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W15는 좀 오래된 기종입니다.
그리고 프로젝터들의 성능은 오디오 기기들과는 다르게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AV리시버보다도 어떻게 보면 성능 향상이 훨씬 더 빠른게 프로젝터이고 신품 가격은 같더라도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오디오 기기들과는 다르게 성능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만약에 AW15도 신품이 130만원이었다면 요즘은 130만원짜리가 Full HD입니다.
그런데 AW15는 그냥 720p급입니다. 한단계 아랫급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요즘 보니까. 중고로 Full HD급도 싼건 50만원대면 사고 비싸도 70-80만원이면 중고로 사던데요.
뭐하러 한참 성능이 떨어지는 720p급을 그것도 1000시간이 넘은걸 40만원을 주고 사나요?

AW15가 720p급의 제왕이라고 했던 미쯔비시 HC3100처럼 같은 720p급들 중에서도 성능이 대단히 좋았던 기종도 아니구요.
실제로 제가 아는 지인집에 놀러가서 AW15 화질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냥저냥 그렇데요.
옵토마 HD65인가? HD67 인가도 그렇게 좋은 화질은 아니었지만 요즘 100초반의 신품 프로젝터들 보면 정말 화질 좋습니다.
중고로 70-80이면 신품같은 중고 사는데 그정도 가격 차이면 더 후일을 도모했다가 더 좋은 기종 사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한번 프로젝터 팔아보고 후회해서 아시겠지만 프로젝터가 쓸일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 미국 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TV도 연결해서 보고 그러다 보면 그 다음부터는 없이는 못 삽니다. ^^

좋은걸로 하나 장만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