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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T 리본 트위터를 탑재한 최고 가성비의 하이앤드 스피커 - 모니터오디오 PL-100Ⅱ

By 페르소나 date 18-09-11 12:55 4 2,897 추천수 0 비추천수 0

PL 100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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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사 MonitorAudio (모니터오디오)
  • 평균가 5,6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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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북쉘프 스피커와 모니터오디오 PL-100Ⅱ 에 대한 가능한 냉정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이에 대한 적극적인 반론도 환영한다.

사실상 모니터오디오 PL-100Ⅱ의 가격이 400만원정도까지 들락날락하고 있다.

해외 가격은

■ 영국 가격은 3149 파운드
■ 유럽 가격은 4300 유로
■ 미국 가격은 5795 달러
■ 일본 가격은 680000 엔  


환율을 적용해 보면 영국 가격이 4,629,000원으로 제일 저렴하며, 유럽 가격은 5,623,000원, 미국 가격은 6,664,000원이며, 일본 가격은 6,877,000 원이다. 스탠드는 제외 가격이다.

브렉시트 이후, 모든 영국제 오디오 기기는 영국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영국 제품이라도 유로 가격으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가격과 일본 가격은 다소 거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유럽 가격도 562만원이다. 그것도 1:1 환율 가격이다.

과거에 우리나라 수입 오디오 가격은 왜 그렇게 뻥튀기를 많이 하느냐는 비판은 많았지만, 싸게 판다고 해서 칭찬해주는 움직임은 찾아보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모니터오디오를 수입하는 국내 공식 수입원의 정책 자체가 해외 가격보다는 좀 싸게 판매하는 정책이다. 그 정책만큼은 좋은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적은 액수도 아니고 좋은 제품을 상당량 싸게 판매하면 그에 대해서 인정해 주는 움직임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깔껀 까더라도 인정해 줄 것은 인정을 해줘야 뭔가 분별력이 생기지 않겠나..
 

실제 성향이나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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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성능이 좋아야지 싸게 파는 것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할 것이다.

이 스피커는 개당 무게가 14.94KG의 스피커이며, 뒷면은 90도로 각진 디자인이 아니라 물결 모양으로 처리를 해서 후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정재파를 자연스럽게 소진시키고 있다. 고급 스피커라면 대부분 모서리를 곡선형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스피커가 무거워지는 것은 그만큼 불필요한 울림을 줄이고 강력한 힘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무거워지는 것이다.

전면은 가죽으로 처리를 해서 가장 먼저 소리의 반사가 일어나는 전면 배플에서의 회절을 줄이고 있으며, 다른 부분들은 매우 단단하게 인클로져가 만들어졌으며, 외벽은 고급 애보니 마감에 하이그로시 처리를 해서 시각적인 고급스러움도 높이고 있다.

트위터는 새롭게 개발된 AMT 리본 트위터로 재생 대역이 100kHz 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현재 돔 트위터들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유닛들이 55kHz 수준이다. 참고로 인간의 가청대역은 20kHz인데, 그 이상을 재생할수록 소리에 하모닉스나 입체감을 더 풍부하게 재생하면서도 더 자연스럽게 재생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객관적으로 사람이 20kHz 이상은 못 듣는다는 것이 맞지만, 고음질에 대한 대응력이 더 향상된다는 것이 중론인 것이다.

이 트위터는 1인치 돔 트위터보다 8배의 진동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그 진동 면적의 넓은 면적으로 전류가 동시에 공급된다. 이것은 돔트위터와 동일한 음을 내기 위해서는 8분의 1의 전류만으로도 가능하다는 의미가 된다. 물론,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도 앰프가 강력하지 않더라도 중고음의 입체감이나 해상력이나 입자감같은 느낌은 아주 쉽게 잘 나와준다.

우퍼 유닛은 세라믹 코팅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 벌집 모양 진동판이 1차로 사용되고 노멕스의 벌집 모양 소재를 2중으로 사용한 뒤, 뒷면에는 탄소 섬유 직물을 샌드위치 구조로 덧대어서 3중으로 제작했다. 구형과는 겉으로는 동일해 보이지만 3중 구조라는 것은 다르다. 이것은 매우 얇은 박막으로 제작함으로써, 가볍기도 하지만 매우 강력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내부 부품이나 설계에 대한 자료를 참조하면, 내부에 빨강색 차폐재같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 또한 진동을 줄이고 소리의 왜곡을 줄여주는 신소재다.

이렇게 과학적으로 매우 다양하고도 세부적인 연구를 통해 완성된 스피커다. 객관적인 음질을 개선시키기 위한 과학적인 노력이 기울여진 스피커라는 점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인 스펙 및 기술 설명은 크롬 브라우저로 아래 링크를 접속한 후, 번역해서 보면 도움이 된다.

NASPEC HI SPEC AUDIO COLLECTION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시리즈
 

모니터오디오는 대중적 인기 음질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제작사다
그리고 플래티넘 시리즈는 대중적으로 음질이 나쁠 이유가 거의 없다

대단히 뛰어난 해상력과 함께 정교한 저음과 입자감이 느껴지는 중고음을 느껴본 가장 저렴한 스피커가 무엇인지 한번 떠 올려 보기 바란다. 과연 단순한 나무로만 만들어진 스피커에서 강력하고도 정교한 저음이 나던가? 단순히 나무로만 만들어진 스피커에서 뛰어난 해상력과 정교함과 함께 그 속에서 입자감이라는 것이 느껴지던가?

한가지 조건을 더 걸자면,
대단히 넓은 스테이징이나 무대감과 함께
대단히 자연스러움과 전대역의 평탄함을 유지하면서
이러한 특성들이 나오던가?
느껴졌으면 얼마짜리에서 느껴지던가?

기본적으로 가벼운 스피커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며, 오로지 나무로만 사각통으로 만들어진 스피커도 중저음의 울림이 많아서 쉽지 않은 일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피커에서 그런 느낌을 느낀 적이 있다면, 그보다 월등히 더 뛰어난 수준의 입자감이나 더 뛰어난 음질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부드러움이라는 개념에서도 그렇다. 세상에서 제일 거친 앰프를 물리고서 이 스피커는 거칠다고 말하면 논리가 떨어지지 않나? 이런 디자인의 스피커는 부드러운 음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고정관념을 가질 수도 있는데, AMT 리본 트위터를 이용해서 스피커를 잘못 만들지만 않으면 돔 트위터보다 더 입자감도 좋고 더 부드러운 음의 재생이 가능하다.

 

성능은 뛰어나다. 중고음의 표현력이 극도로 뛰어난 앰프들을 물리고 뛰어난 성능의 소스기를 사용하면, 중고음의 입체감과 해상력, 미려함의 수준이 다른 음을 들려준다.

다른 스피커들도 좋은 앰프와 소스기를 물리면 그러지 않겠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는데...

 

다 그런건 아니다.

재생 대역이 20kHz인 스피커는 이런 미려함이나 입자감이 잘 나오지 않는다. 음압이 너무 낮은 스피커들도 한계가 있다. 음압이 낮은 스피커들도 소리의 스피드가 나오기가 힘들고, 소리의 스피드가 나오기 힘들다는 것은 그만큼 높은 음역대의 소리가 쉽고 빠르게 잘 펼쳐져 나오기 힘들다는 의미가 된다. 높은 음역대의 고음은 사람이 느끼기 힘들 정도로 순간적인 순간에 엄청나게 빠른 진동으로 만들어진다.

좋은 기술이라는 것은 음압을 높이고도 전대역이 평탄하고 좋은 해상력의 음을 낼 수 있는 것이 기술이다. 대체로 과거의 옛날 기술과 옛날 부품으로 만들어진 스피커들이 음압이 낮고 재생 대역이 낮다. 당연히 그것도 그 나름의 올드한 매력이 있기는 하지만, 그걸 객관적으로 성능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전통 한복이 객관적으로 성능이 더 좋다고 할 것인가? 아니면 아이언맨의 나노 기술이 적용되어 옷처럼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최신 슈트가 객관적으로 성능이 더 좋다고 할 것인가?

 

모니터오디오이기 때문에 경질이고 거친 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디 저렴한 입문용 기기에 AV리시버나 물려서 청음해 보고 하는 말일까? 정확하게 청음을 못해봤기 때문에 하는 말일 것이다. 직접 들어봤는데 별로라는 말도 있다. 물론 그럴 수 있지만, 제대로 들어봐야 한다. 뭔가 제대로 청음해 본다는 것은, 해당 제품을 가장 최고 주력으로 취급하는 곳에 가서 최상의 매칭으로 청음을 해보거나 혹은 다른 하이엔드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주변기기 매칭으로 직접 오랫동안 사용을 하고 있는 분의 시스템으로 청음해 봐야 될 것이다. (가장 쉬운 예로, 풀레인지에서 청음해 보면 최소한 나쁘지 않은 매칭과 세팅으로 청음해 봤다고 할 수 있다)

이만하면 저음의 재생력도 체급내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이며, 평탄하면서도 강력한 저음의 재생까지 모두 가능하다. 이 스피커에 사용된 우퍼 유닛의 진동판은 세상에서 가장 얇으면서도 가벼우며 강한 소재의 진동판을 주변 재질과 결손력이 가장 좋아진다는 육각면으로 서로 붙잡고 있도록 디자인 했으며, 심지어 그 뒤에 유사하게 가볍고 얇으며 강한 다른 소재를 2겹이나 덧대어서, 가볍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일 수 있지만, 아무리 강력하게 움직이더라도 불필요한 저음의 울림이나 흐트러짐이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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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측면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디자인적으로 이렇게 현대적인 기술이 적용되고 현대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스피커가 마치 클래시컬한 디자인의 스피커보다 성능이나 음질이 덜 좋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고정관념을 갖거나 집착을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현대적인 첨단 기술과 현대적으로 음질이 더 우월한 소재를 활용하여 제작된 스피커가 음질이 더 떨어지고 성능이 더 떨어질 이유는.... 매칭을 잘못하거나 세팅을 잘못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과거에 한창 국내 농구의 인기가 높아질 무렵, NBA 농구와 비교하면서 하는 말들이 있었다. 저 미국인들은 덩크는 잘할지 몰라도 실제 슛 성공률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더 좋다고 말이다. 애써서 그렇게 잘 모르는 상대에 대해서 깍아내려야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게 과연 사실일까? 3점 슛을 일반 자유투보다 더 잘 넣는 스테판 커리나 농구의 왕으로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 등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생긴 것을 보고 음질을 가늠하는 시대는 지났다.

스포츠카나 슈퍼카처럼 생긴 외제차들이 보수적인 디자인의 국산차보다 실제 운전하기는 어렵다는 말들도 많이 했었다. 아우토반이 아니라면 그런 외국차가 별로 필요없다는 극단적인 표현도 하곤 했었다. 그렇지만, 요즘은 오히려 모든 성능 좋다는 차들의 디자인이 스포티하지 않은가? 왜 오디오에서는 여전히 제작비가 현저하게 적게 드는 보수적인 옛날 디자인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스피커보다 음질이 더 좋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고정관념을 갖는 것일까? 심각한 오류다. 오히려 모니터오디오보다 더 비싼 초하이엔드급에서는 이제 전형적인 나무 디자인은 아예 없어진지 오래다.

모니터오디오이기 때문에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도 심각한 오류인 것이다. 결국은 제대로 경험을 해본 적이 없기때문에 마치 어느 지역에는 공산당들만 있다는 식의 심각한 논리 비약이나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지 않을까?
  

선택의 이유가 성능이 우선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말로 제품을 추천할 때, 정말로 가격대비 성능이나 실제 성능으로 추천을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집을 추천할 때는 여기는 살기 좋은 집이라고 소개를 하거나 혹은 여기는 사는 것보다는 투자용으로 구입하기에 좋은 집이라고 구분을 해서 설명하지만, 유독 오디오쪽은 추천하기가 조금 망설여지거나 혹은 자신이 생각하는 메이져 브랜드가 아닌 경우에는 유독 음질이 좋지 않다는 프레임에 씌우는 경우가 많다.

6명의 경험이 많지 않은 대상을 앉혀놓고 질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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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동일한 벤츠와 포르쉐가 있다고 한다.

 

대략 가격은 1억정도..

가격은 동일한데, 성능은 분명히 벤츠가 더 좋다고 먼저 설명을 한다. 설명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는 FACT를 전제한다. 그럴 때 어떤 차를 사겠냐고 질문을 했다.

내가 너무 순진해서일까? 그래도 몇명은 성능이 좋다는 사실을 참고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놀랍게도 6명 모두가 성능이 더 떨어지는 포르쉐를 사겠다고 당연스럽게 이야기 했다.

있는 그대로 다시 이야기를 하자면, 분명히 절대적으로 성능은 벤츠가 더 좋은 상태라고 했는데도 성능이 덜 좋더라도 관계 없다고 하면서 그래도 벤츠보다는 포르쉐를 사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것을 다시 모니터오디오에 비유해서 설명하자면, 모니터오디오 PL-100Ⅱ는 만듦새나 물량투입, 실제 성능에 있어서도 다른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의 플래그십에 준하는 성능을 내는 스피커이며, 실제 해외 가격도 그에 준하는 가격인데, 다른 플래그쉽 모델들과 비교를 해도 되는 성능을 갖추고 있는데도(정확하게, 비교를 해도 된다는 것을 스스로 확대해석하지 말기 바란다. 비교를 해도 된다는 의미는 더 좋다는 의미까지는 아니다), 성능이 떨어지는 타사의 한단계 하위 제품과 비교를 하면서도 어떤 것이 더 좋은지 명확하게 답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성능이 더 낫다는 것을 인정을 하지 않거나 혹은 성능이 더 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더라도 같은 가격에 성능이 더 좋은 벤츠보다는 성능이 더 떨어지더라도 포르쉐를 선택하겠다는 이야기처럼, 성능보다는 브랜드 네임밸류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한 것이다.

물론 그게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더 비싼 자동차 시장에서도 의례 일어나는 일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다. 당연히 유명하고 잘 알려지고 남들이 알아주는 이름의 제품을 사용하려는 심리는 누구나 다 비슷하기는 하다. 그렇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가면 갈수록 소비자들의 더 비싸면서 더 메이져스러운 제품만 좋아하는 경향은 너무나 극단적으로 강해지는 것 같다. 
 

실제 FACT는 정말로 실제 사실에 있는 것이지,
누가 어떻게 말했다고 해서 거기에 사실이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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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이 나오더라도 그 제품이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는 말들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혹은 누군가가 먼저 나서서 추천해주길 바라거나 혹은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비싼 제품은 메이져 브랜드인지를 먼저 따져보거나, 비싼 제품이 아니면 오해를 받지 않을지에 대해서 먼저 걱정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오디오 시장 자체에서도 소위 기득권 업체들에서 모니터오디오를 별로 추천하질 않는다. 왜냐면, 모니터오디오에서 하이엔드 라인업을 만들었는데, 기존 마진이 꽤나 많이 남는 다른 하이엔드 제품에 비해 저마진 정책, 저렴한 소비자 가격 정책으로 판매가 되기 때문에 판매를 해봤자 얼마 남지를 않기 때문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평가절하하고 추천하지 않는 것이다.

기득권이 무엇인가? 마찬가지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실제 사실과는 다르게, 기득권의 이야기는 무조건 따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격대비 성능이 좋음에도 모니터오디오같은 브랜드가 평가절하되는 면도 적지 않다.

스피커가 무슨 부동산도 아니고 아파트도 아니고, 400에 사서 500에 팔 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성능 외에 기득권 세력들의 평판을 따질까? 1000만원 가까이 주고 산 메이져 브랜드의 스피커가 중고로 팔 때 감가가 더 클까? 아니면 400에 산 모니터오디오 PL-100Ⅱ가 감가가 더 심하고 중고로 팔기가 어려울까? 개인적으로 답을 내자면, 비율은 비슷할 것이고 가격대비 성능은 어쨌든 모니터오디오가 좋다.

이런 경우에는 저렴하고 좋은 제품은 판매점이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실 소비자 스스로가 어느정도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인정해 주려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얼마 전에는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을 청음하러 오신 분께서 청음을 끝내고 나서 음질이 아주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런데, 편하게 함께 청음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일반적인 다른 샵에서는 이렇게 성능이 좋은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을 추천을 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라고 말했다. 듣는 입장에서는 대뜸 그런 말에 대해서 무슨 의도인지 당황스러울 만도 한데, 그분의 반응이 이미 알아봤는데 정말로 그러더라고 공감을 해주었다. 본인이 확인하기로는 음질이 좋다는 것을 직접 청음을 하면서 확인을 했는데, 실제로 다른 샵에서는 추천을 안하더라는 이야기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있다. 실제로 본인이 확인했을 때는 성능이 좋았다는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중요하게 생각하고 싶은 부분이 그것이다. 무슨 의도가 있거나, 혹은 어딘가를 도와주기 위해서이거나, 혹은 허위이거나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이거나 가 아니라. 본인이 실제로 확인을 해봤더니 음질과 성능이 좋더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다. 믿을 수 있거나 없거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확인을 했을 때, 좋았다 라는 것이다. 본인이 직접 확인을 했는데 다른 무엇이 중요할까?

이 말은 다른 말로, 필자의 이러한 당돌하고 자신만만한 이야기에 대해서 믿을 수 있다거나 없다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 서로가 소모적인 것이 아닐까? 결론과 답이라는 것은 확실할 수록 좋은 것인데, 본인이 직접 확인해 보는 것만큼 의심없이 확실한 답이 어디 있겠는가?

객관적인 평가라는 것은, 누구 말은 맛을 것이고, 누구 말은 무조건 믿을 수 없다는 논리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공정하고 전문적으로 평가했는가? 이다.

의례, 이런 제품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음질을 평가절하하는 경우는, 비교 대상이 비싸거나 혹은 비교 대상이 월등히 더 비싸고 좋은 환경에서 테스트 했거나 청음했던 경우인 경우가 많다.

중학생치고 운동을 굉장히 잘한다고 말했더니, 나 아는 대학생하고 같이 경기를 붙여놨더니 잘 하지도 못하더라는 너무나도 기초적으로 잘못된 비교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혹은, 자신이 좋아하고 선망하는 제품은 잘 갖춰진 제대로 된 세팅과 고급 매칭으로 신중하고 경건하게 청음하고, 뭔가 평가절하하고 싶은 제품은 엉성하게 매칭하고 엉성하게 세팅해서 이미 어느정도 의심과 실망한 상태로 청음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다 그러지는 않겠지만, 그런 경우가 많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조금 더 국내 여건에 맞는 하이엔드 입문의 제품들을 추천하고 응원하는 움직임이 있기를 바라본다.


 

댓글목록
(4)
  • 상단의길

    18-09-12 16:41

    잘 봤습니다. 그러면 이녀석과 잘 어울릴수 있는 인티는 sv700, 프라이메어, 유니코90, 캐리 300 중 어떤 애일까요?
  • 페르소나

    18-09-12 19:13

    옛날 스피커일수록 자기 스피커 성향이 강하게 유지가 되구요. 현대적 경향의 스피커일수록 소리의 변화가 적극적입니다. 그리고 모니터오디오는 비교적 구동이 쉬운 스피커입니다. 절대적으로 아주 쉬운건 아니지만 가격이나 그레이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쉬운편이라는 의미입니다. 구동이 쉽고 소리의 변화가 적극적인 경우는 앰프의 성향이 최종 음질에 잘 반영이 되는 편입니다.

    다른 말로, 빈센트오디오를 물리면 빈센트오디오 성향이 그대로 나오고 프라이메어를 물리면 프라이메어 성향이 그대로 나오고 캐리를 물리면 캐리 성향이 그대로 나오고 유니슨리서치를 물리면 유니슨리서치 성향이 그대로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북쉘프 스피커의 경우는 중저음이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방에서 사용할지 거실에서 사용할지부터 잘 결정해야 됩니다.
    프라이메어를 제외한 나머지는 그래도 저음이 제법 나와주는 성향이구요. 유니슨리서치는 완전 중립지고 빈센트오디오 SV-700은 A Class 와 AB Class 선택해서 감상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소리의 여운과 잔향이 많은 편입니다. 상당히 부드럽죠. 프라이메어의 경우는 중저음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음의 정교함이나 디테일, 청명함, 세세한 입자감이나 입체감, 치고 빠지는 순발력 등은 최고입니다.

    예컨데, 33평 거실 기준이라면 캐리가 잘 맞을 것 같구요.
    방으로 들어간다면 프라이메어도 고려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 상단의길

    18-09-14 09:14

    캐리가 이래저래 좋은 앰프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 Fullrange

    18-09-15 16:12

    종종 듣보잡 브랜드 취급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치고 오디오 정말로 잘 아는 분들도 별로 없더군요.
    모니터오디오 좋은 스피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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