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200만원까지의 7가지 북쉘프 스피커에 대한 비교 청음을 진행했습니다. (여전히 저희는 입문자 여러분들에게 정보를 드리기 위해 이정도 가격대 제품을 검증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은 좀 더 상위 제품에 대한 비교를 또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저 외의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최소한 국내에서 경험이 제일 많은 편에 속하는 분들과 함께 진행했으며, 저보다 나이도 많고 음악을 들어온 경험 자체는 더 많으신 분들이라, 자기 주장이 확고하신 분들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최소한 당일 테스트한 제품 외에도 그동안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은 제품들을 사용해본 경험을 갖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러면서 참 흥미로우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정말정말 신기하게도 의견이 대부분 일치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는 이렇게 말을 했죠.

" 아~ 이러면 재미없는데~~~"

의견이 다 비슷비슷하고 똑같으면 재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뭔가 짠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렇게 똑같은 조건에 놓고 비교를 했을 때는 정말로 예상과는 다르게 결과가 나오는데, 그 예상치 못했던 결과까지도 서로 비슷하게 결론이 나더라는 것입니다.
물론, 오디오 기기는 똑같은 매칭이나 조건으로 비교를 하는 것은 오히려 객관적인게 아닙니다.
똑같은 조건에서 비교를 하는 것이 객관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습니다만,
매칭 포인트가 다 다르고, 잘 하는 영역이 다 다르기 때문에, 매칭기기의 가격이 너무 다르지만 않는다면 다른 매칭으로 비교하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7가지 북쉘프 스피커 비교 청음은 재미있기는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좀 더 좁은 곳에서도 따로 비교 테스트를 했습니다만, 좁은 공간에서는 많은 분들과 함께 청음회를 못한다는 것이 좀 아쉽긴 합니다.

다음주에 2차로 더 잘 준비해서 다시 비교 청음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동영상도 찍고 자료를 준비해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