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더 n10 구입 및 사용기 입니다.

필력은 미미하지만 가장 만족할만한 지름이라 짧게 글 남깁니다.



1. 풀레인지 대여

평소 오렌더에 관심을 두고 있었으나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활동하는 카페에서 풀레인지 대여 이벤트를 보고 메일로 신청, 유선으로 확인 하였는데 n10이 아닌 w20을 빌려주신다고 합니다.

n100 또는 n10을 노리고 있었는데 w20은 구입이 불가능한 가격대라 고민 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때 아니면 언제 써보겠냐 싶어


* w20의 위엄.jpg

이렇게 빌려 왔습니다.



2. W20

일단 무게가 어마어마 합니다.

7~8kg 정도 하겠지 싶었는데 반납하려 포장할 때 들어보니 족히 10kg 이상은 나가는 것 같네요.

w20은 n10과 같은 AC 전원이지만 다른 점은 배터리가 내장되어 노이즈를 최소화 시켰다는 겁니다.

소리는 정말 깔끔합니다. 뭔가 필터링을 거친 듯 하지만 현장감도 있고 배경이 정말 조용합니다.


* 상어가족은 와이프가 좋아하는 곡이라... 춤도 춰줍니다.

하나 문제 아닌 문제가 있었던 점은

1. 아이패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샀습니다......

2. KT 인터넷 -> w20 직결 = 서버를 잡지 못 함

3. KT인터넷 -> 유무선 공유기 -> w20 = 서버 잡음

3번처럼 공유기를 거쳐 랜선을 연결해야 한다는 점 입니다.



3. 비청


* 지금은 깔끔하게 정리 됐습니다...

저는 막귀 중 막귀인지라 지인 분들을 초대해 CD와 스트리밍을 비청 하였습니다.

소스기 : 오렌더 w20 vs 마란츠 SA-11S3
DAC : 퀘스타일 CMA-600i vs 마이트너 m2
스피커 : 포칼 디아블로 유토피아

결론만 얘기 하자면

w20은 한번 필터링을 거친 듯 하나 부드럽고 BGM 처럼 듣기 편한 소리, 튜닝을 거친다면 포텐셜이 어마어마함.
CD는 댐핑, 다이나믹으 우수한 현장감과 비숫한 소리, 딱히 튜닝의 여지가 없음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w20을 택하셨고 30대 전후반은 CD와 w20 반씩 갈렸습니다. 전반적으로 w20이 우세했네요.

DAC는 거의 의미가 없었습니다. 소리는 돈 따라간다고 저 비싼 마이트너 m2를 이길 순 없었지요. 정말 좋은 DAC 입니다.



4. n10 구입

그래서 샀습니다. DAC가 달린 a10이냐, 스트리밍에 올인한 n10이냐 고민하다 n10을 선택하였습니다.

무리했어요. ㅠㅠ



w20보단 두께가 약간 얇습니다. 무게도 훨씬 가볍고요. 이게 7~8kg 정도 하는 것 같네요.

소리요? 막귀라 사실 전 비슷합니다.ㅎㅎ 가 아니라... 하이엔드급에 가면 n10과 w20의 차이가 정말 많이 난다 합니다.

제 시스템에선 n10으로도 차고 넘치는 것 같습니다.

w20과의 또 다른 차이는 전면부는 비슷하지만 후면부에

w20은 클럭입력단이 있고, n10은 클럭에 관련된 단자가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출력단은 왼쪽부터 AES/EBU, RAC동축, BNC동축, 광단자, USB A 가 있습니다.

전 USB를 이용하는데 AES/EBU도 좋다고 합니다. 이건 나중에 저도 시도 해봐야겠습니다.

오렌더의 가장 큰 장점은 스트리밍 인앱 + 뮤직서버의 기능입니다.

4tb의 HDD를 내장하였고 인앱은 타이달, 벅스, 멜론, 인터넷라디오가 있네요.


* 상어가족은 와이프가 좋아하는 곡이라... 춤도 춰줍니다. (2)

HDD에 음원을 저장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곡을 언제든 틀어줄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곡을 언제든 간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음질도 음질이지만 이런 편의성 덕분에 전 9점을 주고 싶네요.

나머지 1점은 성장의 여지를 위해 남겨두었습니다. ㅎㅎ


*음악 틀어주면 같이 와서 조용히 듣는 노랑이


*최근 들인 레가 DAC-R. 가성비 끝판왕입니다. 이것도 정말 좋아요.

이상 오렌더 n10 후기였습니다.

필력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