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오디오 Special 25
JM LAB MICRO UTOPIA
B&W 805

언제부턴가 이들을 3대 북쉘프 스피커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누군가 처음 그런 말을 사용함으로해서 생겨난 말이겠지만, 워낙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3대 기타리스트, 3대 명인, 사대천왕 등등..
이렇게 묶어서 희화화 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생겨난 말인 것 같습니다.

한 10년 전부터서 그런말이 생겨난 것 같은데요.

그때까지만 해도 HIFI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들 중에 하이엔드급 북쉘프 스피커라고 할만한게 그 3가지밖에 없었습니다.

브랜드도 어느정도 유명해야 하고..
인기도 어느정도 있어야 하고..
그만큼 성능도 좋아야 3대 북쉘프 스피커라고 끼워줄 수 있겠죠.

지금이야 다른 좋은 기종들이 더 많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사이즈도 그렇고 소형 북쉘프 스피커의 한계를 벗어난 스피커가 다인오디오 Special 25나 마유비 정도 외에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어디 듣도 보도 못한 듣보잡 초하이엔드급 스피커를 그런데다 들어댈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솔직히 B&W 노틸러스 805의 소비자 가격이 290만원이었는데 스피커 사이즈도 그렇고, 스케일 발휘 능력도 그렇고 3대 북쉘프 스피커라고 끼워주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중적으로 워낙에 805가 인기를 끌었었고 B&W 입장에서는 소량 업그레이드를 시키면서 805S로 그 인기를 잇고, 요즘은 805D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지요.

지금도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하자면 참 좋은 스피커들이긴 합니다.

참고로 요즘은 JM LAB의 마이크로 유토피아 신형은 천만원이 넘어가며, 다인오디오의 경우는 Special 25도 명기지만 컨피던스 C1 Signature 같은 경우가 오히려 더 상급 북쉘프 스피커이긴 합니다.

그런데 다들 유명 브랜드인지라 브랜드값이 있어서 북쉘프 스피커치고는 너무 비싸긴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