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X32를 사용했습니다.
그리 넓은 공간이 아니라면 정말 좋은 스피커입니다.
일단 예산이 넉넉치 않을 때는 욕심을 너무 많이 부리시면 안 됩니다.
아마 업자들한테 물어보면 다들 자기네 주력 제품들은 매칭이 좋고 자기네 주력이 아니면 매칭이 나쁘다고 할겁니다.
어차피 저렴한 가격대에서 완벽한 놈은 없습니다.
여력이 된다면 음색 매칭은 크레센도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크레센도가 좀 밝은 성향이라 잘 맞습니다.
온쿄 5VL도 그 가격대에서 최고이긴 하죠.
우연쟎게도 저도 서브 시스템을 5VL에서 크레센도로 넘어왔네요.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그냥 시원스럽게 울려준다는 의미로만 보자면 로텔이 좋습니다.
RA04나 RA05정도만 되더라도 시원스럽게 잘 울려줍니다.
어차피 완벽을 추구하려하지 마세요. 그러면 이것도 저것도 다 못 잡습니다.
로텔은 거칠지지만 나머지는 가격대비 최고입니다.
오디오를 꽤나 해보고 나서 거친 음이 도저히 안 되겠다는 사람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로텔을 그렇게 거부할 필요도 없습니다.
일단 소리가 시원스럽게 터져나오는게 좋다면 로텔 유로 시리즈만큰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게 없습니다.
어차피 평생 쓸것도 아니니까요.
반대로 거칠지 않은 앰프들은 거칠지 않기는 하겠지만 답답할 겁니다.
어디 가서 완벽한 앰프가 저렴한 가격에 있다손 치더라도 아마 그 앰프도 완벽하진 않을겁니다. 제가 수백가지 앰프를 경험해 보기론 그렇습니다.

자세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앰프중 하나로 당장 구입 할지 구입시기를 조금 늦추더라도 제가 원하는 앰프로 가야할지 고민을 좀더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프로그레스님 말씀에 저도 동감합니다.
온쿄 5vl이나 로텔이나 그 가격에서는 정말 좋은 앰프입니다.
저도 그거 딱 두개 생각나네요.

KI Pearl 시리즈는 마란츠의 초대 회장인 누구인가? 하는 그 얄쌍하게 생긴 양반 취향대로 튜닝한겁니다. 쥬도님 말씀대로 어느정도는 약간 올드한 성향이라고 할까요? 굉장히 두툼하고 밀도감이 강조된 성향인데 그게 가볍지 않고 힘도 약간 더 좋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성향의 차이가 확실히 존재하긴 하는데요. 오히려 올라운드 성향으로는 그냥 일반 버전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br />마란츠의 8000번대 앰프는 돈값을 충분히 하기는 합니다. 비교리뷰에 표를 보더라도 올라운드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평가가 되어 있을겁니다. <br /><br />http://www.fullrange.kr/ytboard/view.php?id=fe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