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B T3 청음회 후기...

FullRange 주관 스피커 및 엠프 청음회를 다녀 왔습니다.
이제 막 오디오 세계에 발을 디딘 저로서는 참으로 기대되고 흥분되는 자리가 아닐수 없었습니다.
스피커가 사운드의 전부인줄 알았던 얼마전의 모습에 비해 스피커와 엠프의 조합에 따라 얼마든지 다채로운 사운드가
재생될수 있는 사운드적 경우의 수 라는 새로운 수학적 원칙을 알게 된 직후라 하이앤드급의 최고급 스피커가 아닌
경우에서, 달라지는 엠프의 특성에 따라 어떤 사운드가 재생 될것인지에 대한 의문에 좋은 해답이 될수 있는 자리였습
니다.

오늘의 주인공 스피커는  PSB T3 !!! ( 아래 이미지 양쪽끝의 나무색 톨보이 스피커 )


두개의 엠프를 적용한것으로 기억 합니다.
첫번째 앰프는 솔직히 그 이름이 기억나진 않지만, 이전 메지코 S1 청음의 후폭풍을 맞은 탓인지, 그다지 만족스러운 
사운드는 아니었습니다. 뭔가 힘이 부족하고 현장감이 떨어진다고 할까요? ( 지극히 초보자의 주관적 해석 입니다. )
하지만, 두번째 심오디오 앰프에 물렸을때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직선적이지 않으면서 은은한, 편안 하면서도 풍성한
그런 느낌의 사운드 였고, 주기표 칼럼리스트 분의 주관적인듯 하면서도 충분히 공감되는 설명으로 더욱 더 사운드를
이해 하고 즐길수 있었습니다.



같은급의 톨보이 스피커 보다 좁은 폭의 구조 였지만, 전체를 아우르는 저음 부분과 타격감도 엠프의 조합 인지는 모르
겠지만, 내 귀를 집중시키기에는 충분 했습니다. 
다만, 두가지 아쉬운점은 시간부족으로 같은 회사의 북쉘브 급의 스피커의 사운드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몇곡 정도는 끝까지 청음시간을 갖는것이 어떠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이러한 기회를 준비해 주시는 FullRange측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고, 적은 시간에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계신 주기표 칼럼리스트 분의 노고에도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건의를 하고 싶은데, 이왕 청음회를 준비하시는 김에 KEF LS50 제품에 대한 청음회를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여건이 된다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준비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