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오디오가 수입사가 교체되었나 보군요. 중요한건 아니지만..
아래도 보니까 심오디오에 대한 이야기가 유독 많네요.
i5.3이 크렐보다 음을 더 정교하게 내주는 편입니다. 음의 초동이라는 말이 있던데 음의 초동을 아주 또렷하고 명료하게 내줍니다.
그리고 거기에 제법 적당한 힘이 실려있습니다. 그게 크렐과 심오디오의 차이점이에요.
요즘 심오디오는 또 약간 살집이 붙어서 i5.3하고 신형하고는 그런 맛이 좀 없어졌더군요.
요즘 심오디오가 어쩌면 크렐하고 거의 비슷한거죠. i5.3에서 초동을 명료하고 극도로 또렷하게 내주는 특성이 없어진 대신에 중저음에 파워가 좀 더 보강된 느낌이죠.
크게 크렐입니다.

헤겔은 고음을 쨍하게 내주긴 하지만 저음이 다른거에 비해서는 약간 풀어집니다. 그리고 중음도 약간 빈것 같은 느낌이 있구요.
근데 고음의 쨍한 느낌이나 탄산음료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은 제일 강합니다.

840A는 저음이 너무 뭉쳐져 있습니다. 단단하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그게 너무 뭉쳐져 있다는거죠.
심오디오 i5.3이 저음의 양이 많은건 아니어도 칭찬을 들을 수 있는게 과하지 않아서입니다. 840A는 좀 과합니다. 저음이요. 그리고 고음은 다른 기종에 비하면 약간 답답합니다. 가격 생각하면 좋은 앰프이긴 하지만 비교대상은 아니네요.

제가 사용해본 심오디오 i5.3은 음의 심지가 곧은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피커를 원하는 방향데로 잘 움직이게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고로 구할 수 있다면 한번쯤 써볼만 할 것 같네요.

@김태환, 박기문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PMC 스피커를 구매 예정인데, 아시다시피 PMC가 워낙 변비 스피커인데다가
제가 빠른 비트의 음악도 많이 듣기 때문에 위와 같은 강성의 현대적인 앰프들로 선택권이 좁아지더군요.
하지만 제가 선호하는 음색은 사실 그리 강한 음은 아니어서, 그나마 이 중에 가장 음의 두께가 얇지 않고
딱딱하지 않은 제품을 골라보려고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명쾌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__)

8

심오디오 i5.3은 오디오적 쾌감이 좋은 앰프이긴 하지만 음이 얇은 편에 속하긴 합니다.
좀 더 두터운 음을 찾는다면 프라이메어 구형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