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잡담 Home | 커뮤니티 | 오디오잡담

이해를 돕기 위한 글 (2) - 성향 파악

By 링스 date 12-06-11 02:08 2 2,549 추천수 0 비추천수 0

 

이 글은 하이파이에 대해 새로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들 중 구매를
하고싶은데 웹진의 리뷰나 추천기기란을 보고도 그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거나 선택하기 어려운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오랜 경력을 가진 분들은 굳이 읽지 않으셔도 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틀린 점이 있다면 꼬집어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2. 성향 파악 (키워드, 스피커 선정)

웹진의 리뷰나 추천기기에 기재된 글을 읽어보시면, 모든 제품이 칭찬
일색인 것 처럼 보이고 소개하는 모든 제품들이 좋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Fullrange의 리뷰어들이 거짓말쟁이들은 아닐텐데 어찌된걸까요?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이파이는 크게 두 가지 정도의 성향을 구분지을 수 있습니다.
1. 오디오적 쾌감이 좋은 기기
2. 음악적인 표현력이 좋은 기기

오디오적 쾌감이 좋은 기기란 테크니컬한 측면에서 뛰어난 기기를 의미합니다. 
해상력, 스테이징, 생생함, 이탈감 등 수치화할 수 있는 것들이 뛰어난
기기를 의미하죠. 실제로 오디오적 쾌감이 좋은 기기를 제작하는 데에는
음악적인 표현력이 좋은 기기들을 제작하는 것보다 대체적으로 더 많은
비용이 듭니다. 기술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서 적용하거나 새로운
재질의 부품을 이용하기 때문이죠. 오디오적 쾌감이 좋은 기기들은 요즘의
트렌드이기도 한데요, 그런 추세에 따라 기존에 계속해서 오디오적 쾌감을
추구했던 회사들의 제품들이 새로이 재조명을 받거나 기존에 음악적인
표현력이 좋은 기기를 만들던 회사들 중 그 고집을 꺾고 오디오적인 쾌감이
좋은 기기들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 등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적인 표현력이 좋은 기기란, 오디오적 쾌감이 좋은 기기와 비교시
수치는 떨어질지 모르지만, 실제로 사람의 귀로 들었을 때 더욱 자연스럽고
편안한 기기를 의미합니다. 위에서 오디오적 쾌감이 좋은 기기를 생산하는데
기술력과 비용이 많이 든다고 잠시 언급했는데요, 부품의 가격 측면에서는
분명히 오디오적 쾌감이 좋은 기기가 더 많이 들 수는 있겠지만 기술력은 
반드시 그렇지도 않습니다. 가령 A클래스 앰프와 D클래스 앰프를 예로 들면,
음.. 얘기가 산으로 흘러가는군요.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하이파이는 두 가지 정도의 성향으로 구분지을 수 
있는데요, 일단 하이파이를 장만하려면 자신이 추구하는 성향, 혹은
듣고 싶은 음이 어느 방향인지 정해놔야 합니다. 정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주로 듣는 음악 장르에 따라 결정될 수도 있고요, 평소에
음악을 들을 때 오디오적인 디테일에 더 호감을 갖는지, 혹은 음악적인
표현력에 더 호감을 갖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성향의 제품을 소개하느냐에 따라 리뷰나 추천기기에서 리뷰어가
사용하는 단어 또한 달라집니다. 오디오적 쾌감이 좋은 기기의 경우 정교함,
치밀함, 투명함, 정확성, 해상력, 이탈감, 생생함, 분해력, 음장감, 입체감

등과 같은 단어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음악적인 표현력이 좋은 기기의 경우,
부드러움, 넉넉함, 풍부함, 잔향감, 포근, 질감, 뉘앙스, 농밀, 감미로움,
윤기감
등의 단어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단어들은 교집합적으로 상호간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리뷰나 추천기기에 게재된 글들은 특정 제품의 단점을 꼬집기 보다는 
개선되었거나 새로이 생겨난 장점들을 소개하기 위해 작성된 경우가
많기에, 글을 읽으실 때, 위와 같은 수식어나 형용사가 많이 보인다면 
"아, 이 제품은 음악적인 표현력이 좋은 질감형 제품이구나." 혹은,
"아, 이 제품은 오디오적 쾌감이 좋은 제품이구나." 라는 식으로
받아들이시면 이해하는데 조금 더 용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피커의 경우, 조금 더 쉽게 알 수 있는 편법 아닌 편법도 있습니다.
유닛이나 트위터를 소프트돔 재질을 사용했는가, 리본트위터 혹은
Jet. 베릴륨 등의 신소재나 개선된 재질을 사용했는가에 따라 
어느정도 성향을 가늠해볼 수도 있습니다. 
가령 리본트위터를 사용한 스피커의 경우, 아무리 부드럽고 편안하게
개선했다고 해도 재질 자체에서 오는 한계 즉, 얇거나 딱딱하거나 하는
등의 한계가 없을 수 없습니다. 반대로 소프트돔도 마찬가지로 약간 
답답하거나 먹먹하거나 하는 등의 한계가 없을 수 없고요. 
물론 최고급으로 가면 어느 정도 상쇄가 되긴 하나, 그래도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참고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북미, 영국,
일본, 독일, 북유럽 등 국가에 따른 성향 차이도 어느정도 존재합니다. 
국가별 성향 차이에 대해서 설명하기에는 제 경력이 심히 부족하기에 
오랜 기간 많은 종류의 제품을 사용해보신 분이 작성해주시길 바라며
그냥 언급만 해두겠습니다. 


P.s: 작성되는 모든 글은 Fullrange에 게재된 글을 어느정도 참고한 것임을 밝힙니다.

    

공유하기

댓글목록
(2)
  • Fullrange

    12-06-11 10:44

    좋은 글이네요.
    선리플 후감상입니다. ^^
  • 핑키2

    12-06-17 00:47

    음악성이 있고 오디오적인 쾌감이 없다면 들어도 밋밋하죠
    만족한다는 분은 상관없지만요~

Company

대표자 : 서동인 | 사업장소재지 :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304 에이치원bld 1층,b1층
TEL : 02.3446.5036 | FAX : 02. 3446.5039 | e-mail : fullrange.kr@gmail.com
사업자 등록번호 : 211-09-86203 |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제 2012-서울강남-01307호

Copyright © FULLRANGE Co.,Ltd. All rights reserved.

Customer Center

02.3446.5036

TIME : 10:00 ~ 18:00

A/S

찾기 힘들었던 수입사 연락처 및 A/S센터 연락처를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디오 수입사 및 A/S센터 연락처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