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을 바꾸면 얼마나 사운드가 좋아질까 궁금해서 Peach 를 3일간 대여 신청하게 되었는데
시청후 느낌은 100% 만족이였다

 나는 오래전에 클래식 기타를 배웠다 컴퓨터를 만지게 된후 연주를 안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기타 소리를 좋아한다
로망스(Anon - Jeux Interdits, romance for guitar)를 처음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아람브라 궁전의 추억(Francisco Tarrega
- Recuerdos De La Alhambra) 듣고 너무 좋아서 쳐보려고 하다가 연주실력의 한계를 느꼈다

peach 연결하여  아람브라 궁전의 추억을 듣자 맑은 트레몰로와 감정이 풍부한 배음이 느껴져서 
아름다운 멜로디에 훔뻑 빠져들게 되었다 
 바하(Bach)의 Gavatte En Rondeau을 듣자 클래식 기타가 내앞에 있는듯 살아있는 소리가 들렸다
특히 화음 연주할때 다섯 손가락을 한번에 튕기는 것과 1번줄의 나이론줄 소리가 듣기좋게 울렸다

이제부터 그럼 본격적인 시청기를 쓰겠다 내가 자주 듣는 음악은 팝송이다 그중에서도 나는 비틀즈룰 무척 좋아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비틀즈의 음반들은 음질이 좋지 않았다 그시대에는 녹음 기술이 좋지 않았나 보다
비틀즈의 재발매 CD를 들어보면 오래된 레코드판을 튼거처럼 소리가 답답하여 듣기가 싫을 정도다
그래서 좀더 좋은 소리를 듣고 싶어서 비틀즈 LP도 구입해서 들어보았지만 소리가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그러나 peach 연결후 Yesterday를 들으면 선명한 비틀즈의 목소리와 기타 소리가 분명하게 들렸다  그뿐 아니라
Hey Jude를 듣자 페리도트에서는 안들리던 심벌즈 소리가 분명하게 들렸다  와~ 놀랍다! 난 입이 벌어질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내가 듣고 싶었던 비틀즈의 생생한 목소리가 내 앞에 다가온거처럼 느껴졌다

 이번엔 바이올린 소리가 얼마나 분명하게 들리는가 궁금해서  안네소띠 무터(Anne-Sophie Mutter)의 Zigeunerweise을 듣자
바이올린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고 현의 떨림까지도 느껴졌다
페리도트에서는 바이올린 음악을 들으면 연주할때마다 달라지는 현의 아름다운 소리를 느낄수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PATCH는 바이올린 연주할때 마다 펼쳐지는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다음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바이올린 음악중에 하나인 엘가(Elgar)의  Salut d'Amour op.12를 듣자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소리가 서로 조화롭게 연주되는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페리도트에서는 슈베르트(Schubert)의 아베마리아(Ave Maria)를 들으면 아무런 감정을 느낄수가 없었다  
그러나  peach 연결하자 바이올린 소리가 애처롭고 슬픈듯한 느낌이 난다  
우울할때 들으면 마음속에 다가와 촉촉하게 젖셔즐거 같다
한마디로 악기는 사라지고 음악만이 펼쳐지는 무아지경에 빠져들게 된다

리차드 클라이더만 Ballade Four Adeline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Dolannes Melody  이 두곡은
차분한 피아노 소리가 무척이나 감미로운 곡이다
페리도트의 메말랐던 음악에 피아노 선율이 살아나 피아노 소리가 맑고 자연스러우며
피아노 터치감이 느껴져서 좋았다

 이번엔 여성 보컬을 들어보자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의 Girlfriend을 들으면 신나는 박수소리와
코러스가 드럼소리와 함께 신나게 울려퍼져 흥겹다
A Child Is Born - Jheena Lodwick을 들어보면 은은하게 펼쳐지는 피아노 소리와 선명한 가수의 목소리가
감미롭게 들린다 생생한 목소리는 드럼 반주에 맞춰 라이브 현장에 와있는 느낌이다

Do That To Me One More Time - Jheena Lodwick 들으면 맑은 드럼소리와 시원한 목소리가 풀룻소리와 어울려
음악에 빠지게 만든다

패리도트의 음은 밝고 저음이 풀어지며 고역이 쏘는데 반해 PATCH음은 고역이 깔끔하고 무대가 넒어지며
저역이 탄탄하고 음악적인 소리를 내주어 마치 앰프를 업그레이드한 느낌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