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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울꺼야~ 에이리얼어쿠스틱.. 이런게 진짜 미국식 하이앤드 스피커지~ 7t

By 페르소나 date 19-02-07 05:24 0 1,515 추천수 0 비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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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져 브랜드는 아니다. 어차피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놈의 노파심에 미리 이야기 해두자면, 무조건 브랜드가 유명한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왜 저렿게 유명하지도 않은 브랜드를 강추하느냐고 불편해 하시는 경우도 있다.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이지만, 삼성 시금치 램이 브랜드는 더 유명하지 커세어 도미네이션 램이 더 유명한가? (물론 기본 램은 삼성이다) 그렇게 따지면, 밴틀리보다 현대차가 더 유명하다는 분도 있다. 뭐 그럴 수 있다.

굳이 과도하게 집요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브랜드만 따질거면 자동차는 현대차만 타면 되고 라면은 농심만 먹으면 되고 핸드폰은 삼성꺼만 쓰면 되지 않겠나?
그렇지만 꼭 그게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나 같은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나 같은 시선 하나만으로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의 정보를 모두 중론화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유명한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테스트 및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오디오를 하다보면, 사람마다 스타일이 있고 선호다가 다 다르겠지만, 굳이 추천을 하자면 오디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거나 혼자서 직접 매칭 조절을 아주 잘 해서 원하는 음질을 뽑아내지 못할 때는 구동이 쉽고 소리가 쉽게 잘 나와주면서 좀 밝은 성향의 오디오를 사용하길 권한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어둡고 무거운 음을 청음해도 이 음이 얼마나 어렵고 무거운 음인건지, 혹은 밝고 개방적으로 잘 나오는 음을 듣더라도 이게 얼마나 쉽게 잘 나오는 음인건지 알 수가 없다.
이걸 자동차에 비유를 하자면, 무거우면서 성능이 좋은 자동차와 차체가 가벼우면서 쉽게 잘 나가는 자동차에 비유할 수 있다. 

차체가 무거운 차량은 일단 당연히 연비가 좋지 않으며 저속에서 속도가 잘 안 난다. 그렇지만 고속에서의 안정성이 뛰어나며 고속 RPM에서 좋은 성능을 낸다. 반대로 차체가 가벼운 차량은 도심에서 출발이 빠르고 경쾌하며 잘 움직이지만 고속에서의 안정성은 떨어지고 승차감이 다소 가볍게 느껴지게 되며, 일정 RPM 이상이 올라가게 되면 가속력이나 성능에 제한이 있게 되며 소음과 진동이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서울 도심에서 무거운 차량을 모는 것은 경험자로서 장점보다는 단점이 훨씬 더 많다. 무조건 좋은 차가 좋은 차가 아니게 되는 것이고, 스피커도 마찬가지다.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나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에게는 가볍고 구동이 쉬우며 소리가 잘 나오는 성향의 스피커를 권한다고 했는데, 반대로 어느정도 수준이 되고 나면 무거운 스피커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도전 심리가 좀 더 생기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과거에 미국의 에이리얼어쿠스틱을 적극적으로 추천했었다.
지금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다만, 안타까운 일이라면, 에이리얼어쿠스틱의 제작자가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서 과거에 비해서는 신제품 개발 활동을 적극적으로 못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그렇게 되면, 국내 수입사 입장에서도 해당 브랜드에 투자하기가 소극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에이리얼어쿠스틱 같은 경우가 나는 오디오에 대해서 지금보다 훨씬 잘 몰랐던 어린시절때부터 마음에 들었던 스피커였다.
그 마음에 들기 시작했던 첫번째 이유는 오히려 성능을 알아봤다기 보다는, 분명히 고급은 고급인데, 남들이 사용하지 않아서 라는 다소 엉뚱한 이유에서였다.
남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제품인데 성능까지 별로인걸 좋다고 끼고 사는건 궁상이 되지만, 남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흔치 않은 제품인데 그 제품이 분명히 동급의 다른 제품보다 더 좋은 것이 분명하다면, 그건 마치 흔치 않은 것을 즐긴다는 나름의 멋이 되기도 하고 즐거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처음 에이리얼어쿠스틱의 사용은 멋 모르게 시작했었지만,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알짜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오랫동안 인연이 되었던 스피커다. 

아무리 사실이고 FACT라 하더라도 이런 이야기를 하면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Model 6 나 Model 5B 등을 직접 나서서 추천했던 것은 국내에서 처음 했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후속 모델들인 6T 나 7T 같은 경우도 적극적으로 추천을 했었는데, 5T에 대해서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일반적으로 구형을 적극적으로 추천해 놓으면 신형도 당연히 좋을줄 알고 그냥 신형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종종 구형은 적극적으로 추천해 놓고 신형을 추천하지 않으면 그걸 가지고도 의심하고 불순하게 보는 분들도 있다. 그렇지만, 모든 추천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무조건 같은 브랜드나 같은 제품을 계속 추천할 이유도 없는 것이고, 그렇다고 추천이라는 것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그러는 것도 정상은 아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 사용하고 분석하고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사람의 말을 믿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이야기는 신형인 7T에 관련된 내용인데, 개인적으로는 이런류의 스피커를 상당히 좋아한다.
추천을 더 적극적으로 하고 말고를 떠나서 개인적인 취향상으로는 상당히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일단 모든 면에서 가볍지 않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은 구동이 쉽고 소리가 쉽게 잘 나오는 성향이 좋다고 언급을 했지만, 음식도 미식가가 될수록 어려운 음식을 더 찾아서 먹는 것처럼 너무 가벼운 음보다는 전대역에서 좀 더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음을 재생 가능한 스피커가 바로 에이리얼어쿠스틱 7t 다.
전대역에 걸쳐서 좀 더 카리스마가 있는 음이라는 것은 중음에서든지 저음에서든지 힘이 실리고 좀 더 에너지가 실려 있는 음을 재생한다는 의미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맹렬한 음악을 좀 더 맹렬하게 재생하고, 좀 더 짜릿하게 재생해야 될 부분에서도 좀 더 짜릿한 음의 재생이 가능하다. 

자동차를 예로 다시 들어보자.
차체의 무게가 가벼운 차는 고속도로에서 120km가 넘어가고 130~140km를 넘어가게 되면 진동이 늘어나면서 뭔가 주행 승차감이 불안해지게 되는데, 그걸 가장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아마도 차체를 무겁고 견고하게 만드는 것일 것이다. 물론, 무겁지 않고도 견고해질 수는 있지만, 스피커의 경우는 강력한 중저음의 재생을 위해서는 스피커의 무게가 부피 대비 무거워지는 것은 필연적이다.
이게 뭔 상관이냐?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종종 비싸고 무거운 스피커를 구입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비싸고 강력한 앰프를 매칭하기 위해서 라는 말을 종종 하기도 한다.


에이리얼어쿠스틱 7t의 무게가 44kg 이다.
아마도 비슷한 사이즈의 우퍼 유닛을 탑재되고 비슷한 부피의 스피커들의 대부분이 30kg 내외다. 관련 정보들을 찾아봤더니 나름 유명세가 있는 제품들 중에서는 38kg 정도가 최고인 것 같다.
포칼 소프라2가 55kg으로 겉으로 보이는 부피에 비해서는 이례적으로 무거운 편이긴 한데, 엄밀하게는 동급은 아니기 때문에 논외로 친다. 

굳이 동급으로 친다면 모니터오디오 PL300Ⅱ의 경우가 54.9kg으로 동급 중에서는 더 무거운 편이다.
그렇지만 부피대비 무게를 따진다면 에이리얼어쿠스틱만큼 무거운 스피커를 찾기는 어렵다.
이건 마치 고속주행 중에 더 안정감을 갖고 속도와 RPM이 어느정도 올라왔을 때, 최고의 성능을 내주면서 연비는 많이 드는 고성능 차량처럼 엄밀하게는 평상적으로 매칭해서는 다소 밋밋하게 들리는 스피커다.
아마도 오디오 소비자는 직접 경험해 보기로는 그저 그런 음질인데 왜 저렇게 적극 추천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하는 이야기가 있다.
추천하는 이유를 알려면 똑같이 해보거나 비슷하게라도 해보고 나서 추천하는 이유를 유추해 봐야 된다. 음질이 동일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똑같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명한 맛집이 있는데 배달시켜서 먹어본 것도 먹어본 것은 맞는데 어떻게 배달시켜서 먹어보고 맛이 있고 없고를 평가하겠는가?
이건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에이리얼어쿠스틱 7T는 구동이 졸~~~ 어렵다.
구동이 어렵다는 말에도 오해가 많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앰프도 꽤 좋은 앰프라고 생각하고, 이보다 더 이상으로 앰프에 돈을 쓰고 싶지는 않은데, 구동을 못해서 당신은 그 스피커의 제대로 된 음질을 못 들어본 것이라는 뉘앙스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이든 아니든 반감을 사기도 하는 것이다.
일종에 고급 휘발유를 안 넣고 고급 세단이나 고급 스포츠카의 성능을 제대로 논하기 어렵다는 식의 말과 비슷한 논리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에이리얼어쿠스틱 7T는 소위 중립적인 성향의 부드럽고 얌전한 음을 내는 앰프를 물려서는 어지간해서는 거지 같은 음을 내게 된다.
종종 일본식 중립적이고 중량감 있는 앰프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앰프들이 가성비가 좋다는 것은 당연히 인정한다. 그런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그 앰프는 너무나 가성비가 좋은 앰프이기 때문에 반대로 이 앰프와 매칭해서 음질이 좋지 않은 스피커는 무조건 스피커가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전형적인 매칭의 경우의 수는 생각하지 않은 평가법이다. 그렇게 따지면 우리 애들과 안 친하게 지내는 다른집 애들은 다들 이상한 애들일까?)
영국 앰프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 

에이리얼어쿠스틱이 워낙 미국 지역에서만 이용되는 스피커이기 때문에 매칭 자체도 미국 성향의 앰프들과 잘 맞는다. 일단 앰프는 변강쇠 같은 특성이어야 하고 그 외의 매칭기기들은 음의 이탈감이 좋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무거운 스피커들에 힘이 약한 앰프를 물리게 되면, 근본적인 스피커 제작자가 원하는 음과는 다르게 중저음은 빈약해지게 되고 하이톤으로 가벼운 음만 힘없이 재생하게 된다.
특히 과도하게 중립적이기만 한 앰프나 소스기를 물려서는 너무 질감이 무르고 흐리멍텅하며 느리고 답답하며 다이나믹이 떨어지는 음을 재생하게 된다. 

의례, 오디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는 강렬한 장점이 있는 오디오 기기보다는 무난하더라도 단점이 없는 중립적인 제품을 더 선호하고 더 칭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음의 이탈력이나 강렬함, 스피커 지배력이 약한 상태에서는 대체로 이런 하이앤드 스피커의 장점을 끌어내질 못한다.
그런데 그런 특성을 잘 맞춰주면 정말 매력적이고 카르스마가 있는 음을 내준다. 

최근 스피커통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스피커들도 유행이다. 그전에는 없었던 방식이었기 때문에 나무로 만들어진 스피커에서 나지 않았던 음질이 나오는건 맞다. 극도의 명징하고 정교한 음을 내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스피커들도 마찬가지다. 앰프가 약하면 더 저렴한 스피커에 비해 특별히 매력적인 음이 나는건 아니다. 스피커통이 알루미늄인 스피커들은 앰프가 약하면 당연히 음의 여유와 깊이감이 없이 땡글거리는 중음 위주의 하이톤이 나게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결국 고성능 하이앤드 스피커에는 고성능의 구동력 좋은 앰프가 필수적으로 뒤 따르는 것이고, 오죽하면 고성능 하이앤드 스피커는 고성능의 앰프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라고 말하는 것이다.
아무리 유명하고 좋은 스피커라 하더라도 앰프의 성능이 따라주지 않고는 다른 덜 유명하고 구동 쉬운 스피커보다 오히려 음질이 더 떨어지게 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그런데 알루미늄 케이스의 스피커들은 음이 정확하고 명징한 것이 나무 스피커 대비 장점이며, 저음도 제대로 매칭이 되었을 때는 나무 스피커에 비해 좀 더 강렬하고 단단하며 중량감 있는 저음의 재생이 가능하다. 다만, 나무 스피커에 비해 앰프의 힘을 더 필요로 할 뿐이다. 

대부분의 나무 스피커는 그게 왜 안될까?
그정도로 강렬한 저음이나 중음을 낼려고 하면 스피커통이 너무 떨어버리기 때문이다. 과도하게 진동이 일어나서 저음이 지저분해지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비티지 스타일의 스피커나 BBC 모니터 스타일의 스피커에는 오히려 성능 좋은 강렬한 구동력의 앰프를 물리면 음질이 더 나빠진다. 진동이 너무 과도하게 강해져서…. 


여기서 중요한 것 한가지, 그런데 나무로 만들어진 스피커이면서도 강렬하면서도 중량감이 있는 저음의 재생도 가능하면서도 불필요한 진동과 울림, 지저분한 저음이 울림이 발생하지 않는 스피커가 바로 에이리얼어쿠스틱 7T 같은 스피커다.
동일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예로 동일한 미국의 락포트 테크놀러지나 윌슨오디오같은 스피커 같은 경우도 비슷한 예다. 보기에도 무거워보이지만, 상위 기종은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무거운 스피커들이다.
전형적인 미국식 하이앤드 스피커이면서 앰프의 성능이나 매칭이 따라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스피커들이기도 한 것이다.

7T는 그중에서도 비교적 많이 비싸지 않은 가격에 경험해 볼 수 있는 스피커이며, 부피가 너무 크지 않지만, 미국식 하이앤드 스피커 특유의 어마어마하게 매력적인 어쿠스틱 베이스의 재생이 가능한 스피커다.
물론, 앰프 매칭만 잘 해주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중음의 표현력도 너무 매력적이다.

너무 비싼 앰프를 물리지 못한다면, Class D 앰프도 가격대비 상당히 효율적일 수 있으며, Class D 앰프가 아니더라도 음의 이탈력이 좋은 앰프를 매칭하는 것이 좋겠다. 케이블의 경우도 얌전한 성향의 동선보다는 음을 클리어하고 청량하게 내주는 성향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외관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안 했는데, 실물이 훨씬 더 낫다.
요란법석 하지 않으면서도 절대로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만듦새다.
매우 단단한 마감에 하이그로시가 입혀진 마감이어서 대단히 고급스럽다. 

좋은 디자인이라는 것은 화려한 디자인도 좋지만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권장하고 싶은 스타일의 3way 4스피커 스타일,
미드레인지 유닛을 탑재하고 있으며, 우퍼 유닛을 2개를 탑재하고 있는 스타일..
어떤 장르의 음악을 재생하더라도 균형잡힌 음을 내주는 스타일이다. 

미국 지역 브랜드다 보니 미국 가격은 성능에 비해 싸다.
대부분의 미국 지역 브랜드는 미국내 소비자 가격을 수출을 고려하지 않고 책정하기 때문에, 유럽 브랜드와는 다르게 국내에 수입을 했을 때는 소비자 가격이 20~30%가량 인상되는 것을 이해할만 하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아주 좋은 스피커임에는 분명하다. 

오디오를 그냥 단순히 구입하자 마자, 혹은 청음하자 마자 좋은 음이 나기를 바라기 보다는,
꾸준히 좋은 음을 만들어 나가면서 더 나은 음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브랜드의 유명세와는 무관하게 오디오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무시하지 않는 스피커이며, 오랫동안 업그레이드 되는 재미를 제공해 주는 스피커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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