

    작은방에서 제대로 터지면 감상시 대편성도 문제가 전혀~~없습니다.
  • 주원이아빠

    20-04-01 11:03

    겔럭시 노트 5로 녹음했습니다.
  • 페르소나

    20-04-01 14:28

    저는 LS3/5a 가 절대로 저음이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만, 거실에서 대형급 스피커로 대편성 심포니 음악을 들어오시던 분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죠.
    저는 저음이 크기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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