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코 듀에때문에 심신이 파괴되는 듯 한  나날이었다.

 

일단, 금전적으로 지갑이 좀 두툼하다면 무조건<듀에>를 가지고 싶다!

라는 글로 서두를작성한다.

 

선택의 기로에서 내다 파는것에 한계를 느끼고

소유욕과 포기사이에서 갈등을 계속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쳐간다.

그리고, 본인은 입문기를 막 벗어난 준초보라고 스스로 위안하며 이 글을 쓴다.

내가 늘 기기를 테스트하고 감상하는 방법대로 역시 듀에도 그길을 따라서 해본다.

완전 초보틱하고 쉬운 나만의 방법은 자주 듣는 걸 - 또- 듣는 것

 

 

아이유 - 밤편지

한없이 평온스럽다.

감미롭고 중역대의 적당한 질감과 밀도감이 돋보인다.

초반 도입부를 지나면 ---난 파도가~ 라는 고음시작 파트에서도

타 앰프에서 느껴지는 시끄럽고 경질된 ,,,없이 매끄럽고 참 듣기 좋다.

이게, 중급 인티앰프의 실력이구나...하고 감탄한다.

 

꽃갈피 <나의 옛날이야기>에서도 비슷한 사실적이며 사랑스런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서

가을아침

 

 

무반주의 초반부가 설탕을 발라 놓은듯하다.

착색이 아니라

그냥 아이유의 목소리에 꿀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다.

라이브인가,,,,무엇인가!!!

 

 

 

 

 

 

 

다음은

내가

정말 좋아 하는 아이유 작사의 <마음>이라는 노래다.

중역대의 질감, 고음부에 맑고 영롱함!

보컬의 윤기와 더불어 저음의 고급진 잔향감까지 너무 좋다.

 

아마

이 곡을 유니코듀에로 백번은 들었지 싶다.

아이유가 내 줄수 있는 목소리를 가장 감미롭고 사실적으로 들려주는 곡이다.

단점을 찾아 볼 수 없는 보컬실력을 마음대로 구사하는 듀에의 실력이 옅보인다.

 

 

이어서

 

 

 

심수봉의 "당신은 누구시길래"를 들어 본다.

 

당신은 누구시길래////   제목 부터 심장을 파고들다 못해 후벼판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냥 타임머신을 타고 총각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

촉촉한데 숫기 없는 감성... 모든것이 부족하지만 그 만큼 순진했던 기억의 시절로.

그때의 연애감정과 막연한 연모, 두근거림을 제대로 표현해 주는 곡이다.

정/말/좋/다.

진심이다.

 

 

 

 

 

다음은

나의 청음11번 <배따라기>의"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를 들어본다.

남성/ 이혜민님의 보컬도 딱 좋아하는 두툼하고 맛깔나는 그 음색인데

여기서의 여성/ 양현경님의 보컬 목소리는 실제로 어쿠스틱한 라이브를 들려준다.

힘을

너무 주지도 않았고

빼지도 않았다.

 

예전부터 나는 이 여/자/분/을 막연히 사랑했는데 

ㅡ<듀에>를 듣고 부터 더 그런 느낌과 생각이다.

 

 

아주 평온한 가운데 고음의 투명감과 질감까지 상당히 고급스럽게 울려준다.

이곡은  배음과 잔향/밀도감이 없으면 듣기 힘든 곡이다.

차칫 저렴한 앰프로는 산만하게 들린다.

유니코듀에는

잠들기 직전 생각없이 듣다가  계속 듣고 싶어서  - 결국, 오히려 잠을 깨 버리는 음색을 들려준다.

그 만큼 투명하고 매력적인 음을 듀에가 보여 준다.

 

 

다음날이 피곤하지만!

 

 

 

 

잘 생기고

잘 빠진 디자인의  앰프!

 

참고로

듀에 때문에 오렌더 n100H 까지 질렀으니 스스로 듀에에게

살짝 맛이 간 상태였다.

다음날 올초에 들었던 적금을 해약했다.

듀에에 내장된 덱 실력이 궁금하고 궁금해서....그리고 알리고 싶었다.

아주

간단히 언급하자면 충분히

백만원대Dac에 살짝 섬세함을 더했다는 생각이다.

 

일주일간의 테스트결과인데

사용기중에 대표적인것으로는

노스스타 인텐소와  그레이스 디자인M920이 있는데 

딱 이 둘의 중간에서 M920의 쫀득한 찰기만 살짜꿍 뺀 느낌이다. 그런데, 섬세하다.

 

결론적으로는 앰프본연의 실력과 색감에 좋게 마무리 된 Dac 수준이라 할 만 하다.

 

클래식에도 좋은 유니코듀에 가요에도 너무 좋다

 

잠시

언급하자면 같은 시기 테스트 한 

아톨in300 보다 조금 더 자연스럽다.

중역대가 조금 더 자연스럽고 잔향이 살짝 길다.그리고 음의 찰기와 윤기가 있다.

전대역에서 편안하고 자연스런 밸런스적인 타입이다.

스피커가 피에가 프리미엄 1.2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면 성향파악에 좀 더 도움이 될 듯 하다.

이어서 곧 

내안의 다른 자아가 외친다.

"야 스피커 함 바꿔봐!"

스피커를 바꾸면 또 어떤 소리를 내 줄지 궁금한 앰프가 틀림없다.

그러면 또 심신이 괴로울테고...아....

 

듀에는

기분 좋은 편안함과 음색, 질리지 않는 음색

기분 좋게 울리는 저역의 펀치감.

딴딴한 저역은 아니나

사람이 느끼기에 참 묘하게 끌리는 저역이다.  듣기에 너무 좋다.

사실,

이것만 명심하면

듀에는 최상이지 싶다.

 

유니코듀에- 홀린 실화1

2년전부터 엘피음반을 찔끔 삿는데  듀에가 포노를 지원!!와우.....중고 LP지만

여튼 무언가  많은 기능 과 기대를 하게 끔 만드는 앰프입니다. 확장확장

레트로 취향으로 확장가능 ㅎ

 

유니코듀에- 홀린 실화 -2

트랜스 험 제로! 화이트 노이즈 제로!!!!

게다가 유에스비 덱까지 *

 

 

 

내가

중간에 n100H를 충동구매만 안했다면

듀에가 제 몸이랑 일심동체가 되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상 뜬금없지만 잠도 오고 해서

유니코 듀에로 인한 심한 몸살 글을 마친다.

 

 

휴유증이 오래 갈 듯 하다.

 

 

 

 

#타자가 힘이 들어 반말로 작성합니다. 이해해주세요 ㅠ그런데도 힘드네요.

근래 흰머리칼이 많이 나는 나이입니다 ㅠ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