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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피델리티 M6 Encore 225 올인원 오디오로서의 솔직한 평가

By 페르소나 date 18-09-20 03:55 0 3,261 추천수 0 비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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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어느정도 재고도 소진되고 팔만큼 팔았다고 해서 이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평소보다 좀 더 솔직하고 냉정하게 해본다.
솔직하고 냉정하다고 해서 무조건 깐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평가는 솔직하고 정확한 것을 가장 미덕으로 삼는다. 솔직한 것은 주관적일 수 있는 것이지만 말 그대로 솔직한 것이고, 정확한 것은 무조건 까기만 한다고 정확한 것이 아니다.

 

 

당연히 직접 사용해 보기도 했지만, 실제로 사용하고 계시는 분의 집에 2번정도 방문해서 청음도 해봤습니다. 제품의 평가라는 것이 내가 잘 안다고 해서 나 스스로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실제 사용자들은 어떻게 사용을 하고 있고 그 실제 사용자들이 엄밀하게는 저보다는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분들은 어떻게 평가를 하고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제품이라고 할까요?
그렇지만 국내에서 대단히 저렴하게 판매된 것은 사실입니다.
제품의 평가라는 것이 판매 가격이 저렴해지면 그만큼 평가가 관대해지고 실제 구입해서 사용하는 유저들의 만족도도 조금 더 좋아지기 마련입니다.


제품에 대한 정확한 평가라는 것은 단점이 하나 있다고 해서 극단적인 평가를 하는 것이 정확한 평가는 아닙니다. 종종 단점 하나를 찾아냈다고 해서 무조건 해당 제품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못 쓰는 제품 취급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그 가격에 비해 장점의 가치가 더 높아지면 평가가 좀 더 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게 합리적인 것이죠.

 



욕 많이 먹는 현대차, 정말로 최악이어서 욕도 많이 먹나?

인터넷 게시판이나 댓글을 보면 현대차를 추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현대차를 구입하는 사람을 거의 바보 취급을 하죠. 그렇지만 국내에서 현대차를 선택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이유는 뭘까요? 간단합니다. 실제로 구입하기에 합리적이고 상품성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좋지 않다면 바보처럼 구입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소비자들이 그렇게 다들 바보는 아닐겁니다.

합리적이라는 말에 대해서 이것저것 현대차의 단점을 들어가면서 그런 단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떻게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단점을 지적하며 합리적이지 않다고 한다면 그 말이 꽤나 설득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생각해 볼 수도 있겠죠. 우리나라에서 그정도 승차감과 주행성능, 디자인과 편의성, 트랜드, 중고차 시세 보장, 집과 여러 서비스 센터를 갖추고 있는 자동차 상품이 또 뭐가 있을까요? (삼성차를 타고 있었는데, 어린 아이와 가족을 데리고 강원도 여행을 갔다가 스마트키가 물에 빠졌는데 현지에서 해결이 안되어서 최악의 가족여행이 되었던 기억도 있네요. 현대차를 좋아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연이지만 현대차를 한번도 구입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인정할건 인정하는 것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것이죠)

 



앰프적인 성능

뮤지컬피델리티 M6 Encore 225는 같은 회사의 M6si 라는 앰프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실제로 출력도 동일하고 앰프부의 설계도 거의 동일하다. 이 앰프의 현재 미국 판매 가격이 2999달러다. 우리나라 가격으로는 환율을 적용하면 340만원정도라고 볼 수 있다. 최초 국내 출시 가격은 410만원정도 했는데, 실제 성능도 300만원대 앰프나 400만원 내외의 앰프들과 비교할만 하다.

그런데 M6 Encore 225는 M6si보다 새시가 더 두껍고 무겁게 제작되었다. 아마 그것도 음질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M6 Encore 225는 제법 화사하고 섬세하며 에너지감도 꽤 우수한 음을 내준다. 생각보다 답답한 음을 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대단히 정교하고 투명한 음을 내는 편은 아니다. 
음의 촉감은 부드럽고 섬세한 편이라 정교한 느낌보다는 소리의 끝 촉감은 섬세하면서 부들부들한 윤기감이 있다. 종종 윤택하다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에너지감이 제법 우수하면서 윤택한 음을 내주는 것이다. 윤택하다는 것은 섬세하고 윤기감 있는 음을 내주면서도 화사함이나 색채감이 풍부하다는 의미가 된다. 다만 그것이 어떤 스피커를 만났느냐에 따라 다소 얇게 느껴질 때도 있다.

왠만해서는 중음에 정교함이나 쨍하면서도 투명도가 확연히 살아있는 미려함까지 느껴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크게 답답한 성향까지는 아니다.

매칭에 따라서는 섬세한 중고음은 잘 나와주지만 단단하고 밀도감 있는 저음까지 매끄럽게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음질이 크게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매칭에 따라서는 종종 중음의 중간 영역대에서 저음으로 이어지는 음의 두께감이나 밀도감이 약간 허전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다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아마도 뮤지컬피델리티는 영국적인 음색을 추구하는 앰프인데, 매칭도 영국적인 스피커를 가정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음의 밀도감이 심히 떨어지는 스피커와의 매칭만 아니라면 매칭이 아주 우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컨데, B&W같은 스피커와도 매칭이 아주 우수하며, 다인오디오와의 매칭도 확인했으며, 모니터오디오나 KEF, 포칼같은 스피커들과도 매칭이 나쁘지 않다. 다만, 그중에서 음의 밸런스가 매끄럽고 중저음이 제법 나와주는 스피커들의 경우를 말한다.

근본적으로 힘이 떨어지는 앰프는 아니다. 이 앰프는 무게가 20kg이 넘는 앰프고 출력은 225w의 앰프다. 힘은 제법 좋은 앰프다. 그렇지만 힘이 좋다고 해서 스피커를 뭔가 강력하게 조여서 음을 내는 성향은 아니다.

구동력이 약한 앰프들은 중저음을 많이 내주는 스피커를 물리더라도 중저음이 너무 허전하게 나온다거나 가볍게 나온다거나 너무 하이톤으로 음의 피치가 높게 재생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뮤지컬피델리티 M6 Encore 225는 그런 경향이 적은 편이다.

다만, 성향상 전체적으로는 부드러운 성향이고 음을 정교하고 투명하고 이미징과 입체감을 미려하게 재생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다소 아쉬움은 있다. 중저음도 단단한 성향이라기 보다는 푸근한 성향에 좀 더 가깝다. 좋은 의미에서는 카스테라 빵에 비유하면 적절할 것 같다. 그런데 스피커 자체가 중량감 있는 저음을 내주는 스피커인 경우는 저음의 중량감도 제법 우수하게 재생된다. 예컨데, 얼마 전에 다인오디오에 물려서 구체적으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윤택하고 풍부한 에너지감에 화음과 표현력이 풍부한 음을 잘 내주었다. 절대로 나쁘지 않은 음질이었다.   

경험상, 젊은 유저들보다는 연배가 어느정도 있는 분들은 제법 좋아할만한 성향이다. 젊은 유저들은 부드럽고 매끄럽고 윤택한 음보다는 정교하고 투명하고 단단하고 깔끔한 음을 좋아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연배가 어느정도 있는 분들 사이에서는 이 음질을 제법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실제로 확인하고 있다.
에너지감이 너무 빈약한 편도 아니고 질감적으로는 섬세하면서도 너무 답답한 성향도 아니니 M6 Encore 225를 통해 재생되는 음이 대부분은 감미롭고 섬세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거의 모든 기능이 다 들어가 있는 올인원 제품에 20kg이 넘는 제품을 대부분 400만원 초반 혹은 그보다도 더 저렴하게 구입했을 것이다. 지금은 그보다도 더 싸다. 그정도 가격이면 장점은 장점대로 준수하다고 할만 하며, 아쉬운 점도 있지만 가격에 비하면 충분히 용서할만한 수준이다.

 

 


기능

작동중에 오류나 오작동이 많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이 제품이 제법 많이 판매가 되었는데 실제로 사용을 하고 계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제법 준수한 앰프 성능에 CDP로의 사용만으로도 제법 만족하면서 사용한다는 전언이다.

TIDAL을 자체적으로 지원하는데 TIDAL도 무난하게 사용은 했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니, 내부 설정을 만지면, Qobuz 나 Spotify 도 자체 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자체 APP이 있는데 자체 APP의 수준도 그렇게 썩 나쁘지 않다.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다른 유명 브랜드의 그것들과 큰 차이 없이 사용 가능한 것 같다. (아이패드 앱 기준)
CD를 넣으면 편리하게 리핑도 해주며, 바로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리핑된 정보는 내부 HDD에 자동으로 저장이 되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하고 찾아서 재생할 수 있다.

CDP 기능과 네트워크 기능이 되도록 설계 되었으니 당연히 내부에 DAC가 내장되어 있다. 광입력과 동축 디지털 입력은 가능하다. 그래서 사용자들에게 나는 구글 크롬 캐스트를 구입해서 광으로 연결해서 사용할 것을 제안한 적이 있다. 4만원대 구글 크롬 캐스트를 연결하면 DLNA 기능이나 무선 WIFI 기능이 모두 한방에 해결이 된다.

서버의 불안정한 상태때문에 네트워크 기능이 안된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는데, 며칠 전에 확인해 보니 기본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은 큰 문제 없이 작동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니 아예 그냥 구글 크롬 캐스트를 연결해서 DLNA 기능과 WIFI 기능 및 다양한 스트리밍 기능을 해결하고 그 구글 크롬 캐스트는 광케이블을 이용해서 뮤피 M6 Encore 225의 DAC에 연결하면 된다. 그러면 CDP 기능과 네트워크 기능까지 그럴싸하게 해결되는 올인원 제품이 된다.

자체 APP에서도 세부 설정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IP 주소를 입력하면 일반 PC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M6 Encore 225의 세부설정을 조작할 수 있는데, 기능이 굉장히 많다. 기능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작동이나 작동하는데 에러같은게 좀 있는 것은 맞다. 그렇지만, 이 또한 실제 판매 가격을 300만원대라고 감안하면 용서할만 하다.
아이패드 앱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앱 자체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이 매우 다양한데, 그 기능들 중에서 자신에게 잘 맞는 기능들을 익숙하게 잘 활용한다면 네트워크 플레이어로도 적당히 활용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 제품이 출시될 때만 하더라도 현존하는 가장 기능이 많은 고급 올인원 오디오 제품이었다.
네트워크 기능은 되더라도 HDD같은 저장장치가 들어있는 제품이 드물었고 그런 상태에서 CDP가 되는 제품은 더더욱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기능이라는게 정상적으로 작동을 해야 의미가 있는 것인데, 업체에서도 네트워크 기능은 오류가 있고 불편하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한다. 물론,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자체 앱에서의 기능들 중에서 자신에게 잘 맞을만한 기능들을 숙달해서 잘 사용한다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기능들이 다양하다. 혹은 구글 크롬 캐스트를 함께 사용한다면, 활용도가 한결 향상이 되며, CD를 사용해야 하는 유저들은 CD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M6si와 동급이거나 그보다 약간 더 나은 수준의 앰프 기능에 CDP 기능과 일부 활용 가능한 네트워크 오디오 기능과 DAC 기능이 더해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서론에서 설명했듯이, 이 제품은 단점이 없는 제품은 아니다. 분명 단점은 있다. 일부 오작동이나 오류, 그리고 400~500만원대 단품 앰프들과 음질을 비교하면 다소 선호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만, 바꿔서 생각하면, 400만원대 앰프에 CDP만 별도로 구입하더라도 최소한 구입 가격이 500만원이 넘어가 버리게 된다. 앰프 성능만 하더라도 200만원대의 거의 모든 앰프들보다는 무조건 성능이 더 좋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평가를 했을 때, 앰프 성능이 300만원대에 해당하는 성능에 CDP 들어가 있고 내장 HDD에 활용 가능한 여러가지 네트워크 기능과 DAC 기능을 고려하자면, 실제 판매 가격 300만원대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제법 나쁘지 않은 조건이 되어 버린다.

며칠 전에도, 한 방문자와 함께 얼마 전, 청음회에서 사용했던 스피커들을 바꿔가면서 긴시간동안 테스트를 다시 해봤는데, 음질은 제법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었다.


평점은 7점으로 한다.
요즘의 가격이라면, 한대로 이것저것 끝내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다른 선택의 대상을 다양하게 제안하고 비교 테스트를 하더라도 오히려 소비자 스스로가 이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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