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앰피온 스피커입니다.

예쁘게 생겼죠?

소리도 예쁩니다. ^^

일반적으로 디자인이 예쁘고 작고 슬림하면 음질도 작고 가벼울거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이렇게 슬림한 스피커가 커다랗고 두꺼운 스피커보다 더 깊고 우렁찬 음을 낼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스피커가 그렇게 얄쌍하고 가벼운 음만 내는건 아닙니다.

트위터는 대단히 명료한 음을 내도록 티타늄 트위터를 탑재하고 우퍼 유닛은 가상동축형으로 트위터의 위와 아래를 감싸고 있습니다. 가상동축형이라는 것은 바로 고음을 재생하는 트위터를 가운데에 두고 그 위와 아래에 우퍼 유닛을 두어서 위와 아래에서 재생되는 저음이 다시 연결이 되어서 고음을 감싸면서도 넓은 저음을 재생하게끔 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청명하고 청량한 음을 재생하는데, 트위터를 살짝 안쪽으로 배치를 시키고 그 주변을 원형으로 혼형 배플을 만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원형 혼 트위터는 재생되는 음을 상당히 은은하고 우아하게 재생해 주는 특성이 있습니다. 앰피온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티타늄 트위터에서 재생되는 음은 굉장하고 대단히 청량한 음을 재생하는 것 같은데, 그게 진동판과 가장 가까이에 접촉되어 있는 혼에서 2차 가공이 이뤄지면서 그 직진성이 약간 부드럽고 우아하게 재가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중음의 이미징과 포커싱을 대단히 분명하게 재생합니다.

그리고 앰피온 사이트에도 설명이 있는데요.

겉모양과는 다르게 저음에서 상당한 펀치감이 느껴집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이 스피커가 재생하는 음이 대단히 중후하거나 대단히 깊이감이 있는 음은 아니지만, 상당히 유쾌하며 상당히 즐겁게 들을 수 있습니다.

알고 감상을 하는데도 정말로 생긴것같지 않게 상당히 Cool 하면서도 유쾌하고 실제로 상당히 의외로 저음의 펀치감도 좋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신기한 음인 것은 분명합니다.

음질은 나쁘지 않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차별화 된 장점이라면, 디자인을 실제로 보면 정말 깔끔하고 심플합니다. 그리고 사진상으로는 굉장히 단조로워보이지만 실제로 실물을 보면 정말 눈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입니다.

색상은 그릴이 빨강색보다는 저는 녹색이나 파랑색을 선택할 것 같네요. ^^

저는 너무 평범한 것만 인정받고 이해되는 것도 싫습니다.

너무 클래시컬하고 너무 보편적인 것만 이용되어지고 보여지는 것도 싫다고나 할까요?

그렇다고 매력이 없는 존재가 돋보여서도 안되겠지만, 앰피온은 제법 매력이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앰피온 중에서도 헬륨 시리즈는 확실히 유쾌하고 즐거운 음이면서도 상큼하고 기분 좋은 음입니다.

짠~~ 예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