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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 신형 DAC 네트워크 지원 앰프 C388 첫인상

By 페르소나 date 17-08-09 11:56 1 3,359 추천수 0 비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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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나드 C390DD라는 앰프가 있었습니다.
완벽한 디지털 앰프라는 점을 강조했던 앰프였던 것 같네요. 그때 디지털 증폭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가 호되게 어떤 회원님으로부터 지적을 당한 적이 있었는데요. NAD 입장에서는 입력도 디지털로 입력이 되고 내부에서 전송이 되는 과정도 디지털 과정으로만 처리가 되어서 완전한 디지털 앰프라는 점을 강조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원리는 별로 중요하진 않죠. 결과가 중요하죠. ^^

그 앰프가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오디오 저렴하게 팔기로 유명한 사이트에서 할인 가격으로 판매를 하면서 갑자기 그 제품을 사용하는 몇몇분들끼리 그 앰프를 엄청나게 찬양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이론적으로 아날로그 앰프는 신호의 전송이나 증폭하는 과정에서 왜곡이 발생하는데 NAD C390DD는 그런 왜곡이 안 생긴다고 하니 아날로그 앰프의 단점을 원척적으로 극복시킨 새로운 새시대의 첨단 앰프같은 이미지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앰프를 저렴하게라도 처분해 보자는 제안이 풀레인지를 비롯한 다른 리뷰어들에게 먼저 제안이 왔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 앰프의 값이 생각보다는 싸지 않았습니다. 신품 가격이 400정도 했었고 할인 사이트에서의 할인 가격도 생각보다 별로 싸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음질을 고려했을 때, 그 할인 가격에도 남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에 동료 리뷰어분들과 상의해서 판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동료 리뷰어와 함께 상의했던 내용이니 독단적이고 너무 주관적인 결정도 아니었던 것이죠.

그 이유는, 사실 원리나 스팩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성능이 아직 불안정한데요.
중저음의 밀도감이나 중량감이 너무 안 나오고 음이 얇고 가벼웠습니다. 뭔가 고성능 앰프다운 느낌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죠.
다만, 굉장히 중고음이 투명하기는 했지만 300만원 가까이 주고 구입하는 앰프를 그냥 얇고 투명한 음만 가지고 음질이 좋다고 한다는 것은 떡뽁이가 맵기만 하면 잘 만든 떡뽁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겠죠.
지금 찾아보니 그때 리뷰도 이례적으로 첫인상이 별로 좋지 못하고, 저음이 부실해서 톤컨트롤을 +2정도로 하고 사용했다는 내용이 확인되네요.

그때 당시에 저희들의 생각이 그렇다 하더라도 그 할인 판매 사이트는 워낙에 물건이 잘 팔리는 사이트인지라 제법 흥행해서 해당 제품이 판매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거기서 구입하신 분이 풀레인지에서도 그 앰프의 칭찬을 어찌나 하시던지.. 음질이란건 사용자 ㅂ본인이 좋다고 하면 그걸 뭐라 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그걸 존중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그 분위기가 자연스레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그 제품의 후속품이라고 할만한 C388이라는 앰프가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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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앰프는 역시나 NAD에서 계속 개발 중인 스위칭 방식과 Class D 증폭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엄밀하게는 과거에는 DDFA 방식이라고 해서 특정 회사에서 디지털 칩을 통해 구현한 증폭방식이었습니다.
어렵죠~~ ^^;; 뭔 말인지 저도 쉽지 않습니다. ^^;;

공식 가격은 절반 수준인데 C390DD에 비해 물량은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출력은 동일한 150W인데 확실히 과거에 비해 이런 종류의 기술을 많이 발전시켰다고 생각됩니다.
본래가 처음은 다들 다소 부족한 부분들이 있기 마련이죠.
과거에 플래그쉽 인티앰프로 M2 라는 기종이 있었는데 음질은 쓸만했지만 너무 비쌌었습니다.
그런데 C390DD보다 월등히 나은 성능의 앰프를 이제는 절반 가격으로 출시를 하게 된 것입니다.
거기다 아주 대단히 훌륭한 수준의 네트워크 오디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모듈을 추가로 탑재할 수 있는데요.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는 아직까지 사용해본 네트워크 모듈들 중에 거의 최고 수준이라고 칭찬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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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NAD는 스피커 제작사인 PSB와 우리들이 잘 모르고 있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Bluesound 라는 스마트 오디오 제품과 같은 회사입니다.

그래서 Bluesound 에서 만들어 놓은 네트워크 오디오 기술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추가 비용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MDC BLU 모듈이라는 것을 추가하면 아주 우수한 기능성을 갖춘 네트워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DAC 기능은 기본적으로 탑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모듈만 추가하면 되는데요. 제가 잠깐 사용해 보기로도 네트워크적인 기능성은 거의 완성 단계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완성단계라는 것은 사실상 이정도 가격대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소리 부분이 중요하죠.
어차피 리뷰가 나올텐데요.
과거에 C390DD는 전체 음색이 너무 가벼운게 좀 문제였는데요. 이번 기종들은 그런게 전혀 없네요. 설계 방식도 완전히 바뀌었고 증폭 방식도 약간 다릅니다. 채널별로 증폭부로 독립시켜서 설계했구요. 관련 기술도 많이 발전한 듯 합니다.

밸런스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이 가격대 제품치고 가장 흠잡을 것 없는 수준의 음색 밸런스는 갖추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D클래스 방식의 앰프이기 때문에 다이나믹레인지가 요동치는 음악의 경우에도 순조로운 음의 전개와 매끄러움을 잘 유지해 줍니다. AB클래스 방식은 그게 쉽지 않거나 티가 나거든요.

NAD 앰프의 특성상, 음색이 대단히 개성적이거나 독특하다거나 성능에 있어서도 뭔가 원음의 밸런스를 벗어난 크리티컬한 뭔가가 나와주는 것도 아니지만 역시나 밸런스적인 면이나 매끄럽게 음을 전개시켜 주는 능력에 있어서는 매우 탁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러다 리뷰 되겠군요.


가격은 네트워크 모듈 빼고 210정도 하는 것 같구요. 네트워크 모듈이 68만원인가 한다고 했던 것 같네요.

제품의 우호적인 평가와 추천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해서 해야 될 것입니다.
그때 당시에 C390DD를 대단히 적극적으로 추천하셨던 분들이 있었는데요. 적지않은 분들이 홍보꾼들이 아니라 순수 사용자들의 이야기니 많이 동조해줄려는 분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격은 훨씬 더 저렴해졌지만 C388과 비교해 보면 어떻겠는지 함께 생각해 보고 싶군요.

네트워크 모듈까지 해서 200 초반에 구입할 수 있다면 특별히 깔게 없는 앰프라고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1)
  • 페르소나

    17-08-09 11:56

    사용 평가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오디오잡담보다는 사용기란에 적합할것 같아서 옮깁니다.
    첫인상이라 평점은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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