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아날로그 푸치니가 성향에 딱 맞는편입니다.
적당히 두툼하고 적당히 윤기감있고 좋더군요.

오라노트가 좀 말끔한 소리긴 하지만 운치는 없죠.
요즘 아캄 이야기가 좀 나오는거 같든데 아캄은 왠만하면 브리티시 계열 스피커들하고는 무난하게 잘 맞습니다.
윗분 말씀데로 오디오아날로그도 제법 잘 맞는 편이구요.
사이러스가 하베스랑 잘 맞는다는 말이 많았었는데 아캄이랑 사이러스랑 성향이 거진 비슷하답니다.
근데 아캄이 가격이 싸죠.
크릭은 저음이 좀 부답스럽게 나오구요. 구동이 그리 어려운 편이 아니라 EL34나 6L6, 300B 진공관까지도 매칭은 괜찮습니다.

두분 답변 감사합니다.
아캄이랑 오디오아날로그가 끌리네요. ^^

찐한 맛을 원하시면 Naim 5i도 나쁘진 않습니다.

P3 ESR 이 밀폐형이긴 하나 기타 다른 하베스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구동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출력 부분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가벼운 여성보컬을 듣기에는 "사이러스"가 가장 예쁜 소리를 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이러스는 특유의 달콤한 중고음역대의 착색 때문에 인기가
좋은 점이 분명 있거든요.

밸런스를 생각하신다면 아캄이나 오디오아날로그가 좋을 것 같습니다.
두 회사 모두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어떤 회사 제품을
선택해도 후회는 안 될거라 생각되고요, 가격대 수준은 100만원대로
잡으셔도 P3 ESR 을 온전히 구동시켜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디오아날로그의 크레센도를 강추합니다.
아캄보다는 조금 더 생기가 있다고 느껴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