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알레프2 사용자 였었습니다. 역시나 알레프는 진하고 농밀한 소리로 A클라스 앰프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녀석입니다. 하지만 같은 넬슨패스가 설계한 스레숄드 A클라스 앰프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알래프 보다는 더 느슨하고 여유를 부리는 소리입니다. 그게 앰프 온기에서도 느껴집니다. 알레프가 열정적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 시킨다면 스레숄드는 온화하면서 소프트한 매력으로 두 제품간의 개성이 있더라는것 온도 또한 스레숄드는 미지근한 정도로 알래프에 비하면 정말 낮습니다. 저는 하베스모니터40과 알래프2, 스레숄드sa4/e 매칭을 했었는데요 둘중에 베스트 매칭은 알래프 였습니다. 지금 다시 순 A클라스 앰프를 들인다고 해도 저는 알레프를 주저없이 선택을 할 것이고 여기에 힘을 좀 더 실어야 겠다고 하면 크렐로 갈겁니다. 크렐 300cx 매칭도 나쁘지 않았으니까요..

크렐 300cx 사용해 봤습니다. 아주 만족하며 사용했었죠. 그렇지만 왠지 그전에 사용해 봤었던 패스 알레프의 음색이 더 그립더군요.
그래서 마음 속에 항상 패스 알레프 상급 기종에 대한 연민같은게 있습니다. 저는 그 음색이 너무 좋았습니다. 약간 두툼하면서도 밀도감이 있는데 그 밀도감이 특별히 어둡거나 답답하지 않지만 진하고 농밀한 느낌.
사람들이 단순히 출력때문에 A클래스 앰프를 잘 선택 안하는거 같지만 아찍까지는 저는 패스 알레프가 최고였습니다.

듣고보니 하베스 40.1같은 스피커에 패스 알레프 물려서 쓰면 정말 소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PASS 알레프 좋지요.
패스 잘 아는 분들은 패스 중에서도 요즘 패스보다는 구형 알레프를 금세기 최고의 파워앰프로도 칩니다.
요즘 구하면 가격도 싸고 좋죠.

패스랩에서 알레프를 재발매 했으면 좋겠습니다. TR중에 알레프보다 소리 좋은건 별로 없겠지만 나온지 오래되서 상태가 걱정이 되서. 신품이 발매된다면 저는 알레프0랑 2를 한조씩 살꺼 같아요. 그래서 0를 저역에, 2를 고역에 물려 바이앰핑하고. 0위에 2를 올려 놓으면 모노블럭이 2개의 공기청정기 처럼 보여서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좋을꺼 같네요.

넬슨의 앰프들을 보면 바이앰핑을 염두해두고 시리즈를 만든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쓰레솔드 시절에 S와 SA, 패스랩 시절에 X와 XA처럼. 넬슨의 앰프들은 구동력이 출중하지는 않지만 구동력이 좋다고 하는 앰프들이 경직성을 갖기 쉬운반면에 패스는 부드럽고 유연하죠. 넬슨의 앰프로 대형기를 구동할때는 출력이 가장 놓은 1조를 쓰기보다는 중출력으로 2조를 구입해서 바이앰핑하는게 가장 좋은 음질을 얻을수 있을꺼 같습니다.

패스 알페프 0와 2에 대해서 아시는 흔치 않으신 분이시군요. ^^ 반갑습니다.
저도 아직까지 사용해본 파워앰프 중에 가장 만족도가 컸던 앰프들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맑은 느낌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편인데 패스 알레프가 되게 맑은 음이쟎아요. ^^

아마 요즘 오디오 시작한 분들은 그런 음에 대해서 좋아할지??
과거에 오디오 했던 사람들과 요즘 오디오 하는 분들간의 괴리감이 다소 있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