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가 감미롭고 근사한 음은 하드웨어가 내는게 절반이고 공간의 울림을 통해 형성되는게 절반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피커를 책상 위에 올리고 가깝게 배치하고 가깝게 감상하면 공간의 울림을 통한 음은 거의 포기하는겁니다.
그리고 북쉘프 스피커들이 근사한 음을 내기 위해서는 저음이 중후하게 나와줘야 되는데 북쉘프 스피커에서 그런 진득하고 근사하고 울림이 좋은 음을 만드는건 톨보이 스피커보다 더 어렵습니다.
추천하는 앰프는 비교적 저렴한 앰프는 빈센트오디오 SV-237MK 나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시리즈인데, 빈센트오디오는 힘은 좋은데 중음이 별로 깨끗한 느낌은 아닐 수 있고, 유니슨리서치 유니코는 좀 더 담백하고 단정하긴 한데 저음이 아쉬울겁니다.
깨끗한 음을 저렴한 가격대에서 만들기 위해서는 D Class 앰프가 좋은데, 200만원 미만에서 누프라임 빼고 그런 앰프도 흔치는 않습니다. 누프라임 9 시리즈 분리형이 깨끗한 음을 내는데는 좋지만, 근사한 맛은 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분리형 아니고는 다 네트워크 기능 들어간 올인원입니다.

300만원 넘어가면 그나마 좀 나아집니다.
유니코 듀에, 심오디오 340ix, 코플랜드 CSA10, 오디아플라이트 FL3S 등이 있습니다.
DAC는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구요.

200정도로 무조건 끝내고 싶다면 앰프 성능만으로는 빈센트오디오가 제일 나을 듯 하구요. 200 미만에서는 유니코 프리모가 제일 낫습니다만, 중후한 음보다는 깨끗한 음을 원한다면 D Class 방식을 더 알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