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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가 프리미엄 1.2
By 민트 date 19-05-01 23:40 6 2,401 추천수 0 비추천수 0
피에가의 프리미엄라인 스피커는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나에게는 꿈의 스피커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더 오를수 없는 내 환경이 아쉬울 뿐.
당시
나는 프랑스 제품인 트라이앵글 티투스를 운용하고 있었다
말이 거창해서 운용이지 사실은 입문기 앰프에 입문기 스피커를 벗어나지 못했었다
피에가라.....
프리미엄 1.2 북쉘프 스피커의 사진을 보는 순간 생각이 드는건
아주 예리한 독일제 명품칼이 연상되기도 하고
스위스 와치의 정교함이 떠오르기도 했다.
웬지 자꾸 생각나고 곁에 두고싶은 장식품+장난감같은 재질과 디자인의 외모이다.
일단, 스위스의 향기가 묻어 나오는 이 "피에가"라는 발음에서 부터
나는
우선 현혹되었으니
그후, 일년 간 적금 아닌 적금을 붓다시피 했다.
그렇게 나는 피에가의 알루미늄 스피커인 프리미엄1.2와 만날 수 있었다.
첫만남의 추억!
고급스레 포장된 피에가의 첫인상은 아...아...살살 다뤄야지... 이 이쁘고
이 예리한 넘....
그랬다.
언뜻보면
참 평범하게 보인다
그래서 집안에 같이 사는 사람에게 무언가 또 비싼걸 질럿구나 하는, 의혹의 눈초리나 구박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더구나 저 편리한 보호그릴까지 씌우면 딱 해봐야 삼십만원대 그냥 마트 스피커처럼 보이니 말이다.
하지만
아는사람은 다 안다고 여겨진다.
여기 <풀레인지> 사이트에서 이글을 접하는 분들이라면
민감하든 덜 민감하든 기계의 만듦새나 디자인에 보통 민감하지 않은 분들이라는 것을.
곡선의 마감과 고급스런 단자처리, 유광 메탈과 무광 헤어라인메탈의 적절한 조합!
한마디로 시각적으로 기계보는 눈이 발달된 남자들에게만 보이는 이 고급스럽고 사치스러움은
지금
2년이 훌쩍 넘은 세월동안 전혀 질릴 줄을 모른다.
그만큼 나는 좋다!
피에가 프리미엄1.2를 나는 말 그대로
골방에서 듣고 있다. 지금도/ 현재도 /여전히
처음에5.2와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작은 골방에서 보컬위주로 듣는 취향이라 주저없이 1.2로 선택하고
다시 적금비슷한 걸 부어서
앰프를 사야 했다
<유니코프리모>와의 만남-
유니슨리서치 유니코프리모로 듣는 피에가에 소리는 황홀 그 자체다.
달콤하고 영롱하며 한없이 매끄럽다고 말하고 싶다.
질릴틈도 없고
소리를 분석적으로 듣지않는 분에게는 더 없이 괜잖을 듯한 조합이다.
음과 음사이에 적당한 윤기와 듣기편한 적당한 저음
그리고
따스한 온도감, 짙게 깔리는 살짝 어두운 영롱함과 한없이 매력적인 실키한 중고음까지 다 사랑스럽다.
물론, 취향따라 모두 다른게 오디오취미지만
피에가 프리미엄 1.2가 주는
임팩트는 절대 알미늄 외관에 머무르지만 않는다.
지친 일상에서
돌아와 말끔히 샤워를 하고
피에가를 대면했다면 그 하루를 충분히 보상받을 가치를 피에가는 소리로 위로해준다.
피에가의 상급기가 가격적으로 부담스럽다면(저는 당연히 그래요ㅠ)
필자처럼 1.2부터 시작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알루미늄 다자인의 외관과 다른
따스한 온도감과 맑고 실키한 여운은
아마 기타 여느 앰프를 가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
끝으로
딱 마디로 요약하자면
<< 피에가는 달콤한 피로회복제라고 말하고 싶다.>>
Fullrange
19-05-02 20:49
Fullrange
19-05-03 12:08
페르소나
19-05-03 14:10
민트
19-05-03 20:37
민트
19-05-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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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19-05-02 20:16
하루가 지났건만
풀레인지는 너무해. 못됐어
내가 쓰고 내가 댓글 다는
———-이상 초보막귀의ㅡ허접하소연입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