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앰프는 트랜스 소음이나 고주파 노이즈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전혀 그렇지 않은 앰프들도 많이 있지만, 트랜스 소음의 경우는 귀를 갖다대고 들으면서 제품 하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그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트랜스 소음의 경우는 음악을 틀지 않았을 때는 1M 밖에서도 제법 크게 들린다거나 혹은 음악을 들을 때도 그 음이 섞여서 나올 때는 일반적으로 불량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가까이에 있을 때까지 약간 들리는 것을 불량으로 친다면 사실 200만원 미만 앰프들 중에서 불량 아닌 신품 앰프가 별로 없을 정도입니다. 정확히 어떤 소음이 어느정도까지 나는 지는 현재로써는 알 수 없지만, 거의 대부분의 이러한 문제를 A/S센터에서는 고객의 가정 전기 사정으로 귀결시키곤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품 불량을 인정해야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돈이 많이 드는 방법이라는 것은 정전압기나 차폐트랜스같은 것을 사용하는 방법이겠지만, 솔직히 음의 질 자체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면 모르겠지만, 잡음이 느껴지는 문제라면 대부분 제품을 수리하거나 교환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며, 잡음 때문에 정전압기나 차폐트랜스까지 사용할 정도라면 정말로 집안의 전기사정이 굉장히 엉망이거나 혹은 사용자가 과도하게 예민한 경우 두가지 입니다. 정말로 불량이 아닌 이상은 정말로 집안 전기 사정이 좋지 않거나 사용자 자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AVR이 그렇게 싼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소음 잡자고 고가의 AVR을 사용하는 것은 전혀 추천해본 적이 없습니다. 음의 질 자체를 위해서는 HIFI용 AVR을 추천하지만 말이죠.

더 쉬운 방법이라면 주변에 전기를 많이 먹는 전기장치를 끄면 소음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한전에 연락해서 집안 전기 사정이 좋지 않아서 피해를 보고 있다고 A/S신청을 아예 한전에 하면 한전에서 나와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를 취해주곤 합니다. 그런데, 앞서도 언급을 했듯이 정말로 다른 집에서는 안 나는 제법 큰 소음이 우리집에서만 나는 거라면 한전 직원들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겠지만, 사용자 자체가 조금 예민한 경우라면 한전에서도 그 정도는 불량 사항이 아니라면서 특별히 해주는 것이 없게 됩니다. 전원케이블을 좋은 걸로 바꾼다거나 멀티탭을 좋은 걸로 바꾼다거나 하는 걸로는 거의 효과를 얻기 힘들며, 최소한 멀티탭에 차폐 기능이나 전원 필터 기능이라도 있어야 약간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일단은 정말로 다른 집에서는 소음이 나지 않는데, 우리집에서만 유독 소음이 크게 나는 것인지 그것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집에서도 소음이 난다면 제품이 불량인 것이고, 우리집에서만 소음이 나는 것인데, 그게 제법 큰 소음이라면 제가 말씀드린대로 처리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